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늦은 시간부터 내린 눈은 천년고도 경주를 설국으로 만들었다. 10일 오전 출근길에 차들 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시민들은 종종걸음을 했지만 3월 대설이 내린 경주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풍 광이 연출됐다. <사진 위> 지난 10일 내린 폭설이 양동민속마을에 하얗게 단장했다. <사진 아래> 함박눈이 그치자 동심에 빠진 여심을 통해 멋쟁이 눈사람이 태어났다.
옛말에 ‘장이 달면 복이온다’‘한 고을 정치는 술맛으로 알고 한 집안일은 장맛으로 안다’고 했다. 지난 5일 경주자활센터 영농 우리콩마을 사람들이 남산생태마을(경주자활센터 제6농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보약인 된장을 담갔다. 100% 우리콩을 사용해 가마솥에 넣어 삶아 황토방에서 발효시키고 볏짚에 매달아 자연 건조하는 전통방식만을 고집하여 메주를 만든다. 무엇보다 남산생태마을에 가면 온 가족이 함께 된장을 빚는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발레오전장 직장폐쇄로 인한 노사분규가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직장폐쇄 20여일만인 지난 10일 첫 노사 실무자회의를 가져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노사측 실무자 각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두 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으며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에 다시 만나 대화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9일 오전 경주지역 22개 사업장의 조합원 3300여명이 참여하는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던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2일 낮 12시까지 파업을 유보키로 했다. 경주지부는 일단 회사측과 대화를 해보고 사태해결의 진전이 없을 경우 추후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발레오 사태가 장기화 되자 경주상의는 지난 8일 시내 모 식당에서 백상승 시장, 이정우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시민단체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노사 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하루 빨리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12일 금속노조원 3000여명은 경주지부를 비롯하 전국 금속노조는 회사측에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 직장폐쇄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방폐장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공동협의회(위원장 성타스님, 임동철, 이하 지역공동협의회)는 지난 11일 경주방폐장 안전성 검증조사단(단장 김상환, 이하 검증조사단)이 실시한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안전성 검증조사 결과 발표에서 부지선정 및 지반조사는 적절했으며 시공안전성 확보가 가능하지만 단계별 시공성 확보를 위한 설계 및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 내용은 지난 1월 13일 검증조사단이 중간보고회에서 “일부 처분동굴의 규모와 형상, 위치의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과 차이가 있어 방폐장의 안전성 확보를 주장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주의 미래가 청년들의 행동에서 비롯된다.
사)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정재훈)에서는 재)한국장애인재단의 2010년 지원 사업으로 지적장애인 휴먼서비스 재활보조사(요양보호사) 양성프로그램인 “Jop아라! 나의 일! 나의 꿈!”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지적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주시민의 소망 담은 달집 태운 불은 희망의 불이, 성취의 불이 되어 보름달로 승화되어 이 땅 경주를 환하게 비추옵소서’ 세시풍속의 전통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경주지역에는 지난 28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를 비롯한 양동민속마을과 관내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열린 정월 대보름날 행사에는 예전과 달리 따뜻한 날씨 속에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는 달집을 태우며 전통놀이 행사에 흠뻑 도취 됐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백승해)가 서천 둔치에 마련한 ‘제9회 경주정월대보름 잔치’에는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망기 달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줄넘기, 소망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을 열어 우리고유의 세시풍습과 전통민속놀이를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됐다. 또한 경주시와 양동민속마을보존위원회(위원장 이동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동마을 회관 앞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 뒤 윷놀이, 풍물놀이, 관광객 떡국 나누어먹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또 수많은 관광객이 관람하는 가운데 아랫마을과 윗마을이 대결하는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인 ‘줄다리기’ 행사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경주지역 각 읍·면·동에서도 청년회가 주관이 되어 주민화합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지신밟기, 풍물놀이, 윷놀이 등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발레오전장 직장폐쇄로 발생한 노사대립이 20여일이 지나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오히려 격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회사 측은 “노조 때문에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며 “이번이 회사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경영권이 회복되지 않으면 직장폐쇄를 풀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어버이날,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찾아뵈어야 도리이지만 미리(5월 5일)다녀왔다는 핑계를 되면서 약속장소로 나간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마부님께 평소 날아다니는 궁전을 천천히 운전해 줄 것을 부탁드리고 잠을 청했는데 눈을 뜨니 벌써 함양휴게소다. 평소보다 더 빠른 시간이니, 마부님의 운전 실력은 신(?)의 경지에 도달한 것 같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신광재에 8시 15분 도착한다. 그런데 주위는 온통 더덕 밭이다. 더덕 밭을 지나니 아저씨 한분이 산나물을 뜯고 계신다. 주위는 산더덕 향기가 진동을 하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장옥희, 김순길님과 필자는 더덕 캐기에 여념이 없는데 캐기도 좋고 뿌리도 굵다. 그러나 최용구, 손승락, 황명숙님은 더덕에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한다. 9시20분 성수산 정상에 올라서니 삼각점과 금남호남정맥 1059.7m라는 이정표가 있으며 조망이 뛰어나다. 헬기장을 지나 990봉에 올라서니 철쭉꽃이 활짝 피어 나그네들을 반긴다. 북동방향으로 장수덕유산, 남덕유산 연봉들과 더 멀리의 덕유산은 구름 모자를 쓰고 있으며, 부산서 오신 남녀 정맥꾼 일곱분을 만난다. 다시 무명봉에 올라서니 누군가가 표지기를 모두 떼어서 버려두었으며, 709봉에 도착하니 최근에 설치한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다. 곧이어 인삼밭 앞에서 말의 귀 모양을 닮은 암 ? 수마이산의 우뚝 선 자태가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임도와 밀밭을 지나면서 소시적 소를 먹이로 가서, 밀을 서리해 구워먹던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가름내재 포장도로를 건너 인삼밭과 임도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묘 13기가 단정하게 꾸며져 있다. 마침 어버이날이라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묘소를 참배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벌목지대를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잠시 헤매다 민생고를 해결하고 30번 국도에 도착한다. 밭둑을 올라서면 묘 2기가 있는데 무슨 사연인지 방향을 틀어서 서로 등지고 있다.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다 14시 숫마이봉에 도착한다. 마이산은 마치 콘크리트 덩어리 같은 수성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옛날 산신부부가 승천하려다 여신이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사람에게 들켜서 그대로 굳어버려 승천하지 못하게 되자 서로 다투어 돌아앉은 형상이라는 전설이 있다. 샘터에서 약수물을 마시고 섬진강 발원지를 둘러본 후 은수사의 법고를 세 번 두드려본다. 정맥은 암마이봉으로 이어지지만 10년간 휴식년제가 적용되어 어쩔 수 없이 우회를 해야 한다. 탑사를 둘러보고 14시 52분 봉두봉에 올라서니 표지석과 헬기장이 있다. 532봉에 도착하니 제2쉼터로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계곡 아래 저수지에는 상춘객들이 오리배를 타고 즐기는 모습도 보이며 저수지 주변은 철쭉이 만개해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북부와 남부주차장으로 가는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 암?수마이산 조망이 뛰어난 봉우리에 올라서니, 북부주차장 주위는 아름다운 꽃으로 멋지게 장식을 해 놓았다. 오늘은 마이산을 좌측으로 돌아가면서 멋진 구경을 하게 되고 계속되는 오솔길을 걷다가 16시 3분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서면 날머리인 강정골재로 4차선 국도에 차량 통행량이 많다. 황명숙님이 가져온 수박을 먹은 후 출발하니 어버이날이라 고령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하여 2시간 이상 지체된다. 마중 나온 박일환 회장과 함께 낮에 캔 더덕과 삼겹살에 곡차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본다
수려한 경관과 양질의 온천수를 자랑하는 경주 코오롱호텔은 싱그러운 봄을 맞아 낭만적인 봄꽃 여행 후 호텔에서 편안하고 유쾌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오는 8일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들에게 낭만적인 벚꽃 여행의 추억을 선사할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경주 코오롱호텔이 봄을 맞아 선보인 ‘봄나들이 패키지’는 낮에는 경주의 봄 정취를 즐기고 밤에는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봄나들이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2인 조식과 온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코오롱호텔 중탄산나르륨 온천은 피부 결체 조직을 자극해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피부 미용은 물론 건강에 아주 좋다. 여심을 자극하는 최고의 봄꽃, 벚꽃이 만개하는 4월 17일까지는 봄 여행을 꿈꾸는 모녀를 위해 ‘모녀사랑 패키지’를 운영한다. 온천 무료 이용권과 맥주와 안주로 구성된 ‘모녀 수다 세트’를 객실로 서비스해 벚꽃 향기 가득한 경주를 만끽하고 돌아온 모녀에게 단란한 저녁 시간을 선사한다. 온천 이용권은 여행에 함께한 어머니와 딸들이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투숙객 수만큼 제공한다. ‘쉬 데이(She Day) 패키지’는 낭만적인 벚꽃 여행 후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수다를 즐기기에 제격인 상품이다
한 해가 지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건강은 삶의 지표가 되고 있고, 시간이 흐를 수록 웰빙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고객의 감동과 행복을 지향하는 경주 호텔현대은 국내 유일무이한 명품 케이크를 만들어 맛과 건강 그리고 삶의 행복까지 담았다. 청소년들의 발육을 촉진할 뿐 아니라,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변비에 탁월하며 특히 고혈압 등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특효라는 ‘백년초 케이크’ 뛰어난 기력강화와 면역력 증강으로 월드컵 전사들의 애용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당뇨병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홍삼 케이크’ 피로회복 및 허약체질 개선 등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어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 묘약으로 알려진 ‘동충하초 케이크’ 등이 바로 호텔현대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명품 3종 케이크이다. 겨우내 이어진 추운 날씨와 부족한 운동량으로 기가 쇠한 주위 고마운 분들께 선물한다면 그 월등한 맛과 영양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는 명품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대표이사 박대형)는 온 가족 모두가 이색 레포츠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봄 패키지’를 4월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에 선보인 봄 패키지는 봄내음 가득한 ‘허브 스파’와 원기를 북돋아 주는 ‘봄 메뉴’ 등이 포함되어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봄 여행에 제격이다. 해발 500m의 210만평 대지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여행객들에게 봄꽃 만발한 동대산의 화사한 정경을 선사한다. 특히 그 속에 마련된 이색 레포츠 ‘마우나 루지’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줘 가족 봄나들이로 제격이다. ‘마우나 루지’는 동계올림픽 종목인 ‘루지’를 바퀴 달린 썰매를 타고 즐길 수 있게 만든 레포츠로 1.4㎞에 이르는 코스를 달리며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루지 봄 개장을 기념해 3월한 달 간 루지 이용객에게는 스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4월 30일까지는 골프장 이용 고객(주중 1부 시간 한정)을 대상으로 미용클리닉 ‘보만드’ 20% 할인권을 증정한다. 봄바람 패키지는 객실 할인과 더불어 600m 지하 천연암반수를 사용하는 마우나 스파에서 온천과 물놀이 후 원기회복에 좋은 봄맞이 신 메뉴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다. 동해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선시티’ 레스토랑에는 미각을 돋우는 봄맞이 신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봄나물을 재료로 한 봄나물 정식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봄맞이 신 메뉴 15% 할인과 더불어 봄 향기를 선사하기 위해 패밀리 스파 이용 시 허브 입욕제를 제공한다. 꽃바람 패키지는 객실 할인과 더불어 가족이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파와 고품격 미용클리닉 보만드 20% 할인 혜택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마우나오션리조트의 패밀리 스파는 통유리 밖으로 봄의 정취를 감상하며 각종 물마사지 시스템이 내장된 버블탕, 넥샤워 등을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보만드 바디케어의 프리미엄 스파 프로그램은 천연 아로마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얼굴 및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줘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풍산 안강공장 뇌관 건조실에서 지난 1일 오전 11시 45분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건조실 안에서 작업을 하던 곽모(48), 권모(45)씨 등 직원 2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작업건물 80여㎡가 훼손됐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곳은 사전에 제작된 뇌관을 탄약에 조립하기 전 첨가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적정온도로 건조작업을 하는 곳으로 주로 소구경탄에 사용되는 뇌관을 건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 2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산업안전보건공단, 소방서 등의 합동 정밀감식을 실시했다. 국과수 등은 이날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정밀감식을 벌였으며 안전 관련 시험자료를 풍산 측에 요청했다. 국과수는 또 폭발원인 분석과 관련해 현장과 비슷한 상황에서 뇌관 충격, 자연발화, 정전기 발생 등의 실험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폭발사고가 발생한 풍산 안강공장은 지난 1989년 화약원료가 폭발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의 직원이 숨지고 인근지역 주택 유리창과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지난 1993년에는 추진제 폭발사고로 1명이 숨졌으며 2000년에는 질산을 보관하는 탱크가 폭발해 인근 칠평천으로 질산이 유출돼 하천을 오염시키는 등 크고 작은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재)동암장학회(이사장 손경호)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0년도 1학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2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태현 부시장, 동암장학회 손경호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회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경주출신 대학생 29명에게 총 4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동암장학회는 지난 1월 14일 홈페이지, 시 반상회보 등을 통해 선발공고를 하고 2월 9일 마감한 결과 총 장학회 설립 이래 가장 많은 224명의 학생으로부터 신청 서류를 접수받아 장학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26일 2010학년도 1학기 장학금 전달식에 가지게 되었다. 동암장학회는 1995년 12월에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설립 당시에는 강동면 출신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던 것을 2005년 1학기부터 경주시 전역으로 선발 범위를 확대하였고, 매년 1,2학기로 나누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2009년까지 총 22회에 걸쳐 478명에게 7억1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경주지역의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인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동천동은 청년회(회장 손해익) 주최로 북천둔치에서 오후1시부터 동민화합 한마당 축제가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이상효 도의회 부의장, 이삼용 의원, 이무근 의원, 이태식 동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민들은 우리 민속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두가 화합·단결 하는 장이 되도록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통별, 단체별 윷놀이를 비롯하여 연날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각자의 소원을 담은 소원 지 올리기, 풍물놀이, 쥐불놀이와 동민의 안녕과 동천동의 번영을 비는 기원제를 올린 후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으며 행사장 한 쪽에는 먹거리를준비해 풍성함을 더했다. 달집태우기 등의 민속놀이는 시내에서는 처음으로 동천동청년회에서 200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해 오고 있다
안강 청년 애향단체인 안맥회(회장 이성덕)는 지난 28일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 지역의 기관단체장 등 읍민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안강읍민 한마음 축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정월 대보름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읍민의 소망과 액운을 날리는 달집태우기와 각종 체험마당 운영, 읍민 노래자랑대회, 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예로부터 오곡밥에 나물을 먹고 부럼과 귀밝이술을 나누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던 세시풍속의 우리고유의 전통문화행사다. 한편 이날 안강읍 새마을지도자회는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떡국 4000여 그릇을, 바르게살기 안강지부는 커피, 녹차, 음료를 안강을사랑하는모임은 두부와 김치 막걸리를 참석한 관광객과 읍민들에게 제공했으며 고명서도원에서 가훈과 소원성취를 적은 리본을 주었다. 특히 경주문화원에서 전통연날리기와 전통 연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였고 안강 옥산 세심마을에서는 떡 메치기와 제기 만들기 체험장을 그리고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 관계자는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읍민의 평안과 소망은 물론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읍민의 마음과 뜻을 소통시키고 우리 후손들에게 영광스러운 안강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읍민의 뜻을 모으는 화합의 장, 소통을 위한 중요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태국원자력연구소(TINT) 관계자 25명이 지난 26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효선)를 방문해 월성원자력 관계자의 안내로 홍보전시관, 3호기 주제어실, 월성방사능방재센터 등 원전 관련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은 한국의 방사능방재 운영 체계 현황과 뛰어난 원전 운영 능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이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자력 관련 교육과정에 참가하고 있다. 마니트 손숙(Manit Sonsuk) 사무차장은 이날 월성원자력과 원전 관련 시설을 둘러본 후 “원전 강국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뛰어난 원전 기술력, 사회적 수용성 제고 방안, 지역협력 사업 등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태국은 2020년 최초도입원전의 상업운전을 목표로 2023년 까지 총 4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며 우리나라와는 2004년 원자력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원자력협력위원회 개최 등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고 있다
시민들과 지역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인 경주예술의전당 위용이 눈앞에 드러나고 있다. 경주예술의전당은 지난 2005년 지역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서명운동을 거쳐 백상승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정부의 문화시설확충 BTL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선정되어 2008년 4월 착공하였고, 금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어, 신라천년고도이자 문화예술의 도시인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예술의전당은 686억원의 소요사업비 중 BTL(민간투자)사업 인센티브로 2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건립하고 있으며, 건축연면적은 2만245㎡에 지하2층 지상 5층으로 1100석의 대공연장과 350석의 소공연장, 대·소전시실,세미나실,복지시설,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예술의전당공연시설은 오케스트라피트, 상하좌우이동무대, 회전무대 등으로 조성되고, 연습실과 분장실등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전시실은 대전시실과 소전시실, 수장고 등으로 꾸며된다. 백 시장은 지난 3일 현장을 방문해 건립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완벽한 시공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수와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 시대를 선도할 미래지향적인 예술공간이 될수 있도록 시공사와 감리단, 현장 담당자들에게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완벽한 운영을 위해 준공 후 충분한 시운전 기간을 거쳐 금년 11월초 개관할 계획이며 수준높은 공연물을 초청해 개관기념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후손들이 세거했던 경주시 황오동 팔우정 공원에서 지난 1일 ‘팔우정 유허비 제막식 및 고유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수 추진위원장과 최양식 전 행자부 차관을 비롯한 경주최씨 문중 회원 300여명이 참석해 선조들의 거룩한 뜻을 기렸다. 최원식 팔우정 종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상의 얼이 담긴 유서 깊은 팔우정 공원에서 유허비 제막과 고유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최상은 황남빵 사장의 성금으로 유허비가 건립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랑스러운 유허비가 오래토록 자손만대 보존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팔우정은 최치원 선생 후손들을 비롯한 선비들이 모여 시를 읊고 학문을 강론하던 유서 깊은 곳으로 광해조 6년(1614)에 정자가 창건됐고 순조 11년(1811)에 후손 사진이 중수하고 비를 세웠다가 140년 후인 광무3년(1899)에 후손 정수가 개수했으나 풍마로 정자는 무너지고 비만 남게 됐다. 팔우정 유허비는 1960년 경주시도시계획에 따라 로타리가 축조되면서 비는 로타리 가운데 세워져 있다가 로타리가 철거되면서 도로변에 옮겨져 보존돼 왔다. 그리고 2009년 팔우정 공원이 조성되면서 이곳에 비를 옮기고 같은 장소에 팔우정 유허비를 세우게 됐다. 그리고 이 비는 최상은 황남빵 사장을 비롯한 문중회원들이 15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세웠다
경주경찰서(서장 김수희)는 지난 2일자로 지역 특성에 맞게 읍ㆍ면 지역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하는 지역경찰 체계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 경주 지역 8개 지구대 중 읍ㆍ면 단위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한 결과 11개 파출소를 신설, 4개 지구대 13개 파출소 체제로 개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