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페이가 ‘HAPPY 동행’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간다. 경주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동엽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페이 연계 기부 서비스인 ‘HAPPY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부 서비스는 경주페이 모바일 앱을 통해 기부 사례자를 선택 후 충전금(캐시백 제외)으로 최소 1000원 이상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 사례 유형은 조손, 다문화, 희귀난치병, 한부모가정 등 생계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으로 나눠진다. 모금은 설정한 목표 모금액과 모금기간 충족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기부 사례자에게 경주페이로 전달된다. 기부한 시민에게는 기부금에 대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준다. 경주페이 플랫폼 기부 서비스 운영을 위해 경주시는 운영 총괄과 홍보를 담당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접수와 소득공제 영수증을 발행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례 발굴과 대상자에게 기부금 전달, 코나아이는 경주페이 앱 플랫폼 운영과 콘텐츠 제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이번 ‘HAPPY 동행’ 업무협약을 통해 대상자 선정 후 이달 중순부터 경주페이 모바일 앱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페이가 결제 기능을 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 확산 및 저소득층 생활안정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 발굴로 경주페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SDGs-ESG 전문가인 이창언 경주대 대학원 교수가 2022 ‘SDGs 교과서-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론과 실제’에 이어 신간을 발간했다. <사진> 신간 ‘SDGs에 다가서기-인간·지구·번영을 위한 행동계획’으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목표를 시민과 청소년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총론과 종합을 제외하고 모든 장은 본론 외에 △개관 △학습목표 △주요 용어 △요약 △생각 나누기 △참고문헌 △참고한 사이트로 구성돼있다. 이는 독자들이 혼자서도 SDGs를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게끔 기획한 것. 그리고 17개 목표 외에도 총론과 종합을 통해 SDGs의 구조, 철학과 가치관, SDGs와 민주주의,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시행령 공포 이후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방향을 종합해 제언하고 있다. 참고로 SDGs는 2001년 세계 여러 정부가 합의하고 2015년 만료한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진척 상황을 바탕으로 한다. MDGs가 빈곤 종식에 집중했다면 SDGs는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관련이 있는 지속가능발전의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측면을 포괄하는 더 넓은 의제를 추구한다. SDGs는 지속가능한, 포용적인, 인간 중심의, 강인한(resilient) 사회를 달성하는 세계인의 약속이다. SDGs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국가와 국제사회가 공동 작업을 통해 빈곤, 성별 불평등, 환경 및 기타 전 지구적 과제를 포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동계획이라 할 수 있다. SDGs는 글로벌 규모의 사회변혁을 위한 전 인류의 공통된 요구를 함축한 목표와 구체적인 지표로 구성돼있다. 169개의 세부목표를 가진 SDGs의 17개 목표는 광범위한 부문별 정책을 포함한다. SDGs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극도의 빈곤 퇴치, 세계적인 불평등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화와 산업개발 촉진, 자연생태계 보호, 평화롭고 포용적인 지역사회와 통치기관의 성장 촉진 등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사회혁신을 위한 SDGs 17개 목표는 모두 중요하다. SDGs를 실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도구와 전략은 ‘2030 의제’의 설계, 실행, 환류·평가와 성공 스토리(story) 구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SDGs 17개 목표에 대한 보편적 정의를 가진 SDGs의 틀은 구체적인 상황과 요구에 부합하게 조정돼 시민 삶의 변화와 함께 실질적인 사회의 이익을 창출한다. 지속가능사회 구축을 위한 새로운 행동 규범으로서의 SDGs의 이념과 시스템을 각 단위에 도입할 경우 조직 운영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조직 혁신을 촉진한다. 이창언 교수는 “SDGs는 전 세계인의 공동과제인 빈곤, 기아 종식, 성평등, 기후위기 대응, 불평등과 빈부 격차 해소 등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며 “시민과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다양한 SDGs 실천 활동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지난 4일 경북도 주관 2023년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 부분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는 도내 우수기관 7곳(대상 1, 최우수 2, 우수 4)과 개인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업평가는 시군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운영관리, 활동실적 등 총 30개의 객관적인 지표를 종합 심사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경주시지회는 45명의 행복선생님들이 연간 59회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관련 분야 전문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행복선생님들이 올해 콩나물 기르기, 사각거울 만들기, 국수 만들기 등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르신의 긍정적인 인지능력 향상을 도모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또 지난 2월 사업명칭을 경로당 행복도우미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으로 변경해 행복선생님의 자존감 향상과 어르신들의 인식개선에 기여했다. 구승회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장은 “경로당 행복선생님들이 등록 경로당 633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여가활용과 경로당 운영비 사용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시에서도 행복선생님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퉁불퉁한 도로를 통과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경주시 자전거 공원(펌프 트랙)’이 오는 1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시는 천북면 944-7번지 일원에 국비 6억원 포함 총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펌프 트랙을 조성 중이다. 6000㎡ 규모로 전국 최대다. 펌프 트랙은 자전거를 패달링 없이 지속적인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면서 기술연마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시설로, 관련 전문기업으로부터 코스 디자인 등 자문을 받아 지난 3월 설계를 마치고 5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펌프 트랙은 전문가(고급)코스, 일반인(중급)코스, 어린이(초급)코스 등 모든 난이도의 코스가 갖춰져 자전거만 있으면 누구든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불편한 점 등을 개선한 후 내년 3월경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펌프 트랙이 본격 운영되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이 늘어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에 따른 기타 문의사항이나 불편신고는 경주시청 자전거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모든 자전거 이용자들이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보문관광단지 내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보문로와 경감로 등 보문관광단지 총 9.7㎞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총 구간 중 9.4㎞는 시범운행구간, 0.3㎞ 차고지 출입구간이다.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 연구 및 시범 운행 촉진을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및 여객·화물운송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0년 11월 첫 지정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34곳을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지적으로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먼저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025년부터는 사업비 7억원을 추가 투입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운행 지원 조례 제정과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절차도 밟을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보문관광단지가 첨단교통과 우수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자율주행차량 실증 환경이 우수한 지자체로 확인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신문 직원협의회가 지난 6일 경주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 이번 협의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보도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으며 경주시선관위 선거 관련 자료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익혔다. 또한 편집규약 준수와 편집국 총회 운영규칙 검토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직원협의회 이필혁 회장은 “올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했지만 전반적으로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하는 기사가 부족했다”면서 “내년에는 지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특집 기사 등을 통해 비판적 기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이 누구인지 어떠한 공약이 있는지 제대로 알리고 시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직원협의회는 편집규약 및 직원협의회, 편집국 총회 운영규칙 등에 대한 의견을 정기적 제시하고 개정해 나갈 방침이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8일 웨딩파티엘 연회장에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북대표 경주시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사진> 해단식에서는 배진석 경북도의원, 경주시의회 임활 행정복지위원장, 체육진흥과 최경길 과장, 수향만리회 김하곤 회장과 회원들, 수상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입상 선수대표로 탁구 박점수 선수가 기념품을 받았으며, 차기 대회에 좋은 성적을 위해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 등 38개 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경기는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뉘어 열렸다. 정식 29개 종목, 시범 2개 종목 등 총 31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뤘는데 선수 6300여명과 임원 2700여명 등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 대회로 기록됐다. 경주시에서는 경북대표로 33명의 선수들이 선발돼 당구, 보치아, 볼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태권도, 지적축구, 청각축구, 슐런, 골프 14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적을 올렸다. 경주시장애인체육회 정태윤 상임부회장은 “비록 경북이 13위를 달성했지만 경주시선수단은 작년보다 더 많은 종목에 출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경주시선수단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장애인체육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수향만리회 김하곤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라면을 후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함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경주소방서는 보호자의 일시적인 양육 공백 발생시 긴급돌봄이 가능한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119아이행복돌봄터’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119와 연계해 돌봄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무료 돌봄 서비스가 지원된다. 아이 돌봄 지킴이 전문과정을 수료한 외동여성의용소방대원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서비스는 만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의 휴교 또는 부모, 보호자의 출장, 야근, 질병 등 긴급한 사정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1회 최대 12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유아 및 아동용 도서 와 교구 등이 비치되어 있어 다양한 학습과 활동이 가능하며, 양육권자가 외동119안전센터, 소방 본부, 경주소방서 홈페이지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조유현 서장은 “119아이행복 돌봄터 운영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주시민들이 긴급한 상황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가 지난 1일 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에서는 지난 신문에 대한 평가, 내년 경주신문의 보도방향 및 지역사회 내 역할, 독자위원회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김규호 위원은 “지역신문은 단지 보도자료의 재구성이 아닌, 심도 있는 취재를 통해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보도해야 한다”면서 “주기적인 편집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문제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심층취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주의 국책사업 추진 상황 등을 지역신문이 화두로 삼아 시민의 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현재의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이전 국회의원들이 어떤 공약을 내놓았고, 그것이 얼마나 이행됐는지 확인하는 취재와 보도를 통해 시민을 현혹시키는 정치를 견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선희 위원은 “선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후보자들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특정 후보자들의 홍보성 기사가 아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취재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는 것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과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철 위원은 “지역신문은 선도적인 입장을 가지고,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된 것은 비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더불어 도시의 뿌리인 농어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보도를 통해 농어촌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임관 위원은 “주간신문의 장점은 일간지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슈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최근 부산에서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사례를 참조해, 경주신문은 경주가 추진하고자 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현 상황과 준비 과정을 다룰 필요가 있다. 경주와 경쟁하는 다른 도시와 비교해 장단점을 도출하고, 남은 기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객관적인 인식과 판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석규 위원장은 “경주신문 독자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의미 있는 이야기와 값진 의견들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지면에 적용되기까지는 여러 문제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면서 “신문이라는 매체는 단순히 좋은 이야기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여러 이슈와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기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독자위원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소식을 발굴해 신문사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경주신문이 지역 사회의 이슈와 독자의 요구를 더 잘 반영하는 매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가 추진 중인 56m 높이의 국기 게양대 건립을 두고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욱이 타 지자체에서 경주시와 비슷한 높이의 국기 게양대를 경주시 예산 절반 수준으로 건립돼 예산 낭비 지적까지 일고 있다. <사진> 경주시에 따르면 호국정신의 중심도시로서 대형 태극기 게양을 통해 시민들의 애국심을 높이고 공원 조성으로 국위선양과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황성공원 내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태극기 게양대를 신라 56 왕을 기념해 높이 56m에 가로 10m, 세로 8m의 태극기를 게양한다는 계획이다. 게양대는 내년 3월까지 완공 예정으로 설계비와 공사비 등 약 6억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4일 열린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이 사업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삭감 없이 통과시켰으며 최종 의결은 오는 14일 본회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경주시의 초대형 국기 게양대 건립이 알려지자 시민 단체는 사업 중단과 시민 의견 수렴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일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시청에서 황성공원 내 국기 게양대 설치 중단과 시민 공청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황성공원에 높이 50m가 넘는 대형 시설물이 들어서면 도심 경관과 주민 심리적 안정성을 해친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 사업은 애초 황성공원 그랜드플랜 조성계획(안)에 없는 급조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국기 게양대 설치 반대를 외치며 지난달 16일부터 황성동 일대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단체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길거리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찬성 응답자가 14%, 황성공원 내 설치 부적절 응답자가 8%에 그쳤으나 게양대가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76%에 달했다. 이상홍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이 사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문제가 있는 사업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일방적인 게양대 건설을 중단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먼저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56m에 6억? 55m 3억에 국기 게양대 설치한 타 지자체 국기 게양대 건립 자체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건립 예산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타 지자체에 비해 건립 예산이 두 배가량 비싸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던 다른 지자체 사례를 감안해 56m 높이의 게양대 설치비 5억5000만원, 게양대 주변 소공원 조성 1억원 등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추산했다. 경주시가 추진 중인 국기 게양대와 비슷한 높이의 국기 게양대를 설치한 지자체는 전국에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한 구리시가 81m, 75m, 50m 높이의 국기 게양대를 각각 설치하고 있으며 칠곡 호국평화공원 55m, 강남구 영동대교 50m, 여의도공원 50m 등 전국 지자체가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한 상태다. 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는 최근 경주시와 비슷한 높이인 55m짜리 태극기 게양대를 준공했다. 송파구는 지난 3월 1일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55m 국기 게양대를 송파대로에 준공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규모로 예산 3억원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3억 정도의 예산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국기 게양대를 준공했다”면서 “높이가 높아지면 기초 공사 등 예산이 증가할 수 있지만 보통 10m 간격의 마디를 연결하기에 비슷한 규모에 국기 게양대는 큰 차이(예산)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마다 설계와 기초 공사 방식 등이 달라 단순 예산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높이 차이는 있지만 최근 괴산군은 31m 높이의 국기 게양대를 군민 성금과 예산 등을 포함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설치했다. 이처럼 경주시 국기 게양대 예산이 타 지자체 비해 비싸다는 지적이 일자 시민 불만도 커지고 있다. 황성동 거주 이 모 씨는 “신라 56왕과 태극기의 연관성도 부족한데 다른 지자체보다 두 배가량 비싼 게양대 설치는 예산 낭비다”면서 “시민 의견도 묻고 예산도 절감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희망과 화합의 불빛을 밝히는 ‘2023 성탄절 트리’가 지난 2일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서 불을 밝혔다. <사진> 경주시기독교연합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점등식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독교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희망을 염원했다. 이번 점등식은 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종교적 의미를 떠나 한 해를 마무리함은 물론 설렘을 안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마련됐다. 트리는 높이 13m 대형 조형물로 설치됐으며, 성탄절과 함께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날 점등식을 가진 트리 불빛은 내년 1월 10일까지 광장을 환하게 밝혀 줄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며 따뜻한 정을 주고받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2024 나눔캠페인’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이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경주시는 지난 1일 ‘희망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가졌다. <사진> 경주시는 이번 모금 목표액을 8억원으로 정하고, 2024년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 캠페인을진행한다. 사랑의 온도탑은 0도에서 시작해 모금액의 1%인 8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캠페인 첫날에는 15건 총 6612만원 성금이 전달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여진 성금은 향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희망2024 나눔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시는 향후 금융·언론사 계좌기부, ARS기부, QR코드 기부 등 비대면 기부를 장려하고 현수막, 홈페이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캠페인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목표금액을 훌쩍 넘겨 2023년 경북 사랑의 열매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나와 세상을 가치 있게 하는 나눔 확산에 적극 동참해주실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하는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손영훈 경주시 사랑의열매 봉사단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봉사단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나눔리더, 기부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건강하고 맛있는 비건 음식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2에 참여해 비건 레스토랑 ‘YELLA(옐라)’를 오픈한 김민재 대표는 본보 1605호에 소개된 비건 빵집 ‘Smells like Bread(노랑빵집)’의 대표이기도 했다. 이제는 경주의 중심상권에서 자신만의 비건 음식을 만드는 레스토랑을 창업하며, 그만의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가고 있다. 김민재 씨의 비건 음식에 대한 철학은 변함없었다. 비건 음식이 약간은 심심하고, 밋밋하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민재 씨는 비건 재료만을 고집하면서도 맛있는, 그리고 조금 더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고 있다. 옐라는 젊은 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목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전부터 비건 음식은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노랑빵집에서 빵을 만들때도 그랬고 앞으로 계획에 있어 비건을 포함한 클린푸드 등에도 이 생각은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특히 옐라는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하기에 그들의 입맛에 맞게 조금 더 자극적인 맛을 강조했습니다. 자극적이라 해서 비건 재료가 아니거나 몸에 나쁜 것이 아닌 토마토 등과 같은 천연 재료를 활용해 약간은 밋밋할 수 있는 음식에 새콤하거나 매콤한 맛을 더한 것이죠” 눈에 띄는 트렌디한 인테리어 옐라의 외관과 내부의 각종 기구들을 비롯한 인테리어는 모두 김민재 씨가 직접 디자인하거나 결정했다. 특히 제빵 경험은 있지만 실제로 창업은 처음이기에 배관 공사부터 모든 인테리어 공사 과정을 지켜보며 경험했다. 덕분에 경주 시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레스토랑이 자리잡게 됐다. 왠지 힙한 느낌의 간판과 외부 모습부터 황리단길에서나 볼 수 있는 내부 인테리어, 소품들까지 젊음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노랑빵집은 어머니께서 가게를 오픈하고 제가 함께 일을 했었죠. 하지만 옐라에는 제 계획, 생각, 감성 등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인테리어를 완성하기까지 정말 바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막상 문을 열고 보니 뿌듯함도 느껴집니다” 창업의 하나부터 열까지 경험을 해야 한다는 김민재 씨는 잠을 줄여가며 창업 준비를 진행했고 자신만의 감성이 묻어난 옐라를 오픈시켰다. 보다 완벽하고 편한 채식 레스토랑 김민재 씨는 ‘옐라’가 고객들에게 편하고 완벽한 채식 레스토랑으로 기억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옐라의 모든 식재료, 온전히 비건 재료만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옐라 음식에 나오는 신선한 채소는 경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지역과 상생하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고. “옐라의 대표 메뉴로는 비건타코 랩, 비건 커리, 비건 샐러드 볼이 있습니다. 비건타코 랩은 새송이 버섯과 병아리콩으로 만든 버섯치킨, 감자·병아리콩·옥수수·완두콩을 갈아 만든 베지볼을 채소와 타코에 랩처럼 싸먹는 음식입니다. 비건커리는 비건 재료로 만든 커리로 토마토를 첨가해 자극적인 새콤한 맛을 첨가했습니다. 마지막 비건 샐러드 볼은 콩불고기와 현미밥, 채소로 이뤄져있는데 현미밥의 경우 정말 많은 정성을 쏟았습니다. 옐라의 모든 채소들은 경주에서 생산되는 것들로 로컬 재료인 만큼 신선하고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도 비건인지를 꼼꼼히 확인 후 사용합니다. 옐라는 고객들에게 완벽한 채식 레스토랑으로 남고 싶기 때문이죠” 창업, 잘하고 원하는 것 해야 과거 서비스업을 비롯해 여러 일에 종사했었던 김민재 씨는 일을 하면서도 무엇인가 갈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다 음식을 할 때 재미를 느끼고 다른 것에 비해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 음식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고. “창업을 하려면 재미있고 잘하고,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죠. 예전에 이일 저일 많이 했지만 무언가 부족하고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음식을 할 때 비로소 갈증이 해소되는 걸 느꼈고 만족감이 생겨 레스토랑을 창업하게 됐죠. 만약 창업을 준비한다면 유행이나 이익만을 생각하기 보단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창업을 하게 되면 죽을 각오로 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창업은 본인이 더 움직이고 더 노력하는 것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경북도내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과 복지 향상 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북도의회 박승직<인물사진> 의원은 제343회 경상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경상북도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소방공무원이 사고 및 재난 현장에서 각종 위험에 수시로 노출되는 상황 속에서 적절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집행계획 수립 △후생복지사업 및 비상대기시설 지원 △직장어린이집 운영 및 재난현장 이동식 심신회복실 운영 △퇴직소방공무원 취업 등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박승직 도의원은 “소방공무원은 화재 등 각종 재해·재난 현장 일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소방업무에 전념토록 해 궁극적으로는 소방서비스 질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30일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12월 열리는 본회의에서 심의 후 공포될 예정이다.
‘소소한 경주기획단’이 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업 발표회를 갖고 무단횡단을 막아줄 ‘장수의자’를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사진> ‘소소한 경주기획단’은 ‘시민 감동은 작은 것부터’라는 기치 아래 지난 3월 MZ세대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된 내부 조직이다. 지난 3월 발대식을 갖고 8월 중감점검회의와 사업부서 협의를 거쳐 타 지역 벤치마킹사업을 통해 구체화시켰다. 이날 발표회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기존 흡연부스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느끼는 단점 극복을 위한 ‘경주형 혁신 흡연공간 조성사업’ △조(祖)조(助)황혼육아프로젝트로 경주시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사업인 ‘아이신라’가 사업 독창성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 △청년인구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빈집 있는교?’, ‘알쓸빈집’ △무단횡단 사고방지 및 여름철 폭염대비를 위한 ‘장수의자’가 사업 실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발표회 결과 ‘아이들조’가 제안한 무단횡단 사고방지 및 여름철 폭염대비를 위한 ‘장수의자’ 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조는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젊은 직원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달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일본 산란계 농장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가금 사육 농가를 상대로 차단 방역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7일 일본 남단 사가현 가시마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가금농장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I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철저한 차단을 위해 경주시는 축산관계자들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10건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어 효과적인 차단 방역을 위해 생석회, 소독약을 지역농가에 배부하고 천북과 경주TG 등 2곳의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1개소, 대규모 산란계농가 통제초소 1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소독차량을 상시 운행하며 주요 거점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폐사·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주시가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내년 연말까지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2구장) 18홀 △북경주(안강) 9홀 △남경주(외동) 9홀 등 총 36홀을 추가 조성한다. 기존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1구장 18, 알천파크 18) 36홀 △서경주(건천) 9홀 △동경주(양남, 월성원자력본부 추진) 18홀을 더하면 5개 권역에 파크골프장 총 99홀이 운영되는 셈이다. 흥무공원 인근(충효동 7-1)에 건립될 경주파크골프 제2구장은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착공, 내년 3월 준공 후, 6월 개장 예정이다. 안강 갑산교차로 인근(갑산리 943-5)에 조성될 북경주 파크 골프장은 내년 1월 착공, 내년 6월 준공 후 9월 개장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외동지소 맞은편(입실리 207)에 건립될 남경주 파크골프장은 내년 3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일 경주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등록된 회원은 18클럽, 1150여명이다. 미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1500여명 가량이다. 시는 파크골프장이 추가 조성되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과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이자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충효동에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센터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또 외동읍에는 ‘남경주체육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안건 심의에서 확인됐다. 이날 문화도시위원회는 이들 사업을 추진을 위한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반다비 체육센터’는 국비 30억원, 시비 159억원 등 총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충효동 산 156-2번지 일원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반다비’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로, 시·군·구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센터 명칭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충효동과 효현동 일원 시유지 1만8161㎡에 연면적 4800㎡, 지상 3층 규모의 체육센터를 신축한다. 1층 볼링장, 2층 다목적체육관, 3층에는 소규모체육관과 헬스장을 비롯해 사무실, 샤워실, 화장실,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황성동에 연면적 1100㎡ 규모의 장애인 체육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규모가 협소해 장애인들의 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며 “반다비 체육관은 매년 문체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비를 확보해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외동읍에 남경주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남경주국민체육센터는 외동읍 문산리 916번지 일원 시유지 2만8450㎡에 국비 30억원, 시비 100억원 등 총 13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지원 사업에 공모 신청해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남경주체육센터는 연면적 35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1층 수영장, 2층에는 실내체육관, 다목적실 등을 갖출 방침이다. 시는 지역 내 남경주 지역에만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고, 지역민들의 건립 요구가 높아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건립 부지는 시유지여서 토지매입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남경주 지역 내 수영장 부재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균형 있는 생활체육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문화도시위원회는 경주시 손곡동 420-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베이스볼파크3구장 조성’ 사업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안건은 당초 올해까지 조성 계획이었던 사업 기간을 2025년까지 2년 연장하고, 사업비도 36억원에서 72억원으로 증액하는 내용이다. 사업 내용도 변경됐다. 당초 야구장(인조잔디) 조성 면적 1만1000㎡에서 1만2600㎡로 확장하고, 관람석도 50석에서 370석으로 증가하기로 했다. 또 길이 478m의 진입도로도 확보한다는 것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실시설계 결과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 및 관급자재비 증가 등으로 이번에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게 됐다”면서 “야구장 부족으로 매년 포항 야구장을 빌려 대회를 치르는 실정인 만큼 야구장을 추가 조성해 참가선수와 학부모들의 편의제공과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수 중소기업 지원 근거 신설 경주시 기업지원위원회 구성을 내실화하고, 우수 중소기업 지원 근거 마련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경주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달 30일 열린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개정안은 기업지원위원회 구성을 조정하고, 위원의 자격을 기존보다 구체화했다. 또 우수기업 발굴과 지원 등에 관한 조항을 신설했다. 기술·경영 및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골든기업)을 발굴해 선정할 수 있도록 한 것. 골든기업에 대해서는 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골든기업 육성 사업에 따른 맞춤형 사업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체납처분이나 탈세혐의, 부과제척기간이 도래한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수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조항 등을 신설했다”면서 “골든기업을 경주시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골든기업 지원 근거가 되는 지방세기본법 제82조와 제140조 중 140조를 삭제하며 수정 가결됐다. 노인복지기금 내년부터 일반회계로 통합 경주시 노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이 폐지된다.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심의에서 ‘경주시 노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는 경주시 노인복지기금은 지난 2003년 10월 설치돼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1억원씩 조성돼왔지만 기금운용실적이 저조하고, 형식적으로 운영돼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 2021년·2022년 결산검사에서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인복지기금을 폐지 및 통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조례 폐지에 따라 내년부터 노인복지기금은 일반회계로 통합해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약자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안 ‘보류’ 경주시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보류됐다.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에 필요한 대상 시설의 설치기준이 규정돼있지 않아서다.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심의에서 이 조례안을 보류하기로 하고, 다음 회기까지 관련 조항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보류된 이 조례안은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관광약자의 여행기회 확대와 관광복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관광약자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동반자, 어린이, 이동약자(일시적으로 신체활동이 불편한 사람도 포함한다) 등이다. 조례안은 이들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의 기본방향 및 목표와 관련한 추진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관광약자 안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과 센터 운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의 위탁 및 재정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대상시설 및 설치기준에 관한 조항을 보완해 관광약자를 위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4명의 의원이 발의한 6건의 조례안은 상임위에서 모두 원안 가결됐다. 임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종우 의원 ‘경주시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안’, 김소현 의원의 ‘경주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안’, ‘경주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최재필 의원 ‘경주시 자원회수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귀농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이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안건들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지난달 29일 지역 전략품종인 해삼 12만8000마리를 감포 나정항, 가곡항과 양남수렴항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해삼 종자는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직접 생산·사육해 체중 1g이상까지 성장시켜 전염병과 유전자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우량종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해삼종자 방류가 어려운 시기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바다어장 관리를 통해 풍요로운 어장을 조성하고, 연안 생태환경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일 공사 대회의장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선언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선언식은 고위직이 솔선수범해 인권경영 실천 의지를 피력하고 전 직원이 비윤리적 인권침해 행위를 근절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됐다. 선언식에서 공사 전 임직원은 인권경영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인권경영 실천에 솔선수범 할 것을 다짐했다. 공사는 지난 2019년 인권경영 도입 이후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시스템 개선과 인권경영의 전문화, 인권 강화 등 모든 경영활동에서 인간의 기본권과 존엄성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성조 사장은 “공사는 모든 경영활동에서 인권과 윤리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해하고 행동한다”며 “인권침해행위 근절과 인권경영에 앞장서는 공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