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4년 전국 사업체조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사요원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사진> 지난달 31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교육은 현장 조사 시 안전수칙, 조사요령, 조사표 작성법과 질의응답 등 조사원들이 겪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전국 사업체조사는 지역별 사업체 분포와 고용구조 등을 파악해 정부 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조사한다. 통계청이 주관하는 이번 조사는 2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업체 조사를 통해 생산하는 통계자료는 지역경제를 진단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조사원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수행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접수 받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식량자급률 증진 및 쌀 수급안정, 논 이용률 제고를 위해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전략작물 직불제 신청은 지난 1일부터 받고 있다. 동계작물은 3월 29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동계작물은 △밀·보리·호밀 등 식량작물 △청예보리·수단그라스 등 조사료로, 1㏊당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계작물은 1㏊당 △옥수수 100만원 △두류·가루쌀 200만원 △하계 조사료 430만원이다. 이모작을 할 경우 대상 작물에 따라 1㏊당 1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경주시에서는 시·도비로 ha당 2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동계 사료작물과 콩을 이모작하면 최대 600만원(전략작물 350만+논타작물 250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지소재지가 있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략작물직불제 품목 확대와 단가 인상에 따라 식량자급률 증진 및 쌀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비용 부담 경감에 나선다. 시는 올해 예산 16억5000만원(시비)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덜고 안정적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례보증은 신용과 소득수준이 낮고 담보능력이 부족해 일반은행 이용이 어려운 이들에게 보증 지원을 통해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는 특례보증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7억원을 출연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으로 출연금의 10배인 70억원까지 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1인당 보증한도는 최대 4000만원 이내다. 특례보증 대상은 사업장 소재지가 경주시에 있고, 신용보증기관 보증지원 및 금융기관 대출금 지원에 결격사유가 없는 소상공인이다. 신청자는 보증한도 소진 시까지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주지점에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인 신용과 재정 상태를 검토 후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해당 신용보증서를 받은 소상공인은 지역 소재 10곳 금융기관에서 경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또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포함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민금융진흥원(미소금융)을 통한 대출이자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기관에 이차보전 예산 총 9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융자금의 이자 중 최대 4%까지 2년간 지원하며, 4%를 초과한 이자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경주시 및 각 기관으로 하면 되고,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문의 또는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 2022년 589건(100억원), 2023년 244건(70억원)을 비롯해 이차보전 2022년 2185건(4.6억원), 2023년 2260건(5.6억원)을 지원했다.
국내 강소기업 덕일산업㈜이 안강읍에 450억원 규모의 전장부품공장을 신축한다. <사진> 경주시와 경북도는 지난 6일 덕일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덕일산업㈜ 유기덕 대표이사,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덕일산업은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2만㎡ 부지에 내연차 및 전기차용 전기전자 제어기 부품 공장을 짓기로 했다. 오는 2026년까지 4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차량용 시트 파워 모듈 스위치를 포함한 전기차용 전기전자 제어기 부품 등을 생산한다. 또 신규 인력 80여명을 채용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예정이다. 덕일산업㈜은 1993년 설립된 자동차용 전기전자 부품기업으로 국내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다스, 리어코리아, DSC, 현대엠시트,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특히 덕일산업은 GM, 도요타, 테슬라, 스텔란티스, 타타모터스, 리비안 등에도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 본사가 있고, 화성에는 연구소, 필리핀에는 생산 법인이 있다.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 2020년부터는 전기차 부품 시대에도 적극대비하고 있다. 지난해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아 국내외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덕일산업㈜ 유기덕 대표이사는 “이번에 투자되는 경주공장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선진화된 생산라인과 국제규격에 적합한 실험장비를 자체적으로 완벽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중심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으로,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안강읍 검단산업단지를 자동차 부품 등 전문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과 함께 경주시가 구축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를 통해 기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78대 경주경찰서장에 박봉수 총경(56·인물사진)이 지난 5일 취임했다. 박봉수 신임 경주경찰서장은 “경찰의 가장 기본 임무인 범죄 예방과 주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더욱 적극적인 경찰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법 집행과 더불어 항상 소통하고 화합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박 서장은 경찰대 5기로 1989년 경위로 임용된 후 칠곡서장, 대구강북서장, 영덕서장, 포항북부서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 지휘관이다.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남모르게 봉사를 해온 이규섭 세무사<인물사진>가 지난달 30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재)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 1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 세무사는 2014년 첫 기탁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0년간 총 14회에 걸쳐 누적 장학금 1300만원을 기탁했다. 이규섭 세무사는 “지역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규섭 세무사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이하 아사모, ASM) 봉사활동 단체를 구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포항유성요양병원은 지난달 30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포항유성요양병원은 지난 2021년 경주시 인재양성을 위해 경주시장학회와 10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기 후원 협약을 맺고 올해 3회째를 맞아 현재까지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귀화 이사장은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사회환원 실천으로 지역인재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달 30일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사진>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지원 사업은 총 2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에 거쳐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에 상생의 활력을 불어넣고, 충분한 먹거리 수급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아동들에게는 신선식품을 제공하며 의미를 더했다.
농협중앙회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북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단체협의회를 찾아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떡국떡 2kg 400상자(6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사진> 이번 지원사업은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에서 후원한 것으로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우리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김종필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촌 활성화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는 범농협 임직원들이 매일 1000원 이상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단체로 무료 장수사진 촬영과 도시락 지원, 동화책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일 황오동 일대에서 ‘2024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이날 캠페인은 주낙영 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재현 호산대 총장, 국민3단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 연탄 배부 봉사활동, 중식 나눔 봉사활동, 읍·면·동 별 물품 배부 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2가구에 연탄 400장이 배부됐으며, 이날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50여명의 봉사자들은 선정된 1가구에 연탄 200장을 직접 배부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과 봉사자를 위한 중식 나눔 봉사로 따뜻한 떡국 200인분이 농협 경주시지부의 후원으로 제공됐다. 물품 배부 봉사활동에는 국민3단체 △경주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가 참여했으며, 각 읍·면·동별 2가구씩 총 46가구에 이불과 온수매트가 전달됐다. 이불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후원했다. 주낙영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24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행사에 참여해주신 기관·단체와 친절한경자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이웃들에게 나눔과 온기가 퍼져나갈 수 있도록 경주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4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캠페인은 각종 재난·재해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국민을 위로하고, 온 국민이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겨울을 나눌 수 있도록 나눔 분위기를 조성하는 범국민적 활동이다.
국민의힘 박진철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3일 ‘박진철과 함께하는 동료 시민 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사진> 이날 개소식에서 박진철 예비후보는 가장 먼저 현 정부는 북한의 핵 위협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서민을 외면하는 거대 야당의 횡포에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치혁신과 국회의원 특권 버리기’에 앞장서 국민이 정치권을 다시 신뢰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주 발전과 시민 행복이 최우선 목표”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경주, 어르신들이 살기 편한 경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스산업 대표 국제도시로 육성, 첨단산업 육성과 SMR 국가산단으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상권 활성화를 꾀하겠다”면서 “경주가 도농 복합도시인 만큼 도시·농어촌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6일 컬러링북 300권을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에 전달했다. <사진> 이번 전달식은 센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V-컬러링북’프로그램을 통해 친절한경자씨들이 직접 만들어 완성한 컬러링북을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배부하고자 진행됐다. 센터에서 상시적으로 진행하는‘V-컬러링북’프로그램은 △그림(도안) 기부활동, △컬러링북 제작활동, △컬러링북 기증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 할 수 있다. 특히 컬러링북 제작 활동은 별도의 신청 없이 센터로 방문하면 바로 진행할 수 있고, 컬러링북 3권을 제작하면 1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정재윤 이사장은 “올해도 친절한경자씨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컬러링북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며, 친절한경자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프로그램 관련 사항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인스타그램 게시물 참고 및 전화(홍보지원담당/070-4415-5821)로 문의하면 된다.
(사)한국외식산업협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6일 더케이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취임식을 개최했다. 경주시지회 초대회장으로는 차은정 교수가 취임했다. <사진> 이날 창립총회 및 취임식에서는 공연과 경과보고, 임명장 및 지회기 전달, 지회발전기금 전달, 경주시 장학기금 전달, 취임사 및 축사, APEC 성공유치 지지선언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초대지회장으로 취임한 차은정 지회장은 “2009년 정부가 진행한 ‘세계에 한식을’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식당이 늘고 외국인들이 K-Food의 매력에 빠져들어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하고 있다”면서 “지방의 향토성 짙은 전통 소재와 먹거리는 여행자들이 찾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시지회는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의 종사자들이 모여 원료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경주 외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며 “창립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뜻을 모은 발기인들과 회원에게 존경과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외식산업협회는 △외식산업의 선진화 및 경쟁력 향상 △외식의 세계화 및 외식업의 양적·질적 성장△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회원 간의 화합 및 권익 증진을 위해 2008년 창립했다. 경주시지회는 14개 분과로 이뤄져 있으며,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회원 간 협력과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역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신고 건수(미확인 5건 미포함)는 120건으로 전년 150건 대비 줄어들었다. 이중 실제 학대유형으로 확인된 것은 학대 54건으로 신체학대 9건, 정서학대 16건, 신체+정서학대 20건, 방임 5건, 신체+정서+방임 1건, 정서+방임 3건이다. 이를 분석하면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유형이 2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적용된 학대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경주지역은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사례를 관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관 상담사 1명의 아동학대 처리 가능건수를 최대 30여건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전국평균은 1인당 44건에 달한다. 하지만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주외에도 4개 지역(경산, 영천, 의성, 청도)까지 사례관리 하고 있어, 기관 종사자들이 담당하는 아동학대사례는 1인당 46~50여건이다. 이는 전국평균에 비해 약 10~20% 이상 많다. 사례관리하는 지역 간 거리가 멀고, 처리 건수가 많다 보니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나 관리, 가해자 예방 교육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상담사는 “상담사들이 관리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도 해야 하는데, 상담사 1명이 관리하기엔 시간과 지리적인 제약이 너무 많다. 사회복지영역 중에서 아동보호영역은 이직률이 높아 상담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도 업무과부하에 한 몫한다”며 “상담사들이 사례관리를 시작하기 최소 한 달 정도는 경험을 쌓을 시간이 필요한데, 상황에 따라 경험을 쌓지 못하고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일이 익숙해지는 것보다 일에 지치는 경우가 먼저 발생해 일을 관두는 경우가 많다. 사례 가정도 담당자가 자주 바뀌면 관리를 거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 24시간 선거범죄 단속체제로 운영한다. <사진>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7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가졌다. 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박봉수 서장을 비롯해 수사과장 등 각 과장들과 수사과 직원들이 참석했다.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 마무리 즈음인 4월 26일까지 선거 관련 각종 신고 접수·처리, 우발상황 조치 등 24시간 선거사범 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고도 강력하게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처벌할 계획이다. 또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 충효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에 따라 지적공부가 확정됐다. 충효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효동 640번지 일원에 지난 2006년 11월 실시계획인가 후 조합의 운영 미숙으로 준공이 늦어지면서 그간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난 2022년 11월 비상대책위원회 공청회 개최 이후 조합원들이 조합운영을 재개해 2023년 10월 공사가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2023년 12월 환지처분이 공고돼 사업 시작 17년 만에 충효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됐다. 이후 지난달 15일 종전 토지 405필지, 30만8927㎡의 지적공부를 폐쇄하고, 새로 작성한 토지 336필지 30만8983.4㎡의 지적공부 확정·시행을 공고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적공부 발급으로 토지소유자와 입주자들이 소유권 이전 등기와 대지권 설정 등기가 가능하게 됐다”며 “그동안 대출 등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던 사항이 해소되고, 빠른 시일 내 등기절차도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나선다. 친환경 보일러는 표시 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콘덴싱 가스보일러다. 시는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대당 6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하며, 총 100대의 보일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등 저소득층 또는 취약계층이다. 기존 대상이었던 일반 가정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청기간은 3월 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건축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환경기술산업 원스톱서비스(ecosq.or.kr)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경주시가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부모급여를 대폭 인상한다. 부모급여는 0세(0~11개월)~1세(12~23개월)인 아동을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출산‧양육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하고자 지난해 첫 도입된 제도다. 올해부터 0세인 아동의 가정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을, 1세인 아동은 월 35만원에서 50만원의 부모급여를 받게 된다. 반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 0세인 아동은 보육료 바우처 54만원과 차액인 현금 46만원을, 1세인 아동은 보육료 바우처 47만5000원과 차액인 현금 2만5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부모급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또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출생신고와 함께 부모급여를 신청할 수도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새해부터 확대된 부모급여를 지원해 영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에 따른 조금이나마 양육의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이하 창의도시)에 선정된 진주시. 진주시는 3년간의 준비 끝에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7개 분야 중 경주시와 동일하게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로 창의도시에 가입한 진주시는 무엇보다 ‘민간 주도’ 모델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진주시 민속예술가들의 끊임없는 참여와 요청, 토론 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로 값진 결과를 얻은 것인데, 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또한 여기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호에서는 진주문화관광재단 창의도시추진단 창의도시팀 성윤학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주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 선정되기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민간이 주도, 관의 전폭적인 지원 인구 35만의 도시 진주는 경주와 유사한 점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동시에 농업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목표로 정하게 된 그 배경 또한 역사문화도시이자 농업도시에서 발생한 과제다. 진주시는 창의도시 가입 배경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역사문화도시 정체성 회복 △원도심 공동화 현상 해결 △도심과 농촌의 문화 격차 해소다. 이는 경주가 당면한 과제이기도 한데 진주시는 이를 창의도시 가입을 해결 방안으로 설정했다. 진주에서 처음 창의도시가 공식적으로 언급된 시점은 2013년이다. 당시 정책자문교수단이 창의도시 가입 보고서를 작성·제출하며 알려지게 된 것. 이후 진주의 민속예술가들이 창의도시 가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며 2016년 본격적인 가입을 위한 괘도에 올랐다. 진주에서 민속예술가들이 창의도시 가입을 요구한 배경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인 ‘진주오광대’ 등 탈춤이 유명했지만 실제 이를 콘텐츠화, 문화관광산업화 등 미래 먹거리와의 연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민속예술가들이 지역의 유지들과 함께 창의도시 가입을 진주시에 강력히 요청하게 됐고, 2016년 진주탈춤한마당 학술발표회, 진주시-민간재단 협약체결 등 활동에 이어 경상대 정병훈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이르렀다. 이후 추진위는 2017년 ‘창의도시 진주 추진계획 연구진’을 구성해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진주 문화자산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민간이 주도해 창의도시 가입 밑 작업을 시작했다. 2년간 준비한 진주는 결국 2018년 예비회원도시로 선정됐으며 창의도시 가입을 목적으로 하는 진주창의산업진흥회를 발족시켰다. 진주시 또한 지역대학 간 창의도시 추진 업무협약을 맺게 됐고 2019년 진주시장이 2010년 ‘공예와 민속예술’로 가입한 이천시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며 창의도시에 선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성윤학 팀장은 “진주의 창의도시 가입은 민속예술가들의 요구를 지역 유지들이 공감하게 됐고 이런 뜻이 진주시에 전달돼 이뤄지게 된 것”이라면서 “용역에 의존한 관 주도가 아닌 순수한 민간 주도였기에 3년간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한 민간 관계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연구하고 토론하는 등 진주시민들의 창의도시 가입 진정성이 많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자체평가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정말 원하고 가입 후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주, 가입 후 활동 현황 유네스코는 2019년 10월 30일 진주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크워크 가입을 승인했다. 이는 진주시가 본격적인 가입 준비를 한 지 3년 만에 이뤄낸 결과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창의성을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전략적인 요소로 인정한 도시들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문화산업발전과 창의인재 육성을 강조하는데 진주시는 공공·민간 협력 강화, 교육과 훈련에 중점을 맞춰 계획을 수립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의 자료를 보면 창의도시 가입 후 4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진주시는 진주시의 창의도시 미션 실현을 위한 ‘지역·국제적 수준의 사업’ 목표 아래 △진주시 융복합 민속 예술공연 제작지원 사업 △전통공예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공예 및 민속예술 국제저널 배포 △시민 1인 1예능 △문화예술 택배 프로그램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제6회 국제학술토론회 등을 개최해 왔다. 특히 창의산업 육성과 국제교류 활성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와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는 2년마다 교차 개최하며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각 사업마다 진주시의 예산지원이 이뤄지고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제출한 계획들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성윤학 팀장은 “창의산업 육성, 국제교류 활성화, 민속예술 보급, 창의적 분위기 조성 등 계획은 민간 주도로 수립됐고 진주시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면서 “민·관이 창의도시를 통해 진주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합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미식 분야로 가입한 강릉시 민간이 시작부터 진행까지 주도하고 있는 진주시와 다른 모델의 창의도시도 있다. 2023년 미식(음식) 분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강릉시다. 지난해 10월 가입한 강릉은 현재 계획 추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강릉시는 2021년 창의도시 예비회원으로 가입했으며 같은 해 조례를 제정, 교수 등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시민사회가 주축이 된 추진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선정 준비를 시작했다. 2022년에는 음식 문화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부천시와 김해시 등 창의도시 선행가입한 도시와 문화포럼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2022년 5월에는 국제미식포럼을 개최하며 국내 추천도시 가입에 힘을 쏟았고 2023년 창의도시에 선정되며 성과를 얻었다. 강릉시는 진주시와 약간 다른 방식으로 창의도시에 선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로지 민간에서 시작한 진주와는 달리 일정 부분 관에서 주도한 것. 다만 강릉에 산재해 있는 많은 음식 관련 자산들을 강릉시에서 엮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점에서는 결국은 민·관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됐다고 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2년 국내 추천도시 선정 이후 국내외 다른 도시와의 협업, 홍보, 방문 등이 지속해서 이뤄졌다”며 “창의도시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입하는 것이 아닌 그동안 도시 발전모습을 통해 미래의 계획을 평가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주, 3개월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예비회원도시는 성남시(미디어), 청주시·안동시·경주시·밀양시(이상 공예와 민속예술), 순천시·울산시(이상 문학), 인천시(디자인) 등 총 8곳이다. 이중 경주와 잠재적으로 경쟁하는 곳은 최대 3개 도시라 할 수 있다. 물론 각 도시마다 계획에 의해 국내 추천도시 선정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든 변수를 감안해야 하는 경주시의 입장에서 가장 많은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만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주가 예비회원도시 가입은 2019년에 이뤄졌지만 그동안 ‘문화도시’ 선정에 밀려 준비가 진행된 바가 없다는 것은 사실인 만큼 남은 3개월 사활을 걸거나 2027년 선정을 목표로 다시 준비하는 것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단 조언이다. 문화관광산업단체 관계자는 “짧은 기간 경주가 가진 ‘공예와 민속예술’ 관련 인적·물적 자원 역량을 총 동원해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된다면 최선의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도 “국내에 같은 분야 경쟁도시가 많은 만큼 2027년 가입을 목표로 다시, 그리고 제대로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주는 이미 지난해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는데 창의도시 선정도 아닌 국내 추천도시에서 마저 탈락한다면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와 추진 동력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빠르고 확고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결정 주체가 경주의 미래 먹거리 문화관광산업의 나아갈 길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여론 수렴을 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달 31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삼중수소 유출 문제 등을 논의하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남용 월성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장 등도 함께했다. 먼저 주 시장은 “월성원전의 고농도 삼중수소 누출 이후 인근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영향평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월성원전 주변 주민들의 피해와 불안감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중저준위방폐물의 조속한 반입,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이전, SMR 연구시설의 성공을 위한 신속한 규제체계 마련을 건의했다. 또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2단계 중저준위방폐장 안정적 건설과 관리, 원자력안전정보공유센터 경주 유치 등도 언급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경주지역의 원자력 관련 현안과 주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과 지역이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