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형 학생 안전교육체험시설인 경주안전체험관이 6월부터 토요가족안전교육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사진> 경주안전체험관은 체험위주의 안전교육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실생활 속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위기대처능력을 신장하고자 건립된 곳이다. 지난해 12월 개관 이후 시범운영 및 개선기간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학생단체안전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교육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상설프로그램인 학생안전교육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및 체험 요구를 반영한 특별프로그램으로 교직원, 기관단체, 지역민, 토요가족 안전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이 있다. 토요가족안전교육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체험일 기준 29일 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일반시민들의 예약으로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안전체험관이 6월부터 시작되는 토요가족안전교육 체험프로그램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교통, 재난, 생활, 응급처치, 4D 체험 등으로 이뤄진 안전교육 체험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매주 토요일 총 2회차로, 체험 수용 인원도 1회 80명으로 확대된다. 1, 2회차 동시 예약이 가능하고, 가족 및 일반인 대상으로 지역 제한없이 예약 및 체험이 이뤄진다. 김진화 관장은 “안전을 지키는 오늘, 행복을 더하는 내일을 약속하는 경주안전체험관에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지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토요가족안전교육 체험 확대운영을 통해 실생활 속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위기대처능력이 더욱 신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 의해 교육을 받지 못하고 뒤늦게 배움을 시작한 한림학교 늦깎이 학생들이 추억을 만들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장소를 방문해 보고 느끼는 현장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한림학교 초·중·고 학생 및 교사 100여명은 지난 13일 김천 직지사와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경천섬을 다녀왔다. 한림학교의 늦깎이 학생들은 이번 봄 체험학습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사적지 등을 직접 둘러보며 추억을 만드는 동시에 현장 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은 한림학교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스승의 날 노래 이벤트’를 깜짝 진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림학교 고보혜 교장은 “몸이 불편한 학생들과 동행하며 그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동분서주한 교사들 덕분에 이번 현장 체험학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여러 사정에 의해 교육 받을 시기를 놓치고 이제야 늦깎이 학생이 된 한림학교 학생들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는 아주 귀하고 값진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걸음이 느리고 지팡이를 짚거나 보행보조기를 밀면서도 즐거워하며 환하게 웃는 학생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체험학습에 도움을 주신 경주시와 후원자들게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훌륭한 시민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50년을 맞은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지자체 지원금과 독지가들, 졸업생들의 기부금, 30여명의 전·현직 교사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학력인정 초등 3개반 42명, 중학 33명을 비롯해 한림야간 중·고등학교 61명, 문해디지털교양반 70명 등 213명이 재학하고 있는 특수학교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이곳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지내는 모습을 보면 자극이 많이 됩니다. 쫓기듯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준비해서 저만의 돌파구를 찾을 생각입니다” 홍채은 씨는 부산 출신으로 식품조리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요식업으로 취업해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고 한다. 서비스업이 가지는 특성상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고 하는 그는 휴식시간을 가지고 싶어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 “지금까지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모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 똑같을 겁니다. 남들이 일할 때 쉬고, 남들 쉴 때는 일해야 하죠. 그렇다 보니 인간관계는 좁아지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쉬고는 싶은데, 여행도 가고 싶은데, 그런 시간을 가지려면 퇴사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휴식을 하고 싶었던 그는 지난 2022년 9월 퇴사를 결심한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SNS를 통해 정보를 얻어가던 중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청년마을’을 알게 됐다. “SNS를 통해서 여행지를 찾아보던 중 ‘청년마을’이라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여러 곳에서 청년마을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그중에 감포를 선택한 것은 ‘경주에도 바다가 있었네?’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목적지를 선택하고 빠르게 움직였다. 그가 가자미마을에서 체험하는 기간은 2주.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시간 동안 그는 지역에 적응해 갔다. “고향이 부산이라 바다를 좋아한 것도 있지만, 이곳 사람들이 친절하게 잘 대해줬습니다. 어르신들도 친절하고, 함께 지내는 친구들도 다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 기간을 마치고 지내던 서울로 돌아간 그는 다시 감포로 내려가기 위해 천천히 준비하려고 했었지만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시간에 다시 가자미마을로 내려오게 됐다. “서울에서 지내던 집을 내놓고 천천히 이주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과 다르게 집이 너무 빨리 나가버려서 당장 지낼 곳이 필요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무작정 가자미마을로 연락을 했죠. 당장 지낼 곳이 없는데 다시 찾아가도 되냐고, 제가 생각해도 막무가내였지만, 흔쾌히 승낙을 해줘서 바로 짐을 싸서 감포로 내려왔습니다” 홍채은 씨 본인도 놀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 감포행. 그는 지난 2022년 11월 지역으로 이주했고, 경주시민으로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저는 감포에서 지내는 것이 나쁘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많이 말렸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아직 정신 못차렸다’고 하셨어요.(웃음) 하지만 이곳에서 지내면서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을 직접 봤고, 그들이 하나씩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보니 저도 아직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나라에서 지원되는 청년지원사업의 막바지에 있는 나이라 어쩌면 많이 늦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어린 친구들처럼 기회가 많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부담은 많이 됐지만, 멈춰 있기보다는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 움직이는 편이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23개 분회, 634개소 경로당, 2만8700여명의 경로회원들이 있다. 지회 직원들과 행복선생, 임원과 각 경로당 회장들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경로당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중책을 맡은 견정필 노인회 경주시지회 수석부회장은 행복한 경로당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경로당 환경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한다. 지역 내 634개 경로당이 천차만별이다보니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은 갖춰야 한다며 5개 사례를 들었다. △현판을 000경로당으로 통일 △경로당 노인기 게양운동의 일환으로 국기, 노인기, 새마을기 게양대 설치 △경로당내 잡다한 부착물은 게시판을 만들어 게재하고 국기에 대한 맹세, 노인강령, 회장 등록증 등은 액자에 넣어 부착 △각종 행정서류를 구분해 업무, 회계, 행사, 현황 등으로 편철 비치 △회원 확보 방안 및 경로당 설치문제 등이다. 그러면서 견정필 수석부회장은 “회원은 각 경로당별 회장책임 아래 선별·선정해 입회시키고 차후 경로당 운영에 관한 행정지원은 경로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해야 한다”며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은 특수성을 감안해 차등지원하면 원활하게 회원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로당 정비문제에 대해서는 “농촌지역과 인구밀집지역의 회원 수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도 같은 수준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적합한 기준을 설정해 경로당수를 정비해 원활한 운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운영의 묘를 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회 경주시지회의 당면한 문제는 방문객은 많고 사무실 주변 환경이 협소해 주차공간이 전혀 없어 많이 불편하다”면서 “경주시지회와 임원들이 경주시에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를 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고 있어 조속히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개월간 수석부회장으로서 활동했다. 노인회는 어떤 곳인가? 경주시지회는 2만8700여명의 경로회원들을 위해 직원들과 행복선생, 각 분회·경로당 임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특히 경로당 밑바탕을 튼튼히 하기 위한 회장 및 임원들의 활동비 획득을 위한 성과를 달성하게 된 것이 노인회 밑바탕을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됐다. 경로당을 방문하고 회장, 분회장들을 만나보면서 경로당 회장이란 자리가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회장의 역할이 당당하고 임원진들과 여건을 갖춰 회원들을 관리해나간다면 가장 즐거운 곳이 바로 경로당이다. 부회장이 소속된 외동분회 및 개곡1리 경로당 자랑거리는? 외동분회는 매월 5일을 임원회의 날을 정하고 한 달간의 분회운영 계획과 지난달의 운영 및 문제점을 파악해 늘 수정 보완한다. 서로 격려하고 잘된 곳은 칭찬하고 타 경로당에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개곡마을은 태백산맥의 정기를 받아 토함산에 매듭하니 배산임수의 형성지에 선사시대 때부터 조성된 마을이다. 개곡1리 경로당은 ‘노인의 사회참여’를 강조한다. 특히 이장과 단합해 마을일이든, 경로당 일이든 앞장서서 실천하는 경로당이다. 누구라도 방문하면 모두 인사하고 환영한다.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도 모두가 솔선수범이다. 노인회를 위한 일관성 있는 업무협조는 사회나 국가가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의지하는 마음가짐을 버리자고 노력한다. 스스로 직접 참여하고 도전하는 마음이 필요했다.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절제하는 생활 속에 노화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려면 개인의 마음가짐을 젊고 건강하게 가지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내 나이가 몇 살인데 하는 고정관념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행복선생님이 경로당을 찾아오면 회원들 모두가 프로그램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보조금 회계처리는 경로당마다 힘들어 한다. 어떤 방법으로 협조하고 있는가? 보조금 처리는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처리하고 있다. 운영규정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경로당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행복선생님들이 회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2년은 어떤 해였는가? 코로나19 상황의 지속으로 힘은 들었지만 역동의 한 해였다. 더 건강하게 더 즐겁게 생활하자는 취지의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은 큰 도움이 됐다. 또한 10월 6일 개최한 노인의 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행복선생들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경주시지회를 보았다. 중앙회 김호일 회장의 참석 또한 경주시지회의 위상을 높였다. 기억나는 활동은? 2022년 11월 개최한 게이트볼과 한궁대회에 외동노인회가 참가해 우승을 획득했다. 농사와 집안일들로 바쁜 와중에도 개인의 건강을 위해 생활 속에서 꾸준히 체력을 다진 덕분이다. 생활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단합하며 함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노인회 경주시지회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방문객은 많고 사무실 주변 환경이 협소해 주차공간이 없어 많은 불편이 있다. 조속한 주차장 확보가 절실하다. 어르신을 공경한다면 최선의 조치가 요망된다. 아직 자가운전자가 많고 노인회 방문 시에는 회원들을 모시고 방문하게 되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주변을 순회하다가 결국 서천둔치까지 가서 주차한 후 사무실을 찾아간다. 경로당 생활환경변화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고령화가 되면서 어르신들의 좌식문화가 많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근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은 앉고 일어서는 동작이 힘들어 손을 짚고 또 짚고 구르듯 일어난다. 현재도 경주시에서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잘하고 있지만 경로당 실정에 맞춰 의자와 탁자가 보급돼 경로당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당부드린다. 경로당을 방문하는 기관이 매우 많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경로당을 방문할 때는 노인회지회 사무실과 먼저 협의를 해주면 좋겠다. 행복선생님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방역·소독, 프로그램 등을 실행하고 있기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하는 일이지만 경로당을 관리하는 지회로 연락 후 교육 등을 실시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되리라고 본다. 수석부회장으로서 각 분회장들과 수시로 안부를 전하며 왕래도 하고 궁금한 점이나 부족한 부분은 지회장과 직원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지난 11일 ‘경주문화관1918’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경주문화관1918은 구 경주역을 단장해 새로 개관한 문화공간으로서 1918년 개통한 경주역의 역사를 기리고 주민에게 문화의 힘을 높이기 위한 문화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대중공연을 통한 경주역 붐업을 위한 ‘1918 콘서트’,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을 위한 ‘아트&마켓1918’, ‘유명 미술가의 레플리카展’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은 “경주문화관1918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한 원도심의 구심점이 돼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풍산 안강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가졌다. 훈련은 지진발생에 따른 옥외 저장탱크 파열로 인한 대규모 누출사고를 가정해 이에 대응하는 협업체계 구축과 실전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사고 현장의 인명구조와 화학물질 방재 완료 이후의 수습과 복구에 대한 내용으로 연계해 펼쳐졌다. 이날 훈련은 경주시와 경주소방서, 산업체 등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은 올해 처음 실시됐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의 유관기관별 대응태세를 면밀히 점검해 도출된 취약점을 위기관리 지침서(매뉴얼)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는 화학물질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경주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올해는 ‘화학사고 안전관리 계획’과 ‘화학사고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16일 민관 합동으로 서천교에서 표본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대상지 선정은 지난 4월 성남시에서 발생한 정자교 붕괴와 유사한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교행을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토목 특급기술자를 포함한 민간전문가와 시민감사관, 자율방재단, 대학생 참관단 등이 측정 장비를 활용해 안전관리의 정확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교면 손상에 따른 누수 백태 발생 여부 △바닥판 표면 박리 및 철근노출 유무 △거더의 상대 처짐에 의한 가로보 단면 손상 여부 △교량 온도 변화에 따른 신축 유간 확보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교량 하부 등은 드론을 이용해 외부 균열과 부식 상태를 확인하고 접근이 어려운 안전난간 및 용접 부분도 면밀하게 점검했다. 점검 후 어디서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 신문고’ 제도와 맞춤형 안전점검제도 홍보도 병행했다. 경주시는 점검 결과 경미하거나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요구되는 사항은 가용예산을 활용해 조치하는 등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시로 추적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은 작은 결함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량뿐만 아니라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최근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입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제역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더불어 재난성 가축질병에 속한다. 정부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경주시도 신속 대응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인 가축방역상황실의 근무인원을 확대하고 근무시간을 연장했다. 이어 축산차량 소독 강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거점소독시설 1기(천북)를 24시간, 2기(율동 경주TG)를 5시부터 21시로 각각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오염원의 축산농장과 관련 시설로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15개 반의 공동 방제단을 비롯해 2개 반의 경주시 자체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3203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신고요령 홍보 문자를 발송하고, 수시로 긴급 예찰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4월 7일까지 지역 소·염소 사육농가 3127호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지역 자체 예산(시비)만으로 소 전업농가에 공수의를 통한 일제 접종 연 1회 실시는 경주시가 경상북도 시군 중에서 유일하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5년 3월 안강읍 돼지농가의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현재까지 구제역 발병이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각종 비리와 학생 수 감소로 지역 대학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사립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사진>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1일 지역 공공저널리즘 프로젝트로 ‘지역언론, 대학에 묻고 답하다’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지역 대학의 위기와 이를 극복 방안을 주제로 지배구조 개선과 국제교류, 정부 재정지원 활용, 대학 특성화 등의 대학별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 중에서도 대학의 지배구조 개선이 사립대학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대 안현효 교수는 ‘대학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과정’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설립자의 이사회 장악 등의 소수 지배구조 해체 필요성을 피력했다. 안 교수는 기조 발언을 통해 지방의 사립대학은 현재 이중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입학생 미충원을 시작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의 고등교육 기반이자 지역경제를 유지하는 효과를 내는 지역대학 퇴출이 지역사회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했다. 그리고 대학의 자율성 보장이 학교 재단의 지배구조 강화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사립학교법을 살펴보면 대부분 학교의 경영자인 학교법인과 사립학교경영자가 중심으로 현재 사립대학은 사립학교법에서 학교법인의 권한이 무제한이다”라면서 “이에 따라 각종 비리와 권한 남용이 발생하고 대학구성원은 대학운영에 참여할 권리도 없고 단순시설 이용자로 전락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방증하듯 교육부가 사립대학 및 사립전문대학 72개교에 대해 종합감사 및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횡령 또는 부당 운영으로 인한 손실액이 무려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교수는 상당수 사립대학에서는 부정, 비리 등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것은 사립학교법상 이사회의 권한이 강하고 설립자가 대학을 모두 지배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할 방안은 이사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대학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학교법인과 설립자의 권한은 대폭 줄이고 있다며 우리나라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영국의 경우 법인 이사회를 12인에서 24명까지 구성하고 13인 이상을 학교 밖 전문가로 구성해 설립자와 이사회의 영향력을 분산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도 이사회를 64명까지 구성해 법인과 설립자의 영향력을 줄이고 있다”면서 “해외 사례에서 보듯 사립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수 지배구조의 해체가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10명 이하의 이사회로 설립자 등의 소수 지배가 가능한 맹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의 재정 자율은 보장하되 부정부패·낭비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사후 감사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방대학 대량 미달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 2018년 기준 전국 141개 4년제 사립대학 중 105개 대학이 한계 대학이며 대부분 지방사립대학이다”면서 “대학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할 때 지방 대학 붕괴는 지역의 경제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립대학 구조조정, 특성화, 지배구조의 민주화 등이 마련되고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면 지방대학과 지방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부터 보통교부세의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 적용기준이 되는 ‘현금성복지비’ 현황이 올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경주시는 동종 및 유사단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과 경북 평균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 365는 올해 처음으로 사회보장적 수혜금(현금성복지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경주시는 전체 예산의 18.94%로 전국 75개 시(동종단체) 평균 24.99%에 비해 6.05%p 낮았다. 전국 19개 유사단체(지자체) 평균 21.26%보다는 2.32%p 낮았다. 경주시의 경우 2023년 본예산 기준 일반회계와 기타 특별회계를 더한 1조7153억원 중 기초연금, 기초수급자 생계급여, 저소득생계지원사업 등 현금성 복지비 3248억2300만원이 투입된다. 현금성 복지비의 전국 평균은 13.53%, 경북 평균은 11.04%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별 전체 예산 대비 현금성 복지 비율은 자치구가 평균 37.2%(2683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 25%(3320억원), 군 13.8%(811억원), 도 3.1%(3703억원), 특별·광역시 1.5%(1919억원) 순이었다. 광역단체보다 사회복지사업 등을 직접 하는 기초단체의 현금성 복지 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들의 ‘현금성 복지비’ 공개는 현금성 복지사업을 과도하게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경우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2년 12월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현금성 복지 지출의 비중이 동종 지자체보다 높은 곳은 보통교부세 산정 시 불이익을 받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세출결산액 대비 현금성복지 지출결산액 비중이 중위단체보다 낮은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높은 지자체에 페널티를 부여한다는 것. 반영 시점은 이번에 공개한 2023년도 결산결과를 토대로 2025년도 산정 시에 반영한다. 지방재정 365에는 지자체별 업무추진비, 국외 여행비, 행사·축제경비, 지방의회 관련 경비 등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경주시의 재정자립도는 17.77%로 유사단체 평균 18.96%보다 1.19%p 낮았다. 재정자주도는 60.1%로 유사단체 평균 58.52% 대비 1.58%p 높게 나타났다. 경주시 재정운용계획을 보면 맞춤형복지제도 시행경비는 177만7000원으로 유사단체(150만3000원)보다 27만4000원 많았다. 성인지예산 비율은 4.65%로 유사단체(4.68%) 평균보다 0.03%p 낮아 엇비슷했다. 시책업무추진비는 93.12%로 유사단체(99.08%)보다 5.96%p 낮았고, 통장·이장·반장 활동보상금은 81만원으로 유사단체(123만8000원)보다 42만8000원 낮게 나타났다. 또 공무원 일·숙직비는 6만원으로 유사단체(6만9000원)보다 9000원 낮았고, 행사·축제경비 편성내역도 0.75%로 유사단체(0.77%)보다 0.02%p 낮았다. 지방의회 관련 경비 3억원, 국외여비 편성현황은 0.05%로 유사단체와 같았다. 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은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의회 등의 건전하고 자율적인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통합재정공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은 두텁게 지원하는 동시에 낭비적인 지출은 없도록 지자체 사회복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풍성한 이벤트를 통해 대릉원과 황리단길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하는 등 중심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 지난 4일 대릉원 무료개방과 ‘대릉원 미디어아트’, 그리고 황리단길 등으로 어린이날을 포함한 4일 연휴기간 지역인구 보다 많은 27만명이 경주를 방문했다. 이에 시는 지역 관광거점과 연계해 MZ세대 등 다양한 방문객을 도심으로 유입하기 위해 △동행축제 △골목야시장 △거리예술위크 △봉황대 뮤직스퀘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13일부터 25일까지 중심상가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골목야시장 기간(26~27일) 운영본부 부스를 방문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금리단 기념품을 증정하는 동행축제를 펼친다. 또 행사기간(13~25일) 점포별 자율적으로 할인 또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별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어 오는 26일 중심상가 골목야시장인 ‘불금예찬’이 본격 개장한다. 5·8·10월은 매주 금·토요일, 6·9월은 매주 금요일만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지역 상인들의 맛깔스러운 먹거리 판매와 플리마켓, 문화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기대된다. 5월부터 10월까지 야시장 개장날과 수요일 불금예찬 흥을 돋우고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젊은 예술인의 버스킹, 댄스 등 거리예술위크도 선보인다.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인 ‘봉황대 뮤직스퀘어’도 12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시민들의 불금을 책임진다. 지난 12일 박미경, 김현정, 소찬휘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시계바늘’의 신유, ‘자기야’ 박주희, 26일 록밴드 ‘몽니’가 출연한다. 주낙영 시장은 “대릉원 무료개방과 미디어아트 이벤트는 중심상권 활력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중심으로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연계해 중심상권이 지역 대표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도시 브랜드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지난 10일 공식 출범했다. 경주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원 40명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2023 뉴 브랜드 중점 전략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자문위원장에는 조철제 경주문화원장, 부위원장은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이 위촉됐다. 3개 분과 중 △천년도시 분과위원장은 신상구 위덕대 교수 △황금도시 분과위원장은 서경석 전 한수원 홍보부장 △정원도시 분과위원장은 최재영 전 경주대 교수를 각각 위촉했다. 자문위원은 5월 1일부터 2년 간 기존 역사문화 자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무형자산, 문화관광자원 등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 발굴·구축을 위한 정책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달 13일 자문위원회 활동 근거를 마련한 ‘도시 브랜드 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상반기 전체회의, 위원장 주재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전체회의에서 남심숙 미래전략실장은 지역 도시브랜드 현실과 자원현황을 비롯해 △세계역사문화 △첨단과학·산업도시 △강·산·해 정원도시 등 중점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세부과제의 방향성을 정립했다. 조철제 위원장이 주재한 자유토론에서는 3대 핵심 전략과 38개 세부 실행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계적인 관리 홍보를 통해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활발히 해나가기로 했다. 향후 시는 도시 브랜드 전략과제 계획 수립, 장·단기 추진과제 발굴 등 도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는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 발굴은 필수”라며 “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고착화된 전통적 이미지에서 탈피한 새로운 지역 파워 브랜드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우수인력 유출을 막아야 경주 미래가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신화에스엠지(주)가 200억원 규모의 경주2공장을 증설한다. <사진> 경주시는 신화에스엠지(주) 경주1공장 준공식이 열린 지난 17일 내남면 명계3산업단지에서 경주2공장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과 신화에스엠지㈜ 박상복 대표이사를 포함해 배진석 도의원, 경주시 황훈 투자유치과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신화에스엠지(주)는 2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일자리 50명 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화에스엠지(주)는 명계3산업단지 내 1만4000㎡ 부지를 매입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화에스엠지㈜는 2017년 설립된 자동차 외장 플라스틱 제조기업으로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30대인 젊은 강소기업이다. 특히 이날 경주1공장 준공식 개최와 동시에 경주2공장 투자MOU를 체결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한편 신화에스엠지㈜는 이날 투자협약식을 겸한 준공식을 통해 받은 기부와 박상복 대표이사의 출연으로 20㎏들이 쌀 150포(750만원 상당)를 내남면에 기부하기도 했다. 신화에스엠지㈜ 박상복 대표이사는 “경주1공장 투자를 통해 경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친환경 에너지절감형 시설과 안전사고 발생 제로를 위해 공장건립 단계부터 최신설비를 적용해 안전한 일터, 친환경 사업장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신화에스엠지㈜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 경주의 친환경미래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R&D 지원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5월 중순 분황사 옆 터에 활짝 핀 꽃양귀비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푸른 하늘 아래 붉은 양귀비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답다. 아편을 추출할 수 있는 양귀비꽃과 달리 ‘꽃양귀비’는 씨방은 작고 길쭉한 모양새의 관상용 꽃이다. 사진=최진욱 전문기자/ 이 사진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정부가 오는 6월부터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한 가운데 5월 들어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어 철저한 개인 면역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경주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3명으로, 4월부터 현재까지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5월 들어 확진자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주간 확진자수가 첫째 주 236명, 둘째주 287명, 셋째 주 270명, 넷째 주 289명으로 2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첫째 주 359명, 둘째 주 353명으로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5월 16일 기준 5월 확진자수는 모두 812명으로 일일 평균 50.8명이 확진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4월 한 달 간 총 확진자수 1138명(일일 평균 37.9명)을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경주에서는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만5894명이다. 16일 확진자 1명이 숨져 코로나19 사망자는 204명으로 늘어났다. 백신접종도 3차부터는 접종률이 크게 떨어졌다. 1차와 2차 접종률이 각각 92.2%, 91.4%인 반면 3차 접종률은 69.9%로 집계됐다. 특히 4차 접종 17.3%, 2가 백신 접종도 17.3%로 크게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인 6월 1일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 등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해제된다. 확진자 격리 기간이 기존 의무 7일에서 권고 5일로 줄어든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을 제외한 모든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도 해제된다. 다만 고위험군이 많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또 방역조치가 완화되더라도 코로나19 관련 검사나 치료비 지원은 국민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당분간 유지된다. 하지만 경주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다양한 문화·관광 축제를 열고 있고, 방역에 대한 경계심마저 낮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월 들어 증가하고 있어 엔데믹 속 코로나19 감염 대응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6월 엔데믹 체제 전환으로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 겪었던 일상의 불편함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국적으로는 매일 1만명, 경주에서도 5월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 스스로가 질병을 책임져야 하는 ‘각자도생’이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호흡기 환자 진료기관·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 6월 이후에도 경주지역 내 호흡기환자 대면·비대면 진료기관 58개소는 유지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까운 진료기관을 찾아 RAT(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황성공원에서 운영되는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는 기존대로 △만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는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6월 새로운 방역체제로의 전환에도 고위험시설 감염관리와 관계자 교육, 물품 지원 등을 유지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5월 연휴가 많고 축제 등 행사도 잇따르는 만큼 시민들 스스로가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방역수칙을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안타까운 학생 자살 사건과 연예인 자살 뉴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직접 나서 생명 존중 캠페인을 진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라공고(교장 서동욱)는 지난 9일 학교 정문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및 생명사랑주간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교 학생 임원 및 또래상담동아리 부원(솔리언또래상담자)과 교사가 주축이 돼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면밀히 살피고,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적극 활용해 Wee 마음 약국 활동시 '생명존중서약서 쓰기' 도 연계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학생회 관계자는 “또래 상담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고 친구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가지도록 노력했다”면서 “무거운 주제가 아닌 가벼운 대화 등을 통해 우울증을 치유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동욱 교장은 “캠페인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생명 존중 인식향상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위기 학생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위기관리지원팀을 구성해 협조체계를 강화해 학생이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25년째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익산시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는 12일 경주시청에서 전북 익산시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응원하는 ‘고향사랑 상호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상호기부는 경주시와 익산시 농협직원들이 약 2500만원을 서로 기부하는 품앗이 행사로 양 지역 농협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경주와 익산은 각각 신라와 백제의 고도로서 동서화합을 위해 1998년부터 25년째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오랜 교류 속에 다져진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품앗이 기부가 성사됐다.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 165개사의 연합체인 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권영석)는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농업 확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종순 원장에게 한국농업의 미래를 들었다. 농정원은 오는 5월 23일 개원 11주년을 맞이한다. (편집자 주) <질의1>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농정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12년 5월, 3개 기관(한국농수산정보센터·농업인재개발원·농촌정보문화센터)이 통합되어 출범했습니다. 이후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농산업 핵심인력 육성, 디지털영농 실현, 농업·농촌 가치 증진,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해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질의2> 농정원은 5월 23일 개원 11주년을 맞이합니다.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요? 2023년은 농정원 설립 10주년을 지나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가는 해입니다. 올해에는 농정원의 비전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농정원 본연의 역할에 내실을 기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10년을 여는 신(新) 경영전략 수립과 핵심사업 발굴에도 매진하겠습니다. 특히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사업성과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농업 혁신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스마트농업을 확산하여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겠습니다. <질의3> 원장님께서는 지난 2021년 12월, 농정원의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무엇인지요?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세 가지이며, 모두 현 정부의 국정과제 또는 농정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이며, 둘째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세 번째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쌀(가루쌀 포함) 소비 확대’입니다. 활기찬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이 꼭 필요합니다. 농정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청년농지원처에서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위드코로나 등의 대내외 환경변화와 현장의견을 반영해 청년농업인 교육을 고도화․내실화하는 한편, 네이버와 우체국쇼핑몰, 놀장(전통시장 서비스) 등 대형 플랫폼과 연계하여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프로모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농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기술집약적 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농정원은 전북 김제·경북 상주·전남 고흥·경남 밀양 등 전국 4곳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농업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농축산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며, ICT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확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천원의 아침밥’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세대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원의 아침밥’사업의 경우, 올해 참여대학 41개교를 선정해 연간 68만5천명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150만명 이상으로 확대되어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질의4> 농정원에는 귀농귀촌센터가 있습니다. 귀농귀촌 인구를 늘리기 위해 귀농귀촌센터에서 특별히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농귀촌 상담‧교육, 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와 연계해 상담시스템을 일원화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처럼 농정원에서는 귀농귀촌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연결해 농업 인력의 유입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기 위한 ‘귀농귀촌통합플랫폼’을 구축중입니다. 귀농귀촌인 또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주거지 결정, 영농 수행, 일자리 확보, 주민 융화 등과 관련한 정보를 <관심-준비-실행-정착>의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질의5> 끝으로 지역신문 독자들과 농업인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농정원은 시대를 선도하는 농식품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정신으로 현장 소통을 강화하여 우리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혁신성장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농업·농촌·농민 등 3농(三農) 정신과 상농(上農)·편농(便農)·후농(厚農)의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신문 독자 여러분, 그리고 농업인 여러분, 농정원의 이러한 노력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행복 그리고 문자이야기 해바라기를 주제로 상형문자와 현대적으로 접목하고 회화화해 표현했다. 더 나아가 동서양을 공존시키고자 사실적, 역동적인 효과가 어우러진 화면 구성 으로 추상적이고 명상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다양한 혼합재료로 겹칠과 덧칠, 찍기와 갈라짐, 퓨어링 기법을 활용해 질감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채로운 빛을 완성하고자 했다. 빛은 밝음을 의미하며 생명력으로 가득한 희망의 에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