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5년째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익산시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는 12일 경주시청에서 전북 익산시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응원하는 ‘고향사랑 상호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상호기부는 경주시와 익산시 농협직원들이 약 2500만원을 서로 기부하는 품앗이 행사로 양 지역 농협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경주와 익산은 각각 신라와 백제의 고도로서 동서화합을 위해 1998년부터 25년째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오랜 교류 속에 다져진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품앗이 기부가 성사됐다.
특히 따뜻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한 기부자에게 양 도시는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해 세액공제 외에도 추가로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준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기부로 자매결연 도시 간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며 “교차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두 도시의 특색 있는 양질의 답례품이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며 고향사랑 e음 포털이나 NH농협 전담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