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 일원 탐방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워크숍은 울릉도의 풍부한 자연과 역사적 명소를 체험하며 연맹의 향후 활동을 논의했다. 워크숍 주요 안건은 공익사업 활성화 방안 논의, 교원 연수(활쏘기)강사 역량강화 교육일정 협의, APEC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 협의, 국궁(활쏘기) 활성화 방안 협의 등 연맹의 발전과 관련된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사)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 김윤아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원들과 함께 연맹의 비전을 공유하고, 중요한 사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특히 APEC 성공개최를 위해 연맹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전통 국궁의 활성화와 공익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은 지난 21일 지회 3층 강당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했다. <사진> 아나바다 장터는 행복선생님으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남은 물품과 많이 사용했지만 현재 활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나누고 교체하는 자리였다. 장터가 열리기 전 탄소중립 교육이 동영상으로 진행됐으며, 짧은 토론도 진행됐다. 이번 아나바다 운영은 탄소중립 실천의 최종 의제로 선정돼 개최하게 됐으며, 가정에 남아 있는 의류, 생활소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2차 아나바다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물품 나눔 이외에도 선생님들의 탄소중립 실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새로운 의제 발굴을 위한 기부물품 장터도 열렸다. 이날 가장 인기 있는 물품은 와인과 핫팩이었다. 특히 실생활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서로의 약속과 이야기 나눔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 상업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이에 행복선생님들은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인센티브를 지급받고 있다. 행복선생님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함께한 아나바다 장터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탄소중립 실천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실천 방법을 찾는 또 다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동균 사무국장은 “앞으로 탄소중립 실천 및 아나바다 행사가 단발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 명산 오악잇기 스탬프 투어’ 시즌2 프로그램이 시행 1개월 만에 참가자가 1만1000명을 넘어서며 제작 기념품 92%가 조기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경주시가 공동 기획·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경주를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경주국립공원의 주요 관광명소를 여행하며 스탬프를 찍어 오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사진> 당초 10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스탬프 투어가 참여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기념품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자 예산을 확보해 기념품을 추가로 배부하게 됐다. 또 인증 완료했지만 기념품 소진으로 받지 못한 참여자에 한해서는 방문 또는 택배배송(착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4개소였던 기념품 및 스탬프 북 배부처를 효율적 운영을 위해 경주국립공원사무소(경주시 천북남로 12)에서만 운영한다. 궁금한 사항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1647호 경주 사천왕사 터(上)에 이어 문두루비법으로 나라 구한 밀교(密敎) 승려 명랑(明朗) 명랑은 632년(선덕여왕 1)에 당나라로 건너가 비밀 불교인 밀교(密敎)의 비법을 배우고 635년(을미년, 선덕여왕 4)에 신라로 돌아왔다. 《삼국유사》 신주(神呪) 편에는 명랑이 환국할 때 기이한 일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명랑은 환국하는 길에 해룡의 청을 받아 용궁에 갔다. 명랑은 비법을 전수해 주고, 금 천냥을 받았다. 명랑은 이걸 가지고 땅속으로 와서 신라 본가 집 우물 밑 명치에서 솟아 나왔다. 이어 자기 집을 절로 만들고 용왕이 시주한 금으로 탑과 불상을 장식하니 유달리 빛이 났으므로 금광사(金光寺)라고 하였다’ 명랑의 어머니는 자장율사의 누이동생 남간부인이고 아버지는 신라 사간(沙干, 신라 17관등 중 8등) 재량(才良)이다. 재량에게 아들이 셋이었으니 맏이가 국교(國敎) 대덕이요, 둘째가 의안(義安) 대덕이고, 셋째가 명랑(明朗) 법사다. 문무왕은 나라가 위태롭게 되자 명랑법사를 불러 당나라 군대를 막을 계책을 물었다. 명랑은 낭산 남쪽에 신유림이 있으니, 거기에 사천왕사를 짓고 부처님의 힘을 빌려 보자고 했다. 그때 정주(貞州, 지금의 개성)에서 급히 보고하기를 이미 당나라 군사가 국경 바닷가를 맴돌고 있다는 것이었다. 명랑은 곱게 물들인 비단으로 절의 형태를 흉내 내고 오방신을 만들어, 유가명승((瑜伽明僧) 12명에게 문두루비밀지법(文豆婁秘密之法, 만다라)을 쓰게 했다. 무슨 연유인지 당나라 군대는 큰 풍랑을 맞고 모두 침몰하였다. 문무왕은 낭산 남쪽 기슭에 절을 짓고 사천왕사(四天王寺)라 했다. 그 뒤 671년 당나라 군사가 다시 신라를 침범했지만 예와 똑같이 문두루비밀지법을 행하니 모두 침몰하였다. 당 고종이 이를 알고 당시 옥중에 있던 신라 한림랑(翰林郎, 왕명을 문서로 작성하고 왕의 자문에 응하던 한림대(翰林臺)의 우두머리) 박문준과 김인문 중 박문준을 불렀다. 신라에 무슨 비법이 있기에 대군을 보냈는데 두 번이나 모두 살아 돌아오는 자가 없느냐는 것이었다. 박문준은 당나라에 온 지 10여 년이 되므로 본국의 일을 잘 알지 못하지만 듣건대, 귀국의 은혜로 삼국을 통일하였으므로 그 은덕을 갚기 위하여 절을 짓고 법석을 열어 황제의 만수무강을 빈다고 했다. 황제가 기뻐하며 예부시랑 악붕귀를 신라에 보내 사천왕사를 살펴보게 했다. 문무왕은 당나라 사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사천왕사 인근에 새로운 절을 지었다. 신라 대신들은 악붕귀를 새로 지은 절로 인도했다. 약붕귀는 사천왕사가 아닌 것을 알고 ‘망덕요산지사(望德遙山之寺)’라며 노여워하며 끝내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들이 황금 천 냥을 주었더니 당나라로 돌아가 신라가 황제의 만수무강을 빌고 있더라고 아뢨다. 이후 문무왕은, 강수에게 명하여 당 고종에게 김인문을 사면해 줄 것을 간청하는 표문을 쓰게 했다. 이는 당 고종이 신라를 의심할 때 옥에 있던 한림랑 박문준이 잘 아뢴 것에 황제가 감동하여 너그럽게 사면할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황제가 표문을 읽고 크게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면 김인문을 사면하고 위로하여 신라로 돌려보냈다. 복원한 서탑 기단 벽면에 사천왕의 생생한 모습 담은 녹유신장상 사적 8호로 지정된 사천왕사 터에 올라 본다. 좌우에 단을 돋운 동탑과 서탑 터가 먼저 눈에 띈다. 사천왕사 터는 신라 최초의 쌍탑 가람 터로 알려졌다. 풀과 풀 사이에 석조물이 엎어져 있다. 동·서탑 터를 지나 금당지를 지나 회랑 터에 이르기까지 천년의 시간을 살면서 풀들은 또 얼마나 쓰러지고 일어섰을까. 사천왕사는 신라 문무왕 19년(679년)에 경주 낭산 기슭 신유림(神遊林)에 세워진 호국사찰이었다. 1915년인 일제강점기에 첫 녹유신장상(綠釉神將像) 조각이 나온 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재발굴하여 녹유신장상 파편 여러 개를 발굴했다. 녹유전(綠釉塼)은 녹색 유약을 칠한 벽돌이다. 신장상은 모두 3명으로, 신라 최고 조각가 양지가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서탑 터에는 탑 기단 벽체를 복원해 놓았는데 벽면에 녹유 신장상을 복제해 붙여 놓았다. 큰 눈과 콧수염, 날개 달린 투구와 화려하고 세밀한 갑옷, 신발을 신거나 맨발로 칼이나 화살을 들고 있는 무장한 신장은 험악하거나 때로는 여유로운 표정마저 지니고 있다. 하나같이 악한 것들을 밟거나 깔고 앉아 보는 이에게 악한 마음을 품지마라 이르는 것만 같다. 세밀하게 빚어낸 솜씨가 경지에 다다른 듯하다. 불교의 세계에서는 중심에 수미산이라는 어마어마한 산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사천왕은 수미산 중턱에서 수미산 꼭대기에 도리천이 흐르고, 주변 대륙 네 곳을 지키는 천부의 왕들을 사대천왕(四大天王), 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이라고도 부른다. 조금 큰 절의 입구마다 천왕문(사천왕문)이 있는데 절에 따라 해탈문이나 금강문이 있기도 하다. 천왕문에 들어가면 사천왕 조각상이 왼쪽에 2좌(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 오른쪽에 2좌(동방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 있는 구조다. 사천왕은 동서남북 네 하늘을 지키며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보통 우락부락하고 강인한 근육질로 묘사하며 자세도 위압적이다. 크기도 사람을 압도하도록 거대하게 만든다. 마구니, 잡귀를 발로 밟고 있는 모습도 있다. 문무왕릉비(碑)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사천왕사 귀부 절터 앞 산업도로 아래 풀밭에는 두 기의 거북이 형상의 비석 받침대(귀부)가 동서로 하나씩 엎드려 있다. 비석은 신라 멸망 후 어느 시기 파손된 채 잊히다가 조선 정조 20년(1796) 경주부윤 홍양호(洪良浩)가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청나라 유희해(劉喜海)가 한반도의 각종 금석문의 탁본을 모아 1832년에 편찬한《해동금석원》에 실었다. 상단부의 소편(小片) 1개는 2009년 경주문화원(舊 박물관) 옆 주택가에서 발견되었다 한다. 문무왕릉비는 사천왕사 터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비(碑)에는 삼국통일을 이뤄낸 문무왕을 기리는 내용으로 비문은 급찬(級飡, 신라 9등 벼슬) 국학소경(國學少卿)이었던 김??(마모로 알아볼 수 없음)이, 글씨는 대사(大舍) 한눌유(韓訥儒)가 썼다고 기록했다. 풀밭에 동서로 놓여있는 귀부 중 동쪽에 있는 것은 사적비의 받침돌, 서쪽에는 문무왕릉비의 받침돌로 추정한다. 당대의 다른 왕의 비는 왕릉 앞에 세워졌지만, 문무왕은 동해에 불교식으로 장사를 지냈기에 왕릉이 없다. 사천왕사 터의 귀부 2개가 문무왕릉비 크기와 크기가 맞아떨어진다고 하니 어쩌면 여기 있는 거북이가 짊어지고 있던 비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문무왕릉비는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재위 2년(682) 7월 25일에 세웠다. 부왕이 나라를 위해 세운 절에 아들이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비를 세웠다는 가설이 낯설지 않다. 일제가 개설한 동해남부선 광궤 폐철길과 지금은 산업도로가 된 경주, 울산 간 신작로가 옛 절터의 강당 터 일부를 파괴하면서 사천왕사 터를 옥죄고 있는 듯하다. 사천왕사는 없지만 풀밭에 서서 호국사찰의 위엄을 상상해 본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전장으로 나가기 전 사천왕사 앞에 도열한 군사의 사기를 돋우던 문무왕의 위엄이 들리는 듯하다. 저 무성한 풀밭에 엎드린 채 천년 동안 꿈쩍 않는 저 거북이는 언제 풀밭을 기어 나올까. 박시윤 답사기행에세이작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2일 경주시취업지원센터와 지역 장애인 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식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박귀룡 센터장을 비롯해 경주시취업지원센터 김경수 센터장, 김성수 과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장애인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인적·물적 정보교류 △취업지원 프로그램 공동주최 △상호발전과 설립목적 달성을 위한 협력 △장애인 구인정보 상호교류 및 취업지원센터 특강 안내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장애인의 효과적인 취업 지원과 함께 취업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취업지원센터는 만19세 이상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난 26일부터 맘(MOM) 편한 24시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모집·운영한다. <사진> 맘편한 24시 다함께 돌봄센터는 맞벌이, 자영업, 교대근무 등 출·퇴근 변수가 많은 가구의 아동을 돌보는 사업이다. 운영 종료시간은 기존 오후 6시 30분에서 24시까지 연장했다. 학기 중은 10시부터 24시까지, 방학 중은 8시부터 24까지 운영된다. 여기에 정기돌봄을 포함한 일시(긴급) 돌봄도 가능하다. 독서 및 학습지도, 코딩,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집은 만 6세~12세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소득과는 무관하다. 위치는 용강동 아이신나마을돌봄터(승삼4길9-16)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시행되는 첫 24시 돌봄센터인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해 저출생 인구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자댁을 취재하면서 많은 의미 있는 의문들을 품게 되었다. 그 반면 굉장히 현실적인 물음도 생겼는데 그게 바로 최부자댁에는 어떤 값진 보물들이 전해져 내려왔을까 하는 것이었다. 부자가 된 최국선 공부터 따져도 300년 넘게 부를 이어온 집안이니 남들보다 훨씬 눈에 띄는 가보(家寶)가 전해져 내려 올 것이란 추측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내가 이런 물음을 최염 선생님께 여쭈어보자 선생님도 매우 재미있는 질문이라며 웃으셨다. 그렇게 반기시는 것과 달리 선생님의 안색은 금방 어두워졌다. 나는 순간적으로 이 질문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때부터 며칠에 걸쳐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은 실로 가슴 뜨겁고 웅장한 이야기들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최부자댁, 다시 말해 최염 선생님께 내려온 최부자댁에는 특별히 진귀하거나 값나가는 물건들이 거의 없다. 그러나 최부자댁을 떠난 보물들은 가히 기록적이다. 그중에서도 최염 선생님이 직접 확인하고 다른 이에게 전달한 가보가 한 점 있어 우선 이 이야기부터 들려드리기로 하겠다. 그것은 다름 아닌 ‘단계석 벼루’에 대한 이야기다. ‘벼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문방사우(文房四友)라는 말일 것이다. 붓, 먹, 종이, 벼루를 통칭하여 부르는 이 문방사우 중에서 선비들이 가장 아낀 것이 있다면 단연 벼루일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다른 물품들은 소비성 제품이지만 벼루는 석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한 번 장만하면 오래가는 ‘문방사우의 대장’ 역이다. 때문에 반가(班家)라면 한두 점쯤은 대물림하며 가보로 보존할 수 있었기에 그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을 것이다. 그래서 골동품을 모으는 사람들이 아무리 좋은 골동품을 가지고 있어도 벼루가 없다면 ‘대문 없는 집’이라고 할 만큼 벼루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긴다. “벼루는 5관이나 되는 문양을 잘 살린 단계연이었고 벼루집은 오동나무를 통째로 파서 합으로 만든 최고의 명품이었지요” 벼루는 돌을 깎고 갈아서 만들지만 벼루용 석재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치는 것이 중국 광동성(廣東省) 단주(端州)에서 생산되는 단계석(端溪石)이다. 이 단계석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재에 비해 좋은 것은 무엇보다 돌 자체에 아름다운 문양이 스며 있어서이다. 이 자연상태의 문양을 단계석을 다루는 장인은 최고로 돋보이게 깎고 갈아 그 벼루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단계석이 벼루 만들기에 적합한 또 다른 이유는 재질이 단단하여 수분 흡수력이 낮은 반면 입자가 고르고 조밀해 벼루를 다듬을 때 정이나 조각도가 움직이는 대로 조각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다. 단계석은 흑색, 청색, 녹색, 자주색, 갈색 등 여러 가지 색을 띠고 있는데 그 중 자주색, 자갈색 나는 재료를 최상급 단계석으로 친다고 한다. 이 단계석 벼루는 다른 지방에서 나는 벼루와 차별되어 이름난 학자 문인들이라면 응당 단계석 벼루 한 점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할 만큼 유명하다. “그런 단계석 벼루 중에서도 우리 집의 단계연은 특별했어요. 우선 무게가 자그마치 5관이나 되었으니 다른 벼루에 비해 단연 큰 벼루였지요. 내가 기억하기로 가로가 약 35센티에 세로가 50센티, 두께가 5센티쯤 되었지요” 요즘 단위로 1관은 3.75kg다. 5관이면 자그마치 19킬로다. 게다가 세로로 무려 50센티라니, 이런 큰 벼루는 어지간한 반가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큰 벼루다. “이렇게 큰 벼루가 품격도 아주 높았어요. 특별히 조각을 하지는 않은 대신 벼루에 스며든 원래의 문양이 마치 고사리가 뒤엉켜 있듯 지극히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한눈에 보기에도 최상품의 단계석을 최고의 장인이 다듬은 것임을 알 수 있었어요!” 보통 벼루를 논할 때는 질(質), 품(品), 공(工), 명(銘), 식(飾)이라고 해서 벼루의 석질과 벼루 재질 자체의 무늬, 돌을 다듬어 벼루를 다듬은 수준과 벼루에 새겨진 글씨의 품격, 벼루에 새겨진 문양이나 장식의 수준 등을 함께 보는데 최부자댁 단계석 벼루는 이런 미학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는 최염 선생님의 회고였다. 그런데 단지 벼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여기에 벼루를 보관하는 벼루집이 또 일품이었어요. 5관이나 되는 벼루를 보관하려면 벼루집도 당연히 그에 걸맞게 커야 할 것 아닌가. 더구나 최상의 품격을 자랑하는 벼루였으니 벼루집 역시 그에 합당할 만큼 아름답고 격조가 높아야 했겠죠” 이 벼루집은 특별한 위에 더 특별한 위엄을 과시하고 있었다. 보통 우리나라 목가구의 특징은 못을 쓰지 않고 짜맞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다하는 벼루집들 역시 대부분 짜맞추기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이 벼루집은 그런 일반적인 기준마저도 넘어서서 아예 오동나무를 통째로 파내어 그 자체로 합을 만든 최고의 명품이었다. 오동나무를 켜고 잘라서 짜맞추려고 해도 그만한 굵기의 나무둥치를 구하기 어려웠을 것인데 이건 숫제 오동나무를 파서 합을 만들고 그 합 자체로 벼루집을 만들었으니 얼마나 장관이었겠는가? 예로부터 양가에서는 아들아이가 태어나면 선산에 소나무나 잣나무를 심고 그 아이가 늙어 죽으면 아이 때 심었던 나무를 베어 관으로 사용했다고 전한다. 반면 딸아이가 태어나면 오동나무를 심어 그 아이가 커서 시집갈 때 그 오동나무를 베어 장롱을 만들어 보냈다고 할 만큼 오동나무를 중히 여겼다. 오동나무가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은 이유는 목질이 가볍고 단단하며 켰을 때 문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오동나무의 특성상 거목을 만나기 어렵고 최부자댁 단계석 벼루 정도를 담을 만큼 큰 오동나무를 찾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았을 것이니 그 벼루집이 가지고 있는 품격과 가치를 쉽게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 “이병철 회장이 자꾸만 대가를 지불하려 하자 학교만 잘 키워달라는 뜻에서 이 벼루까지 선물했어요!” 그러나 이 단계연과 벼루집은 1964년 여름 이후 최부자댁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어야 했다. 문파 선생님께서 이 벼루를 삼성 이병철 회장에게 선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벼루를 선물한 이유가 웅대하다. 문파 선생님께서 이병철 삼성회장에게 대구대 운영권을 넘겨준 후 이병철 회장이 할아버지께 자꾸만 무언가 대가를 지불하려 하자 ‘대가는 필요 없으니 학교만 잘 키워 달라’는 단호한 의미로 거꾸로 이 단계석 벼루까지 선물한 것이었다. 다시 최염 선생님의 회고! “그 벼루는 내가 직접 보자기에 싸서 할아버지와 함께 경주 우리집에서 서울의 삼성본관 이병철 회장 집무실까지 옮겨 갔고 할아버지께서 손수 보자기를 끌러 이병철 회장에게 주셨지요. 이병철 회장은 목조가구나 목각골동품에 남다른 안목을 가지고 있던 사람으로 유명한데 당시 벼루보다 벼루집을 더 꼼꼼히 살펴보며 한 10여 분 동안 눈을 떼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 명품 벼루를 받은 이병철 회장이 반가와 환호라도 할 줄 알았던 예상이 뜻밖에도 매우 난감하고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서 최염 선생님 기억에 더욱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그것은 대구대를 문자 그대로 사심 없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 키우라는 무언의 거대하고 진실된 압박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벼루가 삼성 관련 박물관이나 이런 곳에 전시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그토록 아름다운 벼루라면 응당 국보나 보물처럼 다루어도 손색없었을 성 싶은데요!” 내 질문에 최염 선생님은 씁쓸히 웃으셨다. 안타깝게도 최염 선생님 자신도 그날 이후 이 벼루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고 삼성에서도 이 벼루를 일절 공개한 적 없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나누었을 당시가 2017년 초였다. 당시 최염 선생님은 문파 선생님 정신을 되살리고 영남대의 정상화를 위해 법적인 조력을 해주고 있던 최봉태 변호사란 분과 이 벼루와 관련, 삼성에 소송을 제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그러나 뒤에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얽히며 뜻을 이루지 못하셨다. 나는 당시 최염 선생님께 대구대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넘어가는 시기에 왜 이 벼루라도 내놓으라고 하지 않으셨냐는 참 어리석은 질문을 해보았다. 그때 선생님 대답도 처연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할아버지가 이병철 회장에게 준 이후 이 벼루를 완전히 포기하고 있었어요. 아니, 나와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전재산을 몽땅 희사하여 설립한 대학도 넘겨주신 할아버지신데 그 손자로서 벼루 하나에 천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최봉태 변호사는 이 벼루를 이병철 회장에게 주었을 때는 학교를 제대로 가꾸고 키워달라는 의미로 주었는데 결국 이병철 회장이 학교를 고스란히 박정희에게 넘겨주었으니 약속 위반이 된 것이고 따라서 벼루를 도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나는 그 말에 타당함을 느끼면서도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거스를 수 없어서 기왕에 줘버린 벼루에 대해서 가타부타 시비를 걸 생각이 없었지요” 나는 선생님 대답을 들으며 최부자댁의 후손들의 마음의 크기를 불현듯 깨달았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 재산, 심지어 선산과 살고 있는 집의 땅까지 모두 대구대학 설립에 희사한 문파 선생님의 넓고 깊은 정신세계와 그런 할아버지의 뜻을 지키고자 국보급 보물인 단계석 벼루를 깨끗이 단념했던 최염 선생님의 마음에서 오래도록 이어져 온 경주최부자의 꿋꿋한 정신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다. 최염 선생님은 “이 벼루를 찾을 수 있다면 큰 뜻으로 학교 운영권을 넘겨주시던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이 재확인될 것이고 앞으로 영남대가 정상화되면 영남대 내 할아버지께서 기증하신 방대한 서책을 바탕으로 만든 ‘문파문고’에 함께 전시하거나 경주 교촌 우리집에 할아버지 기념관을 지을 때 ‘조상님들 정신을 상징하는 유물’로 적합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아쉽게도 최염 선생님께나 문파문고에 아직도 이 단계석 벼루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삼성가는 이 벼루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문파 선생님도 돌아가시고 이병철 회장도 세상을 떠나신지 오래 지났으니 단계석 벼루가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 제빛을 발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지나친 바람일까?
경주시가 지난 20일 선도동 야척마을 회관에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사진> 시는 2017년부터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와 LPG사업관리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과 일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선도동 야척마을은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난방비가 높고, LPG용기 교환이 잦은 등 부담을 안고 있다. 또 심야 시간과 휴일에는 LPG용기 배달이 안 돼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야척마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월성동 천원마을과 보덕동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개 마을 461세대에 LPG배관망을 구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LPG를 사용하고 난방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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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에는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수축돼 혈압상승 등에 의한 뇌출혈이 많이 발생하고 피가 응고되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여름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추운 날과 비슷하게 뇌졸중이 발생하는데, 이는 폭염으로 인한 탈수로 혈액이 농축되고 혈관 스트레스가 증가해 기존 혈전이 더 커지거나 새롭게 생성되어 뇌졸중의 위험성을 올리기 때문이다. 뇌줄중은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되는 질환이다.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발 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뇌동맥이 막히거나 갑자기 터져 출혈한 혈액이 굳어져 혈관을 막고 주위 신경을 압박하여 여러 가지 신경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졸중의 원인 고혈압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발생하여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막히면 뇌경색이 발생하며, 딱딱해서 탄력을 잃은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발생한다. 고혈압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4배까지 올라가고 뇌출혈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뇌혈관 장애 빈도가 2배 정도 높으며 사망률도 높다.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 혈관 질환이 발병하는 빈도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2~4배가량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 심장질환 심장질환은 특히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이다.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률이 많게는 1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고지혈증 혈액 속의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고지혈증이라 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이 뇌혈관 내에 축적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 생긴다. 흡연 흡연은 뇌혈관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니코틴은 끊임없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손상된다. 이와 같이 혈관 내부가 손상되면 쉽게 찌꺼기가 달라붙어 점차 혈관이 막히게 된다. 뇌졸중의 증상 뇌졸중 검사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 담당하는 기능이 달라서 특정한 부위가 손상돼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의사는 혈압 등 전신 상태와 의식 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해 뇌졸중의 발생 여부와 손상 범위, 손상 위치 등을 확인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뇌졸중을 진단하는 데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법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뇌경색을 치료하기 위한 혈전용해제 사용에 앞서, 뇌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자기공명영상(MRI)은 CT와 함께 뇌졸중 진단 시 많이 사용되는 검사이며, 자기장을 이용해 영상을 얻는다. MRI의 장점은 CT보다 초기 뇌경색이나 작은 크기의 뇌경색을 예민하게 잘 발견하고, 뇌종양 등 다른 진단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를 혈관 속으로 주입하고, X-선 사진을 촬영해 혈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법인 혈관조영술도 있다. 가는 카테터(도관)를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삽입하고, 촬영을 원하는 혈관 근처까지 전진시킨 후, 도관을 통해 소량의 조영제를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한다. 뇌졸중을 진단·평가할 때는 경동맥 초음파검사와 심장 초음파검사가 주로 사용된다. 또 심장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전도를 시행하기도 한다. 뇌졸중 예방법 만성질환 관리 고혈압(140/90mmHg 미만), 당뇨병(당화혈색소 7% 미만), 고지혈증(저밀도콜레스테롤 100mg/dL 목표)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 금연 흡연은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형성하는 급성 효과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만성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흡연은 모든 나이, 성별, 인종에서 뇌경색의 중요한 독립적 위험인자로서, 비흡연자와 비교해 흡연자에서 뇌졸중의 위험도는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하는 뇌졸중 환자는 금연해야 하고, 뇌졸중 환자는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음주 소량 혹은 중등도의 음주, 특히 포도주는 뇌졸중 발생을 줄이지만, 다량의 음주는 뇌졸중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의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뇌졸중 일차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 음주자는 음주량을 줄여야 하고, 음주하더라도 남성은 하루 소주 2잔 이하, 비임신 여성은 하루 1잔 이하가 적당하다.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는 최대한 음주량을 줄여야 한다. 식생활 개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도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다. 이런 식이요법의 효과는 혈압 강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저지방 유제품(저지방 우유, 치즈, 요거트)의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 섭취량 또는 총지방량의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도 권장된다. 뇌졸중 환자가 육류를 피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뇌졸중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식습관은 적당한 육류를 포함해 균형 잡힌 식사를 싱겁게 하는 것이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면 조기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사망이 감소하고, 이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신체활동이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며,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뇌졸중의 일차, 이차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려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매일 30분 이상의 중등도 운동)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관리 비만 정도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비례하여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을 줄이면 혈압을 낮출 수 있고, 혈압 강하 효과는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체중 혹은 비만할 경우 적극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권장된다. 글: 배 홍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물결 위에서 반짝이는 작은 점들이 일렁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필이 지나간 자리에는 마치 별들이 수면 위에 흩뿌려진 듯한 아름다움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기획초대전 최대진 작가의 ‘바라보다’ 전시가 갤러리 미지에서 9월 1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같은 바다를 바라보더라도, 그 풍경이 주는 감정은 개인의 고유한 감성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듯 이번 전시는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감정과 개별적 경험을 공유하는 전시다. 연필 작가로 널리 알려진 최대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잔잔한 바다에서부터 포말이 이는 거친 바다까지, 각기 다른 바다에서 느껴지는 슬픔, 기쁨, 행복 등의 감정을 연필과 지우개로만 표현하고 있다. 오랜 기간 거리화가로 생활했던 그는 일때문에 찾은 제주에서 10여년간 머물며, 제주바다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특히 새벽녘이나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제주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정말 특별하다. 아침의 햇살과 함께 느끼는 감정은 다르지만, 두 시간대 모두 제 마음속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바다를 보며 제가 계획했던 것들을 어떻게 진행할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어떻게 담아낼지 고민했고, 내면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곤 했다”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지우개질을 최소화하고 강한 파도가 표현되는 여백은 그대로 비워두는 방식으로 흰 종이가 지닌 본연의 색깔과 질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한 이래 발표한 작품의 90% 이상이 제주 바다 풍경을 담고 있다는 작가. 제주를 떠나온 지 10년이 되었지만, 매년 5번에서 6번 정도는 제주를 방문하고 있으며, 그곳의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들으며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제주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깊다. 그곳에서의 경험과 기억이 제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언젠가 다시 제주로 돌아가고 싶은 계획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생계를 위해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제주와의 연결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가 제 예술의 근원이며, 그 아름다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흑연과 목탄, 콘테와 같은 다양한 재료도 활용할 수 있지만 단일 재료인 연필로만 작업하는 작가에게 연필은 작가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한국에서 연필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분들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그런점에서 제 작업은 독특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연필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관람객들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되새기며 편안함과 안정감을 전달할 수 있는 그림이 되길 기대한다” 비록 일상에서 불안과 힘듦이 있을지라도,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에 관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는 작가. 때로는 작업이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순간에 몰입해 작업하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라는 작가는 이러한 자신의 감정을 관객들도 작품을 통해 공유할 수 있길 바랐다.
부윤 김광묵의 공덕비는 외동읍 북토리 순지못둑에 위치해있었다. 이 비석은 부윤 김광묵이 외동 북토리 및 일곱 개 마을에 대해 환곡 등 세금을 감면해 준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세운 선정비이다. 비석의 전면에는 ‘公之嚴刑政綜事□ 乃一境之均化 至於全□ 田地□□□□稅 爲我七里民 粉骨難忘之 惠也 □立片碍 以報公萬一爾 乾隆四十九年甲辰八月日 栗村谷立’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를 국역하면 ‘공은 형벌과 정치를 엄격히 시행하고 사업을 잘 경영하니, 곧 한 고을이 두루 감화하였다. 그리고 경작에 따른 세금을 공정히 부과하는 데 있어 우리 일곱 개 마을 백성을 위해 주시니, 각골난망의 은혜이다. 여기 작은 비석을 세워 공의 은덕에 만분지일이라도 갚으려 한다. 건륭 49년 갑진년(1784) 8월 어느 날 율촌곡 주민이 세우다’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목비 김부윤공덕비가 정조 10년(1786)에 세워졌으며, 현재 경북문화재자료로 기림사에 소장돼 있다. 이는 김광묵이 기림사를 중창한 공이 지대했음을 보여주며, 더불어 그가 지역 사회에 기여한 헌신적인 관료이자 정치적 역량을 갖춘 인물임을 보여준다.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은 지난 24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제1회 셔블의 노래 신라향가문화제, ‘달님이시여’를 개최했다. ‘셔블의 노래’는 현대적 감각에 맞춘 향가의 새로운 명칭이며, 이번 행사는 신라천년의 노래와 향가문화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지난 4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특별 기획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전국향가·시낭송대회, 제2부 신라향가 창작시리즈 시극(원왕생가), 제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승려 광덕과 엄장의 극락왕생을 기원한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시극 ‘달님이시여’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천년 전 신라의 노래를 대중에게 새롭게 선보여 지대한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향가·시낭송대회는 예선을 거쳐 30명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수희공덕가’와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를 낭송한 배단영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미경 씨, 우수상은 장영환 씨와 정여진 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 류소희 원장은 “평소 향가 낭송을 즐겨왔으며, 이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조직을 구성하고 꾸준한 연구 활동과 대중적 보급을 위해 4년간 노력한 결과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한 회원들의 협력과 배려 덕분에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음 제2회 셔블의 노래 문화제 및 시극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은 오는 10월 24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제3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향가·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평 변호사의 신간 ‘시골살이 두런두런’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그가 수십 년간의 시골 생활을 시와 산문으로 생생히 담아낸 작품으로 시와 관련된 단상을 독백 형식으로 엮어낸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사계절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시를 배열해 고향의 따뜻한 정서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그는 오래된 시골살이의 이모저모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속삭이듯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그리운 사람들을 회상하는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고자 했다. 책에 수록된 시와 산문은 서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일상의 생생한 모습과 내면에 간직한 사상, 세상을 향한 저자의 깊은 시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독자에게 ‘어떻게 살아야 잘 산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행복한 삶의 조건에 대한 탐구를 지속한다. 하늘, 구름, 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여린 풀길, 그리고 잠자리와 나비가 어우러져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저자의 냉철한 혜안과 깊은 경륜은 따스함과 함께 우리 삶의 상처를 위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는 독자들에게 거친 삶 속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전하며, 잔잔한 물가에 앉아 눈물 속에 떠오르는 행복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이 바로 행복으로 향하는 지침서이자 안내서가 되는 것. 저자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경계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글을 통해 아직 창창한 날들을 가진 이들에게 조그마한 위안을 주고 싶다. 그래서 자신에게 남겨진, 훌륭한 삶을 향한 가능성을 과소평가하지 않게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다. 우리 자신들의 참된 행복을 위한 공감이 이뤄지고 그 동심원이 점점 더 널리 퍼져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책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시형 펜화 작가의 다양한 삽화가 삽입되어 있으며, 경주의 풍경을 담아 시골살이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독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근 안강에서 전통상여행렬이 진행되며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16일, 안강 산대리 범어골에서 故 장인규 님의 전통 장례식이 거행된 것. 이날 상여소리연구소 소장인 목암 서승암 선생이 선소리를 맡아 깊은 음색으로 전통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강조했다. 그의 선소리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기며, 잊고 있던 기억을 되살렸다. 참여한 주민들은 “어릴 적에 자주 보던 풍경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런 전통이 잊히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 주민은 “전통상여행렬이 고인의 삶을 기리고 지역 주민들간의 연대감을 확인하는 중요한 의식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상여소리연구소 서승암 소장은 “전통상여행렬은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전통문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우리의 귀중한 문화가 잊혀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 소장은 현대 사회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며,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젊은 세대가 없어 전통 전승에 위협이 크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문화유산이 후대에 전해지지 않는다면, 그 가치는 더욱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서 “전통 상여행렬을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가 마련돼 젊은 세대들이 우리 문화의 깊이를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영상으로도 제작됐으며, 향후 지역사회와 더 넓은 대중에게 전통상여행렬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20일 일본 시즈오카복지대학과 한국-일본 대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고등교육 혁신 콘텐츠를 활용한 선도 모델 발굴 및 글로컬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지난 3월 개최한 한국-일본 글로컬 지산학 협력 온라인 세미나에 이어 오프라인 심화 포럼을 통해 주제 연구의 고도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대학 학생들은 복지 및 아동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별, 지역별, 전공별 글로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학생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동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경 국제교류처장은 “우리대학은 현재 글로벌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통해 지역 산업수요 기반 글로컬 지·산·학 협력체계와 하이테크 교육 지원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국가 전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난 23일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2024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224명, 석사 58명, 박사 8명 등 총 290명이 학위를 받았다. <사진> 류완하 총장은 “세상을 향해 당당하고 지혜로운 자세로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길 바란다”며 “동국인 이라는 강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와 세계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재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개교 118주년의 역사와 전통과 35만 동문을 가진 동국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학위수여식을 맞아 교내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졸업생들은 학위복을 입고 가족,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졸업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이 지난 24일 양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2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번 대회는 1차 영상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경주, 거제, 부산, 사천, 양산, 울산 지역 총 10개 합창단, 370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Lux Aeterna (영원한 빛)’, ‘La Bamba’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욱 지휘자는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은 오는 9월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0월 울산남구구립합창단 창단연주회 특별공연,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주제 공연, 제20회 부산국제합창제 참가, 11월 코리아심포니 브라스 정기연주회 특별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12월 22일에는 제5회 경주시 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청소년합창단의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할 예정이다.
이규섭 세무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연탄, 식료품과 함께 장학금을 기부했다. <사진> 지난 26일 황오동주민센터와 복지관, 동천동 무료급식소, 1인 가구 등에 쌀과 연탄, 식료품을 전했고, 경주시 장학회에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규섭 세무사는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즐겁다. 이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무엇보다 성취감이 커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규섭 세무사는 급식봉사, 환경정화, 장학금 등의 활동을 지역에서 1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사회공헌납세자로 기획재정부 장관표창과 모범납세자상도 수상했다.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7일 마을평생교육지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지침 배우기 과정을 개설해 첫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 이번 수지침 강좌는 수업은 지난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황성동 평지협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세계적인 새로운 건강요법인 고려수지침은 부작용이나 위험 중독성이 없으며 질병 예방관리, 회복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과정은 마을평생교육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지침을 배워 서금요법 자격을 획득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의 기초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지만 일반시민들의 참여도 개방해 수지침을 통한 지역민들의 건강증진 기여하고, 더 많은 봉사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수지침을 처음 대하는 마을평생교육지도자 B씨는 “몸에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것이 굉장히 무섭고 겁이 났으나, 실제로는 아프지 않고 무섭지 않아 이번 강좌 배우기를 잘했다”며 “앞으로 주위에 응급환자가 생기면 바로 조치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이론과 실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고 했다. 안술용 경주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은 “2024 지역평생학습활성화사업 중 지역제안프로그램으로 이번 과정을 개설했다”면서 “마을평생교육지도자들이 지역의 건강증진과 사회봉사에 더욱 많이 참여하고 ‘배워서 남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