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은 새로운 시대정신이요, 국민의 요구다. 시대의 아픔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개헌으로 연결시키자”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 15일 포항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 촉구 결의대회’에서 분권 개헌 필요성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출범식 및 지방분권 촉구대회’의 후속 조치로서 본격적인 지방 분권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개최됐으며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개헌 논의가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대안에만 집중돼 있고 이마저도 ‘개헌불가론’ 등으로 인해 추진 동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진단하고 “국가 재도약을 위해 분권 개헌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현재 분권 운동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관련 4개 단체에서도 중심적인 의제로 논의되고 있으며, 주로 ‘자치 조직권’등 자치제도의 개편과 지방재정 확충 등을 관철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북도 차원에서도 ‘경상북도 지방분권협의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도의회에 분권 특위를 설립하는 등 지방 분권형 개헌의 이론적 근거 마련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 지사는 “분권은 단순히 나누고, 뺏는 의미가 아니다. 그간 중앙에 집중된 권력과 권한을 나누고 갈라서 기능과 역할을 분화시키고 이를 조화롭게 융합해 협치로 가자는 것”이라며 “그간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경북이 전면에 나서서 분권 운동의 불을 지피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못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개헌 공동전선에 동참해 달라”고 강력 호소했다. 지방분권 개헌 촉구결의대회는 앞으로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분권에 대한 이해와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항공대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지방분권협의회와 지방분권운동본부가 주관했으며 김형기 지방분권개헌국민운동 상임의장 등 분권 관계자들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국회의원, 김응규 도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장·군수 등 4200여 명이 참석했다.
“돈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하고, 남에게 바보 취급이나 받는 어리석은 사람이라 하지요”, “바라는 것 없습니다. 계속해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은 아직 많아요” 그는 차량도 없다. 사륜 구동오토바이가 그의 유일한 이동 수단이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1973년부터 지금까지 농사짓고, 꾸준하게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쳐있는 이가 있다. 굳건한 뿌리의식 없이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들을 묵묵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바로 ‘갬디미(내남면 이조1리)’에 살고있는 권순채(64) 시인이자 농부다. 선생은 평생 농사를 지으며 고향 향토사 연구를 거듭하면서 1985년부터 사라져가는 경주의 고유한 땅이름을 건져 내기로 한다. 또 경주 지방의 땅이름, 동제, 전설, 방언, 나무 등과 문화유적 등을 조사 연구하고 있다. 땅이름(지명) 관련책만 해도 시집까지 4권으로, 지금까지 총 9권의 책을 발간했다. 고속철도 기초노반 공사, 공공근로, 문화재 발굴현장 등에서 닥치는대로 일을 하고 돈을 마련해 책을 낸다. 순박하고 부지런하기 이를데없는 선생은 우리 고유어의 바탕인 진한 한글 사랑과도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었다. ‘토박이 땅이름’ 뿐만 아니라 ’토박이말’도 널리 수집하고 있기 때문. 지난 13일 선생댁을 찾았다. 서른 두 해째 수집하고 연구한 그 많은 지명과 유래와 의미를 주술처럼 외우며 속사포처럼 내뱉는 선생은 마치 ‘달인’ 같았다. 그간 기고를 하거나 자료로 모은 수백 권의 자료집에는 그간의 기록을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작은 근거나 자료까지도 보관하고 있었다.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석하고 연구하고 정리하는데는 그의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과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근저일 것으로 보였다. 선생은 심각한 고도 근시를 앓고 있었는데도 삶의 언저리에서 보배를 이끌어내기를 그치지 않는 이였다. -농사짓고 직장생활하며 32년간 직접 발로 찾아 쓰다 ‘마을마다 이름있고/ 산과 들/ 논과 밭/골과 등성이 마다/ 이름 있고 뜻있다.//중략// 봄이면/ 매화꽃 곱게 피는/ 향기로운 고향 마을/ 그리움에 아름다운 옛이름// 철마다 곱고 고운/ 꽃피워 주면/ 옛마을 이름따라 그리웁고/ 마을 사람들 땅이름에 정들고/ 바삐 살아 가는 요즈음/ 옛 정취 사라져도/ 이름만은 옛날 그대로다’ -권순채 시 ‘토박이 땅이름’ 중에서. 권순채 선생은 1953년 내남면 망성1리 둥굴 마을에서 태어났다. 현재 이조1리 갬디미 마을에 살면서 고향 마을인 망성1리 둥굴을 오가며 농사를 짓고 직장생활도 하고 있다. ‘토박이 땅이름’, ‘박 추억속의 그리움’, ‘토박이 마을 지킴이 나무와 숲’, ‘토박이 마을과 땅이름을 노래하다’, ‘한글과 농촌문화’, ‘농부와 수녀의 유별난 한글 사랑’, 시집 ‘풀꽃 나무들아’ 등을 발표하면서 최근엔 지난 32년간 직접 발로 찾아 쓴 ‘토박이 마을 땅이름과 나무(리얼북스 발행)’를 펴냈다. 이 책은 경주 지방의 땅이름, 동제, 전설, 방언, 나무 등을 조사 연구한 내용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토박이 마을의 땅이름과 오래된 나무를 찾아 떠난 30여 년의 기록으로 내남면과 황남동의 지명을 망라하는 것으로 사라져가는 땅이름을 찾아내기 위해 산천의 구석구석을 헤매며 발로 쓴 책이기도 하다. 전국의 땅이름을 모두 조사하고 싶었지만 그건 마음 뿐이었다.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엄두도 못낼 일이어서 일부에 그친 것이 못내 아쉽다고 한다. -다섯가지 철학을 신념으로 삼고 “모든 것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각오” 선생이 하는 일을 보고 ‘그런 짓을 하고 다니면 돈이 생기나 명예를 얻나’ 이런 식의 핀잔을 받기 일쑤였고 때로는 수상한 사람으로 몰린 적도 하다했다. 또 땅이름의 유래를 성가시게 캐묻다가 말다툼을 벌인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무조건 참고 견디며 열심히 뛰어 다닌 결과가 오늘에 와서 책 한 권으로 묶여 나오지 않았는가’한다. 선생에게는 다섯가지 철학이 있다. ‘최고는 못되어도 최선을 다하자, 탑을 쌓되 아름답고도 단단하게 쌓아라, 선의로 남을 돕자, 부지런히 일하고 열심히 배우자, 나를 시기하는 주위 사람들도 사랑하자’등 다섯가지 철학을 명심하면서 오늘도 땅이름뿐만 아니라 사라져가는 우리말과 전설, 나무 등 풍속과 풍습들도 조사 연구해 볼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그의 공로에 대한 시상은 거의 전무한 편이다. 관심도 부족하고 지원 한 푼 없음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동력을 묻자 “제가 하지 않으면 후대는 할 수 없는 일이고 기록으로 남을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해두지 않고 기록해 두지 않으면 묻히고 잊혀지고 말것이니까요” 라며 기록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선생은 이 많은 양의 원고도 직접 육필로 쓰고 아들 유름씨가 워드 작업을 해 보관해두고 있다. 선생은 남이 알아주거나 알아주지 않거나 모든 것은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시대의 마을들의 땅이름을 조사하고 기록했다. “땅이름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기록을 할때는 먼저 그곳의 도시 이름이나 거기에 따른 땅이름을 적거나 말하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훌륭한 인물이나 문화,문명이라도 기록이 없으면 묻히고 잊혀지는 법이죠”라고 한다. 선생이 기록한 30여 년의 값진 기록은 소중한 우리문화 자산으로 ‘으뜸’이다. -한 동네 땅이름 조사하려면 10~20번 찾아가야 선생은 시간을 내어 한글 새소식지에 시를 발표하면서 한글학회 (전)근화여자 중고등학교 교장 정의순(베드로) 수녀와 함께 식물채집을 하게 된다. 한글새소식에서 전국 지명에 대한 글을 자주 접하게 되고 우리 주변에도 많은 지명이 널려있음을 공감하게 되고 선생이 살고 있는 마을부터 조사하기 시작했고 이는 내남면 전체를 조사하는데 이른다. “수녀님과 학교 차로도 움직이고 시내 버스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내남면, 선도동 등 본격적으로 조사한 것은 1987년부터입니다” 그렇게 조사한 결실을 처음 낸 것은 1993년 ‘토박이 땅이름’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주민들도 땅 이름에 대해 알지 뜻은 모릅니다. 자료 수집 후 연구를 해야 합니다. 조사를 하면서 동제까지 조사하게 됐습니다. 마을과 동제, 그리고 마을의 나무는 불가분의 관계지요. 한 동네를 조사하려면 골짜기 이름 논이름, 개울이름 등을 알기 위해 10~20번 찾아가야 합니다. 지명을 조사하다 보면 남의 족보까지도 다 알아야 합니다(웃음)” “땅이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조사해보면 다 알 수 있습니다. 나무, 바위, 산, 지형, 풍수, 인물, 역사 등 이렇듯 지명을 연구하면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죠. 벼슬 이름까지 다 나온다니까요” 30여 년간 조사해도 모르던 것을 최근 알아낸 것이 있을 정도로 지명은 다양하다고 한다. 늘 조사를 하다가도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무척 기쁘다는 그다. 또 신라문화동인회 회원으로 전설 조사나 경주문화유적 지도를 만들 때 협업하기도 했다. -에피소드...“죽다가 살아났죠” “에피소드 많았지요. 아들과 노거수 조사하러 가다가 안심1리 청도마을에서 막다른 길을 만나 오토바이가 낭떠러지에 쳐박혀 두 시간만에 건져 내고도 조사를 마친 일, 임도 관리인을 할 때, 일을 마치고 오토바이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낭떠러지에 떨어져 오토바이 열쇠조차 잊어버린 일 등 그럴때는 죽다가 살아났죠” 망성, 비지1리, 박달2, 3, 4리, 화곡1,2리 등은 수도 없이 갔다고. 산이 많아야 지명이 많다고 한다. 산에는 골짜기가 많고 산등성이, 골짜기마다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란다. “주민들과 말다툼을 한 적도 있고 자꾸 캐묻는다고 욕도 많이 얻어먹었지요. 하하. 지명 조사를 하다보면 순우리말과 방언과도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지요. 지명에는 순우리말이 있는가하면, 한자어와 순우리말의 조합, 순수한자 지명 등이 있습니다. ‘냄비, 둥굴, 도꼬불, 갬디미, 새들, 시루골, 너븐드리, 못골’ 등 순우리말이 많이 전해지고 있는 편이고요” “하찮게 내뱉는 한마디 말속에 우리 역사와 얼과 정이 살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매년 조사를 하면서도 땅이름은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땅이름을 찾고 바로 잡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우리가 지키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경주시 12개읍면, 11개동 지명까지 조사하고 싶습니다. 경주시 전설집도 집대성하고 싶어요” 선생은 차후에도 내남면의 전설, 유적, 문화재 등을 다룬 자료를 묶어 발간할 예정이다. ‘경주 전체 지명 조사는 누가 하던지 하긴 해야 한다’는 선생은 종신토록 경주시 전체 지명에 대해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대락적으로도 조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주시 12개읍면, 11개동 지명까지 조사하고 싶지요. 또 노거수, 희귀목, 나무들의 경주 유입 연원 등을 조사해 집대성하고 싶습니다. 이들의 기초 자료는 대강 모아 둔 상태입니다. 경주시의 전설도 틈틈이 조사를 해 자료를 확보 해 둔 상태고요. 경주시 전설집은 반드시 조사를 마저 해야 합니다. 경주 방언도 연구해야 하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네요(웃음)” 발품을 팔아 수집한 자료들은 전문가에 제공한 적도 많다. “조사는 제가 하지만 연구는 학자가 해야 할 몫”이라고 하면서. 선생은 현재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통일회원(종신회원), 신라문화동인회 자료분과위원장, 남경주문화연구회 부회장,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문학세계 수필 부문 신인상(등단), 2014년 자유문학 민조시 부문 3회 추천, 2016년 한국신춘문예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향토 사학자, 수필가, 시인, 농부로서 그는 제2회 전국농산물품평회 유기농산물부(콩:재래종) 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지은 매월당 김시습의 ‘금오신화제’를 주선해 지내고 있다. 선생은 또, 세속오계를 실천한 신라 화랑 ‘귀산과 추항 숭모제’를 2011년부터 주체적으로 주관해 지내고 있다.
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사립어린이집연합회로 통합하고 발족식을 가졌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경주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서 경주시사립어린이집연합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욱 부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배진석 도의원, 한현태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15명, 윤두규 경북어린이집연합회장, 이상범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장, 이인숙 경주시급식지원센터장, 박연숙 경주시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및 어린이집원장 120여 명이 참석해 양질의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첫 발을 내딛은 사립어린이집연합회 엄필란 회장은 “가정과 민간어린이집으로 분리 운영돼 오던 부분을 통합해 영유아의 건전한 육성과 가정복지뿐만 아니라 보육교직원의 권익과 복지증진에도 힘써 보다 발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문화예술학교 내에서 재학 중인 실버학생들의 작품전시회가 지난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고 있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인 70대 중반 실버학생들의 작품 전시로, 작년 9월부터 주 1회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다양한 미술영역을 접한 뒤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4개월 간 웃고 웃으며 만들어 낸 작품들이지만 작품마다 삶의 연륜이 묻어 있다. 투박해진 손끝으로 그리고 붙이고 뿌리는 등 각 활동의 작품은 생활 속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해온 여유로움과 질화로 그윽한 삶의 향기가 묻어 있다. 국제문화예술학교는 2년 교육과정으로 올 연말에는 더욱 좋은 작품, 향상된 실력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 지도는 박선영, 이종연, 조영미, 최용석, 최홍석 5명의 전문가가 맡았다. 조영미 국제문화예술학교장(갤러리 봉봉 관장)은 “작품 한 점 한 점 마다 이야기가 있어 좋다. 그림을 통해 감동 받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말하고 즐거움을 노래할 수 있다”면서 “백세시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사는 어르신들이며 살아오면서 터득한 지혜가 그림 속에도 묻어난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손모 씨는 “노인문제는 사회적, 경제적, 주거, 건강, 고독과 소외, 역할상실의 문제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노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미술이 노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의미가 있는가를 알게 되는 전시회였다”고 평가했다. 윤태희 시민기자
그린경주21협의회(회장 최재영)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한 그린경주21 10년사를 발간했다. 지난 3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한 ‘그린경주21 10년사’ 발간을 축하하고, 지방의제21의 질적 발전과 지역사회 교류와 소통에 중점을 두고 맑고 쾌적한 역사문화도시 환경조성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그린경주21협의회는 건강한 도시, 행복한 도시, 조화로운 도시를 표방하며 경주시 조례에 의해 2006년 1월 25일 창립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행동계획들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가며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또한 1992년 UN환경개발회의에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리우선언이 채택되면서 기초적인 행동지침으로 의제21의 수립을 권고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을 기점으로 지방의제21 추진기구가 설치되면서 함께 설치됐다. 그린경주21협의회는 운영위원회, 환경정책, 자연환경, 산업환경, 기후변화대응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돼있으며, 해마다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Beautiful 경주! 환경대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관련 행사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재영 그린경주21협의회장은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것처럼 민·관 협력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주의 친환경 문화관광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9일 선덕여고 졸업식에 참여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양우철 경찰서장을 비롯해 학교전담경찰관, 역전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황오·월성자율방범대, 실버마을지킴이, 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집단폭행, 교복 찢기, 강제로 옷 벗기기 등 강압적인 뒤풀이 제로 및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졸업생들은 “졸업식에 포돌이·포순이와 경찰관이 와 있어 깜짝 놀랐다. 경찰관과 여러 어른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졸업을 축하받으니 새롭고 즐겁다.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서장은 “졸업을 앞두고 너무 들뜬 마음보다는 스승에 대한 존경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자세로 졸업식에 임하길 바란다. 경찰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졸업생들이 강압적 뒤풀이 등 불미스러운 일 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창시절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2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지역내 84개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에 학교전담경찰관을 비롯한 지역경찰, 학교 및 유관단체가 협력해 강압적 뒤풀이 예방 및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에 앞장설 예정이다.
여성자율방범대(회장 조문순)는 지난 12일 선도동자율방범대 입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승직 시의장, 김항대 시의원,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권문식 충효파출소장, 이종백 경주자율방범연합회 전 회장, 서명복 청년회·자율방범대 회장과 회원, 자생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여성자율방범대는 26명의 방범대원으로 구성해 1월 21일 발대식을 가졌으며 주 5회(월~금) 청년회·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야간 방범 순찰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대원들은 “밤거리 안전을 위한 치안활동을 통해 범죄예방에 일조함과 동시에 경찰 지구대 및 파출소 치안센터봉사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선도동 청년회·자율방범대(회장 서명복)와 여성자율방범대(회장 조문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한해 액운을 떼어 내 버린다는 의미를 담아 풍물패들이 마을 집 안팎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풍년을 바라는 마음으로 술과 과일 등을 준비해 절과 축문 등에 이어 신명나는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추위에도 불구하고 선도동 경로당, 상가들과 주택 등지를 방문해 성황리에 지신밟기 행사가 치러졌다.
경주시는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돗물을 공급받는 가정에 한 해 수돗물의 수질에 이상한 점이 있거나 평소 내가 마시는 수돗물의 수질이 궁금할 때, 검사를 신청하면 수질검사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해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검사 항목으로는 1차로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을 실시해 부적합 시 미생물 항목을 포함한 11개 항목에 대해 재검사 후 결과를 통보해 준다. 지난해 35건의 검사결과는 모두 수질기준 이내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신청방법은 통합 물 사랑 홈페이지(http//www.ilovewater.or.kr)와 시 맑은물 사업소 상수도과(054-760-7872)로 신청할 수 있으며, 검사결과는 인터넷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전화신청은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교식 상수도과장은 “경주시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곡면 청소년선도위원회(위원장 이준호)와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최만도)는 지난 10일 화랑중 졸업식에 참석해 청소년 선도활동 후 나원리 일대 환경 취약지를 찾아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청소년선도위원들은 졸업생과 학생들에게 청소년 선도홍보물을 배부하고, 인근 금장 시가지 주변 담배판매업소 등을 찾아 청소년 선도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홍보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어깨띠를 메고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홍보물을 전하면서 들뜬 마음에 자칫 일탈하기 쉬운 졸업시즌에 건전한 가치관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연보호협의회원 20여 명은 나원리와 나정1리를 찾아 토마토농장 주변 마을안길의 각종 쓰레기와 폐비닐을 수거해 맑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나정1리는 많은 도시민들이 토마토 작목반을 찾아 구매 방문이 잦은 곳으로, 하우스 일대 주변을 말끔히 정비해 싱싱하고 청정한 현곡 토마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김헌국 현곡면장은 “추운 날씨와 바쁜 일상에도 회원들이 청소년 선도와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맑고 깨끗한 현곡면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현곡농협(조합장 이종권)은 최근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구제역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신속히 이사회를 개최했다. 결산총회 종료 후 경영현안 설명을 위한 조합원 운영 공개와 3월 11일 실시 예정인 대의원 선거를 가축질병의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연기하기로 했다. 또 가축질병 위기대응 매뉴얼에 의한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 하향 시까지 각종 모임과 회의 등도 연기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15일에는 생석회를 축산농가별로 지원하는 등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안강읍이장협의회(회장 김영철)는 지난 8일 신라뷔페에서 안강읍 기관장 및 단체 신년 친목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을 비롯해 박문걸 노인회장, 김동경 6.25참전 유공자회경주시지회장,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안강읍 발전을 위한 힘찬 도약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난 한 해 동안 이장협의회의 활동사항과 안강 발전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마을 운영에 있어 이장의 활동에 지역 단체장들의 협조와 화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역발전과 마을발전을 위한 지역 지도자 및 원로 선배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영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장협의회와 지역 단체장들의 협조와 유기적인 화합을 통해 정유년 한해 안강읍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종국 안강읍장은 “새해에는 읍민 모두가 화합과 안정으로 보다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고장이 되길 소망하며, 읍민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나기보)는 지난 8일 경주농협 쌀조합법인(대표 이원부) 안강 RPC공장을 방문해 노후 기계시설인 DSC(벼 저온보관 시설) 등의 실태를 점검했다. <사진> 이날 방문은 안강지역 농민들이 추수 때마다 RPC 반입을 위한 대기시간이 길어 많은 불편을 겪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호, 최병준 도의원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최양식 시장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 8명,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정운락 안강농협 조합장, 쌀전업농가 대표, 안강 농업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과 관계자들은 안강 RPC 공장의 노후화된 기계설비와 DSC(벼 저온보관 시설) 시설의 실태와 활용 효과에 대해 보고받았다. 안강 RPC 내 기계설비는 설치된 지 20여 년이 지나 경주지역에서 생산 가공된 쌀의 질 보존에 문제점이 있어 전국 유통에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최병준 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의 현장 방문에 감사인사와 함께 지역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 나기보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은 안강 RPC 시설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적극적인 검토와 함께 지원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북경주혁신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곤 ,최병두)는 지난 9일 안강읍 3층 회의실에서 경주시 북부지역 (안강·강동) 장기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종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안강읍장)을 비롯해 최병준 도의원, 이철우·정문락 시의원, 박문걸 안강노인회장, 지역단체장, 주민 등 60여 명의 참여했다. 북부지역 장기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은 낙후한 북부지역의 장기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현실성있는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연구팀은 경북정책연구원 임배근 동국대 교수를 중심으로 임원현 교수, 문태수 교수, 김동희 연구원, 강성배 박사로 구성됐다. 2016년 11월 용역에 착수했으며, 2016~2025년간 장기 계획안을 설정하고, 공간적 범위로 안강읍, 강동면을 대상으로 연구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최종보고회는 5월 초에 가질 예정이다. 이날 장기종합발전계획 검토, 여건분석 등을 통한 북부지역 장기종합발전 비전으로 권역별 발전전략 제시, 부문별 발전계획 제시, 재원확보 방안 등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개요를 발표했다. 웅읍으로 잘 알려진 안강읍이 점점 쇠퇴해가는 현실에서 지역경제 침체와 유해산업 밀집, 주거 및 환경 악화로 지역인구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지역민들은 이날 안강발전에 대한 열망에서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첫 출발의 발전 설계도를 확보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대곤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짧은 기간에 지역현안 파악과 이해를 통한 노력으로 알찬 북부지역 장기종합발전계획 연구보고 용역을 완성한 연구진에 감사드린다”면서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살기 좋고 풍요로운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지역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화초(교장 황문목)는 지난 14일 제71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졸업생과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부모님도 참여해 가정과 학교 모두가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수여할 때, 6년 동안 자녀의 학교생활을 지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의미로 자녀와 함께 무대로 올라가 장학금과 함께 꽃다발을 안겨드리는 시간을 가져 더욱 의미있는 졸업식이 됐다. 또한 송사나 답사 같은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졸업생과 재학생이 그동안 동아리활동과 방과 후 수업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함께 연습한 것을 졸업축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기쁨과 박수로 축하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황문목 교장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은 큰 꿈과 희망을 향해 전진하고, 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고, 배려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6년간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간직하고자 저마다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타임캡슐에 담아 10년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학교 운동장 한켠에 보관하는 작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회장 김상근)와 경주전문장례식장(대표 최정호)은 지난 14일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한 복지 증진 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회원과 경주전문장례식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전문장례식장은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회원과 배우자, 직계 등이 상을 당한 경우 장례 할인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정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의 복지 증진에 작은 도움을 줄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북면사무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지역 경로당 45개소를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로당을 찾은 최형대 면장과 직원들은 먼저 어르신들께 큰 절로 세배를 올리며 덕담을 나누고, 계속되는 한파에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겨울철을 잘 이겨내도록 경로당 시설에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등 현장행정을 펼쳤다. 이날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바쁘신 가운데도 새해 인사를 와 줘서 반갑고 경로당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형대 양북면장은 “정유년 새해에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잘 살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남새마을금고(이사장 최인호)는 지난 10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모은 쌀 500kg을 내남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미리 한 숟가락씩 덜어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아 두었다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던 이웃사랑 실천 운동. 내남새마을금고 직원들은 이를 이어받아 십시일반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인호 이사장은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작은 나눔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운동에 동참한 기부자와 후원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주식 내남면장은 “기증 받은 쌀은 지역 홀몸노인과 장애인 세대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며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내남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이 지난 13일 산내면 의곡1리 경로당에서 지역 주민과 공감하고 소통한 후 현장에서 잠을 자는 ‘소통 1박2일 사랑방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밤늦은 시간까지 청정지역 산내면의 종합발전방안에 대해 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읍면동 소통마당의 다소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사랑방에 둘러 앉아 허심탄회하게 지역발전을 논의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김재옥 산내면 노인회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지역 특성상 열악한 교통 여건과 상하수도, 교량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을 집중 거론했다. 벼 건조저장시설이 없어 건천까지 먼 거리를 위험한 도로를 통해 가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최 시장은 “최소 1000톤 정도의 물량이 돼야 시설 고려가 가능하나 산내가 오지고 이동에 따른 사고 위험 높아 부지가 마련되면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현리 서편교 교량 교체에 대해서는 “안전등급 C등급인 서편교에 대해 우선 올해 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경북도와 협의해 연차적으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역상수도 연결과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의견에 대해 “올해 5억원의 예산으로 의곡리 일원 상수도 확충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산내면 전체 확충을 위해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급수구역 확장을 건의하고 하수처리능력 또한 확대해 맑은 물을 공급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군도16호선 계획도로 터널화, 면민체육운동장시설 확충, 국도20호선 교통사고 대책, 학교 체육관 안전진단, 경로당 복지설비, 고추농사 지원 등 지역발전과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의견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좌담회를 마친 최 시장과 간부공무원은 경로당에서 1박 후 전날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자체토론 시간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성장 동력을 검토하고 맞춤형 정책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청정산내 대표적 친환경 작물인 곤달비 농장을 방문해 수확체험을 한 최 시장은 “전국 최고의 우수한 맛과 향기를 지닌 산내 곤달비가 봄철 지역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신기술 개발과 설비 지원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시장은 “1박2일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실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과 약속한 사항들을 반드시 완성하고 항상 시민을 섬기는 소통 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는 오는 20일부터 유치원생과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잇솔질, 손씻기, 영양교육 등 아동통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아동통합교육은 ‘올바른 건강실천의 습관 형성은 유아기때 부터’라는 주제로 주민건강지원센터 2층 구강교육실에서 열린다. 올바른 이닦기 실천을 위한 구강교육, 질병 예방의 첫걸음인 손 씻기 교육, 영양 불균형 초래의 주원인인 아동 편식을 예방하는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9개 건강체험관 부스를 개설해 아동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 눈높이교육을 병행한다. 또 구강보건관련 동영상을 상영하고 치아모형 등 다양한 용품을 이용한 교육과 양치 체험장에서 18대의 양치대를 이용한 잇솔질 체험교육, 학부모의 사전 동의 후 충치예방에 효과적인 불소도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지역 병·사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신청하며, 교육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2개 반으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