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식품 김명수젓갈은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호우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감포읍에 소재한 김명수젓갈은 4대에 걸쳐 50년 동안 국내산 생멸치와 정제염만을 사용한 전통 염해법으로 멸치액젓을 생산하는 경북향토뿌리기업이다. 김헌목 대표는 멸치액젓으로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 10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희망나눔캠페인 성금을 기탁해오는 등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헌목 대표는 “최근 발생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주시 관내 11개 농·축협 조합장들이 지난달 26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군을 방문하고 수해복구 성금 1100만원을 전했다. <사진> 이번 성금은 예천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역 농·축협이 함께 모금한 것으로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활동, 구호물품 지원, 수재민 주거시설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농협 경주시지부 조현철 지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와 인명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인 예천지역에서 피해를 입으신 수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지원금이 필요한 곳곳에 잘 전달돼 예천지역의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오동 11개 자생단체들이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호우 피해 성금 35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지난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도내 지역에 전달될 이번 성금은 황오동 자생단체 전·현직 회장들로 구성된 황오동 발전협의회 긴급 임시회의를 통해 모금이 결정됐다. 특히 성금은 모금 결정 이틀 만에 350만원이 모여 자생단체 회원들의 나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영훈 회장은 “도움주신 각 자생단체장 및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작년 힌남노 때 타 지역으로부터 많은 지원과 격려를 받았는데 이번 일로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드린 거 같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경북 내 수해 지역에 성금을 기탁해 주신 황오동 자생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나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23개 읍·면·동이 다들 동참을 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게 더 큰 위로가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현공업㈜는 지난달 27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호우 피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외동읍 소재 대현공업㈜은 1998년 설립한 선박엔진 부품 제조기업으로, 친환경 제품인 선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제작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매년 희망나눔캠페인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해왔으며, 특별성금 및 후원물품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지종찬·지종철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호우로 영주, 예천 등 경북지역 호우 피해 이재민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특별모금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젊은 사람은 바빠서 죽고, 나이 많은 사람은 심심해서 죽는다고 합니다. 최고의 노후대책은 현역이라고 들었습니다. 제 나이 70~80세가 되어도 현역으로 남고 싶습니다” 이영례 씨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왔다. 넉넉하지 못했던 형편에 공부를 할 수 없었던 그는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살림을 맡아했다. “제가 1957년생인데 그때는 우리나라가 매우 가난했던 시대였습니다. 더군다나 저의 부모님은 1.4 후퇴 때 피난을 내려오신 분으로 여자인 저까지 공부를 시키기는 어려워 어려서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만큼 결혼도 빨랐던 그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며 지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공부를 하고 싶었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한 저는 결혼해서도 생활이 힘든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하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살았습니다”, “물론 저도 남들처럼 공부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돈을 버는 일에만 급급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잠시 내려놓은 그는, 아들 둘을 결혼시키고, 하고 싶던 공부를 시작하려고 할 즈음에 손자들을 돌봐주기 시작했다. 더 늦으면 공부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에 영례 씨는 손자들을 돌봐주면서도 틈틈이 공부해 검정고시를 치렀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가정복지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그 어렵다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어렸을 때 저희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며 사셨습니다. 어려웠던 형편에도 밥 동냥하러 오는 사람들을 빈손으로 보낸 적이 없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라서인지 저도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라는 것을 공부하게 됐고, 이제야 그 목표의 출발선에 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한 영례 씨. 그의 복지사로서 첫걸음은 장애아동 돌봄으로 시작하게 됐다. “두 아들과 손자들을 돌봐왔던 경험과 풍부한 사회경험이 장애아동 돌봄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돌보는 아이들이 손자들과 연령대가 비슷하기에 더욱 애정이 갑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는지 아이들 역시 잘 따라주고, 할머니인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이쁘다고 말해줄 때마다 행복감을 느낍니다”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면서 그는 많은 것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사회복지는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닌 함께 상생하는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선배 시민으로서 후배 시민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사회복지를 선택했으나, 그것은 나의 오만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돕는 것이 아니라 같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일이라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을 느끼는 하루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나이도 많은 제가 사회복지사로서 시작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이 지역에 자리 잡아, 100세 시대에 우리와 같은 인재들을 많이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일 혹서기 특별 위문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특별 위문은 최근 폭염이 이어져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환경과 건강이 취약한 독거 및 초고령 보훈대상자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과 직원들은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계신 경주지역 초고령 6·25참전유공자 2가구를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 및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폭염 시 행동요령, 온열질환 대처방법 등을 안내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당부드렸다. 홀로 생활하는 6·25참전유공자 김모 어르신은 “외출하기도 힘든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 찾아와서 걱정해 주고 챙겨줘 너무 고맙고 참전유공자로서 자랑스럽다. 당부한 말씀 잘 기억해서 이번 여름도 잘 보내겠다”고 전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8월까지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고령의 보훈가족을 파악해 혹서기 위생관리를 위한 클린서비스(방역) 실시, 지역사회와 연계한 필요 물품 후원, 기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현장점검 및 안부 확인 등 여름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시장을 직접 만나 고충민원을 상담하는 ‘경주시, 오늘은 통(通)하는 날’이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낙영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인 직소(直訴)민원 창구로 이날 시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통하는 날’은 관련 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시장이 직접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절차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시장에게 중간 과정 없이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이날 접수된 민원은 △동경주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해안도로 개설 △시행사의 불법 증축 시설로 피해받고 있는 입주민들을 위한 시설 양성화 △대형 건설사의 할인분양 관련 지자체 차원의 중재 △외국인 관련 숙박업에 대한 행정제재 완화 요청 등이 접수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시민들의 요구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한 뒤 관련 부서와 해결방안을 찾기로 약속했다. 특히 필요시 후속 대화를 통해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도록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하며 적극적인 민원 해결 의지를 보였다. 주낙영 시장은 “힘들고 속상해 오신 시민을 외면한 채 시정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늘은 통하는 날’ 운영을 통해 시정 운영의 중심인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은 통(通)하는 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시민소통협력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가 산업단지·농공단지·개별공단 내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정비 사업에 나선다. <사진>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의 중심인 산업단지·농공단지·개별공단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사업비 35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먼저 시는 산업단지 내 공공시설물 14개소 정비를 위해 사업비 24억4000만원을 들여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현재 △문산일반산업단지 저류조 △화산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외동일반산업단지 진입로 배수로 등이 정비 완료됐다. 이어 농공단지 공공시설물 5개소 정비를 위해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건천농공단지 건널목초소 철거 및 인도 △안강농공단지 진입로 등이 정비 완료됐다. 끝으로 개별공단 공공시설물 11개소 정비를 위해 8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에 착수한다. 이중 △외동 구어리 개별공단 진입로 △외동 구어리 삼태공단 진입도로 포장 등의 정비는 모두 완료됐다. 경주시는 긴급보수 완료 이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방침이다.
경주에는 검도, 우슈, 육상, 트라이애슬론 등 4개의 직장운동경기부가 있다. 한때 경주의 체육계 전체가 주춤해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다시금 각 팀들은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도약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팀들은 저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주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선수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보에서는 ‘경주’ 이름을 가슴에 달고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을 만나봤다 국가대표 3명 보유한 경주시청 우슈팀 중국 무술들을 종합해 경기화한 종목인 우슈. 아직까지 경주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종목이긴 하지만 경주시청 남자우슈팀은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과 세계에 스포츠도시 경주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13년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창단되며 우슈팀의 역사가 시작됐다. 경주시청 우슈팀은 2020년부터 대한체육회 우슈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우승수 감독을 비롯한 김정남 코치, 안현기·윤동해·전성진(이상 현 국가대표)·김성현·김태완·이재윤·정재윤·배태랑·조해성 선수 등 총 11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있다. 우승수 감독은 경주시청 우슈팀 선수들이 충분히 있을만큼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팀의 목표는 모든 선수가 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성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경주시청 우슈팀 선수들은 충분히 1위에 입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개인별 차이는 있겠지만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상은 절대 없어야겠죠” 경주시청 우슈팀은 하반기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전국체육대회, 미국 세계우슈선수권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팀 목표인 만큼 기본적인 체력훈련 및 기술 훈련 등을 병행하고 있다. 훈련은 힘들지만 매력적인 우슈 우슈는 크게 투로와 산타로 구분된다. 체조와 비슷하게 동작과 난이도, 표현 등으로 점수를 채점하는 투로와 체급별 겨루기를 통해 점수를 기록하는 산타로 나뉜다. 아버지의 권유로 6살 때부터 우슈를 시작한 안현기 선수는 현재 우슈 투로 국가대표이지만 여전히 훈련은 힘들다고 전한다. “우슈 지도자이신 아버지의 권유로 우슈를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어릴 적부터 우슈를 배워왔지만 운동이기에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항상 똑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달리기가 가장 힘들긴 합니다” 이렇게 오랜 경력의 선수도 힘들어 하는 훈련이지만 경기에 임할 때면 우슈의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우슈 산타 종목에 출전하고 있는 김성현 선수는 무아이타이(무에타이)를 배우던 중 우슈의 재미를 알게 돼 종목을 변경했다. “우슈의 겨루기 종목인 산타는 기본적인 격투기 자체로의 매력과 우슈만의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상대방과 겨루기를 통해 점수가 기록되기에 경기 내내 수 싸움이 정말 치열합니다. 기술로 점수를 얻기 이전에 어떠한 공격으로 점수를 얻어내고 상대방의 공격을 무마시킬 지 경기 중에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우슈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단순 타격기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도나 레슬링 같은 넘기는 기술도 있어 독특한 매력이 있는 운동이라 할 수 있죠” 비인기 종목 우슈, 관심과 응원이 필요 우슈란 종목 자체가 사실상 비인기 종목에 속한다. 그렇기에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하는 경주시청 우슈팀 선수들이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경주로 오게 된 윤동해 선수는 경주시청팀이 전국 직장운동경기부 우슈팀 중에서 지원이 좋은 편이라고 전한다. 옷이나 장비 일체가 지원되기에 개인적으로 준비할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다른 인기 종목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승수 감독은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에서 지금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조금만 더 신경써 준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동해 선수의 말과 같이 경주시청 우슈팀은 다른 지역팀보다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단을 이끄는 감독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슈는 중국 무술이기에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 바로 전지훈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전지훈련은 지금보다 더 나은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기에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우슈 발상지인 중국이나 중국의 우수한 지도자들이 많이 진출한 인도네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면 경주시청 우슈팀은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주시청 우슈팀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경북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 올해 남은 3개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 경주의 이름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꼭 부탁드립니다”
경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한 소확행 사업 발굴에 본격 나선다. <사진> 시는 지난 1일 시청 알천홀에서 ‘소소한 경주기획단’ 회의를 열고 그간 발굴한 사업을 제안했다. 제안된 주요 사업은 황혼육아로 지친 조부모들을 위한 ‘조(祖)손(孫)도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손주돌봄수당(손주 양육 조부모에게 양육수당 지원) △황혼 커뮤니티 공간 조성(조부모 육아 교실 개설, 조부모들의 황혼육아를 돕기 위한 소통 공간 마련) △이동택시지원(육아하는 조부모를 위한 택시서비스 제공) 등이다. 또 저출산 고령화 시대 ‘장수의자에 한번, 기댈라이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는 △버스내 ‘기댈라이너’ 설치(임산부가 기댈 수 있는 전동좌석 설치) △횡단보도 장수(長壽)의자 설치(횡단보도 신호등에 접이식 간이의자 설치) 등이 발표됐다. 청년인구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 있는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는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 ‘빈집 있는교?’(청년들의 지역 관심 및 참여 유도, 빈집활용 방법 발굴, 빈집 리모델링) △알쓸빈집(알고보면 쓸만한 빈 집: 빈집을 매입해 지역주민의 수요를 조사해 지역거점 공간 또는 사회생활기반시설로 활용) 등이 거론됐다. 끝으로 경주의 친환경 혁신 ‘그린 레이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원낭비 Zero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관광객이 많은 지역 플라스틱 컵 회수자판기 설치 등) △경주페이를 활용한 환경보호 실천 유도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행복한 경주시민(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클린로드 프로젝트 전개) 등이 제안됐다. 이번 회의는 소확행 사업 확정 전 중간 점검으로, 경주시는 사업부서와 함께 이날 제안된 사업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소소한 경주기획단’은 올해 3월 부서별 MZ세대 직원 28명으로 구성된 내부 조직이다. ‘시민 감동은 작은 것에서부터’를 핵심 가치로 한 소확행 사업 발굴을 위해 구성됐다.
황성공원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걷기 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는 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황성공원 내 폭 1.5m, 길이 445m 황토길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건강걷기에 대한 관심과 맨발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앞서 시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폭 1.5m, 길이 320m 맨발 걷기 길을 2021년 9월 완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황성공원 내 맨발 걷기 길은 총 765m 길이로 늘어나게 됐다. 맨발 걷기 길이 마무리되자, 울창한 소나무 숲의 정취 속에 맨발로 황토길을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무엇보다 황성공원 산책로 소나무 군락 주위 2.2ha의 면적에 식재된 맥문동 꽃단지로 만개한 꽃을 관람하려는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또 먼지털이와 발을 씻는 시설, 지압보도 등 부대시설도 이용객들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맨발 걷기 길을 밝혀줄 야간조명도 추가로 설치해 일몰 후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황성공원 천년맨발길을 찾아 여가 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5900만원 예산을 들여 20개 농가 규모로 전기울타리 또는 철망울타리 설치비의 60%(자부담 40%),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철망울타리 100m당 180만원이며, 전기울타리는 200m당 156만원이다. 신청 대상은 지역에서 농·임·어업을 영위하고 있으면서,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을 설치한 농·임·어업인이다. 다만, 매년 반복된 피해를 입는 지역과 과수·화훼 등 특용작물 재배지역, 피해예방을 위해 자구노력이 있는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이달 18일까지 시설 설치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환경과 환경보호팀 또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 농가 73곳에 예산 1억1440만원 예산을 투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피해예방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 부지에 공영주차장 신설에 이어 인접 부지에 도시계획도로를 조성한다. 시는 황성동 공영주차장 인접 무연분묘 3기가 지난달 26일 모두 개장됨에 따라 이달 중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성동 공영주차장 옆 도시계획도로(너비 8m, 길이 120m)는 2021년 7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후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하지만 7기의 분묘(유연분묘 3기, 무연분묘 4기)로 도로 개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이에 경주시는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분묘 4기를 개장했고, 나머지 분묘 3기는 분묘개장공고 및 개장안내판 설치 등 관련자를 찾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무부서인 도로과 담당자와 담당팀장이 해당 통장 및 인근 마을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노력 끝에 6월 무연분묘 3기의 관련자를 찾으면서 개장을 완료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 도시계획도로는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 도로 포장 등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황성동 484번지 일대 9000여㎡에 걸쳐 있던 분묘 157기를 모두 개장하고, 예산 14억원을 들여 지난달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황성동 공영주차장은 폭 8m, 길이 55m, 차량 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근 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김윤근 전 경주문화원장이 1959년부터 2003년까지의 수집한 옛 자료 23종 140여점을 경주시립도서관에 기증했다. 기증식은 지난 8일 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가졌다. <사진> 김윤근 전 원장이 기증한 자료는 1959년 경주시립도서관 신축 이전 안내서와 경주어린이도서관 학교 안내서, 우리문화재 아낌회 자료, 경주시립도서관 어린이 꿈잔치 프로그램 등 독서 및 셔블독서회 관련 자료다. 전 원장은 교사로 재직하면서 시내 고교생을 연합해 학생독서회를 이끌었다. 또 ‘경주박물관학교’와 ‘경주도서관 어린이향토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도하는 일을 담당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해 뜻 있는 몇몇과 ‘한림야간학교’도 개설해 운영하기도 했다. 퇴직 후에는 경주문화원장을 맡아서 경주의 향토문화 발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헌신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 자료는 경주시립도서관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도서관 발전사에도 소중한 자료”라며 “이 자료를 잘 보존해 도서관 개관 70주년 기념행사와 향후 도서관에서도 뜻 깊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개관 70주년을 맞은 경주시립도서관이 독서의 달이 있는 9월 9일 오전 10시 도서관 마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진> 시립도서관은 지난 1953년 7월 1일 동부동(東部洞) 읍사무소 회의실을 관옥으로 쓰기로 하고 경주읍립도서관을 발족했다. 이후 1955년 시 승격과 함께 시립도서관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1989년 9월 22일 현재 황성동에 경주시립도서관이 신축 개관했다. 기념식은 경주연극협회 박보결의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개관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감사패 및 공모전 시상, 故엄대섭 선생 기념비 제막식, 올해의 도서 선포식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올해의 도서 선정 작가와 북 콘서트 무대도 펼쳐진다. 또 10월 31일까지 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도서관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전시전도 개최된다. 특히 故엄대섭 선생은 도서관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도서를 빌려주는 순회문고를 운영했는데, 이것이 발전해 지금의 ‘새마을 문고’가 됐다. 또 그는 도서관 운동과 마을문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80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당일 황성공원 일원과 시립도서관 입구 마당에서는 책과 사람이 함께하는 책인(冊人)축제도 만날 수 있다. 책인(冊人)축제는 △야외에서 책을 즐길 수 있는 북크닉 △도서관 작업공방 △책 전시회 △중고서적 벼룩장터 △경주도서관 이야기 특별강연회 △과년호 잡지 배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경주시립도서관의 지난 70년을 돌아보고 나아가 100년을 향하는 전환점이 되고자 한다”며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고번호 : 경북-경주시-2023-0760 7월 31일 경주시 강동면 오금리 낙산길46-10 피부병, 유선에 이상 있음, 사람을 잘 따르며 온순함. 말티즈 / 여아 / 1차 접종완료 / 중성화 x 10살 / 2.2kg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검도팀이 2023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3인조 단체전 우승, 5인조 단체전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사진>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검도연맹 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단체전 5인조는 준결승전에서 화성시청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으며, 결승에서는 부산시체육회를 만나 1대1 무승부로 대표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어 열린 3인조 단체전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서울시검도회를 만나 1대1 무승부, 대표전에서 김미진 선수의 손목치기로 승리를 따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부산시체육회를 만나 2대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며 5인조 단체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연정 감독은 “여름 무더위를 잘 극복하고 묵묵히 훈련해 준 선수들의 노력의 결과가 우승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항상 검도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훈련과 대회를 병행하고 있는 지도자와 선수의 열정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이 명실상부 전국 최강 실업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주신문에서 개최하는 ‘경주지역 기후행동 활성화 사업’이 지난달 27일 오늘은책방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 ‘경주지역 기후행동 활성화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제로웨이스트 활성화를 위한 공감 토크콘서트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아보는 비치코밍 등 총 3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숲을 제로웨이스트’ 권은선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감 토크콘서트에는 대구 제로웨이스트 가게 ‘더커먼’의 강경민 대표와 ‘식물식평화세상’의 이영미 대표가 참가자들과 기후위기와 제로웨이스트 실천, 친환경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경민 대표는 “더커먼이라는 제로웨이스트 가게는 지구를 생각하는 삶이 보편적인 생활 방식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오픈을 하게 됐다”면서 “단순히 제로웨이스트를 하자가 아닌 삶에 대한 고민과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미 대표는 “식물식은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고기 생산을 위해 발생하는 각종 폐수, 폐기물, 공해 등 각종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불필요한 활동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지구·동물·인간 등 모두를 위한 행동”이라며 “건강한 인류와 지구를 위해 자연에 가까운 식물식을 하도록 모두가 노력할 때”라고 전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참가한 학부모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단순히 분리수거를 잘하자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미래를 위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후위기에 대한 감정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2회차 프로그램에는 김나래 예술가가 강사로 나서며 오는 24일 오늘은책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가운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빈틈없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올해 20회째를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의 요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에어돔구장, 알천구장, 황성축구공원 등 26개 구장에서 15일간 개최된다. 전국 초등학교와 클럽 600여팀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며 1500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해제돼 경주시에서 초청한 일본 나라시와 중국 양저우시 등 해외 우호도시 선수단도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에 대회를 주관하는 경주시축구협회는 원활한 경기 진행과 선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경기가 진행되는 스마트에어돔구장, 황성축구공원, 알천구장 등 26개 구장 관리에 나선 한편,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운영해 경기 운영·교통·자원봉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충분한 의료진과 경기 요원을 확보해 무더위 속에서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는 무더운 날씨 속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스마트에어돔구장을 활용하게 된다. KFA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 인조잔디 축구장이 있는 스마트에어돔은 여름철 24℃, 습도 50%를 유지할 수 있기에 쾌적한 환경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축구협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화랑대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회기간 운영한다. 지난해 시민들과 참가 선수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물놀이 이벤트존은 규모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선수들과 경주시민들에게 축구 경기 이외에도 즐거움을 선사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경기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U-12, U-11의 고학년 위주의 대회 일정과 장소가 운영돼 저학년을 위한 경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3 화랑대기 U-10 축구 페스티벌’이 지난 5월 1차 대회로 별도 진행된 바 있다. 경주시축구협회 손영훈 회장은 “5월 개최된 화랑대기 축구페스티벌은 저학년부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처음 실시한 축구대회로 의미가 있었다”면서 “12일 첫 경기가 열리는 전국 최고 축구잔치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해보다 많은 선수단과 해외 참가팀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는 선수 안전 및 경기장 시설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당초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를 하루 늦춰 12일 개최하기로 했으며, 태풍주의보가 해제되기 전까지 안전을 위해 경기장 내 입간판 등 홍보시설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장 및 연습구장을 9일부터 전면 폐쇄하는 대신, 지역 내 실내 체육시설을 연습장으로 제공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태풍 북상에 따른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선수 안전과 경기장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경주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잘 치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 중 일부가 이번 주말부터 경주를 순차적으로 찾는다. 경주시는 세계잼버리대회 참자자 중 독일, 포르투갈,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등 5개국 400여명 대원들이 잼버리 대회 마지막 행사인 폐영식 다음날인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경주를 방문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먼저 독일 대원 235명이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간 불국사와 골굴사 2곳에 나눠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7개 팀으로 나눠 1박 2일간 일정으로 머물 계획이다. 이어 포르투갈 대원 13명도 오는 17일부터 골굴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대원 130여명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중심으로 문화체험 활동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전·사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들을 유치하면서 성사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기 전 경주를 찾은 독일, 핀란드, 뉴질랜드 참가자들에게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대원 200여명이 화룡유스호스텔에서 묶었고, 같은 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핀란드 대원 720여명이 신라유스호스텔에서 머물며 경주곳곳을 탐방했다. 또 뉴질랜드 대원 80여명도 같은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경주에서 체류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의 경주 방문을 25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원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경주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