(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일 ‘외국인 근로자 겨울 외투 나눔 운동 전달식’을 3회에 걸쳐 최종 마무리 했다. <사진>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따뜻한 나눔으로 온기 가득한 경주’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겨울 한파가 익숙지 않은 외국인근로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입지 않는 외투를 기증받아 나누는 범시민 나눔 운동으로 전개했다. 특히 이번 나눔에는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로 지난 2021년 기증받은 500여벌 대비 4배가 넘는 2000여벌의 겨울외투를 기증받았고, 4회에 걸쳐 친절한경자씨 20여명이 분류, 재포장작업을 거쳐 패딩을 지역내 외국인 관련 기관(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500벌,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 700벌, 경주YMCA 700벌, 외국인과 동행 100벌)에 전달했다.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최상춘 회장은 “자발적으로 행사에 동참해 주신 시민들로 인해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며 “패딩 나눔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눔과 상생의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 배우자 김은미 여사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상으로 전달할 겨울 외투 포장·분류 작업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김 여사는 지난 6일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외투를 분류하고 포장하는 일을 도왔다. 이날 김 여사의 봉사 활동에는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원들도 동참했다. 앞서 경주시와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외국인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눕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겨울외투 나눔 운동’을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진행했다. 이 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00여벌의 외투를 기증받았다. 이는 지난해 500여벌 대비 4배를 넘어선 것으로, 어려울 때 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온정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은미 여사는 “앞으로도 경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봉사와 여성·어린이·청년 관련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주시 노인일자리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는 3588개로 지난해 3390개 보다 5.8% 늘었다. 이에 따른 예산도 135억원으로 지난해 127억원 보다 6.3% 증가했다. 시는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 보장과 건강 유지, 대인관계를 통한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민간분야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3074개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경륜전수활동, 취약계층지원 등의 일자리에 월 30시간 활동하고 월 27만원을 지급한다. 332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복지시설, 보육시설, 금융기관 등에서 월 60시간 활동하고 월 약 60만원 정도 지급된다. 182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근로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가 배분된다. 시는 노인 일자리사업의 전문성과 체계화·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역 수행기관 5개소에 전담인력 25명을 투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수행기관은 공공시설 관리와 지역사회 환경정비를 비롯해 복지시설 도우미,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 등 34개 사업단을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1월 중으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선발을 마감하고 2월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치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지역 292개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상으로 기업경기지수(BSI)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5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p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조제업은 2022년 12월 업황BSI가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치도 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상반된 분위기다. 제조업의 기업경기 전망치가 하락한 것은 채산성 자금사정 때문이다. 제조업 12월 매출BSI 실적은 79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으며 전망치도 2p 상승했다. 반면 12월 채산성BSI 실적이 74로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치가 7p 하락해 전반적 하락을 주도했다. 자금사정은 12월 실적과 다음달 전망치 모두 동일했다. 제조업체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비중이 커지고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원인으로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표출했다. 제조업 경기전망이 좋지 않지만 비제조업은 경기전망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제조업 12 업황BSI는 77 전월대비 4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매출BSI가 97로 전월대비 4p 상승했으며 채산성 8p, 자금사정도 5p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인센티브 혜택을 올해도 유지한다. 또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도 도입한다. 경주시는 올해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발행액을 13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추석 명절이 있는 달은 월 50만원 한도, 최대 10% 캐시백을 지급한다. 나머지 10개월은 월 30만원 한도에서 6% 캐시백이 지급된다. 시에 따르면 인센티브 지급에 필요한 예산 130억원은 올해 본예산을 통해 이미 확보했다. 특히 경주시는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경주페이 QR(Quick Response)’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모든 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가 가능할 경우 ‘경주페이’의 범용성이 크게 확대돼 자금 역외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QR결제 가맹점 모집 등 ‘경주페이 QR’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페이 이용자와 소비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주시민들의 생활카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경주페이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페이 지난해 발행액은 157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10%에 달하는 151억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경주페이’의 인센티브 혜택을 늘리기 위해 국·도비 확보 노력과 함께 시비를 추가 확보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향만리회는 지난 10일 경주시장애인체육회를 찾아 추운 날씨에도 꾸준히 운동하는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쌀 10kg 100포를 전하는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수향만리회의 쌀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장애인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 경주시장애인체육회는 수향만리회 후원 목적에 맞게 파크골프, 배드민턴, 탁구, 당구, 볼링, 게이트볼 등 소속 6개 가맹경기단체의 각 종목 선수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북대표 경주시선수단, 그리고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지원을 받고 있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 방문해 후원받은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수양만리회 김하곤 회장은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 꾸준히 운동하시는 선수들에게 올해도 따뜻한 밥 한 끼 챙겨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후원을 하게 됐다. 이번 후원이 경주시장애인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힘들고 부족한 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지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경주시선수단이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북도의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에 대해 축하인사를 전한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 정태윤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경주시장애인체육선수들을 위해 꾸준히 후원을 해주신 수향만리회에 감사드린다”며 “항상 열심히 훈련하는 경주시장애인선수들과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 많은 격려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은 지금, 경주에도 약 3만여마리의 반려동물들이 시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반려견의 경우 외부 산책이 꼭 필요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비반려인들과의 마찰도 종종 발생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기도 한다. 특히 경주는 연간 1000마리 이상 버려지는 반려동물들로 인해 반려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본보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바꾸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비반려인·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동물단체 2곳을 찾아 해결방안과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동물복지연대 ‘공감’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시민들이 주축을 이룬 단체다. 형산강변을 반려견과 산책을 하다 얼굴을 익히고 친해져 친목모임을 이뤘던 것이 ‘공감’의 시작이다. 단순했던 반려견 친목모임이 입소문을 타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시민들과의 마찰, 버려진 배설물 문제 등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넓은 관점과 시야를 가지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정식 단체로 거듭났다. ‘공감’의 회원들은 반려견과 산책하며 버려진 배설물을 치우고 펫티켓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일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는 동물복지연대 ‘공감’의 최광 사무국장을 만났다. 동물복지연대 ‘공감’은? 둥물복지연대 ‘공감’은 2018년 4월 정식 단체로 설립됐다. 공감을 운영하고 있는 최광 국장은 단순한 반려견 산책모임에서 이제는 어엿한 동물보호단체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형상강변에서 산책하다 친해진 사람들과 시작한 모임이 공감의 첫 걸음입니다. 그러다 입소문을 타고 여러 사람이 모이게 됐죠.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반려동물을 키우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특히 시민들과의 마찰이 가장 큰 문제였고 이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주요 쟁점이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려인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정식 단체로 설립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18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죠” 부정적 인식 개선 위한 활동들 공감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시민 모두가 사용하는 산책로에 버려진 반려동물 배설물을 치우는 활동을 매일 같이 하고 있다. 일부 반려인들이 배설물을 치우지 않기도 하고 유기동물들의 배설물도 종종 있기에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회원들이 많이 모일 때는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원들 개인적으로 반려견과 산책하며 버려진 배설물이 보이면 치우는 경우가 더 많죠. 이러한 활동들이 널리 알려져 많은 반려인들이 함께 하고, 시민들의 시선이 변화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감은 버려진 반려동물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버려진 동물이 증가할 수록 반려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같이 늘어나기 때문. “유기동물, 특히 강아지나 고양이는 대부분이 키우다가 버려집니다. 결국 반려인의 잘못이죠. 공감에서는 이렇게 버려지는 유기동물의 입양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민들 대상으로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신중하게 결정해야 경주는 인구대비 유기동물 수가 많다. 지역 내에서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있지만 관광객들이 버리는 반려동물 또한 그 수가 많다. 최광 국장은 먼저 지역에서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없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특히 반려동물의 성격 등을 모르면서 키우려는 사람들의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닌 생명체입니다. 분양이나 입양해 데리고 있다가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죠. 강아지의 경우 수많은 품종이 있고 그 품종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대부분 강아지는 산책을 충분히 시켜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집안에서 사고를 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마냥 귀엽기만 하다고 키우다가 귀찮고 문제 일으킨다고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만족을 위해 반려동물을 선택한다면 그건 문제입니다. 신중하게 생명체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반려동물, 관광 콘텐츠 가능 관광도시인 경주에서 관광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제한적이라는 것이 최광 국장의 의견이다. 이에 경주의 반려인들은 물론 타지에서 방문하는 반려인들도 함께 즐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이나 경기지역에는 반려동물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반려동물 운동장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물론 주변 민원과 부지 선정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지만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주는 이런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최적의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문가가 참여해 반려동물 관련 시설들을 구비하고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면 또 다른 관광 콘텐츠가 되고, 경주만의 관광 상품이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최광 사무국장은 공감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존이라고 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반려인과 반려인, 즉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시민과 동물이 행복한 경주는 만드는 것이 공감의 목표입니다. 반려인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고 비반려인들도 소수의 잘못된 반려인들 행동이 전부라고 판단하는 것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공감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011 1월 4일 경주시 서면 오봉로1805에서 구조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아기 댕댕이∼ 믹스견 / 남아 / 40일 / 1.5kg 1차 접종 O / 중성화 X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2년도 원자력발전 백서를 발간했다. 원자력발전 백서는 국내 원전정책, 원전 운영 및 건설, 수출, 안전대책, 연구개발,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발간돼 온 원자력발전 백서는 탈원전 정책 추진 이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발간이 중단됐다. 지난해 새정부 출범과 함께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정책을 정상화하며 2022년 백서부터 발간이 재개된다. 2022년도 원자력발전 백서는 새정부 국정과제 및 에너지 정책방향에 따른 원전정책 방향을 비롯해 총 8편으로 구성돼있다. 제1편 원자력발전 정책, 제2편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건설, 제3편 원전수출 및 국제협력, 제4편 원전의 안전대책, 제5편 연구개발, 제6편 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제7편 국민이해와 지역협력, 제8편 품질보증 등이다. 한수원은 12일부터 전국 대학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을 포함한 지자체, 정부부처, 언론사, 출판사, 교육청 등 주요기관에 백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국민들의 원자력발전 정보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위해 e북도 한수원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 백서가 지난 5년간 공백기를 깨고 다시 발간되는 것은 원전정책의 정상화뿐 아니라 국내 원전산업계의 발전과 원전의 안전한 운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은 지난 5일 경주알영로타리클럽과 아동 교육 및 인성지도운영 관련 결연 협약을 맺었다. <사진> 이날 알영로타리클럽 이명숙 회장과 회원들은 대자원을 찾아 각종 인적·물적 자원의 지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약속하며 라면과 삼겹살을 대자원 아이들을 위해 후원했다. 대자원 조영제 원장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협약을 맺어주신 알영로타리 이명숙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양 기관·단체가 지역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모색하고 진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알영로타리클럽 이명숙 회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미래이기에 많은 관심과 도움이 손길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후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이 밝고 훌륭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역에서 새해 들어 공장과 주택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5시 59분경 외동읍의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54명의 인력과 20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오전 8시 32분경 꺼졌다. 화재로 535㎡ 크기의 공장 1동과 내부에 있던 원자재 등이 모두 불에 타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9일엔 내남면 한 주택에서 불이나 3명이 다쳤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10시 56분경 내남면 주택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소방인력 28명과 장비 12대가 출동해 1시간 만에 껐지만, 주택(81.99㎡) 1동과 창고(33.95㎡) 1동이 전소됐다. 대피하던 60대와 80대 남성, 90대 여성은 얼굴과 팔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365일 상설개장 체재로 전환한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난 3년 동안 운영의 안정화를 꾀했다면 올해부터는 경쟁력 유지를 위한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다. 워케이션·탄소중립·디지털관광·무장애여행 확대 등 새로운 여행의 시대에 맞춤전략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뤄내겠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류희림 대표의 일성이다. 공공기관 통합 논의에도 불구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공원으로서 역할에는 변함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365일 힐링파크’를 지향하고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상시개장 전환 이후 최고 실적을 올리며, 자립 가능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2023년 민간투자 적극 유치, 계절별 특화 이벤트 및 야간 콘텐츠 보강, 스마트기술+스토리텔링 융·복합 가족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관람객 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력 유지와 자립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민간 콘텐츠 운영사업 통한 스스로 성장하는 지역관광 모델 제시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있는 계절별 특별프로그램 개발로 관광객들이 시즌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 가족,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먼저 계절별 콘텐츠인 ‘동화나라 숲의 요정(봄)’, ‘루미나 호러나이트(여름)’, ‘루미나 해피 할로윈(가을)’, ‘겨울왕국(겨울)’ 등의 프로그램을 올 해부터는 좀 더 내실 있는 구성과 새로운 스토리를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대표 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특별행사로 ‘컬처 & 푸드 페스티벌’을 9월께 계획, 세계 각국의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을 만든다. 또한 유명 초청가수 및 단체공연, 키즈댄스, 트로트, 포크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구성, 도민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특별한 체험과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시대의 신(新)융 관광, 4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 지난해 4월 아시아 최대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와 민간투자 협약을 맺은 신라 천년, 실감스튜디오 ‘계림’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계림’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화랑 숲 일원에 지하1층 지하 2층 연면적 9,549㎡ 규모로 건립되는 신개념(4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현재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경주엑스포대공원 동편 주차장 쪽에는 계림으로 연결되는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 된 상태다. 오는 6월 본격적인 건축을 위한 착공에 들어가 연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계림’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9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기별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일상에 스며든 관광문화 조성 시즌 프로그램과 함께 각 시기별 체험·공연 등의 특별이벤트를 마련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1월 설날 전통놀이 한마당을 비롯 4월 ‘벚꽃 콘서트’, 5월 가정의 달 체험·공연, 8월 작사가 정귀문 음악회, 9월 한가위 체험·공연 등 연중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로컬의 시대, 지역 공연문화 선도를 통한 지역관광의 진화 지난해 연말 제10회 대한민국한류대상을 수상한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이 올해도 상설공연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공연의 특성상 난이도가 높은 퍼포먼스로 인해 배우들의 잦은 부상에 대비해 올해 5명의 배우를 예비인력으로 확보해 더욱 안정적인 공연을 펼쳐갈 예정이다. 1~3월 리허설 및 순회공연 후 4월부터 본격적인 상설공연과 문화나눔 공연, 외부공연 등을 진행해 나간다. ■시설 개선을 통한 모두가 즐기는 여행 실현 탄소중립, 치유, 무장애 여행 등 새로운 관광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기반이 되는 조경시설 및 건축물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최고의 상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무장애 나눔길’을 비롯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이 올 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보행약자들이 공원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무궁화동산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실외정원 조성으로 쾌적한 관람환경 및 휴식 공간이 생겨 관람객들에 더 많은 편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 노하우 제공 국내·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기업인 한수원과 협업으로 해외 원전 수출과 문화다양성 공유를 위한 ‘체코 문화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체코 대사관과 문화원의 후원으로 한국수력원자력(주) 로비에 체코의 문화, 역사, 관광, 전통예술 소개와 한국과의 동반자적 파트너십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경주솔거미술관 한국화 한류 브랜딩으로 K-미술 선도 경주솔거미술관이 소장 작가인 박대성 화백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화 한류 브랜딩 사업이 큰 성과를 이루며 K-미술을 선도하고 있다. 솔거미술관은 박대성 화백의 한국화 해외 전시를 적극 지원, 지난해 큰 흥행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열린 미국 한국미술주간에 박 화백이 대표작가로 참여해 현지에서 큰 반향을 얻었으며, 세계에 솔거미술관의 이름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지는 해외전시를 통해 솔거미술관의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작가들을 위한 전시도 꾸준히 개최, 지역 미술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의 통합을 골자로 한 문화관광공사 조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조례안이 경북도의회에서 통과되면 통합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들 기관 통합은 문화관광분야의 유사기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류희림 대표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공공기관 통합 논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경주에 세워진 만큼 통합에 상관없이 경주와 경북의 대표적 문화관광 공원으로서의 역할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최근 5년간 감사원 감사결과 경북 도내 지적 사항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조사됐다. 이는 인근 지자체인 포항시와 영천시 감사 지적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경주시의 행정역량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북도청을 비롯한 23개 시·군 최근 5년간 감사결과 통계에서 경주시가 36건으로 가장 많이 지적받은 지자체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2018년 11건을 시작으로 2019년 4건, 2020년 6건, 2021년 6건, 2022년 9건 등 매년 감사원 감사 결과 매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도내 감사원 지적 건수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경주시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김천시 29건, 구미시 22건, 안동시 20건, 경산시 19건, 영천시·예천군 17건, 포항시·고령군 16건, 영주시 14건 등으로 뒤를 따랐다. 경북도청 감사 지적 건수도 35건으로 경주시보다 적었다. -감사 지적 분야도 다양 최근 5년간 감사원 감사 결과를 살펴보면 경주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력 미숙 등으로 지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에는 문화재 발굴조사용역 수의계약에서 주의 처분을 받았고 중심상가복합타운조성사업에서 주의와 통보·권고 등을 받았다. 또한 공설봉안 시설 사용료 관련, 건축법 위반건축물 사후관리, 지방의회의원 겸직 신고, 공장 증설 승인 등 2018년 한해에만 11건의 처분요구와 통보·권고를 받았다. 2019년에는 지적사항이 다소 줄어들었다. 2019년 지방세 및 부담금 실태, 토석채취허가 사후관리 및 불법행위 단속업무 처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위탁운영, 청원경찰 및 임기제 공무원 채용 업무 관련해 4건의 처분과 통보를 받았다. 2020년에는 하수처리시설, 환수 보조금, 생활폐기물 수집 및 대행업체의 환경미화원 임금 관련,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준 설정 시설 관리 미흡 등 6건의 처분과 통보를 받았으며 2021년에는 산업단지 개발, 취득세 부과·징수 관련, 지방자치단체 소극 행정,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관리,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에서 6건의 시정, 주의, 통보·권고를 받았다. 다소 감소하던 감사원 지적 건수는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2022년에는 장애인복지시설 지도·감독, 노후 교량 안전관리, 상속 취득세, 지역사랑상품권 운영관리, 증축·대수선 관련 등에서 모두 9건의 주의와 통보·권고를 받으며 지적 건수가 증가한 것이다. -후속조치는? 미이행 3건 최근 5년간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지적 사항은 대부분 후속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36건 중 후속 조치 미이행 건은 3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경주시 미이행 관련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3건에 대해 경주시가 이행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대부분 예산이 수반되는 것으로 이행이 쉽지 않은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시도 감사원 조사 결과 이행은 대부분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주시 감사팀 관계자는 “미이행은 노후 교량 관련 등 예산상 문제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감사원 감사 이행 여부는 고과에 반영되기에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주시의 감사결과 후속조치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는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장애인시설 인권침해 문제 등에서 부당 조치 문제가 드러나 주의처분을 경주시에 내렸지만 경주시는 감사원 처분에 공문 하나만 발송하고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어떠한 후속 조치도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후속조치가 완료됐다고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지적 자체가 대부분 통보·권고에 그치기 때문에 제대로되 후속 조치 미흡으로 귀결된다. 문제가 있다면 제대로 해결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 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SMR 국가산업단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미래 100년 대계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5일 시청 알천홀에서 가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날 탄탄한 문화관광도시 기반 위에 원전·미래신성장산업이 복합된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펼쳐나갈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민생 및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 힘찬 한 해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의 새해 주요시정 방향과 경주의 미래를 주도할 혁신사업 등을 짚어봤다.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 육성 경주를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육성해 천년고도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가시화하고, 동궁과 월지, 황룡사 디지털 재현 등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은 2026년까지 마무리하고, 신라역사관(56왕 6부전)도 2031년까지 건립할 방침이다. 기존 2030년으로 계획된 경주읍성 복원·정비 사업은 성벽과 문루 등의 복원을 2027년까지 3년 앞당겨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특히 ‘관광산업 혁신으로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꼽았다. 경주시는 지난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증축 등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는 11월경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경북도, 정치권 등과 함께 협력해 경주 유치에 사활을 걸 각오다. 또 스마트관광도시, 감포해양레저복합단지·국립 선부 역사기념공원·다목적 스포츠파크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경주 식물원(라원) 조성 등 관광산업에 혁신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사업 유치·도심경제 활력 경주의 미래 먹거리가 될 SMR(소형모듈원전)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MR 국가산단은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실사를 벌인데 이어 오는 2월경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SMR을 연구 개발하게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양성자가속기 2단계 확장 등 혁신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준공을 앞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와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는 지역 산업의 버팀목인 자동차 부품업계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침체된 도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심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6년까지 추진한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는 ‘경주페이’, 스마트 예약·결제 플랫폼 ‘경주로on’, 전국 최저 수수료 1.5%를 자랑하는 공공배달앱 ‘스마트먹깨비’ 등 이른바 ‘경주형 e-커머스’ 의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을 골자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시책은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이다. 2020년과 지난해 등 2차례에 걸친 출산장려지원금 증액으로 △첫째 300만원 지급 △둘째 500만원 지급 △셋째 이상 1800만원 지급 △출산 축하금 20만원 1회 지급 △모든 난임부부 대상 난임 시술비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경주시는 앞서 2021년 12월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이어 지난해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임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6년까지 황성동 복합문화 도서관·미술관 건립, 2025년까지 육아 종합지원센터와 장애인가족 복합힐링센터 건립 등 ‘온(All, 溫) 가족 행복누리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양질의 노인일자리 증대, 고령자 복지주택 확충, 어르신 무료택시 확대, 경로당 운영 활성화 등으로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노후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족 공부방 운영 및 결혼이민여성 친정방문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부자 농어촌·친환경 도시’ 실현 2025년까지 신농업 혁신타운을 조기 준공하고, 경주형 농촌 뉴딜, 어촌 어항 명품화, 동해안 해양 관광산업 육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조성도 약속했다. 또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를 위해 지난해 환경부 선정 ‘신형산강 프로젝트’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동천~황성 일원에 경주 그린뉴딜 천년숲길, 구황교~보문교 일원 보문왕경숲 등 도심 속 쉼터 조성과 종합자원회수시설 확충,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도 함께 추진된다.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사업 추진 주 시장은 시민이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먼저 4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황금대교가 오는 12월 조기 준공할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을 오가는 전철을 경주와 포항까지 연장하는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개통도 추진한다. 지방도 945호선 국지도 승격(21km, 4차로 확장, 강동~보문), 양정로(가칭 양정교) 개설(255억원 투입, 2025년 완공), 태종로(팔우정~분황로) 개설(120억원 투입, 2027년 완공) 등도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 사업이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경주형 청년정책을 본격화하고, 경주학 운영, 지역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 등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2년 주요 성과는? 주낙영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거둔 핵심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 시장은 먼저 올해 예산은 민선 7기 첫 해인 2018년 본예산 1조1480억원 대비 무려 6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지방채 0원을 기록해 재정건전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비 3328억원의 산단대개조 사업 선정, 사업비 3367억원 규모의 신형산강 프로젝트 사업 선정, 하이코·보문관광단지 국제회의지구 지정, KTX 신경주역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낸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유치 MOU 체결 12건으로 민간 투자 4880억원 유치 약정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비 4430억원 확보 △외부기관 평가 54개 부문 수상 등 그 어느 해보다 탁월한 행정 성과가 돋보인 한 해였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시민의 행복’이라는 목표 아래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라는 찬란한 결실을 맺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를 경주시민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경주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경주시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설맞이 전통시장 안전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1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총 20곳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 넣어 고물가 속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본청 부서별로 성동·중앙시장에서 실시하고, 직속기관 및 사업본부는 봉황·북정로 등 중심상가 위주로 실시한다. 또 사업소와 읍면동은 11일부터 20일까지 부서별 계획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유관기관과 각 자생단체들의 참가를 독려해 명절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통시장 안정화 기여에도 동참시킬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오는 18일 중앙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구입 물품은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해 훈훈한 정도 나눌 예정이다. 경주시는 올 1월 설과 9월 추석 명절이 속한 달에는 경주페이의 월 사용금액을 50만원 한도에서 10% 캐시백(적립금 환급), 나머지 달에는 월 사용금액 30만원 한도에서 6%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도 1월 한 달 동안 확대한다. 지류형은 70만원 구매한도 내 5% 할인,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은 100만원 구매한도에 10% 할인된다. 주낙영 시장은 “고물가 속 가정 경제를 지키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착한 소비’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이벤트로 전통시장이 좀 더 활기를 찾고 시민들도 기쁜 마음으로 명절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2023년도 향토생활관 입사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경북대 30명 △영남대 30명 △대구대 30명 △계명대 30명 △경일대 10대 등 총 5개 대학 130명(남 65, 여 65)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2023. 1. 5) 현재 본인 또는 보호자가 1년 이상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재학생 또는 신입생이다. 선발방법은 △생활정도 35점 △학교성적(신입생은 수능 백분위 평균 점수, 재학생은 직전학기 평점) 25점 △거주기간 20점 △지역 초·중·고 졸업 여부 15점 △기타 5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학생 60%, 신입생 40%를 선발한다.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접수(접수 마감일 도착분에 한함)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상이하며, 발표일에 각 대학교 또는 생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향토생활관 입사생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향토생활관은 2008년 경북대와 영남대를 시작으로 2009년 대구대, 2014년 계명대, 2020년 경일대와 협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500여명의 학생들이 향토생활관에 입사했다.
경주시가 도시숲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도시숲의 생태적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골자로 한 ‘경주시 도시숲 등 조성·관리 조례’를 지난달 29일자로 개정·공포했다. 개정된 조례는 도시숲의 조성·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도시열섬 현상, 대기오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의 안전과 복리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정책사업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경주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숲 조성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시숲’이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생태 공간으로 생활숲을 포함한 가로수도 이에 해당한다. 개정 조례는 ‘도시숲’과 관련해 지자체 차원에서의 법적 근거 확립, 도시숲의 지속가능한 유지를 위한 제도적 초석을 다졌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도시숲 등 조성·관리계획의 수립·시행 △도시숲 등 조성·관리계획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재원 확보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지역 △심의위원회 운영 및 위원 구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경주시장은 10년 단위로 도시숲 등 조성·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또 조성·관리 계획은 도시숲 자원의 관리와 이용의 효율성 제고, 공익적 기능, 시민 이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이에 필요한 재원도 경주시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 이외에도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사업의 자문을 맡을 ‘심의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근거로 도시숲의 생태적 기능을 증대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도시숲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숲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스마트농업 실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사업 기반시설공사 공정률이 80%를 보이고 있다. 신농업 혁신타운은 경주시가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 △1단계 기반시설공사 △2단계 과학영농시험포 등 필수 운영시설 △3단계 업무동 및 연구교육동, 농업테마공원 등을 단계별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1·2단계 사업에만 예산 40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부지는 21만958㎡(6만3815평)에 달해 정규 축구장(7140㎡) 30개와 맞먹는 면적이다. 2021년 11월 첫 삽을 뜬 기반시설공사는 부지매입, 문화재 시·발굴조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반시설공사가 마무리 중임에 따라 △아열대온실 △테스트베드 교육장(시설, 노지) 조성 공사를 지난해 11월 착공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준공했다. 또 △스마트농업교육센터 △청년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작물별 시험재배포장 등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완공이다. 이 중 △경영실습임대농장 △아열대농업관 △치유농업관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필수 시설은 오는 12월 완공된다. 본격적인 시설 운영은 주요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업무동과 연구교육동 건립사업도 행정절차 및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업테마공원 건립 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어, 신농업혁신타운은 첨단농업의 메카는 물론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만의 특색 있는 시험연구단지가 조성된다면 농업관련 기관과 연구시설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는 물론 농업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신농업혁신타운이 활성화됨으로써 농업환경과 기술 변화에 더 빨리 대응하고,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와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경주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건수가 45건으로 근래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관계 당국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성행한 택배나 배달 등 온라인 판매 업체에서도 원산지 표기를 위반하는 사례가 있어 경주 브랜드 이미지 실추 예방을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후속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현행법상 원산지 표시를 위반할 경우 입건이나 과태료 부과 처벌을 받게 되고 거짓표시와 미표시·표시방법 2회 이상 위반의 경우 1년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공표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재료 공급업체의 위반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음식점 82%차지, 돼지고기가 가장 많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는 총 45건으로 확인됐다. 거짓표시로 인해 형사입건된 업체는 19곳, 미표시나 표시방법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곳은 26곳이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이 37곳으로 82%를 차지했고 가공품 5곳, 식육업체 3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두부 11건, 소고기 7건, 김치 6건, 닭고기 3건, 고춧가루·빵·참기름·콩나물·찰현미가 각각 1건으로 확인됐다. ■최근 4년간 단속 건수 ‘최대’, 강력한 조치 필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4년 중 2022년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가장 많은 업체가 단속됐다. 연도별 단속 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은 37건, 2020년 27건, 2021년 31건으로 조사됐고 2022년에는 45건으로 무려 14건이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판매 메인 화면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표기 위반으로 단속되는 사례가 발생해 경주의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 판매와 배달 앱 특성상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 위반은 같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을 속이는 행위로 끊임없이 발생하는 위반 사례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온라인 판매는 경주 이름을 달고 홍보해 경주의 이미지와 직결되기에 더욱 강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업체에서 의도적으로 식당이나 가공업체에 원산지를 속이고 납품할 경우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단속 주체는 철저하게 사실 관계를 조사한 후 단속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본원에서는 일상 단속은 물론 설과 추석, 휴가철, 김장철 등 주요 시기마다 정기적으로 원산지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경우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판매 점검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벌 수위는 다른 규정에 비해 높은 편으로 업주들의 인식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돼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 또한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산지 표시 위반 현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素峰의 결새김 창작스토리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며, 본연의 모습 속에 숨겨진 잠재력을 어떤 방식으로 잘 찾아내어 얼마나 갈고닦느냐가 중요하다. 나이테는 나무의 이력이다. 구부러진 자리마다 태풍과 비바람에 시달려 온 곡절이 묻어난다. 우리의 표정이 다양한 것처럼, 나무를 켜게 되면 그 많은 나뭇결이 한 가지도 같은 것이 없으니 우리처럼 살아온 자취와 다를 바 없다. 이러한 인고의 세월의 흔적인 나뭇결 문양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한 음각작품은 결의 평면성으로의 단조로움이 존재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양각작품은 입체감을 잘 나타낼 수 있지만 세월의 흔적인 나무결의 모습이 사라져버려 소재로서의 자리매김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러한 아쉬움의 보완을 위해 살아옴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나무결의 아름다움을 결새김의 바탕처리로 새김질하여 생명을 느끼며 생명이 있는 양각작품으로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