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21일 ‘2023년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 정기 총회’를 개최해 지역 복지사들의 자질향상과 권익증진을 통한 경주의 복지증진 방안들을 결정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손대호<인물사진> 회장의 협회장 연임이 결정돼, 경주 400여명의 복지사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협회 사업들에 대한 결과 보고와 23년 사업계획들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협의회는 올 한 해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 역량 강화와 사회복지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대호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시설을 비롯한 각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견뎌왔음에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올 한 해는 그동안 움추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다양한 사업과 교육 등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협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주낙영 시장과 송미호 명예회장, 김종우 시의원,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박경복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건냈다.
연극과 TV드라마, 영화 등에 진출해 명성을 얻은 경주출신 예술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3월부터 방영될 SBS사극에 또 한 명의 경주출신 드라마 작가가 참여하고 있어 드라마 보는 재미가 배가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3월 20일부터 SBS월화(밤10시~) 드라마로 방영될 ‘꽃선비 열애사’의 극본을 쓴 김자현 작가. 김자현 작가는 근화여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했다. 황성초등학교와 경주여중 시절부터 일관되게 글쓰기 작업에 매달려 오직 한길 작가의 길을 지향했다는 김자현 씨는 이번 드라마에 참여하면서 웹소설 ‘꽃선비열애사’를 각색했다. 김자현 작가는 제11회 사막의 별똥별 찾기 공모전에서 ‘북촌 반선비의 출세가도’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꽃선비 열애사는 김정화 작가의 웹소설로 김자현 작가와 함께 ‘갑동이’, ‘종합병원2’의 극본을 쓴 권음미 작가가 함께 각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선비열애사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등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드라마는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간택-여인들의 전쟁’,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을 연출한 김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김자현 작가의 아버지 김병익 씨(모다 아울렛 블랙야크 대리점 운영)는 “자현이는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기 위해 오로지 한 길로만 매진했다. 심지어 제 엄마가 다른 공부하라고 습작들을 빼앗고 찢기까지 했는데 그래도 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문학에 심취했던 김 작가의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황만호 박사가 ‘경주시 철도 명예 자문관’에 위촉됐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협력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주가 고향인 황만호 경주시 철도 명예 자문관은 국립철도대학을 졸업한 토목(구조)공학 박사다. 철도청과 국가철도공단에서 27년간 근무하며 철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온 철도 전문가다.시는 폐철도 활용계획 및 개발방향에 대한 폭넓은 자문을 얻기 위해 이번에 황만호 박사를 명예 자문관으로 위촉하게 됐다. 황 자문관은 폐선 80.3km, 역사부지 37만㎡의 개발계획과 민간자본 유치 계획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만호 명예 자문관은 “고향인 경주 미래를 위해 그동안 걸어온 철도인생의 노하우와 지식으로 폐철도부지 개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황만호 자문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폐철도·폐역 개발계획을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농어업회의소 제2대 회장을 맡게 된 김형철 회장은 무엇보다 농어민 신뢰를 받는 회의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이환 초대회장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초석을 다지긴 했지만 갈 길이 멀다는 것이 김 회장의 의견이다. 경주지역 농어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의견을 수렴하고 농어업 정책을 이끌어 내는 성과가 필요하다는 김형철 회장을 만나 지역 농어업 발전을 위한 농어업회의소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회장 취임 소감 및 과제 경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회장이 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힘써 주신 모든 농어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회장으로서가 아닌 농어업인으로서 지역 농어업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의견을 나눠 최선의 정책을 도출할 수 있는 그런 회의소가 되게 노력하겠다. 창립 3년 차에 접어든 농어업회의소는 현재 3000여명의 농어업인들이 함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회의소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지역의 모든 농어민들이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회의소가 되기 위해선 회의소 존재의 당위성을 알리는 동시에 그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농어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정책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회의소 필요성에 대한 홍보와 정책 발굴에 힘을 쏟겠다. 또한 여러 농어민 단체와의 관계 개선에 힘쓰겠다. 현재도 물론 지역 농어업 단체들과 서로 협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지역 농어업 발전을 위해서는 회의소와 단체의 역할을 확실히 구분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되기 전에는 각 단체들이 그 역할을 다 맡다보니 농어업 정책을 수립하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없애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농어업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 회의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결국 각 농어민 단체에서는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회의소로 전달하고 회의소는 그 목소리를 성실히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지자체에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농어민 단체와의 합심은 필수 조건이라 본다. 경주 농어민들에 한 말씀 경주시농어업회의소는 무엇보다 관주도 농어업 정책이 농민 중심인 민간주도로 변화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먼저 창립에 힘써주신 초대 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회비로만 운영돼 예산 마련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농어업회의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역 농협과 조합장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지역 농협의 지원은 회의소 재정에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회장 임기 동안 여러 제도와 규정을 마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이렇게 수렴된 의견들을 각 분과에서 토의를 통해 현장의 생각을 정책화하는 방식을 더욱 구체화, 시스템화 시킬 예정이다. 특히 경주보다 먼저 농어업회의소가 설립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진지를 방문하고 벤치마킹해 경주시농어업회의소가 그 맡은 바 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경주시농어업회의소는 지난 14일 코모도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회장단, 감사 이·취임식’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농어업회의소 임원 및 농어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취임식에서 농어업회의소 창립 후 초대 회장을 맡았던 이이환 회장이 이임했고, 김형철 회장이 취임했다. 경주시농어업회의소는 2021년 4월 2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또 지역 농어업의 발전과 농어업인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회원의 의견 및 건의 등을 종합·조정해 국가 및 자치단체 등에 이를 반영함으로써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촌진흥에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농어업계의 보편적, 공익적 목표와 이익을 대변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대의기구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형철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인력 감소 등으로 우리 농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경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농어업회의소가 경주 농업의 한 축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새로 취임한 김형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들께서도 농업인의 권익향상과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조성 등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월성원자력본부 유휴부지에 건설한 3.4MW 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준공한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41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이는 경주지역 약 1800가구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태양광발전소는 월성본부 통합자재 창고 지붕과 월성3발전소 주차장 등 1만5000여㎡ 부지에 총사업비 약 48억원을 들여 구축했다.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주력사업인 원자력발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힘써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라는 회사 미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태양광 6.1GW, 풍력 4.2GW, 기타사업(융복합사업 등) 1.8GW 등 2034년까지 12.1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를 방문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Cernavoda) 지역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자력발전소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것으로,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시운전을 통한 검증, 6개월간 시범 운전 등을 거쳐 약 52개월 이내에 사업을 수행하며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향후 진행되는 입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47명이 경주로 왔다. 경주시는 지난 20일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관련기관의 범죄예방·이탈방지 사전교육과 입국절차 등을 거쳐 26호 농가에 배치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5개월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앞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60명의 외국인이 지역 농가에 머물면서 2개월 정도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중 연수생 42명이 이번에 입국해 근로 효율 향상과 무단이탈 예방, 생산 극대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오는 7월 17일까지 지역 비닐하우스 농가 위주로 토마토, 딸기, 멜론 등 농작물 재배에 일손을 거든다. 시는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이번 상반기 운영을 토대로 하반기 계절근로자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인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 농가는 계절 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해야 하고, 최저 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첫 시작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촌인력지원TF팀을 신설했다”며 “이번에 선발된 계절근로자가 성실하게 근로해 내년에도 재입국할 수 있도록 근로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분양 물량까지 쌓이며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지역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2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1.5%에서 11월 -0.2%로 하락 전환했으며 12월 -2.0%로 본격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불과 1년 전 지역 아파트 변동률이 1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끌던 모습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거래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8월 139건, 9월 110건, 10월 135건, 11월 136건, 12월 108건 등으로 감소했다. 거래량 감소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5% 이상 감소한 수치로 가격 하락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함께 전세가격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역 2022년 아파트 전세가격은 10월 3.0%에서 11월 2.1%, 12월 0.7%로 감소했다. 쌓여가는 미분양 아파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미분양 물량도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아파트 가격 하락의 시한폭탄으로 작용될 우려도 낳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미분양 물량은 2월 기준 1460세대로 전달 대비 17세대 감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아파트 미분양을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9월 119세대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0월 1076세대, 12월 1476세대 등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증가하면서 향후 아파트 가격 하락이 가팔라 질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은 미분양 물량이 해소돼야 상승으로 이어진다”면서 “미분양에다 거래 감소, 최근 완공되는 아파트 입주 시기까지 맞물리면 가격 하락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은 꾸준한 증가세 지역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도 관광 경기는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항본부가 발표한 12월중 실물경제동항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전년동월대비 32%증가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내국인 관광객이 31%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8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유형별로 살펴보면 호텔과 콘도 및 리조트가 두 자리수 증가를 보였고 단체 방문객이 많은 연수시설은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여년간 평생교육 분야에서 활동해오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9년 창업을 한 이성희<인물사진> 이꽃공방 대표. 그는 특수학교 방과 후 강사, 노인회 경주시지회 행복도우미 대상 재능기부 등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도 따랐지만 이꽃공방을 찾는 수강생들에게는 사랑방 같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고 싶다는 이성희 대표. 이 대표를 만나 평생교육, 평생학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폐업이 많은 시기에 창업하게 된 계기는? 2013년부터 평생교육 쪽에 활동해오다가 2019년 4월 망설임 끝에 사업자등록을 했습니다. 사업자를 내고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코로나19를 맞게 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평생교육, 평생학습 통해 zoom, webex, OBS Studio 교육을 받으며 코로나 이후 나의 삶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힘들었지만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 둘 차곡차곡 해나갔습니다.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더라고요. 2019년 사업자로 많은 일을 했지만 코로나로 멈춘 삶에 소상공인 지원금을 받게 됐습니다. 지원금을 받고 사람들과 만남이 없어서 그 돈을 그대로 모으게 돼 창업을 결심했고, 2021년 11월 시작한 SNS활동이 나에게 창업을 결정하는 큰 계기가 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살아왔기에 가족들은 나를 믿고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그 믿음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됐고, 이꽃공방 창업 후 2022년은 저에게 최고의 해가 됐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자존감, 성취감, 만족감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도 같이 행복합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학교를 가고 있어서 일적으로는 크게 힘든 점은 없었지만 늘 바쁘게 활동하던 일을 멈추고 평생교육을 함께 하던 분들도 만나지 못하고 활동할 수 없어 많이 답답했습니다. 너무 길어지는 코로나 때문에 지쳐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특수학생들을 돌봄한다고 들었다. 어떤 일을 하는지? 경주특수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 강사, 특수학교 방과 후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강사는 보육과 교육이 함께해야 합니다. 보육을 하다보면 힘든 일도 있지만 느리지만 변화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특수학교에서 교육은 개개인 차이가 많습니다. 개인의 수준에 맞게 방과 후 수업을 합니다. 힘든 만큼 보람도 큽니다. 장애인들을 위해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특수학교 친구들이 학교에 보호를 받을 때는 괜찮은데 졸업 후 취업이나 갈 곳이 많지 않아 그 부분이 가장 고민입니다. 그래서 장애인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행복도우미들에게 재능기부하며 그분들의 재능이나 능력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원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의 교육의 질을 생각한다면 행복선생님들의 자격과정이나 체계적인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재능기부나 봉사활동을 많이 하려고 생각은 하지만 코로나로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재능기부나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경로당 프로그램은 주로 어머님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인데 이번 디지털교육을 통해 아버님들도 디지털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카드사용법, 키오스크사용법, 스마트폰교육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을 활성화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꽃누르미와 토탈공예를 진행하며 세대별 장점과 단점 혹은 다양성에서 바라본 견해는? 나이든 어르신은 거울 등 실제 사용하고 소지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어렵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작고 소장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든 감사하고 고마워하십니다. 중년은 의미를 두거나 가치에 집중하며 예쁘고 특별한 것을 좋아합니다. 반면 학생들은 예쁘고 귀여운 것, 지금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문구종류를 선호하며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합니다. 꽃누르미와 토탈공예 수업문의가 오면 안타까운 것이 수강생의 선호도나 만족감보다 예산에 중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최대한 기관과 수강생을 고려해 추천해드립니다.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처럼 평생교육, 평생학습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어르신들, 장애인, 다문화 등 가능하다면 많은 분야에 활동하고 싶습니다. 이꽃공방에서 누구나 찾아오는 사랑방 같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싶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121 2월 6일 경주시 탑동 713-2에서 구조 귀여운 아기댕댕이 7남매 중 셋째∼ 믹스견 / 남아 / 1차 접종 완료 / 중성화x / 1개월 / 0.94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15일까지 경주·포항·영천·영덕·울진 등 5개 시·군 보훈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찾아가는 보훈사업 설명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보훈사업설명회에서는 2023년도 주요 보훈제도 변경사항, 신설된 보훈문화제 행사와 6·25전쟁 정전70주년 ‘참전영웅 런웨이를 걷다’ 등 중점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지역별 현안과 보훈단체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강성미 지청장은 “보훈단체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민원 현장에 적극 반영해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이 국민들에게 존중받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경상북도지부 윤한우 지부장은 “오랜 기간 기다린 보훈부 승격이 이뤄지는 것은 보훈단체로서 영광이고 부 승격에 맞춰 보훈가족 예우을 위한 보훈정책의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보훈단체도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부여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4일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ALL-CAR 보훈솔루션’ 발대식을 개최했다. ALL-CARE 보훈솔루션은 다섯 가지 약속으로 정성과 섬김을 다하는 감동 보훈복지를 이루는 다정다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Z세대 직원들이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보훈지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훈가족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한수원FC가 2022년까지 포항스틸러스 소속이었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 김현성<인물사진>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김현성은 동북고와 건국대를 거쳐 2009년 FC서울에 입단해 대구FC와 일본의 시미즈 S펄스에 임대를 갔다. 이어 2016년 부산 아이파크, 2019년 성남FC, 2021년에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로 뛰었고, 올 시즌 K3리그 경주한수원FC의 일원이 됐다. 김현성은 186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 능력과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타켓형 스트라이커로 K3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김현성 선수는 “올 시즌 경주한수원FC가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한수원FC는 오는 3월 11일 오후 2시 포천시민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K3리그 개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지역연구원은 지난 15일 지속가능한 경영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이영찬 동국대 교수는 최근 경영학계에서의 뜨거운 화두는 ESG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것이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카(VUCA)시대로 불리는 현시대는 높은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다”고 말했다. 기업 현장의 사례발표에 나선 윤태열 박사는 자사 남경엔지니어링의 ESG 경영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남 박사는 “경주시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12가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사랑의 열매 지원과 아프리카 난민 및 중증 장애인 지원,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좌장을 맡은 김준홍 교수는 “2023년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기업 61.6%는 올해 경제상황이 어려워도 ESG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ESG 경영 실천이 쉽지 않은 기업들이 많은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임배근 원장은 “ESG 개념은 기업경영의 필수요건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규범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면서 “지역기업은 ESG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야 국제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주세무서는 세정 동반자인 경주지역세무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사랑의 헌혈로 따뜻한 사랑과 마음을 전했다. <사진> 방학기간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혈액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혈액공급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지난 17일 ‘생명을 이어주는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한 것. 이번 헌혈행사는 울산혈액원의 협조를 받아 이동식 헌혈버스에서 실시됐으며, 헌혈차의 일정(2시간)에 맞춰 21명이 참여했다. 이태야 경주지역세무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백종찬 경주세무서장은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헌혈에 참여해 준 직원들과 세무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혈액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ESG활성화 지원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7일 경주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경상북도 ESG활성화 지원방안 연구회는 도내 기업의 ESG 경영현황 분석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발굴하고 핵심 이행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용역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창언 경주대 ESG 경영학과 교수는 경상북도 ESG 행정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ESG-SDG지원센터 설립과 산하기관 협력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또 공공분야에 대한 ESG 평가 및 컨설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언 교수는 “경주대에 전국 유일의 ESG관련 학과가 있고 이번 사업이 전국 최초의 시도인 만큼 경주가 ESG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며 “연구용역보고서가 캐비넷에 들어가지 않고 실제 행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이날 △ESG조례를 개정 △ESG정책 및 전략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경북도의회 ‘ESG활성화 지원방안 연구회’ 활성화 △경북도청과 협력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정경민 경북도의원은 “지방에서 조례를 제정해도 되지만 상위법에서 만들어지면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현 정부도 ESG에 관심이 많은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업 의원도 “연구용역도 중요하지만 연구단체 설립이 시급해 보인다”며 “ESG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 노력이 필요한 만큼 서로 노력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규식 연구회 대표는 “경주에 관련학과가 있는 만큼 경북도가 앞장서 ESG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ESG활성화 지원방안 연구회’는 경북지역 현안 연구를 위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다. 연규식(포항4), 배진석(경주1), 서석영(포항6), 이동업(포항7), 정경민(비례), 차주식(경산1), 최덕규(경주2) 의원 등 6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상북도 아동학대 통계(2019년~2021년) 자료에 따르면 경북 23개 시·군중에서 경주지역은 신고건수가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에 이어 4번째로 높고, 아동학대사례 판단 건수로는 구미시, 포항시, 경산시, 칠곡군, 안동시에 이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제외한 상위 순위 도시들은 집단 사례(어린이집, 학교, 시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일반적인 상담건수도 포함되어 있어 경주지역에 비해 신고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지역의 경우 신고건수와 판단 건수의 차이가 크지 않아 아동학대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는 지난호에 이어 지역만을 전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보도하고자 한다. 이번호는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독립해 개소한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이미희 관장과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안지현 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설립 배경과 운영 등에 대해 들어봤다.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별도 발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2000년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경남 창원시 소재)이 개관해 경상남도 내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실시했으며, 양산시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사건에 대한 현장조사 및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양산시는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인해 유입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으며, 아동학대사건을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모두 개입하기에는 지리적인 접근성 및 신속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양산시의 아동학대사건 개입에 대한 지리적인 접근성 및 신속성의 한계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사무소(양산시 북부동 소재)가 개소해 현장조사 및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산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해 아동수 및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양산사무소에서 현장조사 및 사례관리 등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어 양산시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이에 지난 2021년 11월에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해 학대피해아동 사례관리를 포함한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지난 몇 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경남서부권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의 절반 이상이 진주시 아동이었습니다. 진주시 아동 인구 밀집도가 경남서부권역의 5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아동학대 발생률이 높은 것은 당연했고, 아동 인구가 많은 김해, 창원, 양산에서도 아동학대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 2015~2021년 3곳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별도로 개소했습니다. 이에 진주시도 아동학대 발생률이 높은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경남서부권역에서는 처음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하게 됐습니다.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로 진주지역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고, 재학대 예방을 위한 집중적 지원,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방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만을 전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생기고 나서 학대 피해 아동 사례관리의 효율성은?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광역자치단체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입할 경우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사례관리가 수행돼야 하며, 이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는 지역들은 접근성 및 신속성이 떨어져 사례관리를 면밀하게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시·군·구 단위로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될 경우 해당 관할지 내 학대피해 아동 가정에 신속한 개입과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심층적인 사례관리가 진행될 수 있고, 이는 재학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군·구 단위의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될 경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아동학대예방 사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 내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결과적으로는 아동학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실제로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하고 나서 양산지역에서 발생하는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사례관리가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것은 학대피해아동 사례관리입니다. 아동학대전문상담원들은 권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여러 시·군·구를 담당할 때 방문상담보다 전화상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수의 사례들이 초기상담 외에는 대부분 전화상담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거리에 거주하는 사례의 가정방문을 다녀오면 하루 해가 저문다고 할 만큼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약속을 어기는 사례의 경우 상담은 못하고 시간이나 출장비만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원들은 가정방문을 통해 피해아동의 상태를 자주 살피고,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는지 점검해야 하지만, 관리해야 하는 사례수나 서비스제공량 등을 감안할 때 어쩔 수 없이 효율적인 방법(전화상담)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군·구 단위의 기관에서는 가까운 거리에 아동이 거주하고 있으니 방문상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아동안전점검 및 재학대 유발요인을 미리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내 학대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학대피해아동과 학대행위자인 부모-자녀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족기능강화프로그램)가 제공되어야 근본적 문제해결이 가능한데, 이 또한 접근성이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지역만을 전담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필요성은?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보건복지부에서는 2025년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 120개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 발생하는 아동학대사건에 대한 신속한 개입과 대처를 원활하게 하여 심층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돼야 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아동학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교육,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수이므로 아동학대예방사업 수행의 접근성을 높여 실시할 수 있는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의 증가가 필요합니다.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2000년~2001년 사이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1곳과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16곳이 개소했습니다.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도 단위의 거점 아동보호전문기관이었고, 각 도별 시군구 아동학대를 모두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아동학대 발생이 증가하자 2004년부터 권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됐고, 경남의 경우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돼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동부권역을,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서부권역을 담당했습니다. 이렇게 권역을 나누어 기관이 설치됐을 때 경남에서 관리하는 상당수의 아동학대 사례는 기관이 위치한 창원지역이었습니다. 경남서부 역시 절반 이상의 사례가 기관이 위치한 진주지역에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전라남도의 경우도 기관이 위치한 순천지역 사례가 많고, 전남서부의 경우도 기관이 위치한 목포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위치한 지역의 아동학대 사례수가 많은 것은 아동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인 이유도 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되면 아동학대예방사업(아동학대 신고의무자교육, 홍보, 캠페인 등)이 펼쳐지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아동학대 감수성이나 인식도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가 증가하고 아동학대 발견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아동학대 발견율은 다른 선진국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전문가들은 발견율이 낮은 것을 아동학대 발생이 적다는 의미보다 아동학대 감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결론적으로 시군구 단위의 기관이 늘어나면 아동학대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원의 직접개입 외에도 지역 내 심리상담센터나 복지관 등의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업무협력을 시도하며, 시·군·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우 지역 안에서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합니다. 그러나 여러 시·군·구를 담당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우 네트워크 구축의 지역 범위가 넓고 관리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결국 상담원들의 부가업무가 늘어나게 되고, 고유업무(사례관리나 아동학대예방사업)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인구밀집도, 지역규모가 거대한 경기도의 경우 전국 아보전 기관수(85곳)의 23%에 해당하는 20곳 이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이 2023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지역발전혁신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진> 2023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은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과학,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기여한 사람을 발굴해 공적을 치하한다.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협의회가 주관한다. 최재필 의원은 제9대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한편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도심 외곽 폐철도 인근 주민의 교통·안전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과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새로운 방향 제시 등 경주발전을 위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재필 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21일 개최됐다. <사진> 김영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정태윤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 장애인체육회장인 주낙영 시장의 인사말, 감사를 맞고 있는 다온세무법인의 최형석 세무사의 감사보고, 2022년 추진사업 실적 및 사업정산 최종 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발표가 이뤄졌다. 주낙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떠나 시민 모두가 마음껏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복지환경을 만들고 있는 경주시장애인체육회 정기이사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내고 정신적·육체적으로 더 건강한 삶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이사회에는 경주시장애인체육회장인 주낙영 시장, 자문위원인 이철우 시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전종숙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주시가 일회용 생수병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사진> 경주문화재단은 2023 경주벚꽃축제를 앞두고 ‘지구별 약수터’ 참여가게를 모집한다. 지구별 약수터는 제주도에서 생수병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진행한 캠페인이다. 제주도, 대전에 이어 2023년 경주벚꽃축제 기간 경주에서 이어지는 것이다. 캠페인에 동참하는 가게는 축제 기간, 개인컵 또는 텀블러를 가지고 방문한 시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무상 제공한다.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텀블러 사용을 유도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는 것. 지구별 약수터 참여 시 △‘지구별 약수터 in 경주’ 지도 등록 △경주벚꽃축제 홍보물 표기 △가게 부착용 홍보물 제공 등 다양한 홍보를 지원한다. 오기현 (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경주벚꽃축제는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축제다. 벚꽃을 오래 볼 수 있도록 작은 움직임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이나 기관은 온라인 링크(vo.la/N6y4I)로 신청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경주문화재단 축제사업팀(054-777-595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