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전교 이주덕),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지부장 손학익)가 주최한 제17회 향교 서예실기대회, 제1회 한자경시대회가 지난 3일 경주향교 명륜당에서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수상자는 ▲서예부문=대상 김무석(월성중 1), 금상 이현영(안강여고 2)·이경현(화랑중 1)·최보경(내남초등 5)·유수민(유림초등 6) 등 100명 ▲한자경시부문=대상 김민욱(용황초등 4), 금상 권우석(경주초등 6)·이정석(용황초등 6) 등 19명.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는 관광산업연구소(소장 하동현,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주관으로 경주캠퍼스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개념의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3일 콩코드 호텔에서 체험적 부부치유, 우리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가족치유체험 워크숍이 열렸다. 같은 시간 참가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행사로 가족소망 등 만들기, 전통예절교실,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이 ‘신라사람들’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30만 경주시민의 화합 대축제 제28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24개 읍면동 선수 및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경주황성공원운동장에서 열렸다. ‘경주의 힘 하나로, 새 천년의 영광을’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지역체육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 됐다.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항암·항염·항산화효과 싱그러운 가을이 오면 탱글탱글 향기로운 배가 탐스럽게 익어 유혹한다. 아삭아삭 입안에 베어 물면 달콤하고 시원한 과즙에 녹을 지경이다. 명절이 되어야 귀한 몸 제대로 대접받는 명품과일. 세계시장에서 절대 경쟁우위를 가진 몇 안되는 한국의 과일이라 하니 또한번 놀랄 수 밖에...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세우네~♪♬ 성건성당을 들어서자 은은한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어르신대학에서 봉사하는 정안나씨와 함께 70여분의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 가을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라운드골프는 1980년대 일본에서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개발된 스포츠이다. 일반 골프에 비해 경제적이며 고도의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룰도 간단해 초보자도 금방 익힐 수 있다. 골프와 룰, 게임방법이 비슷하지만 비싼 장비나 회원권을 구매하지 않고도 운동장, 하천변, 공원, 정원 등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된다. 때로는 장애물이나 기복이 있는 곳에서 경기를 하면 더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기본적인 장비는 홀포스트, 스타트매트, 클럽, 그라운드골프전용 골프채, 볼 등이 필요하다.
◇백내장 :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 시야가 뿌옇고 안개 낀 듯 흐려진다. 전등이나 햇빛 등에 눈이 부시고 복수가 생길 수도 있다. 노인에게 흔하다. ◇녹내장 : 안구의 압력이 높아져 생기는 질환. 증상은 거의 없으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압력이 높은 상태가 게속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13일(월) ▶외동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오후 2시/공공하수처리장내) ▶경주시립극단 추계공연 ‘아비’(오후 7시 30분/서라벌문화회관) 14일(화) ▶양남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오후 2시/공공하수처리장내)
지난 7일 황성초등학교(교장 이홍범)는 정부의 늦장 대처로 학교주변 상가에 멜라민이 함유된 제품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경주교육청과 연계해 계도에 나섰다. 교감을 비롯한 교사, 교육청 관계자, 영양사, 학부모대표들이 참여해 문구점과 주변 상가에 멜라민 검출 제품 정보 유인물을 전달하고 유해물질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데 함께 하자고 협조를 구했다. 또 건전한 성장기를 저해하는 불량만화와 건강에 위협을 주는 장난감 등의 취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뒤를 돌아보면 긍지, 후회, 상실감과 보람의 감정이 교차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뒤”가 있습니다. 이 뒤가 깨끗지 못하면 앞도 문제가 있습니다. 정말 앞으로 나가면서도 뒤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뒤’는 역사이며 경험입니다. 뒤를 잘 돌아보되 과거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오늘에 발판을 삼으면서 내일을 볼 수 있는 것이 희망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동리 선생님이 생명을 준 무녀가 몸을 던진 그 강물이 그 다리 아래로 여전히 흐르고 있었다. 어미를 닮아 얼룩인 송아지가 황성공원 한켠에서 목월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었다. 색을 솎아낸 밑그림처럼 풋풋하고도 희미한 선을 따라, 얇은 책장을 들추듯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간 길. 고향 경주를 소설로, 시로, 노래로 담아야 했던 것이 두 거장의 숙명이었다면 희미해져가는 그들의 자취를 더 굵고 진하게 기억하는 일이 그들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의 숙명이 아닐까.
자기 앞의 생, 우리는 애초에 그것을 선택할 권리가 없다. 생의 슬픔은 거기에서 비롯된다.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영문도 모르고 세상에 던져진다는 것이다. 그 던져진 자리가 숙명적 삶의 조건이 된다. 사시사철 싱싱한 과일이 자라는 자리도 있고 벌레가 우글거리는 더러운 진창도 있다. 그러므로 삶은 불공정한 게임이다. 그 속에서 선악과 우열을 가르고 승패를 논한다는 것은 어리석다. 그러니 세상에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다. 다만 상황과 조건에 반응하는 모양새가 다를 뿐이다. 상황과 조건, 즉 숙명에 압도되어 시들어 가는 사람과 그것을 자양분 삼아 성장해 가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김환기와 교우관계가 길었던 시인 조병화가 부산 피난 시절의 어느날 술집에서 김환기에게 무심코 질문을 던졌다. “수화는 어째서 그렇게 키가 크고, 더구나 유달리 목이 길으오?” “난 섬 사람이오, 섬에서 나서 어려서 섬에서 자라며 큰 육지가 어떻게나 그리운지. 먼 바다에서 기선이 지나갈 때 ‘부엉~’하고 무거운 그 기적소리가 들리면 가슴이 후끈후끈 달아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목이 솟아 오르며 이렇게 목이 길어졌소 하하하”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경주 및 인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일 쉽게 배우는 우리문화 진행에 이어 다음달 8일 둘째 토요일 오전 10시에도 운영한다. ‘쉽게 배우는 우리문화’는 어린이들에게 다소 거리감이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자신만의 작품을 표현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배워보고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의 옛 문화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친근감을 높이고자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 3일간 경주문화원(원장 오해보) 뜰에서 열린 ‘일여회’(회장 박옥순) 회원 작품전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잔디 깔린 마당과 나뭇가지, 또는 문화원 마루 위에 자연스럽게 놓여진 공예품이며 고전머리 등의 작품들은 그 배경과 어우러져 한껏 멋스러웠다.
경주대학교 대학원(원장 최재영)이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함께하는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오후 7시 경주대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강의실에서 ‘현대인과 학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최양식 경주대 총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제주대학교 석좌교수이며 경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장인 박 전 장관은 우리 삶에서 ‘열정’의 중요성과 평생 학습을 통한 사회 속에서 각자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우리들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을. 너른 들판에서 퍽이나 느린 걸음으로 깊은 숨 들이쉬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풍물샘(대표 강귀화)이 걸판지게 벌인 두 번째 풍물굿이 지난 3일 오후 2시 첨성대 앞 동부사적지 잔디 광장에서 펼쳐졌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유독 뼈저린 것은 바로 핏줄이기 때문에 끊어질 수 없는 상처다. 가족마저도 물욕에 얽혀 정작 중요한 사랑을 잊고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면 이 세상은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외동출향인 신용태·윤수희의 장녀 은정양과 박동길·신현순의 차남 성웅군이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강원도 대명 비발디파크 그랜드볼룸에서 화촉을 밝힌다. 문의 (033) 434-8311
(사)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경상북도 회장 도경환)은 지난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나정해수욕장 해변의 자연보호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 경상북도단, 베트남참전유공자 경주전우회의 감포·양남·양북 분회 회원 98명이 참가했으며 쓰레기봉투 100리터 25개 분량의 청소를 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환경봉사활동을 통해 맑은 물, 깨끗한 공기, 푸른 강산의 살기 좋은 경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