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객들이 소셜네트워크에서 기차나 대중교통, 여행 관련 키워드를 통해 경주 언급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일 소셜 데이터 분석, 교통수단별로 달라지는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 등을 담은 ‘교차로(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서 교통수단과 여행 관련 키워드를 동시에 언급한 717만여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중 대중교통 여행의 언급량이 346만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 여행 170만여건, 기차여행이 133만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서는 기차, 대중교통, 선박, 자전거, 항공 등 교통수단별 여행 선호도, 여행 중 활동, 긍정 및 부정 인식 등 13가지 주제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시는 교통수단별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도시 중 하나다. 우선 대중교통 여행에서 경주시는 강원 강릉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량이 많았다. 뒤를 이어 경기 김포시,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언급량에서 경주시가 12만2588건으로 3위인 김포시 9만4754건을 압도했다. 그리고 기차여행에서는 강원도 강릉시와 부산시 해운대에 이어 경주시 언급량이 전국 세 번째에 언급량이 높았다. 자전거 여행에서도 경주시는 서울 중구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량이 높았다. 이를 분석하면 경주는 국내 여행객들이 대중교통과 기차여행, 자전거를 통한 여행에 관심이 높은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경주 교통수단별 관광지 최고는 ‘황리단길’ 국내 여행객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주 인기 관광지로 황리단길을 지목했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관광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차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목적지는 해안 경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청사포,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 MZ세대의 인기 여행지인 경주 황리단길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여행 관광지에서도 서울을 제외하면 황리단길 언급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기간은 1박 2일 선호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수단별 여행 기간은 1박 2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차와 선박 여행은 1박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당일 여행과 2박 여행도 자주 언급됐다. 대중교통 여행에서는 1박 여행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2박 여행도 높은 비중으로 언급됐다. 반면 자전거 여행은 당일 여행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여행객들은 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으로 카페나 맛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차나 대중교통의 경우 카페 또는 맛집이 1순위로 나타났으며 선박이나 자전거 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여행객들은 교통수단에 따라 여행의 감정 차이를 보였다. 우선 기차나 대중교통, 항공의 경우 ‘여유’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기차여행은 ‘낭만’, 대중교통 여행은 ‘편한’, 선박과 항공 여행은 ‘기대와 설렘’의 언급이 많았다. 반면 교통수단별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기차여행은 이동 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함을 우려로 언급했다.
경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주시 출산·양육정책 연구모임’이 지난 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출산·양육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진> ‘경주시 출산·양육정책 연구모임’은 대표인 김종우 의원을 비롯해 임활·오상도·최재필 의원으로 구성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인구정책 중 출산과 양육정책을 중점 분석해 의회 차원의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뿐만 아니라 경주시 김은락 인구청년담당관, 최해원 장애인여성복지과장, 배경혜 아동청소년과장, 박은주 건강증진과장도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는 먼저 경주시 인구 기본현황, 경북도·경주시 현안 정책, 타지역 저출산 우수사례 등의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출산·양육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종우 대표의원은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인구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에서도 출산 및 양육에 특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추진 가능한 정책 개발 및 연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이 지난 11일 토함산 일대 산사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지역 시찰에 나섰다. 이는 최근 국립공원 토함산지구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언론보도와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주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헬기를 타고 한 시간 가량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내습시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산사태 현장을 두루 살피며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주 시장은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면서 복구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며 “취약지역에 대한 비상연락망도 다시 한 번 점검해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서나 산사태 위험지역이 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의식을 갖고 유사시 대피 안내에 따라 지정된 안전지역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등 적극적인 시민들의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석굴암 석굴 주변 긴급정비 공사를 비롯해 마동, 범곡리 주변 계곡부 및 토사정리를 진행한다. 외동 신계와 범곡리, 불국로에는 사방댐 준설도 실시하는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구조적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산사태 주변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고, 무선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산사태 대책 상황실도 운영해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시 지역 산사태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와 주민 사전대피 등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달 16~17일 산림청, 국가유산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등과 토함산 일대에서 합동점검을 가졌다. 지난달 30일엔 문무대왕면 범곡리 일원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산사태 재난 대피 훈련과 찾아가는 산사태 피해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경주시 전촌마을 활성화를 위한 ‘전촌포럼’이 지난 4일 주민, 지역협의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시 전촌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총 5회차로 진행된다. 포럼을 통해 주민수요를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주민들이 직접 느끼고 있는 전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사진> 이날 진행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인 ㈜마카모디가 맡았다. 포럼에 앞서 ㈜마카모디는 전촌지역 문제 파악을 위해 전촌1리 주민 180명, 전촌2리 주민 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주민들이 체감하는 문제로 △인구감소(20.5%) △청년인구부족(17.1%) △관광콘텐츠·상품 부족(13.3%) △소득감소 및 일자리 부족(12.3%) 등을 꼽았다. 또 만족도 조사에서는 사회복지 서비스, 보건의료 환경, 생활서비스, 주거환경의 적절성, 교통의 편리성, 거주지역 소속감, 이웃 관계 등 항목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소득 및 일자리 항목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승우 박사(명예연구위원)가 ‘어촌 활성화,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특강에서 이 박사는 전촌마을 활성화를 위한 마을주민들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승우 박사는 “어촌 활성화를 위해서는 걸림돌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 어촌의 배타적 성향, 단일 수산자원 활용 관점 탈피, 생산 마인드에서 경영 마인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어촌의 6차산업화를 통해 어업, 가공유통, 관광의 융합을 통한 잠재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통합적 어촌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카모디 관계자는 “전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5회에 걸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촌항 주차장 개선, 소득사업, 해수욕장 활성화, 어촌스테이션 운영 등을 주제로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소멸위기의 어촌에 경제·생활·안전 환경개선 및 인력 정착 지원을 위해 어촌생활권 규모·유형별로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지원하는 해양수산부 사업이다. 전촌마을은 어촌 생활여건 개선 및 어촌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유형2 사업에 지난해 선정돼 2026년까지 진행된다.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어민에게 농어민수당을 지급하는 근거가 마련된다. 정희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농어민수당 지급 조례안’이 지난 10일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농어민수당 지급 대상 △농어민수당 지급액 및 지급절차 △지급 중지 및 환수 △농어민수당위원회 설치 등을 규정했다. 농어민수당 지급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한 경영주로, 신청 직전 연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계속해서 농어업에 종사한 경주시민이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농어민수당위원회에서 결정한 금액 이상인 사람,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람,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농지법과 산지법 등을 위반한 사람 등은 수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액은 경주시 농어민수당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장이 결정하며, 지급 방법은 경주시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 등 유가증권으로 지급한다. 정희택 의원은 “그동안 경상북도 조례에 근거해 지급하던 농어민수당의 안정성을 갖추기 위해 경주시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농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소득 안정 및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박광호, 김종우, 이강희, 이락우, 주동열, 정성룡, 김동해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관리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주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0일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대표 발의한 김항규 의원을 포함해 김항규, 정성룡, 최영기, 이경희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조례안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장, 사업자, 시민에 대한 책무를 명시하는 한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했다. 그리고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 중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사항도 담았다. 또 대기오염 측정망 설치 및 운영, 대기오염 상황 정보제공, 지역사회와 협력체계 구축, 시민의 참여 및 지원 등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정책 시행에 필요한 근거들도 마련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으로는 △미세먼지 측정 및 정보제공 △교육 및 홍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 △보육·아동 관련 시설, 경로당 등에 대한 미세먼지 예방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김항규 의원은 “근래 들어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시민들의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미세먼지를 예방·저감하기 위한 대책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경주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이동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고 다닐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안’으로, 지난 10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김종우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이동협·임활·최재필·최영기·정성룡·박광호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조례안은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경주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개별시설을 이용하거나 접근·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는 생활환경을 갖춘 무장애 도시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특히 경주시의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례안은 △조례의 목적 및 정의 △시장 및 시민의 책무 △기본계획 수립·추진 △무장애 도시 조성위원회 구성 △관계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대상시설 및 편의시설 실태 파악 및 확충·개선 △무장애 도시 조성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세미나 개최 △교육·홍보 △시민제안 및 시민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우 의원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지역 내 소재한 시설에 접근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어서는 안된다”면서 “무장애 도시 조성을 통해 모든 시민이 편리한 이동 권리를 보장받도록 하고,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제282회 제1차 정례회를 진행한다. 이번 정례회는 2022년 7월부터 2년간 이어져 온 제9대 전반기 경주시의회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정례회 첫날인 지난 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82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 설명의 건 등을 상정했다. 8일부터 17일까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비롯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이어 18일부터 26일까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28일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위에서 심사한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과 시정질문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29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제9대 후반기 경주시의회 의장·부의장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정례회에는 9건의 의원 발의를 포함해 총 18건의 조례안이 상정됐다. 또 대한민국 경주시와 중국 장자제시 간 친선결연(우호도시) 협정 체결 동의안 등 5건의 동의안과 동천동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의견 청취안, 2024년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이 포함됐다. 이철우 의장은 “2022년 7월 시민의 기대를 안고 개원한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상임위원회를 확대하고 조례안의 의원 발의를 적극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면서 “후반기 의회는 지금까지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 경주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경북도지사기 검도대회의 경주 개최는 경주검도회장을 역임한 후 경북검도회장을 맡고 있는 백낙주<인물사진> 회장의 주도로 이뤄졌다. 백낙주 회장은 “경주에서 53년의 검도 생활을 이어왔고 검도를 사랑하는 만큼 고향 경주를 사랑하기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 대회를 경주에 유치하게 됐다”면서 “선수단을 포함한 1000여명이 이틀간 경주에 머무른다면 작지만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 경북검도회와 경주검도회도 홍보 현수막을 걸고 경북 검도인들에게 경주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회장은 이번 경북도지사기 대회를 계기로 경주에 남자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낙주 회장은 “기업에서 실업팀을 창단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큰 결심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경주에는 검도 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가 잘 돼 있지만 남자 선수들이 성인이 되면 타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기업에서 검도 실업팀을 창단하고 운영한다면 우수한 선수들이 경주에 남아 더욱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25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검도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경주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지역에서 개최된다. 경상북도검도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 경주시검도회가 주관하는 이번 검도대회는 검도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경주에서 10여년 만에 열리게 됐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지며, 단체전은 △초등부 △초등여학생부 △중·고여학생부 △여자부 △청소년부 △청년부 △장년부 △중년부 △노장부 부문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은 △초등부 △초등여학생부 △중·고여학생부 △여자부 △중등부 △고등부 △장년부 △노장부 △노년부로 경기가 열린다. 종합우승은 도지사기 우승기와 상장이 수여되고 단체전은 트로피와 상장 및 메달, 개인전은 상장과 메달이 전달된다. 경북검도회는 이번 도지사기 대회 기간에 800여명의 선수단을 포함해 1000여명 이상이 경주를 방문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작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2025년 5월 31일까지 시민안전보험 보장범위를 기존 10종에서 13종으로 확대한다. 시민안전보험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주소를 둔 시민이 재난 및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지자체와 계약된 보험사를 통해 약정된 보장 내용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 받는 제도다. 시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기존 보장항목 이외에도 △가스위험상해 사망 △가스위험상해 후유장해 △개물림 응급실 내원 치료비 등 3개 보장항목을 추가했다. 가스 사고는 상해후유장해가 발생하거나 사망할 경우 최대 1000만원 한도로, 개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치료비는 최대 50만원 한도로 각각 보상한다. 응급실의 경우 동국대경주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응급실만 해당된다. 올해 시민안전보험의 주요 보장 내용은 폭발·화재·붕괴·가스 사고, 대중교통 이용 사고, 농기계 사고 등의 사망 및 후유장해와 자연재해, 사회재난으로 사망한 경우 보험약관에 따라 최대 2000만원 한도로 보상한다. 보험은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과 등록외국인이라면 별도 가입 필요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지자체가 부담한다. 보험 청구기한은 사고일로부터 3년이며, 개인 실손보험과 중복보장도 가능하다. 또 사고 발생일 당시 경주시민이라면 이후 다른 시·군으로 이사를 했더라도 보장받을 수 있다. 청구 사유 발생 시 구비서류를 갖춰 시민안전보험 접수센터(1577-5939)로 직접 청구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시민 누구나 시민안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운영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포항시, 울산시가 상설 협력기구인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경주시는 포항시·울산시와 지난 10일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에서 ‘동남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를 열었다. 정기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3개 자치단체 실·국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3개 도시는 이날 회의에서 상설 협력기구로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을 운영키로 확정했다. 추진단은 3개 도시가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 7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추진단을 바탕으로 3개 도시는 광역사무국 출범 준비에 집중하고, 핵심사업과 협력사업, 대시민 홍보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날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도 발표했다. 3대 분야는 △단일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대(벨트)’ 구축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를 통해 울산, 경주, 포항 3개 도시가 다양한 부문에서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광역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3개 도시 간 유기적 발전을 위해 10대 핵심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을 통해 공동협력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3개 도시 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생활권역으로 묶인 경주·포항·울산 3개 도시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경주가 전국 최장 미분양관리지역이라는 오명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택보증공사는 최근 열린 제89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회의에서 경주시를 비롯한 기존 9곳의 미분양관리지역 적용 기간을 7월 9일로 1개월 연장했다. 미분양관리지역 연장은 지역 미분양 물량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미분양가구수는 3월 기준 1437호로 2월 1449호 대비 12호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1433호보다 증가하며 미분양물량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경주시는 지난 2022년 3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오는 7월까지 기간이 연장되며 29개월 연속 관리지역으로 머물게 됐다. 경주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48개월간 전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2020년 10월에야 관리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지역 미분양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10월 미분양은 총 669가구로 직전 6개월 사이 미분양 물량이 800여 가구가 줄어든 상태였기에 가능했다. 미분양 물량이 쌓인 상황에서 향후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미분양 물량 해소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약 4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534호 규모의 아파트를 시작으로 4월 494호, 337호가 입주 예정돼 있다. 그리고 오는 7월 292호, 2025년에도 2647세대 등 향후 1년간 약 4000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건설사들이 미분양 물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입주가 시작되면 미분양 물량이 확인될 것이다”면서 “미분양 물량이 해소 된다면 관리지역 탈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금리와 경기 등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미분양 물량의 급격한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증가, 미분양 우려 등의 요건에서 하나라도 충족되면 지정된다.
“회의·전시, 숙박, 경호·안보, 항공, 파급효과 등 모든 분야에서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탁월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6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지난 7일 마지막 관문인 프레젠테이션(PT) 발표자로 나서 경주 개최의 당위성과 강점을 피력했다.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계획 현장발표 프레젠테이션은 경주시와 함께 유치 경쟁도시인 인천시와 제주시가 참여했다. 이날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함께해 경주 선정에 힘을 보탰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조발언에서 “경쟁후보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지자체인 경주는 지방시대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라며 “경북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주변에 정상용 5성급 호텔, 리조트 등 103개소 4463실의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정부대표단 수요대비 157%를 넘는 수치”라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주의 숙박문제에 대해 일축했다.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고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한반도 문화유산의 보고로, 대한민국 5000년 역사를 세계 속에 알리고 한국의 발전상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임을 강조했다. 또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와 정부의 지방균형발전에 최적 모델은 경주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상회의가 열릴 보문관광단지는 회의장과 숙박, 전시장 등이 3분 거리로 이동이 매우 짧고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경호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APEC이 부산에서 개최될 때 한미정상회담은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사실을 들며 요새와 같은 경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2022년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돼 적은 비용으로 도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어 50분대 거리의 김해국제공항 등 4개 공항(군사 3, 민간 1)과 KTX·SRT 등 우수한 교통망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 G20 재무장관회의, APEC 교육장관회의, 세계물포럼,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 등 풍부한 국제회의 노하우를 지닌 점도 알렸다. 주 시장은 멕시코 로스카보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다낭 등 그동안 정상회의가 역사·문화를 간직한 중소도시에서 성공 개최한 사례도 들며 경주 개최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경주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궈낸 성장축의 중심에 있어 대한민국 경제발전상을 공유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도 들었다. 그리고 경주의 한수원,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포항(포스텍, 이차전지), 울산(완성차, 조선), 구미(반도체), 안동(바이오) 등으로 이어지는 영남권 산업벨트의 중심허브 도시라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에서 85일 만에 25만인 경주인구 보다 약 6배 많은 146만3874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경호·안보, 숙박, 회의·전시, 항공, 파급효과 등 모든 분야에서 경주가 탁월하다”며 “반드시 유치해 경주는 물론 경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APEC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 롤모델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향후 개최도시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6월 중 최종 개최도시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경주시 감포읍 앞 바다에서 길이 7m 88cm의 밍크고래가 혼획돼 8300만에 위판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30분경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동방 11km 해상에서 6톤급 어선 A호가 고래를 혼획했다. A호는 이날 새벽 4시 30분경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에서 출항 후 해당 해역에 도착해 양망작업 중 밍크고..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신규직원 9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일반직 4명(행정 2명, 기술 1명, 기록물 1명), 업무직 5명(시설보조 3명, 주차‧매표 2명) 등 총 9명이다. 이중 업무직(시설보조) 1명은 정부의 고졸 인재 적극 채용 권유에 따라 고졸 제한 경쟁방식으로 채용한다.지원서는 10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
베트남 유학생 수십 명의 대학교 입학금을 가로챈 전 유학 알선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국내 대학교에 입학할 베트남 유학생의 입학금을 횡령한 혐의(횡령·사기 등)로 유학 알선업자 A씨(56)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국내 한 대학교와 베트남 유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관련 ..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기원 ‘제17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8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열린다.올해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언제나 경주해’를 주제로 시민들과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행사는 식전공연, 1부 기념식, 2부 경주 비전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 등..
ARTIST STATEMENT 오류라는 것은 ‘틀리다, 맞지 않다’와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오류를 저지르고 마주하게 된다. 자신이 세운 규칙이나 신념을 저버리거나, 타인이 기대와 다른 행동을 할 때 사유의 혼란을 야기한다. 하지만 오류로 인해 의도치 않게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자신의 기준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기대와 다른 타인의 행동의 원인을 생각하게 되며,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실수를 통해 배움을 얻게 되듯이, 오류가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6월 들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피서철이 다가오고 있다. 경주시는 오류, 나정, 봉길, 관성 등 4곳의 해수욕장을 오는 7월 12일 일제히 개장해 8월 18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이들 해수욕장의 관리운영은 해당지역 해수욕장 번영회가 맡기로 했다. 시는 또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사업비 6억2900만원을 들여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점검·정비한다는 내용도 올해 해수욕장 운영 계획에 담아 현재 추진 중이다. 여름철 무더위라는 계절에 경주가 지니고 있는 동해안 청정해변은 하나의 자산이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고, 운영 주체와 지역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휘돼 이 자산을 제대로 살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시키는 등 피서문화의 품격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몇몇 상인의 바가지요금은 관광객들의 불신 뿐만아니라 경주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 실제 지난 4월 벚꽃시즌 흥무로 벚꽃길 노점에서 데우지도 않은 닭강정 몇 조각을 1만5000원에 판매한 사실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등 논란이 일었었다. 당시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두고 ‘바가지요금’이라며 경주시와 상인을 비판하는 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대부분 업소가 정성을 들여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한두 곳에서 바가지요금을 받으면 전체가 나쁜 것으로 오해받게 된다. 여기에 도시 전체의 이미지까지 훼손된다. 피서객들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일이 바로 바가지요금이다. 더이상 바가지요금 논란이 나와서는 안 되는 이유다. 경주시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함께 안전과 청결 등 올해 운영 계획에 담긴 내용들을 점검해 피서객 등 관광객 맞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또 해수욕장 일대 주차와 교통혼잡 등 교통 문제 해결에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경주 동해안은 피서객과 시민들의 휴식과 충전의 공간이다.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경주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