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예술회관 신임관장에 이동우<인물사진> 씨가 선정됐다. 이동우 신임관장은 본지 필진으로 (재)경주문화재단 팀장과 (사)국립예술단체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저명한 인사다. 이동우 신임관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기획과 경영전략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울주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일조하겠다”면서 “더불어 일타강사급 강사들이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 개설, 강의와 연주, 토크가 융합된 재밌는 공연시리즈 등을 기획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 예술인과의 협력을 통해 울주지역 예술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009년 11월 개관 이후 군민의 생활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관객 중심의 운영 방침을 기반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임기는 2025년 6월 30일.
시민이 만드는 문화축제 ‘생활문화페스타’가 시민들 간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봉황대 앞 광장 일대에서는 지난 1일 경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인 시민이 만드는 문화축제 ‘생활문화페스타’가 진행됐다. 생활문화페스타는 취향발굴 프로젝트 ‘문화발굴터’, 생활문화 전문가매칭 ‘이웃집달인’의 참여자들이 주체가 돼 만드는 문화축제로 2개월간 배우고 나눈 경험을 한 장소에서 전시·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생활문화페스타에서는 꽃차, 난타, 스테인드글라스, 전통미술, 원예디자인, 천연생활용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채워졌다. 또 O, X 퀴즈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자연스레 문화도시를 알리고, 특별한 추억과 재미를 선사했다. 생활문화페스타에 참여한 소예공방 김순남 대표는 “이웃집달인 문화사업을 통해 만난 같이가치동아리 회원들과 생활문화페스타를 통해 보자기아트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유익했다”면서 “더불어 경주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통해 알게 된 다양한 분야의 대표님들과 다같이 모인 자리라 더 반갑고, 든든했으며, 즐겁고 흥겨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비문화도시경주가 꼭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돼 시민들의 활발한 문화활동들이 더욱 탄탄히 자리잡아 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보자기아트에 관심가져주시는 시민들과 보자기아트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주문화도시사업단 김규호 단장은 “경주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제5차 예비문화도시를 넘어 경주가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예총 경주지회 창립 60주년 기념특별전 ‘위대한 유산’전이 지난 4일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사진> 이번 전시는 경주예술의 정신과 문화, 역사를 재인식하고, 경주시민으로의 자부심을, 예술인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경주예총 60년사를 비롯해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협회를 대표하는 작고 예술인들과 원로 예술인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과 익산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1992년에 신라왕경도와 경주남산유적복원도를 제작한 故이재건 화백과 그의 부인 서양화가 故조성희 작가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돼, 그들을 기억하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 부부의 딸이자 한국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명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부모님의 예술적 업적과 동시대 함께 활동하셨던 작가님, 은사님과의 소중한 시간을 회상할 수 있어 의미있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주예술계 발전을 위해 이뤄낸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문인협회 정민호, 미술협회 최복은, 한영구 원로작가에게 공로패 증정식이 진행됐다.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은 “경주예총 60년의 역사를 빛내주신 역대 선배님의 작품을 재조명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우리의 과거인 동시에 더 나은 미래의 시작점이 되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면서 “경주시민들이 삶의 가치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창출을 위해 매 순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16일까지. 한편 경주예총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경주예술인 1세대와 후배 예술인 간의 가교 역할로서 책무감을 절감하면서 선배 예술인을 재조명하는 취지로 경주를 빛낸 예술인 ‘경주예인’을 발간했다.
흥륜사 서편에서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사찰 관련 유물들이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흥륜사 서편에서 하수관로 설치공사를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이뤄진 발견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흥륜사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신라 칠처가람 중 하나로 고구려 승려인 아도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이차돈의 순교로 중창돼 국가 대사찰로 유지되다가 조선시대 소실로 폐사됐다. 현재 흥륜사는 사적 ‘경주 흥륜사지’로 지정돼 있으나, 사찰 주변에서 ‘영묘지사’명 기와가 다수 수습돼 학계와 지역에서는 ‘영묘사지’로 보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기와, 토기 조각들을 비롯해 청동 공양구 등을 넣은 철솥이 매납된 채 확인됐고, 통일신라 금동여래입상과 추정 ‘영묘사’명 기와 조각 등이 출토됐다. 특히 철솥 내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고려시대 청동 공양구와 의식구들이 담겨 있었다. 발굴조사를 진행한 춘추문화재연구원 측은 “철솥은 지름 약 65cm, 높이 약 62cm의 크기로 외부에 4개의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안에는 작은 기와 조각들이 섞여 있는 흙이 30cm 정도 차 있었다”면서 “그 아래에서 청동 향로, 촛대, 금강저 등 고려시대 불교공양구와 의식구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육안으로 확인되는 유물은 모두 54점이다. 일부 유물은 부식돼 철솥 바닥부분에 붙어있는 상태라서 정확한 상태가 아직 파악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보존처리 과정에서 더 많은 유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발굴에서 건져진 청동 유물과 철솥은 화재나 사고 등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급히 한 곳에 모아 묻어둔 퇴장 유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발굴된 유물들은 정확한 특성을 파악하고 자세한 분석을 위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긴급 이송돼 과학적 보존 처리와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통해 고려시대 영묘사와 관련한 다양한 의례 양상을 밝히고, 같이 발굴된 청동 공양구, 의식구 등이 우리나라 금속공예와 법구 연구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하며, 해당 유적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동 유물이 일괄로 출토된 사례는 창녕 말흘리 유적, 군위 인각사지, 서울 도봉서원(영국사지), 청주 사뇌사지(무심천변), 경주 망덕사지와 굴불사지 등에서 확인된 바 있다.
동국대 한의과대학 백승호 교수와 권세은, 정수민 학생의 공동 연구 논문이 SCIE 국제저널 ‘Antioxidants’에 게재됐다. Antioxidants는 피인용지수(IF. 학술잡지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7.675점, 분야별 학술잡지 순위(JCR mrnIF, 표준화된 순위보정 영향력지수)가 상위 10%내에 속하는 우수한 국제학술지이다. 이번 게재 확정 논문 제목은 ‘방사선과 온열요법의 병용요법, 시너지 항암 효과와 연구 동향에 집중으로, 권세은, 정수민 학생이 공동 제1저자, 백승호 교수가 교신저자로 Antioxidants 2023년 4월호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이뤘다. 권세은, 정수민 학생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구 장학프로그램에 2022년 1학기부터 참여해 병리학 교실에서 백승호 교수와 온열치료의 항암효과에 대에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특히 전통적인 항암치료에서 아직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방사선 치료 효과와 온열치료의 상승 작용에 대한 효과 및 기전에 호기심을 갖고 연구한 결과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한의학과 권세은, 정수민 학생은 “논문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지식뿐만 아니라 매일 규칙적으로 출근하며 지치지 않고 탐구하는 끈기를 기를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항암치료와 결합됐을 때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덕여고 텃밭가꾸기 동아리 ‘신토불이’는 지난달 29일 학교 텃밭에서 가꾼 유기농 농작물을 교내에서 판매하는 신토불이 농산물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판매해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류근범 교사는 “신토불이는 2011년 처음 결성해 매년 2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학교 인근 텃밭을 빌려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면서 “농산물 나눔 행사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7월부터 교내 선센터에서 자유로운 명상체험을 통한 지역민, 재학생, 교직원의 명상문화 확산 및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선센터 행복명상’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선센터 행복명상’ 프로그램은 동국대 WISE캠퍼스 대학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진행하며,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 마음 근력 강화, 회복탄력성 및 뇌신경가소성 증대를 내용으로 7월부터 매주(월요일~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50분까지 상시 운영된다. 또한 선센터 상시프로그램의 정착 및 명상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선 수행지도’ 프로그램도 7월3일부터 7월28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혜명 선센터장은 ”선센터 행복 명상(마음 근력, 회복탄력성, 뇌신경가소성의 증대) 상시프로그램을 통해 경주 시민들의 스트레스 완화 및 마음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생활 속 명상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지난달 28일 제2기 위탁학생 78명을 대상으로 예비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한국어교육센터는 다문화학생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한국어교육을 통한 공교육 적응 지원을 위한 전국 최초의 한국어교육 중점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다. 지난 3일부터 10월 20일까지 3개월 기간으로 운영되는 제2기 과정에는 다문화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흥무초를 비롯한 초·중 12개교의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가정자녀 78명이 신청했다. 1학급 10명 내외 8개 학급으로 구성돼 수준별 수업이 이루어진다. 제2기 위탁학생 예비교육은 학생과 학부모, 인솔교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교육과정(수업내용 및 평가), 스쿨버스 운행, 생활규정 안내와 예비생들과의 즐거운 레크레이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시용 센터장은 “지난 1기 운영의 강점을 부각해 3개월 위탁기간 동안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으로 외국인학생의 초기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학교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카누부 심현준(스포츠과학과 3)선수가 이번 9월에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 드래곤보트(용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동국대 WISE캠퍼스 카누부는 지난 24부터 3일간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모두 5개의 메달을 휩쓸며 카누 강호에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문상원, 박민재 선수의 C-2(카누 2인승) 종목은 동국대의 주력 종목으로서 다수의 금메달을 안겨주는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올해 대한카누연맹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패들보드 종목은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시도돼 선두 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병우 카누부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상원, 박민재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심현준 선수가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민<인물사진> 소장이 지난 1일부로 제49대 경주교도소장으로 취임했다. 김 소장은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교정간부 35기로 공직에 입문해 교정관, 서기관 승진을 했다. 이후 대구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및 보안과장, 부산구치소 부소장, 포항교도소장, 진주교도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교정행정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김철민 소장은 “수용자의 사회복귀와 재범방지에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으로 수용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부조리 근절, 출근하고 싶은 직장문화 조성, 나눔과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교정행정을 실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현<인물사진> 제37대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이 지난 3일자로 취임했다. 김 지청장은 1991년 공직에 입문해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와 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 제대군인일자리과, 감사담당관실 등을 두루 거쳤으며 국립영천호국원 관리과장, 제14대 국립임실호국원장을 역임한 보훈행정 전문가다. 김 지청장은 “신돌석 장군 등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고 6·25전쟁 격전지로 대한민국 수호의 성지인 경북지역에서 보훈행정을 구현하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생활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일류보훈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지현 지청장은 취임 후 직원들과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보훈회관에서 보훈단체장에게 부임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경주소방서 제40대 서장으로 조유현<인물사진> 서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조유현 서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1997년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소방공무원에 임용돼 경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장, 고령소방서장, 경산소방서장, 경북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 청도소방서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조유현 서장은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행정역량과 풍부한 현장지휘능력을 갖춘 지휘관으로서 평소 직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직원들과의 신뢰도 깊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유현 서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신뢰받는 소방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주시민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소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창길<인물사진>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신임 소장이 지난 1일 부임했다. 1997년 국립공원공단에 입사한 김창길 소장은 김천 출신으로 계명대 건축학을 전공하고, 본사 생태복원부장, 가야산생태탐방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김창길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국내 유일의 사적형 국립공원 특성을 고려한 공원자원 보전과 탐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막상 일을 시작하니 장애, 비장애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이들은 그 자체로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자신의 삶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동련(54) 씨의 말이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대학생시절 전공도 유아교육과를 전공했으며, 이후 유치원, 어린이집, 방과 후 돌봄 등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 이후 평소 관심이 있었던 사회복지학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생겼다고 했다. “자식들이 성인이 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공부가 하고 싶었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던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장애인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게 됐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장애아동 돌봄 보조 교사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라 자신은 있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게 되니 제 마음속에 장애아동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장애아동 돌봄 보조 교사로 일을 시작한지 5개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즐겁지만, 한편으로는 보조 교사라는 업무를 처음 맡아봤기에 일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고 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는 파견을 가는 입장이라 단순히 보조 교사라 생각하는 가벼운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니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 못지않게 경력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파견이라 현장의 상황에 맞게 도와주는 업무가 대부분이지만, 경력 있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것은 누구 못지않은 열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현장에서 일을 하며 자신이 지금껏 쌓아온 경력을 보조의 역할에서도 활용하고 싶다는 그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 대상자들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일을 시작하면서 장애아동 부모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기에 그저 가볍게 생각하고 일하는 것이 아님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제가 하는 일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는 만큼, 나이는 문제가 아닌 시대에 살아가는 한 명으로서, 신중년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가 현장에서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고령도시인 경주에서 많은 신중년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많은 신중년들이 지역사회 필요한 곳에 자신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안전관리자 배만식 부장이 정부포상인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사진> 배 부장은 지난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56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기존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격상해 맞는 첫 번째 행사다. 또 7월 둘째 주부터는 전국 산업 현장에서 ‘대·중소 상생협력’, ‘위험성 평가 확산’을 주제로 다채로운 지역단위 행사들이 이어진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산재예방 유공자 18명에게 훈·포장 각각 3점, 대통령 표창 5점, 국무총리 표창 7점의 정부 포상을 전수했다.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한 배만식 부장은 26년간 안전관리자로서 정부의 안전보건정책 및 발레오 그룹의 안전정책을 성실히 수행해왔다. 특히 본사로부터 안전문화 강사자격을 취득해 안전인식 향상의 종합교안으로 불리는 ‘Safety first training’ 모듈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참여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중대재해예방에 중점을 두고 설비별 록아웃-태그아웃 적용, 지붕추락예방시스템 적용 및 밀폐공간 자동 산소농도측정기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사내 체험안전교육장(Safety DOJO Training room)도 조성해 임직원은 물론 사내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 경주시안전보건관리협의회를 결성해 중대재해예방 결의대회, 안전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배만식 부장은 “안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안전 활동을 능동적 안전문화로 접근할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예로운 수상을 위해 도와주신 주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의 중국 우호도시인 장쑤성 양저우시 대표단이 지난달 30일부터 7월 1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양저우시 대표단은 주낙영 시장을 예방해 두 도시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경주 소재 기업과 주요 사적지를 시찰했다. 2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양저우시는 수나라 때 대운하가 건설된 후 중국 물류의 중심지가 돼 한때 ‘중국의 모든 물자가 양저우를 거쳐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유한 도시였다. 또한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화이양요리의 발상지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미식의 도시’이자, 2000년대 이후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 일양약품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도시이기도 하다. 경주시와 양저우시는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유학 후 장원에 급제해 양저우에서 5년간 공직생활을 했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2008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경주 신라문화제, 양저우세계원예엑스포 등에 상호 참가하면서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추진해 왔다. 특히 두 도시는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에서 주최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미디어 & 온라인 인플루언서 투어’ 사업의 방문지로 공동 선정돼 관련 행사를 주관했다. 오는 8월엔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양저우시 선수단을 초청,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30일 저녁 환영 리셉션을 열고 경주 투자환경 및 양저우 산업현황 설명회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경주시와 시의회,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경주 소재 기업인은 양저우시 대표단과 두 도시 간 통상 협력 방안에 대해 교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시 간 교류가 기존 문화관광 분야를 넘어 경제통상 분야로 확대돼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저우시 대표단은 불국사 시찰을 끝으로 1박 2일의 경주 일정을 마치고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달 27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행정안전부를 포함한 총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단은 방폐물관리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활용해 △방사선측정 및 교육 서비스 △지역주민 건강검진 지원 △취약계층 소방설비 지원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안전문화 캠페인 등의 다양한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안전문화대상 수상기관 자격으로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공단은 지난 2019년 방사선측정 서비스를 시작으로 방사선측정 및 교육 서비스, 화재취약가구 대상 소방설비 지원, 지역주민 건강검진 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기본으로 국민과 지역사회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조성과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9일 본부 강당에서 ‘2023년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기계, 전기, 계측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월성본부 구매상담회에는 김한성 본부장 및 부서별 구매실무자, 기계·계측·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31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가기업들은 월성본부 직원과의 1대1 맞춤 구매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을 소개,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가기업의 판로개척 및 기술개발을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등록 상담 및 품질 멘토링부스, 동반성장사업 안내부스도 별도 운영됐다. 김한성 본부장은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기술개발 의욕 고취 등 동반성장의 장을 마련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면서 “구매상담회가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로 이어져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에게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동해안지역 기업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3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대비 8p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달 전망지수도 71로 전월 대비 13p나 하락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6월중 실적이 84로 전월 대비 2p 하락, 다음달 전망도 83으로 3p 하락했다. 채산성의 경우 74로 전월대비 가장 큰 12p나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11p 하락했다. 자금사정의 경우 78로 전월 대비 6p하락, 다음달 전망치도 9p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경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력난과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도 어려움을 중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응답 비중이 증가했다”면서 “제조업 경기가 그렇지 밝지 않을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지만 비제조업은 상승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비제조업 6월중 업황BSI는 84로 전월 대비 6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에 비해 8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 상인들의 상품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시는 7월부터 연말까지 3억원의 예산으로 20개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모집해 ‘E-커머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이 사업은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 설립한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추진한다. 라이브커머스 영상제작 및 송출,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참여업체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E-커머스(전자상거래) 진입 프로그램 지원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사항은 참여자에게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라이브방송을 기획하고, 전문 쇼호스트를 섭외해 유명 쇼핑몰에 방송 송출을 지원한다. 여기에 배송비 및 제품할인 지원 등 300만원 이내의 프로모션 혜택을 부여한다. 또 라이브방송 시 사용되는 제품상세 안내페이지 제작은 물론 제품홍보를 위한 30초 정도의 숏영상 제작비를 지원한다. 상품별 상세페이지 디자인, 동영상 촬영 및 송출교육 등 주 1회 2달 과정(연 1회)으로 라이브커머스 전문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참여자 모집기간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 소재한 오픈스튜디오에 방문하거나 이메일(hyeun5328@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네이버폼 인터넷 온라인(https://naver.me/5s3a1qHX)으로도 접수 가능하다. 신청은 경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사치향락 업종이나 금융업 등은 제외된다. 시는 선정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8~9월 방송기획과 교육을 시행하고, 10~11월 본격 라이브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라이브방송 플랫폼은 네이버쇼핑, 11번가, 쿠팡 등 유명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경제정책과 경제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 중 전자상거래를 한 번쯤 생각해 본 분들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용의가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E-커머스 지원사업에 참여해 상품 판로확대와 개인 전자상거래 역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