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는 지난 1일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사진> ㈔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는 60호 농가 회원들과 함께 한돈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돼지고기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7500만원의 장학금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해왔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한돈 무료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박장락 지부장은 “학생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귀농을 단순히 수익적 측면에서 바라봐선 안 됩니다. 돈이 아닌 남은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포도 농장과 농촌교육농장을 함께 운영하는 우와또와 신동섭 대표는 귀농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굴지의 대기업에서 정년퇴직한 신 대표는 무료한 노후가 아닌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귀농에 나섰다. “퇴직 전 서울에 들렀다가 노인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퇴직 후 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는 퇴직 전부터 제2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자신에게 맞는 노후와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퇴직 10년 전부터 귀농 생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농사를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죠. 나에게 가장 적합한 귀농이 어떤 것인지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귀농을 선택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귀농 사례를 찾았다는 신 대표. 그러다 전라도에서 포도와 체험을 접목한 곳을 알게 됐고 해답을 찾았다. 포도와 체험을 접목한 곳을 벤치마킹해 2012년부터 귀농을 준비한다. 퇴직을 5~6년 앞두고 있었지만 농업과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련된 우와또와 농촌교육농장은 전체부지가 1000여평 정도다. 전체 면적 중 재배면적은 500여평이며 나머지는 교육과 체험 시설로 꾸며져 있다. 퇴직 전 이곳을 완성하기 위해 포도나무도 직접 심어 퇴직 후 바로 귀농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때는 땅을 구입하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했죠. 체험농장이라는 방향을 정하고 오랜 시간 준비하고 영농교육도 받았지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농촌교육농장인 우와또와를 찾는 이들은 다양하다. 주로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이 많지만 가족 단위와 성인 단체들도 많이 찾고 있다. 자연과 귀농 등을 전하고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 대표. 농업의 가치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랐다. 귀농 후 5년 차에 접어들면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정착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그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인이 힘들어하는 SNS, 블로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동안의 노력이 쌓여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교육농장은 귀농의 틈새시장이라 생각했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꾸준히 걸어왔습니다. 귀농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노후에 소일거리를 찾고 조금의 수익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죠. 농업을 수익으로만 접근해선 절대 안 됩니다” 그는 농업은 회전율이 높지 않다며 수익적 측면으로 접근을 경계했다. 그는 귀농 후 빠른 수익이 필요한 농업인이라면 농업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농업은 투자 대비 수익성으로 봐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만큼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산업이죠. 귀농이 자신의 현실과 목적에 맞는지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욕심을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철저히 준비해도 외부적 요인으로 실패할 수 있는 것이 농업이기 때문입니다” 신 대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좋아하는 일, 그리고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것이 귀농과 교육이라며 일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귀농을 통해 수익 이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서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고민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익까지 얻을 수 있어 지금이 행복합니다”
경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2023년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북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사진> 대회는 지난달 31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지역사회 단위 적극적·창의적인 사업 기획·운영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치매관리사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건강관리 교육 외 급식관리지원센터, 노인전문요양병원 등 외부자원을 연계한 교육 진행 등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프로그램 운영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는 지역 내 20개소(경로당, 마을회관, 보건진료소)에서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치매예방 및 진행지연을 위한 인지강화 프로그램(20회기), 참여자의 건강증진 유지·관리를 위한 건강관리교육(10회)으로 진행됐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경주시민의 치매 예방을 위해 대상자에 맞는 체계적인 치매예방서비스를 제공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48회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ICQCC)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번 대회에서 월성본부 제2발전소 ‘RISK-ZERO’ 분임조는 안전 최우선 가치에 따라 ‘노심손상위험지수 감소’란 주제로 금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지난 10월 31일에는 한수원 CEO 특별 지시사항으로 시행된 전사 브레인스토밍 경진대회 ‘제1회 라곰페스타’에서 월성본부 제3발전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3발전소는 ‘한수원(한수위 수준의 원자력 안전문화 만들기)’을 목표로 4대 안전(원자력, 산업, 화재, 화학)을 위한 3P(People, Plant, Procedure) 개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한성 본부장은 “이번 국제품질분임조 경진대회의 수상은 원자력발전소의 품질과 안전관리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혁신 및 우수한 발전소 안전 운영으로 더욱 신뢰받는 월성본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6일 경주 본사에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원전해체폐기물 처리·처분 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원전해체폐기물 처리·처분 분야 기술인력 역량강화,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상생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원장 권병훈)은 원전해체 기술 자립과 산업지원을 주도하는 연구기관이다. 원전해체연구소 및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해체 관련 15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공단은 해체폐기물 분야에 있어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서 해체폐기물관리 인력 역량 강화, 기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제공동연구 등 필요한 협력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원자력복원연구원과의 기술 공유를 통해 방폐장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방사성폐기물 관리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성동시장에서 어린이 경제체험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열렸다. 경주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시장의 다양한 상품의 가격을 정하고, 판매 문구를 작성하며 직접 판매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성동시장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동시장 상인회와 성동시장특성화첫걸음시장육성사업단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경주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협의와 참여를 통해 진행했다.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상품을 들고 판매하는 등 실물 경제를 통한 다양한 경험으로 자아형성과 소중한 체험의 기회가 됐다. 또 학생들의 참여로 성동시장이 더욱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시장을 찾은 고객들의 얼굴에도 함박웃음 꽃이 피기도 했다. 어린이들의 멘토로 나서 힘이 돼준 권로욱 성동시장 상인회장은 “미래 경주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경제체험을 하게 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계기를 만들어 어린이들도 사랑하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박정숙 본부장은 “전통시장이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뜻 깊은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시장은 이번 3일간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판매한 수익금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익산시와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는 지난 2일 경주시청을 찾아 주낙영 시장을 내방하고 익산 지역에서의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부를 전달했다. 익산시 등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시청 공직자와 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가 주관해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총 1만48명의 서명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 5637명, 익산시청 1871명, 자율방범연합회 1680명, 익산시 새마을회 860명 등의 서명부다. 주낙영 시장은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며 유치 활동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최종 유치의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와 익산시는 1998년 자매결연 후 농수산물 판매, 대표축제 방문 등 상호 간 문화를 공유하고 우호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에 1만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뜨거운 유치 열기를 확인했다. 지난 7일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기원 슈퍼콘서트’에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1만3000여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시민과 함께 2025 APEC 경주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팝페라 1부 사전공연에 이어 K-트로트 열풍을 주도하는 정상급 스타들이 펼치는 2부 슈퍼콘서트가 열렸다. 1부 사전공연은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인 홍지민의 갈라쇼와 가수 이동신, 한가영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홍지민 배우는 출연에 앞서 APEC 정상회의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개최되길 기원하는 응원 영상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사전공연에 이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1만30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유치 기원 손피켓 퍼포먼스가 펼쳐져 쌀쌀한 가을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2부 슈퍼콘서트는 트로트의 여왕으로 사랑받는 송가인과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송민준, 추혁진, 진욱 등 미스터트롯2 출신 대세 스타들이 공연장을 달궜다. 또 강진, 박상철, 수근, 영기, 정미애, 강예슬, 정다경 등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최고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감동을 선사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연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소망하는 시민들의 하나된 유치 열기를 재확인하는 한편 성공 유치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기억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APEC 유치전에 총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슈퍼콘서트는 오는 25일 오후 7시 50분 TV조선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사)바른지역언론연대와 2023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 주간지협의회는 2023년 11월 2일에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복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성명서는 지역신문이 현재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사회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한 깊은 우려와 비판을 담고 있다. 성명서에서는 “지역신문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역신문 지원에 대한 미흡한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2024년도 지역신문 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10억 이상 줄어들 예정이라는 소식에 대해 “지역신문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해도 모자랄 판에 역으로 지역신문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발상은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성명서에서는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며, 이 계획과 현재의 예산 삭감 방침이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서는 “정부는 지역신문 지원에 나섰던 2004년의 지원규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지역신문의 중요성과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강조했다. 성명서의 마무리 부분에서는 정부에게 지역신문 지원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의 마련,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복원, 그리고 2024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촉구를 강력히 전달했다. 이 성명서에는 (사)바른지역언론연대 53개 회원사와 2023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 주간지협의회 50개사 등 전국의 지역신문사가 공동으로 서명하였으며, 지역신문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풍요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양범죄인 불법 대게·고래 포획 등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포항해양경찰서장은 11월 한 달간 단속예고·홍보 기간 후 대게 수요가 증가하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불법 대게·고래 포획 특별단속을 벌인다. 겨울철 대게는 동해안 어민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요 자원으로써 위법한 조업행위 근절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대게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매년 11~12월부터 조업을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만 포획할 수 있으며 6월부터는 포획이 금지된다. 그리고 1~2월 중 기간이 대게를 가장 많이 찾는 최대 성수기다. 대게류 위법행위 중점 단속대상은 암컷대게·체장 미달 대게(9cm이하) 포획·소지·보관·유통, 대게포획금지구역 위반, 그물코 규격 위반, 총허용어획량(TAC) 위반, 대게 관련 보조금 위반 행위 등이다. 고래 불법포획에 대해서는 이번 특별단속 기간을 포함해 연중 실시한다. 성대훈 서장은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한 입체적 단속활동과 함께 증거확보를 위한 과학수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올해 10월말 기준 대게류 불법조업과 관련해 6건(7명), 고래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12건(59명 중 17명 구속)을 처리했다.
북천 강변로 분황사 북측편 도로에 인도 부재와 점멸신호 구간 운영 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도로는 알천남로 327-331 구간이다. 이곳은 분황로와 알천남로가 교차되는 삼거리로 분황사와 보문단지를 찾는 차들의 운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이곳 삼거리 신호는 점멸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도가 끊어지는 구간에 횡단보도가 설치돼있어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차로를 그대로 이용해야 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다. 이로 인해 보행자들이 안전한 횡단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더구나 양보 없는 차량들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이곳은 차량과 이륜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도보로 횡단보도를 이용하는데 많은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이곳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횡단보도와 인도의 재설치, 신호등 운영을 개선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점멸등 구간인데다 차량들도 많이 다니는데 도로 안전을 위해서는 보행자와 차량 간의 조화로운 교통 흐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조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안강읍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수십마리의 개가 방치돼오다 경주시와 동물단체 등에 의회 긴급 구조됐다. 지난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경주경찰서, 동물보호단체인 동물복지연대 공감, 이강희·정성룡 시의원 등과 공조해 최근 이곳 주택에서 방치된 개 24마리를 발견했다. 구조 당시 다세대 주택 내부는 오물과 쓰레기로 뒤엉켜 있었다. 개들은 외부 기생충과 피부병 등에 감염된 채 방치된 상태였다. 시와 동물복지연대 공감은 견주 A씨에게 개 24마리에 대한 소유권 포기 의사를 받아낸 뒤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중 17마리는 입양이 성사되면서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또 나머지 7마리는 보호센터 입소 후 출산하면서 강아지와 함께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생활공간 제공과 위생·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등 동물학대 혐의로 60대 견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주시 이선미 동물보호팀장은 “동물학대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행위”라며 “동물학대 행위가 적발되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1월부터 연말까지 산불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시는 산림경영과와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 대응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주요 도로변과 산림 주변에 산불예방을 위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을 방송장비와 차량용 앰프를 이용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주요 등산로와 산불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51명(감시탑 33, 감시원 218)을 배치하고 화기 소지 입산자와 산림 내 흡연자 등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소각산불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38명을 비롯해 진화헬기 1대, 진화차량 9대를 산림인접지 등 산불취약지에 전진 배치해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또 산불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가해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및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불가해자 신고 시 포상금 지급으로 검거율 향상과 소각행위 억제 유도에 앞장 설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가을 단풍철 등산객 증가와 영농폐기물 소각 행위 등으로 소각행위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출범 7년차인 지난 8일 선도동 신청사(구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 공단은 지방공기업으로 경주시로부터 현재 체육, 관광, 교통 등 3개 분야 41개 공공시설물을 위탁받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사무실 이전이 현안이었다. 공단 출범 당시부터 사무실이 실내체육관 지하에 위치해 나쁜 실내 공기의 장기간 흡입으로 인한 건강위험 염려와 연중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로 인한 소음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했다. 공단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한층 더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빈틈없는 안전환경 조성 및 고품질의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수익사업 확장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높이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는 적극적으로 협력·상생할 것임을 다짐했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를 기리는 ‘경주 숭덕전 제례’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됐다. 경주 숭덕전 제례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를 기리는 제사로 경주 오릉 내 있는 숭덕전에서 봉행하고 있다. 숭덕전 제례는 신라시대부터 시작돼 조선시대까지 명맥이 유지됐으며, 특히 조선시대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제례가 거행됐다. 하지만 대한제국이 국권을 잃으면서 그 명맥이 끊어졌다. 그러다 1959년 박씨 문중이 (사)신라오릉보존회를 설립해 숭덕전 제례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무형문화재 위원 조사 결과 참례자들이 제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의복의 정제화, 제례에 대한 각종 기록화를 통해 숭덕전 제례의 전승과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또 제례의식, 제례 복식, 제례 음식 등 경험과 지혜는 전승 보전할 무형 유산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경주 숭덕전 제례’를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를 (사)신라오릉보존회로 지정했다. 숭덕전 제례는 매년 두 번, 춘분과 추분에 박씨 문중(신라오릉보존회)이 주관하고 유림과 박씨 후손들이 참석해 춘계향사(춘향대제)와 추계향사(추향대제)를 올린다. 현재 제례는 전폐례→분향례→초헌례→아헌례→종헌례→음복례→망료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중 제사 전통을 이을 뿐 아니라 참봉을 선출해 숭덕전 수호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국가 제례 전통도 잇고 있다. 제례복은 조선말 제복이며, 제례음식은 생물을 올리고 양과 돼지는 직접 잡아 서로 마주 보게 진설한다. 또 신라오릉보존회는 ‘숭덕전사’를 발간해 제물 목록과 준비과정, 홀기, 축문 등 제례 봉행과 관련된 사안들을 기록화하는 등 전통을 지키며 제례 문화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주낙영 시장은 “제례문화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을 통해 현대인들이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온 전통 제례를 보존·계승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숭덕전 제기 5점이 지난 2015년 12월 2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6호로 지정된 바 있다.
경주시가 철도로 인해 단절된 구간의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폐철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철도망 계획에 따라 지난 2021년 12월 경주 도심을 관통하던 동해남부선·중앙선 80.3㎞와 철도역 17곳이 폐선·폐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월부터 폐철을 활용한 임시보행로·임시주차장 조성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비 4억3700만원을 투입해 △황성 제1·2지하차도 등 임시보행로 8곳 △황성성당 옆 주차장 등 임시주차장 2곳 △외동읍 모화리 정비 등 환경정비 1곳 등 폐철 구간 내 주민편의시설 11곳이 조성됐다. 임시통행로 8곳 모두 이동편의를 위해 데크설치, 식생매트, 폐쇄포장 등이 설치됐고,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메시 펜스도 함께 설치됐다. 이외에도 시는 황성동 568-4번지, 황성동 315-2번지 일원 등에 임시보행로 2곳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황성동 315-2번지 일원에는 임시보행로 조성 외 824㎡ 규모의 임시주차장도 설치된다. 사업비는 9700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동천~황성 폐철도 부지 도시숲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사업 구간 내 주택 9곳이 연말까지 철거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00여년 넘게 철도로 사용돼온 동천~황성 폐철 구간 부지 10만4373㎡를 도심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핵심 골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폐선·폐역으로 인한 불합리한 지역 간 단절을 개선하기 위해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내면 우라1리, 서면 서오리, 안강읍 산대11리, 현곡면 하구1리 등 총 4곳이 내년도 ‘마을만들기사업’ 마을에 선정됐다. 경주시는 주민 참여와 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농어촌 마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마을만들기사업’을 기획하고 내년도 사업 대상 4개 마을을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 1곳당 5억원 씩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마을 4곳은 내년부터 3년 간 마을회관 리모델링, 마을 커뮤니티 공간 조성, 마을입구 하천 정비 등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어촌 마을 기초생활기반 확충 및 주민소득 향상, 지역경관 개선 등 마을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주시는 농어촌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어촌 마을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문화재 관련 행정절차와 지중화사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숲머리마을 도시계획도로’가 사업 추진 10년만에 완공됐다. 경주시는 지역 대표 먹거리 테마촌 ‘숲머리마을’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계획도로 전 구간을 지난 3일 개통했다. 총사업비 1268억원이 투입된 숲머리마을 도시계획도로는 길이 1.24㎞, 폭 12m 규모의 왕복 2차선 도로다. 앞서 숲머리마을은 차량 교행이 어려운 1차선 도로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2014년 첫 삽을 뜬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의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숲머리마을은 명활성(사적)과 연접해 있어 문화재 형상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와 토지 보상 절차를 거쳐야 해 전 구간 개통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기존 1차선 도로에서 왕복 2차로 도로로 확장됨에 따라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 통행체계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도전한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민관추진단 발대식과 함께 포럼을 개최했다. 12명으로 구성된 민관추진단은 내년 국내도시 선정에 앞서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한국유네스코 창의도시 자문위원장인 한건수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계획의 중심에 두고자 하는 국제적 도시들의 모임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되면 유네스코 로고의 공식 사용,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협력, 국제 홍보 기회 확대를 통해 도시 브랜드 향상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내년 5월 국내 정회원 도시 가입 심사, 2025년 국제 심사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앞서 경주시는 문학·음악·공예와 민속예술·디자인·미디어아트·영화·음식 등 7개 분야 중 ‘공예와 민속예술’ 부문에서 지난 2019년 9월 예비회원도시로 가입됐다. 신라문화제, 경주도자기축제, 공예인 청년가업승계지원 제도 등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주 민속공예촌, 신라금속공예관, 국립경주박물관 등의 인프라만으로도 지정 요건과 당위성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공예와 민속예술을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문화산업을 증진시키고 도시 발전계획에 문화를 통합 시키겠다”며 “반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받아 세계 문화도시와 교류하는 문화 강소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 김외준 전 대구·경북 공예조합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월 26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열린 제27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21건,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13건, 2023년도 제5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조례안 중 경주시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17건은 원안 가결됐고, 경주시 마을세무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은 수정 가결됐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위탁 동의안 등 13건의 동의안은 원안 가결됐으며, 2023년도 제5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은 수정 가결됐다. 한편 제279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2024년도 예산안과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하며 시정에 관한 질문도 예정됐다. 이번 호에서는 임시회에서 의결된 주요 조례안 등을 살펴봤다. 만 나이 사용 정착 위한 조례 개정안 통과 지난 6월 28일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따라 만 나이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경주시 조례·규칙이 개정됐다. 조례와 규칙 속 나이 기준에서 만을 지우기로 하는 내용의 일괄 개정 조례안이 제27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만 나이 정착을 위한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 설치 및 운영 조례 등 6개 조례의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가결된 것. 해당 조례는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경주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경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경주시 귀농인 지원 조례, 경주시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 경주사적지관광전동차 운영 조례 등 총 6개다. 규칙은 경주시 이장·통장 및 반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 경주시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 포상금 지급 규칙, 경주시 청소년 보호법 위반 과징금 감경 규칙, 경주시 환경미화원 복무 규칙 등 총 4개다. 이들 규칙은 앞서 경주시가 지난달 30일 개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법률의 취지에 맞게 시 조례와 규칙을 일괄 개정해 만 나이 정착과 법률 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후 생일이 지났으면 그대로 적용하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한 살을 빼서 계산한다. 다만, 1세 미만이면 월수(개월)로 표시할 수 있다. 지방재정 확충 기여 납세자 선정기준 완화 내년부터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의 선정 기준이 완화되고, 지원은 확대된다. ‘경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주시의회를 통과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 기준이 현행 연간 지방세 납부액 법인 3억원, 개인 5000만원 이상에서 ‘법인 1억원, 개인 1000만원 이상’으로 완화된다. 또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에 대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1년간 면제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다만, 법인은 차량 2대, 개인은 차량 1대로 한정했다. 현행 조례에서 지원은 납세자의 날 또는 적정 시기에 감사패 수여 또는 표창, 지방세 세무조사 2년간 유예,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추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성실납세자 및 지방재정 확충 기여 선정자에 대한 재선정 제한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변경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성실납세자 대상자 및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에 대한 선정기준을 개정해 보다 많은 납세자에게 선정기회를 부여하고, 선정된 납세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료 세무 상담 ‘마을세무사’ 운영한다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주시 마을세무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조례안은 마을세무사의 원활한 운영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마을세무사의 운영근거와 역할, 마을세무사 위촉 및 해촉에 관한 사항, 이용대상과 상담방법, 수당 지급 등에 관한 사항이다. 마을세무사 이용 대상은 영세사업자, 취약계층, 전통시장 상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이 이용함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용대상은 마을세무사가 상담사례별로 판단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을세무사 이용요금은 무료로 한다고 명시했다. 상담방법은 전화·팩스·전자우편을 통하거나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를 통해 상담하도록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조례 제정으로 세무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상임위 심사에서 일부 조항의 중복되는 문구를 삭제해 수정 가결했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행범위 확대 경주시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운행범위를 확대한다. 또 특별교통수단의 정보제공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지원센터 설치 규정을 의무화했다.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주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번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개정 조례안은 특별교통수단 운행범위를 기존 경상북도, 대구광역시에서 추가로 울산광역시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특별교통수단 이용자와 운행자에게 이동에 관한 정보제공 및 상담, 서비스 연계를 위한 이동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에서 ‘설치하여야 한다’는 강행 규정으로 변경했다. 이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과 시행령 개정으로 교통약자와 특별교통수단 운행자를 연결하는 이동지원센터의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른 것이다. 청년마을 공유주거·워케이션 빌리지 ‘통과’ 경주시가 추진하는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및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들 2개 사업에 대한 2023년도 제4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이번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제27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는 2건의 안건 모두 ‘목록삭제’됐었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방지와 도시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후속 사업으로, 지난 6월 14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감포읍 대본리 1210번지 등 6필지에 청년 공유주거시설 건물 1동을 신축한다. 시유지 773㎡에 건축면적 210㎡, 연면적 630㎡,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숙소 10개를 비롯해 주방, 공유오피스, 루프탑 및 소규모 공원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은 관광객 증대를 통한 동경주지역 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토함산자연휴양림 내 1200㎡ 부지에 숙박시설 20개동과 편의시설, 체육ㆍ놀이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공유하우스’를 신축한다. 또 세미나실(국학관)도 리모델링해 ‘공유오피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