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하며, “한국은 국내 및 UAE 신규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2036년까지 신규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강조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2023년 3월 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함으로써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한수원은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지속적으로 체코 정·관계, 산업계, 학계 및 원전 건설 예정 지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도 돈독히 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봉사 활동을 시행할 계획으로, 지역의 탄탄한 지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가 지역 기후에 적합한 트리티케일 품종 개발을 위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1일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 내에서 ‘트리티케일 품종육종 연구사업’ 1차 년도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시장, 박기도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교잡품종으로 수확량이 많고 추위와 건조에 매우 강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며, 영양적 가치가 높아 축산농가에 매우 인기가 있다. 평가 보고회에서는 먼저 신품종 트리티케일의 계통별 특성, 1차 연도 신품종 트리티케일 우수 계통 선발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발아율, 월동률, 내습률, 생장률 등 시험성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77호와 78호를 1차 연도 우수 계통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9월 트리티케일 품종육종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농업혁신타운, 외동읍, 불국동에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3년간 시험을 거쳐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주시 청년감성상점과 라한호텔이 상품입점 협약을 맺고 지역 청년 예술가 및 창업자들 판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로컬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상품 입점 협약으로 청년 작가들의 디자인 상품 홍보와 청년감성상점 브랜드화 구축은 물론, 상품 판매 판로 개척으로 청년 작가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리단길생활문화센터 내 자리를 마련해 2021년 7월 개소한 청년감성상점은 청년 작가들의 예술 활동 지원과 작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감성상점의 라한호텔 상품 입점을 계기로 더욱더 많은 로컬 청년 예술가들이 발굴되고, 다방면으로 판로 개척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청년 예술가 발굴과 육성,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매년 경주에 주소를 둔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출품된 작품 중 상품(양산)화 가능성, 가격, 디자인, 지역성 등이 우수한 상품을 선정해 1년간 청년감성상점에서 전시·판매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경주시가 농촌 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캄보디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 농촌인력중개센터(내국인)를 운영한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앞서 지난 2022년 60명의 외국인이 지역 농가에 머물면서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성공리 마무리했다. 지난해 첫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 4월 현재까지 캄보디아인 444명이 유치됐다. 향후 156명이 추가 입국, 올 연말까지 총 6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유치될 예정이다. 특히 경주시는 이탈률 0%, 농가 수요인원 100% 입국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재입국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 △이주여성 3명으로 구성된 통역 순환 모니터링 △각종 검사 수수료 등 지원 △농가 특성에 알맞은 근로자 농가 직접 선발 등의 덕분으로 해석된다. 먼저 신규 근로자를 90일 체류자격으로 근로 후 성실 근로자로 선발되면 5개월 체류자격으로 재입국해 토마토, 딸기, 부추 등 영농현장에 재투입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근로자와 농가 간 소통을 위해 본국 가족의 이주여성 3명으로 구성된 통역을 순환 배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외국인등록 수수료, 산재 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첫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경주농협이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개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이 제도로 농가에서는 숙식과 편의시설에 대한 부담을 덜고 단기 고용도 가능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뿐만 아니라 내국인을 통한 안정적 인력 수급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지난 2021년 양남농협을 시작으로 2022년 농어업회의소가 추가됐으며, 올해는 안강·강동 북경주 지역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안강농협에 개설됐다. 중개센터는 국내 구직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매칭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시는 전담인력 인건비, 현장실습 교육비, 농작업자 교통·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중개실적은 지난해 7676명, 올 4월 19일 기준 1062명의 성과를 올렸다. 주낙영 시장은 “소규모 다품목이라는 지역 농업특성에 맞게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와 중개센터를 적절히 활용해 농촌인력 수급 운영·관리 국내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상가 밀집 지역인 금리단길이 빛을 주제로 한 감성 테마거리로 변신했다. 경주시는 중심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금리단길 황금별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지난달 30일 점등식을 가졌다. 이는 중심상권 야간 조명환경 개선을 통한 대릉원·황리단길 보행 접근성을 높여 방문객 유입 효과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5월부터 7억5000만원 예산을 들여 빛광장 520㎡와 빛거리 300m를 조성했다. 빛거리는 신라의 황금문화와 경주의 별 개양성을 스토리로 담았다. 신라대종 정원인 신라의 빛광장에는 북두칠성 일곱 개의 별 모양을 형상화한 바닥조명을 설치했다. 신라대종 체험관에는 신라의 황금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를 연출해 일몰 후 매 시각 정각부터 15분 정도 상영한다. 빛광장부터 원효로까지 300m 구간에는 북두칠성의 여섯 번째 별이자 경주의 별인 개양성이 황금문화 신라를 여행한다는 콘셉트로 ‘황금별 개양성의 여정’을 빛거리로 표현했다. 금리단길 진입로 3곳에는 게이트를 설치했고, 거리 곳곳마다 볼라드형 경관조명, LED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등을 설치했다. 원효로 중심지 등 거점 구간에는 디자인아케이드, 디자인월, 행잉 큐브조명 104개 등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밝고 아름다운 거리로 꾸몄다. 경주시는 연말까지 중심상권 활성화 구역 내 원효로 나머지 구간과 계림로 등 대릉원 방향에서의 진입로에도 빛거리(2구간)를 확장 조성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의 첫 가시적인 성과물인 금리단 빛 테마거리가 빈 점포 창업에 따른 맛거리는 물론 상권 내 다양한 이벤트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다시 한 번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중심상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지난달 22일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이는 전국 최초 민간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 단체,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경주시는 민간주도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전략수립 심포지엄, 시민원탁회의, 탄소중립 온라인 서명운동, 캠페인 등이 그것이다.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는 동시에 함께 실천하자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경주에서 탄소중립이라는 화두를 시민들에게 던진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본보에서는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를 선포한 경주시가 어떤 노력을 해 왔으며, 진정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남은 과제들은 무엇인지 점검해 봤다. -편집자 주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 ‘탄소중립’ 경주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포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의 기후위기는 지역적인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실천해야 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단체를 비롯한 여러 계층에서 탄소중립에 관심을 갖게 준비했다. 또한 올해 초 정부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함에 따라 경주시도 이에 발맞춰 9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적 과제로 진정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본이 돼야 한다”면서 “경주시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고자 지난해부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탄소중립 화두 던진 ‘심포지엄’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27일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포를 위한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 교수, 연구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지금껏 참석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해온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탄소흡수원 확충,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에너지 자립형 건물 확대 등 전문적·기술적 부분에 대한 의견과 탄소중립 상시 교육, 탄소포인트제 확대 추진, 시민 제로웨이스트 운동,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운영 등 시민참여 부분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경주시는 심포지엄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올해 순차적으로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전략 수립을 위해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향후 경주시민의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참여 이끈 ‘시민원탁회의’ 2023년 12월 20일 경주시는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참여를 이끌고,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원탁회의에는 소상공인, 시니어, 다문화가정, 주부, 환경단체, 농업인, 교육인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각 그룹별로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룹 토의에서 나온 대표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소상공인-매장 실내 온도 지키키, 시니어-TV 시청 시간 줄이기, 다문화가정-밥 보온 시간 줄이기, 주부-찾아가는 탄소중립 시민교육 실시, 환경단체-탄소중립 시민위원회 구성, 농업인-겨울철 휴경지 풋거름작물 재배, 교육인-실천가 양성 등이다. 시는 원탁회의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실천 방안들을 탄소중립 경주시민 실천 방향 제시에 현재 활용하고 있다.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 추진 탄소중립 실천을 이루기 위해 경주시는 지역의 사회단체들과 협력을 추진했다. 지난달 18일 17개 사회단체와 ‘국가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 이행 협약’에 이어 26일에는 ‘경주시 금성회 탄소중립 실천 참여 공동선언’을 채택한 것. 먼저 사회단체와의 협약은 △경주YMCA △경주시농어업회의소 △경주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주시평생교육사협회△경주시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형산강 생태체험학교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노총 경주지역지부 △경주상공회의소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경주발전협의회 △업사이클링 플럽 △디딤 ESG 교육원 △환경운동실천협의회 △경북 숲해설가협회 경주시지부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빈곤·기아 퇴치,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등 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기관단체협의회인 금성회도 공동선언을 채택하며 경주의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기로 했다. 금성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견고한 협력체계 구축과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이행 및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문화 정착’ 등을 다짐했다. 원동력 잃지 않는 지속적인 실천 필요 지난해부터 이어온 경주시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에 대해 시민사회는 반기는 한편, 원동력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경주시 관계자들의 모범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누리고 있던 편리함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 이에 경주시 공무원 사회를 비롯해 기관·단체들의 실천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경주시가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는 모습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이렇게 대대적으로 시작한 탄소중립 실천이 원동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실천이 구호 외치기에 끝나지 않으려면 경주시민들은 물론 경주시 공무원 사회에서 일회용컵을 비롯한 일회용품 근절 운동,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모범적인 행동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이 이제껏 누려온 일상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에 시민들의 인식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탄소중립 실천 움직임 가져 경주시는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 이후에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4일 한수원과의 탄소중립도시 조성 상호협력협약 체결은 경주가 SMR(소형모듈원자로)활용 스마트넷제로시티(SSNC) 모델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넷제로시티는 ‘i-SMR’(한국형 SMR 모델)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을 연계해 상업단지, 산업 및 주거지역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 형태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 비용도 기존 도시보다 최대 30%까지 절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7개 사회단체와 맺은 협약 후속 움직임도 이뤄졌다.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윤태열, (주)남경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지난 2일 ㈜남경엔지니어링에서 ‘국가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 이행 협약 단체 다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탄소중립 이행 협약을 맺은 17개 단체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세부계획들을 수립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한수원과 맺은 탄소중립도시 조성 협약과 사회단체들의 실질적인 이행 계획 다짐식은 경주가 탄소중립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계기가 됐다”면서 “경주시는 시민,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실천 계획들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시민들 참여·관심·실천 희망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를 선포하며, 시민들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은 5개 분야에서 20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에너지-냉난방 적정 실내온도 준수하기, 물 절약하기, 계단이용하기 등 △소비-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안 쓰는 제품 나눔하기 등 △교통-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등 △자원순환-재활용 분리배출, 장바구니 이용, 양치컵 사용 등 △흡수원-한 사람 한 그루 심기, 산불예방 동참 등이 그것이다. 주낙영 시장은 “탄소중립은 전 지구적인 문제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실천해야 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기후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위협으로 탄소중립은 우리가 계속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주시는 그동안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해 시민 참여유도를 통한 민간주도의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과 학교, 직장 등 모든 곳에서 지구와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지금 바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경주의 건설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경주경찰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동카트 등 저속운행 전동차량의 법규 위반 행위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경주경찰서는 저속운행 전동차량 운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해 계도 중심의 홍보와 단속을 실시한다. <사진> 저속운행 전동차량은 이용자의 전신이 노출되고 등화장치 등이 부족해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전동차량 대여업체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용 빈도가 높아 교통안전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저속운행 전동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기타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5월 중 계도기간을 거쳐 13일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플래카드 게첩과 전단지 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병행하며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도 및 단속 기간을 거쳐 저속운행 전동차량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행과 준법의식이 정착돼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지난달 25일부터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감포 전촌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측량에 나섰다. <사진>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국토교통부 공고에 따라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됐고 측량대행자는 ㈜세한지적측량으로 선정됐다. 이들 두 기관은 사업지구에 대한 토지현황조사 및 지적재조사측량을 수행한다. 이후 조사·측량된 자료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현장사무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토지소유자별 경계설정에 따른 협의를 거쳐 경계를 설정하고, 지적확정을 통지할 계획이다.
경주시가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 가구에 대한 일제정리에 나선다. 이번 체납액 일제 정리 대상은 체납액이 5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체납자로, 대상자는 3월말 기준 32곳 수도사용 가구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고액 체납자들이 차지하는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45%에 달할 정도로 공기업 재정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간 지속적인 전화 납부 독려, 문자발송 등을 통한 자진납부를 독려했지만 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특별징수반을 구성해 일제정리 가구에 대한 급수정지 처분, 재산압류 등 관련법에 따른 강력한 행정처분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장기간 상수도를 사용하지 않는 빈집이나 공터, 연락두절 등 징수 불가능한 수도사용 가구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로 결손처분 또는 직권폐전을 진행해 수도요금 징수 현실화도 추진한다. 장진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 운영을 통해 공기업의 경영개선 및 상·하수도 사용료 납부의식 고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5개 기관과 ‘경상북도 해양교육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참여 기관은 대구한의대학교, 경주교육지원청, 포항교육지원청, 울릉교육지원청, 한국해양소년단경북연맹 등이다. 앞서 공사는 해양치유 레저관광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해양문화관광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들 기관은 이번 공동협약을 통해 △해양 교육·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 △해양인재 양성 교육 △해양역사·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캠페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남일 사장은 “그동안은 경북의 역사와 문화유적, 내륙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면, 앞으로는 해양치유와 레저관광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개관하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포항 해녀 인문자원과 국제크루즈터미널, 울진 후포 마리나항, 울릉도 섬 치유관광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사는 내년 ‘경북 지정항 3포(경주 감포, 포항 구룡포, 울릉 도동항) 100주년 축제’를 비롯해 아름다운 포구에서 힐링하는 물멍·미식·미항 관광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봄철 샛길 출입, 흡연·취사, 산 정상 등 금지된 장소에서 음주행위 등 불법·무질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사진> 단속기간은 5월 19일까지다. 이번 집중단속은 자연자원 훼손 예방, 산불예방 및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한다. 국립공원에서 흡연하는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샛길 출입은 최대 50만원, 산 정상 등 금지된 장소에서 음주행위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강순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만큼, 탐방객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강읍 두류리 공업지역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5곳에 대한 점검결과 2곳이 환경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경주시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또 채취한 악취시료 8건은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의뢰해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대기·폐수·악취·폐기물 등 환경 분야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에 참여한 박남수 안강읍 민간환경감시단장은 “예전에 비해 악취가 많이 개선됐고 기업체의 환경 인식도 많이 바뀐 것을 체감하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 대해 매년 상·하반기 2회 민관합동 환경 분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감시원은 24시간 현장에 상주·감시해 악취 민원 발생 시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악취 민원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 2022년 5월 이곳을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7월 안강읍 산대리에 환경통합관제센터를 대구·경북 최초로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센터 구축을 계기로 대기오염측정망 및 악취배출시설 체계적 관리와 환경오염사고 신속대응 체계 조성 등으로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원 제9대 초철제 문화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마침표를 찍게 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그의 지난 임기 동안 이뤄낸 성과와 앞으로 계획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국대 한문학과와 교육대학원 출신인 조 원장은 1985년부터 2012년까지 경주고에서 교단을 지키며, 경주시사 편찬위원회와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국역과 출판을 통해 경주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헌신해 온 그는 현재 유림회관에서 ‘고전의 이해’라는 강좌를 진행 중이며, 오는 6월에는 ‘경주부의 역사’라는 신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 원장이 경주문화원을 이끌며 남긴 발자취와 앞으로 그가 꿈꾸는 경주의 문화적 풍경에 대한 기대는 그의 후임자와 경주시민 모두에게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경주문화원장 임기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 경주문화원장으로서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문화원의 이전 과정입니다. 1964년에 창립된 이래, 경주문화원은 오랫동안 고유의 건물이 없어 여러 곳으로 옮겨 다녔습니다. 그러다 1986년, 동부동에 위치한 구 경주박물관이자 조선시대 관아였던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이 건물과 대지는 캠코와 경주시가 나눠 소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장으로 취임한 지 약 2년 만인 2022년 9월, 경주문화원을 현재의 사정동 위치로 옮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낙영 경주시장님의 도움이 컸으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전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기서 모든 것을 공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의 위치로 성공적으로 이전함으로써, 경주문화원의 장기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기 동안 가장 어려웠던 상황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갔나? 문화원장의 임기 4년 동안,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활동이 크게 제한된 2년간은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방역 수칙이 엄격해 아무런 활동도 진행할 수 없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경주문화원은 지역의 우수한 학자들과 협력해 책 간행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경주문화’, ‘경주문화논총’ 뿐만 아니라 ‘경주기행문’, ‘경주의 옛길’ 등 경주에 관한 다양한 저작을 출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경주문화원이 단순한 문화행사 주최를 넘어서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경주의 정체성과 경주인으로서의 긍정적인 자긍심을 심어주는 중요한 연구 및 교육의 일부로서 의미가 큽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사항을 극복하고 문화원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문화원에서 임기동안 얻은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무엇인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연구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제 전공은 한문이며, 특히 조선시대 경주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경주는 천년의 고도로서, 신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이후의 역사와 문화 또한 매우 소중하며, 이를 연구하고 전승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제 임기 동안 경주의 서원, 읍성, 관부 등 조선 시대의 역사적 장소들을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소개하고 이해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느낍니다. 조선 시대 경주학의 연구와 전파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깊은 전문성과 열정이 필요한 일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가 어떻게 더 풍요로워지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었습니다. 경주문화원이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 경주문화원은 경주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중심지로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자 역사문화 교육의 장입니다. 여기서는 누구나 특별한 자격 없이도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설 단체나 문화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과 능력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입니다. 문화원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서,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원은 각 지역마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이자 역사문화 도시로서,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문화의 보고입니다. 이러한 독특한 문화 자산을 콘텐츠로 개발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문화인들은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데 있어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경주문화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주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문화원이 추구해야 할 방향과 그에 따른 전략에 대한 견해 과거에 경주문화원은 신라문화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문화행사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새로운 문화단체들이 등장하면서 문화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는 세가지를 말씀드리면 첫째, 문화원은 경주시가 주관하는 문화행사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면적인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둘째, 문화원이 자립할 수 있는 방안으로 문화 사업을 확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 예를 들어 경주 홍보역사관이나 황리단길 역사문화관 운영, 황리단길 추억 만들기, 버스킹, 코스프레, 신라오기 등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영역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셋째, 경주문화원 내에 경주학센터를 설립하여 신라, 고려, 조선, 근대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책을 간행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홍보와 교육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경주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는 성과는 경주문화원과 지역사회에 큰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후임 문화원장 및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후임 문화원장님과 지역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중요성’입니다. 문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충돌할 수도 있지만, 바로 그 충돌 속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치가 탄생합니다. 서로 다른 견해를 경청하고 조화롭게 통합하는 과정은 문화원의 핵심 임무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갈등을 넘어 상호 존중과 화합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계획과 바라는 점 지금까지 저는 20여권의 책을 저술 또는 국역해 출간했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매년 책 한 권씩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이것은 경주의 문화인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며, 아마도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한 장소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것도 있지만, 장구한 사업도 있습니다. 후임 박임관 원장님께서 경주의 문화인으로서의 뜻을 모아 문화원의 위상을 더욱 확립하고 발전시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한편 제9대, 제10대 경주문화원장 이·취임식은 5월 말 경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 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 규모로 문체부 주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문체부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제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구 내 공간 활용·기반 조성, 국제회의 집적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는 국·도비를 포함해 올해 총 7억6000만원을 들여 ‘경주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올해 경주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성화 △집적시설 지원사업을 통한 협력마케팅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경개선 및 교통접근성 강화 △지역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활성화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경주시는 전시복합산업(MICE) 인프라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경주의 관광 및 전시복합산업(MICE)을 이끌어 가는 중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경주형 글로벌 국제회의도시로의 도약은 물론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자전거공원’이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천북면 물천리 944-7번지 일원에 국비 6억원 포함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자전거공원을 조성했다. 준공식은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장, 정상희 경주시자전거연맹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시 자전거공원은 면적 7800㎡ 규모로 전국 최대다. 펌프 트랙은 자전거를 패달링 없이 일정한 속도로 울퉁불퉁한 요철을 통과하며 자전거 라이딩 스킬을 올리고 더불어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별도의 이용요금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경주시 자전거공원은 코스 디자인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지난해 12월 완공한 후 미비점을 보완해 이날 정식 개장했다. 전문가(고급)코스, 일반인(중급)코스, 어린이(초급)코스 등 난이도별로 코스가 갖춰져 자전거만 있다면 누구든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정식 개장에 따라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이 늘어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자전거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경주시 자전거공원이 입소문이 나 전국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관광객들이 몰려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은 물론 국내외 자전거 이용자들이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자전거 라이딩 기술을 높일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펌프 트랙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복황촌협동조합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5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초기관광벤처 분야에 지원금 8000만원을 확보해 마을호텔 사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행복황촌은 관광벤처사업을 기반으로 연내 마을호텔의 숙소를 15개소까지 확장해 4000명의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앞서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3개 부문에 942개 기업이 지원해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행복황촌은 2021년부터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조성된 마을부엌, 게스트하우스, 상권활력소 등의 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마을호텔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예병원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이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농·축·수산분야 비전을 제시했다. 예 국장은 ‘농촌협약’, ‘해양레저거점 조성사업’ 등 총 7개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716억원의 국비 확보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대한민국 쌀페스타’ 대상 수상 등 7회 수상을 최근 성과로 언급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육성, 혁신농업타운 조성 등 8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영세한 지역 농업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 혁신농업타운을 안내하며 공동 영농형 소득작목 이모작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농식품부와 체결한 농촌협약을 포함해 농촌중심지활성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등으로 농촌공간을 재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감포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양남 동해안내셔널트레일 조성,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관광자원을 해양으로 확대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5월 중 감포항 100년 역사 기념사업 100인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내년도 4월 개최될 2025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산림분야는 산불방지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선충병 방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워케이션빌리지와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예 국장은 특히 문무대왕면 장항리 일원에 1만㎡ 규모 산림생태관, 목재전시관, 산림역사문화관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가칭)국립산림과학관을 산림청에 신규 사업으로 제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병원 농림축산해양국장은 “인구 감소와 기후변화 등 대내외적인 여건변화에 대응해 미래 농어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핵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농촌협약을 맺었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 상생발전을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농촌협약은 농촌의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시·군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투자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 첫 도입됐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352억원 포함, 총사업비 60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경주시는 지역 전체를 단일 생활권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농촌지역 정주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건천읍·현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서면·천북면·내남면) △농촌공간정비사업(현곡면 무과지구) 등이다. 건천읍은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구 건천읍민회관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한 복합문화나눔센터가 들어선다. 현곡면은 사업비 201억원을 들여 옛 서경주역 부지에 행정복지센터와 복합문화센터를 통합한 원스톱 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해 행정 및 문화서비스 기능이 활성화된다. 현곡면 무과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대단위 공동주택 인근의 축사를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기능시설을 조성한다. 사업비 48억원이 투입되는 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면소재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중심지와 배후마을 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내남면과 천북면은 각각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한다. 경주시는 향후 개별사업의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오는 2028년까지 농촌협약에 담긴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농촌협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생활서비스 취약지역에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활력있는 농촌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린다.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 제주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가치 실현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경호·안전 안심 도시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본지는 지난 1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주낙영 시장과 인터뷰를 통해 각 분야별 경주의 장점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K-팝, K-드라마, K-무비 등 한류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문화재 360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의 보고다.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 등 세계 최고의 저널리스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경주를 소개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면 그 시기는 11월로 형형색색 단풍이 최절정에 달한다. 세계 정상과 배우자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등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이 전 세계로 퍼진다면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로 알려지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포용적 성장가치와 지방시대 지역균형발전 실현 2020년 말레이시아 정상회의에서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 중점을 둔 ‘보고르 선언’을 완료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다. 이 미래 비전의 핵심은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이다. 간단히 말해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는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국내적 측면에서 보면 지역균형발전으로 치환된다. 현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APEC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주, 인천, 제주 중 유일한 지방중소도시는 경주뿐이다.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점에서 경주는 충분한 명분이 있다.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 해외 중소도시의 성공 개최 사례를 보면 경주는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경주 2014년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고,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개관 이후 국제회의도시로서 꾸준히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 전략을 펼쳐왔다. 그간 APEC 교육장관회의, 세계물포럼,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 개최한 노하우를 갖췄다. 특히 2022년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됐고,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에도 2년 연속 선정돼 APEC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다. 주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 증축도 2024년 마무리된다. 특히 보문단지를 APEC 정상회의를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문단지는 숙박, 회의, 사무공간과 전시, 미디어센터 등 모든 주요시설을 가까운 거리에 배치할 수 있어 정상회의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인근 포항경주공항을 비롯해 1시간대의 김해·대구·울산공항과 KTX경주역, 경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완벽한 교통체계도 큰 장점이다. 정상 경호와 안전 최적 모델 국제적인 정상회의에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경호와 안전이다.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우 국내·외 NGO 단체들의 찬반집회 등 경호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로 인해 교통통제와 각종 보안 요구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다. 정상회의가 열릴 보문관광단지는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비롯한 모든 시설이 3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이동 동선이 매우 짧고, 다른 경쟁도시와 달리 바다와 접해있지 않아 해상은 물론 시가지, 주요도로 등을 봉쇄하지 않아도 돼 시민불편은 전혀 없다. 또한 지형 특성상 호리병처럼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호 경비에 가장 최적화된 장소다. 시민들의 주 생활권과 5km 이상 떨어져 있고, 높은 고층건물이 없어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다. 2005년 APEC이 부산에서 개최될 때 한미정상회담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것은 그만큼 경호·안전 최적지임을 반증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 기적 경험 공유 경주는 국제적인 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첨단과학산업도시이기도 하다. 한수원 본사, 월성원전, 원전의 블루오션인 소형모듈원자로(SMR) R&D 전초기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해체연구원, 양성자가속기센터,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원전·미래차 첨단과학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한국의 원전과 에너지산업을 세일즈 할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또한 영남권 산업벨트의 중심허브로서 인접한 울산의 완성차·조선, 포항의 철강·2차전지, 구미 전자·반도체, 안동의 바이오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산업 시찰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25만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의지와 결의 무엇보다 경주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의지가 높다. 시민들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이번 APEC 정상회의 만큼은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일념으로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 전개 결과, 불과 85일 만에 25만 경주인구 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874명이 서명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나선 결과였다. 현재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역 대도시와의 가장 큰 차이점도 바로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의지와 결의에 있다. APEC 경주유치 명분과 당위성 차고 넘쳐 지방화 시대 지역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 경주에 정상회의가 유치돼야 할 명분과 당위성은 충분하다. 또 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면에서도 경북과 경주는 APEC 개최 시 국내 어느 곳 보다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정상회의는 단순히 회의가 아닌 우리의 5000년 유구한 역사문화와 한국의 경제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격 상승과 국가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이자 외교·경제·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다. 발전된 문명을 내세우기보다 한 차원 높은 문화의 힘을 보여줘야 할 시기다. 단순히 회의만 한다면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편리할 수도 있겠지만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싶다면, 그 도시는 반드시 경주가 돼야 한다. APEC 유치 146만 경주지지는 놀라운 성과다. 전 국민적인 경주유치 의지가 확인된 만큼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실사와 프리젠테이션을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 타 도시와 차별화된 유치전략, 중앙정부 등 전방위 유치 세일즈, 민간주도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전개 등을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반드시 유치하도록 전 행정력을 올인하겠다.
5월부터 동궁과월지 등 경주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세금포인트로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세청과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궁과월지 △천마총 △동궁원 △오릉 △무열왕릉 △포석정 △금관총 △신라고분정보센터 △황룡사역사문화관 △김유신장군묘 등 주요 관광지 10곳의 입장료를 1000원씩 할인한다. 이에 경주시는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진행 중이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국세청은 경주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세금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모바일 손택스(앱)를 통해 5월말부터 발행할 계획이다. 경주시와 국세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시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가지 주요관광 명소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역사와 문화 도시인 경주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국민이 세금포인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한층 더 확대됐다”며 “더욱 많은 국민이 경주시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세청 세금포인트제도를 도입해 성실납세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금포인트를 이용한 관람료 감면 홍보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