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은은한 달빛과 함께 신라 천년의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경주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 무박2일간 ‘신라의 달밤 165 걷기대회’가 열린다.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체험형 걷기대회인 이번 행사는 올해 17회를 맞아 동궁원, 분황사, 첨성대, 재매정, 월정교, 통일전 등 경주 주요 관광지를 풀코스 165리(66km)와 단축코스 75리(30km)로 나눠 진행된다. 풀코스는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출발해 동궁원과 보문호를 지나 추령재, 장항사지, 불국사, 통일전, 월정교, 첨성대, 대릉원을 거쳐 황성공원 광장으로 돌아온다. 단축코스 역시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출발해 동궁원과 보문호를 거쳐 숲머리, 분황사를 돌아 동궁과월지, 첨성대, 월정교, 재매정, 남천과 서천을 지나 황성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이미 인터넷 홈페이지(www.kjlove.kr)를 통한 참가신청은 3000여명으로 마감됐으나 행사 당일인 27일 오후 4시부터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선착순 50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풀코스 일반 1만7000원, 청소년 및 단체는 1만5000원이며, 단축코스는 일반 1만4000원, 청소년 및 단체 1만2000원이다. 단체는 20인 이상 적용되며, 기타 참가 문의는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054-743-5521)으로 하면된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경주시지회(지회장 강익수)는 25일 경주 충혼탑에서 ‘제16회 호국영령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번 추모제에는 300여명의 유족과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의 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호국영령추모제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경상북도지부 주최로 해마다 시군에서 거행되고 있다. 전몰군경유족회 경주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념사, 헌시낭송, 살풀이 춤, 제례를 올리는 순으로 진행됐다. 강익수 지회장의 ‘당신이 조국입니다’라는 헌시 낭독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유정 교수의 살풀이춤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국민들 가슴 속 깊이 인식 승화되어 나가길 기원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가족과 함께 농촌지역으로 전입한 귀농인 대상으로 이사비용 및 영농정착 지원 등 귀농분야 2개 사업에 대해 추가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사비용 지원 사업’은 전입한지 1년 이내인 신규 귀농인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사비용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총 10건의 사업 중 현재 1건의 지원사업이 남아있으며, 신청하고자 하는 귀농인은 전입대상 읍면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한편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귀농 후 영농경력이 1년 이상인 귀농인을 대상으로 영농 시설 확충 및 개보수, 묘목 및 종근 구입 등 영농 확대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지원금 700만원, 자부담 300만원 총 1000만원으로 역시 5건의 사업중 1건의 지원사업만 지원 가능한 상태이다.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신청이 마감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 교육훈련팀(054-779-86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세계유산도시기구(이하 OWHC) 이사도시인 경주시가 지난 23일~24일까지 양일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6차 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세계유산도시기구 현안에 대한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번 정기 이사회에는 의장도시인 캐나다 퀘벡을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8개 이사도시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내년도 OWHC 예산안과 사업구상 등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경주시는 OWHC의 회원도시 회비책정방식과 관련 부유한 도시가 집적된 유럽지역에 유리하게 적용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으로 뒤쳐진 아태지역 회원도시들이 OWHC의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개정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내년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되는 세계총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될 실무자 역량강화 워크숍에 지역별 안배를 통해 아태지역 회원도시들이 동등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유일한 이사도시로서 경주시의 책임이 무거운 만큼 최선을 다해 아태지역의 입장을 대변했다”며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균형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하는데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4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모로코의 페즈에서 창립됐으며 경주시는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OWHC 세계총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이사도시로 선출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설공연인 ‘플라잉(FLYING)’이 핼러윈 시즌을 맞아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27~28일 이틀간 펼쳐지는 플라잉 핼러윈 이벤트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이벤트’와 공연 전후 배우들과 포토타임, 관람료 할인행사로 진행된다. 관람객이 행사기간 경주엑스포공원에서 플라잉 배우들과 공연 스태프들을 만났을 때 ‘트릭 오어 트릿(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이라는 구호를 외치면 사탕이나 과자를 선물 받을 수 있다. 핼러윈 분장을 하거나 관련 소품을 소지하고 플라잉 매표소에서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면 일행 모두 1인당 1만2000원(정가의 60% 할인)에 플라잉을 관람할 수 있다. 대사가 없는 넌버벌 공연인 플라잉은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 배우와 마셜아츠, 비보잉, 치어리딩 등 화려한 기술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퍼포먼스이다. 신라시대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넘어와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플라잉 관람 시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 쥬라기로드, 3D 애니메이션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가을소풍, 가족나들이로 추천할 만하다. 핼러윈(Halloween)은 가톨릭의 ‘모든 성인의 축일’인 만성절 전야제로 10월 31일 미국 전역에서 행해지는 축제이다. 아이들은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얻어먹는다. 핼러윈은 고대 켈트 민족의 풍습에서 유래했는데,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다. 플라잉 정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나 플라잉 홈페이지(www.flying.modoo.at)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4-775-0815.
(재)문화엑스포는 오는 3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10월 ‘문화가 있는 날’ 전시 연계프로그램인 ‘프리 드로잉 - 선 하나로 내 마음을 담다’ 네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반구대 소견 - 신석기부터 오늘까지’이다. 소산 박대성 화백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재해석한 작품인 ‘반구대 소견’을 감상한 후, 미술관 밖으로 나가 경주엑스포의 가을 풍경을 자유롭게 담아보는 야외스케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경주타워에 올라가서 단풍으로 곱게 물든 경주엑스포공원과 보문호수를 내려다보며 차를 마시는 시간도 가진다. 지난 8월 ‘프리 드로잉’ 행사에 참가해 아주 유익했다며 10월 행사에도 참가 신청을 한 박혜린(29.경주) 씨는 “솔거미술관 명성을 듣고 왔다가 미술관과 박대성 작가 그림에 반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가했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미술관이 경주에 있고, 시민들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자주 열린다는 점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지난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진행해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미술관 환경과 전시 수준은 한국 최고를 추구하면서도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 행사를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www.cultureexpo.or.kr)나 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solgeo@cexpo.or.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4-740-3990. 경주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프로그램은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람료 및 참가비는 무료이다.
경주시가 새롭게 개편한 도시재생본부를 중심으로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시는 24일 황오동주민센터에서 ‘경주시 도시재생뉴딜 성공전략 포럼’을 갖고 침체화가 가속되는 황오동 일원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적 도시발전 플랜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 구축에 나섰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1세션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방향’과 2세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경주의 차별적 특성’으로 나눠 5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목표와 추진방향(김동호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추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정광섭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도시재생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주민공동체의 역할(권상동 도시재생 시민네트워크 대표)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다음 2세션에서는 △국내외 도시재생 성공사례와 경주의 차별적 방안(이대준 한동대 교수) △경주의 차별적 특성을 담아내는 방안(김봉률·박종희·임재걸·주재훈 동국대학교 교수)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황오동 주민협의체 김갑만 대표, 서라벌대학 한동훈 교수, 이소윤 작가, 이종철 큐신라 대표, 도시재생과 원도심개발팀 정광락 팀장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민선7기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예고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찌감치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내세우고, 현 정부 핵심 정책사항으로 추진되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향후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4일 내남면 명계리에 위치한 ‘경주치즈학교’에서 Wee센터 내방 초등학생과 가족14명, 2018년 정서행동 2차 심층평가대상 학생과 가족 6명을 대상으로 가족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화랑도 가족체험활동은 경주Wee센터가 가족 간 소통 및 Wee센터에 내방한 학생들이 실제적인 체험을 통한 성취경험으로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매월 다양한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활동은 가을을 맞아 가족의 야외놀이 시간과 피자, 치즈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자 반죽의 공기를 빼고 둥글게 만들어 토핑재료로 마무리하는 과정과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만들었으며 또래들과 레일썰매, 트램블린을 즐기며 신나는 가을 한때를 보냈다. 경주교육지원청 김현동 Wee센터장은 “피자와 치즈만들기를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야외 놀이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가족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성생활예술고(교장 정상희) 제과제빵 동아리인 ‘이조베이커리’가 지난 23일~24일 대한민국 한식협회가 주최한 ‘제6회 한식의 날 대축제’에서 전시부문(서울시장특별상), 카빙 라이브 부문(서울특별시종로구청장상/한식진흥원이사장상)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한식의 날 대회는 ‘한식을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한식을 한류의 중심으로 세우면서 한식 사랑의 국민 공감대 형성과 한식 세계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삼성생활에술고 제과제빵 동아리인 ‘이조베이커리’가 요리 전시와 라이브 요리 대회 두 부문에 참가해 그간 쌓아왔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제과제빵 동아리인 ‘이조베이커리’는 지난해 ‘2017, 1만동아리 육성사업’에서 명품동아리로 선정돼 경북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올해 ‘2018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에서도 동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조리 동아리로 도약하고 있다. 이상민 동아리 지도교사는 "창업과 봉사라는 두 주제를 다루는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각종 동아리 및 개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동아리 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특히 이번 대회의 수상은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만들어낸 의미있는 상이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와 함께 신라의 역사와 고고학에 관한 궁금증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제4회 ‘대담신라(對談新羅)’를 11월 8일 경주 달콤(고속버스 터미널 옆/dal.komm)에서 개최한다. ‘대담신라’는 올해 3차례(4.12/6.7/9.6) 진행됐으며 이번에 열리는 마지막 이야기 주제는 ‘신라 장군, 김유신’이다. 이번 대담은 김유신에 대한 두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는 문헌 기록을 중심으로 한 ‘우리가 몰랐던, 김유신’이다. 김유신에 대한 김부식(金富軾)과 신채호(申采浩)의 평가를 살펴보며, 그 가운데 신채호의 평가(음흉한 정치가나 장군으로 본 시각)가 현재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짚어본다. 그러나 실제로 김유신의 가문이나 살아온 삶을 추적해 보면 유학(儒學)에 대한 깊은 소양을 가진 합리적이고 자주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면서, 당(唐)이나 왜(倭)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7세기 후반 동아시아의 유명한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덧붙여 그가 말년에 중풍(中風)을 앓았으며 전쟁에서 패하고 살아서 돌아온 아들 문제로 고심했던 사례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고뇌의 모습 또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는 김유신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인 ‘말의 목을 베고 결의를 다진 사건’을 소재로 신라시대의 말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마인물형 토우, 말갑옷, 월성 해자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다수의 말뼈 등에서 신라인들의 말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신라인이 아끼고 사랑했던 말에 대해 전문가와 토론하며 관련된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nrich.go.kr/gyeongju, 연구소 소개>전시/탐방>월성이랑 신청)에서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회당 30명)하며,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대담신라’는 신라의 개, 점술(占術), 자연재해 등의 주제를 가지고 관련 종사자와 일반 시민들 그리고 역사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참여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역사학과 고고학적인 전문 지식을 일반인들과 공유하는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에서 참여자들로부터 호평과 주목을 받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내년에도 ‘대담신라(對談新羅)’에서 국민들과 함께 더욱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6390)로 문의 하면된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2019학년도 수능시험을 대비 73개 본 시험장 및 12개 예비시험장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2년간 경북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하여 교육부와 이번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24일부터는 경주, 포항을 비롯한 지진 피해 발생 지역 22개 시험장에 대해 교육부·교육청,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민간구조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투입해 직접 점검하고, 나머지 시험장은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자체 점검한다. 이번 점검 내용은 교내 진입로, 입간판 등 외부시설과 건축물의 변형, 탈락, 추락방지 여부 그리고 화재, 지진 등 시험 중 재난 발생 시 피난통로 확보 등 학생 안전 관련 사항이다. 개선사항 발견 시 시험 전까지 신속히 보완 조치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오직 수능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인력과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며 “만약의 상황 발생 시에도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신라약선산업화사업단은 지난 23일 천북면 갈곡리 마을회관에서 콩작목반 25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콩 병해충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콩 재배 환경관리 집중교육은 현장교육을 포함해 이날 3회 차로 핵심 기술교육을 모두 마쳤다. 이날 교육에는 천북면 갈곡작목반에서 생산된 콩 전량을 수매하기로 지난 5월 약정을 체결한 ㈜세진에프앤씨 박준민 대표이사가 질 좋은 콩을 공급해줄 것을 부탁하고 감사의 표시로 참석자에게 중식을 제공했다. 콩 재배 농민들은 점차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주신라약선산업화사업단에서는 4개 업체가 참여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을 약선도시락, 기능성 두부, 약선발효식품, 약선디저트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 공동육아나눔터는 이달 22일부터 12월 중순까지 25개월~48개월, 4세~7세를 대상으로 하는 상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개월 이상 48개월 미만인 유아에게는 ‘엄마랑 그리다(퍼포먼스 미술)’ 주제로 여러 가지 재료의 질감과 느낌으로 다양한 자극을 받고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퍼포먼스 미술 놀이를 한다. 4~7세 대상으로는 ‘레고 브릭’을 이용한 집단 놀이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사회성 및 감성기술 발달놀이를 함으로써 참여 유아들이 재밌어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일 처음으로 직영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해 아동관련 의료시설(병원) 및 보건소 등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한 결과 현재까지 30가족 80여명이 방문 이용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경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를 방문하여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밴드를 통해서 수시로 프로그램사항을 전달받을 수 있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은 24일 경주소방서와 합동으로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사전에 발화 시간 및 장소가 예고되지 않는 무각본 훈련으로 기존 훈련의 정형화된 방식을 탈피하여 실제적인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 참석한 직원들은 화재 최초 발견자의 신고부터 소화기, 소화전 사용법, 환자 이송, 심폐소생술까지 모두 시연하고 소방서는 정확도 및 신속성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은 “예고 없이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화재에 대하여 오늘 같이 신속히 대처한다면, 충분히 골든타임 내에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하였다. 권혜경 교육장은 “백견은 불여일행, 즉 한번 몸소 상황을 체험하는 것은 불시에 일어날지 모르는 실전 재난을 대처하는 능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평시에 훈련을 실전보다 치열하게 준비해 늘 예방하고 대비하는 자세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3일 황성동주민센터에서 장기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찾기 위한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의 복지문제를 지역 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 주민참여 조직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도움을 기다리는 힘든 이웃을 찾기 위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엽서형식으로 추천해 주는 ‘이웃사랑 우체통’ 사업과 ‘폐지 줍는 어르신 전수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서 발굴된 어려운 이웃은 공공과 민간의 적절한 서비스를 연계해 받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협의체 활성화 사업비로 확보한 긴급구호비도 지원받게 된다. 류천희 민간위원장은 “이번 전수조사로 어려운 이웃이 누락되지 않고 발굴해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 사립유치원 12곳 주의 경고…
냄새나고 지독한 방귀만 뿡뿡끼는 아기오리 뿡쉬는 오리들과 생활한 적이 없어서 조용한 오리마을에서 지내기가 어렵기만 하다. 눈망울 선생님의 따스한 보살핌을 받지만 남과 다른 모습으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경주 통일전, 울긋불긋한 단풍과 은행나무 아래에서 관광객들이 거닐고 있다.
경주시가 논란이 된 시내버스 운송원가 산출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차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경주시가 지난 22일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편 의견수렴이란 주제’로 열린 종합교통발전협의회에서 밝혔다. 이날 회의는 ‘근로시간 주52시간 단축에 따른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선과 최근 불거진 버스회사 보조금 지급 현황 개선’이란 안건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그동안 제대로 된 운송원가 산정이 되지 않았다”며 “시민과 버스노동자 등이 운송원가 산정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송원가가 부풀려질 수 있다”며 “서류상으로 운송원가를 산정해 현장 감사를 할 수 없다. 현장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조정과 운송원가 산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면서 “3억원의 예산으로 노선조정, 운송원가와 보조금 규모 산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역결과는 공론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가 경찰청 실시 ‘2018년 치안성과평가 우수관서 평가’에서 전국 3위에 선정됐다. 경북지방청 관할 경찰서 중에서는 1위다. 경찰청은 전국 252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성과평가에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경주경찰서를 우수관서로 선정했다. 경주경찰은 주민의견 수렴과 참여를 위한 범죄예방 간담회 개최 등 주민맞춤형 치안 정책을 추진한 결과 높은 평가를 받아 경찰청장 단체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또 5대 범죄 발생과 교통사망사고는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그동안 다양하게 펼쳐온 정책들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다양한 안전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해 대비 5대 범죄 발생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 2017년 1750건이 발생한데 비해 올해 1492건으로 258건(15%) 줄어든 것. 경찰은 전국 최초로 CCTV 위치정보 핸드맵을 제작·보급한 것을 비롯해 공동주택 659세대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 후 미비시설을 보완했다. 또 지역 내 경로당 및 마을회관 663개소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주거지 안전과 노인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주시, 협업단체, 시민 등 다양한 구성원 참여로 공동체 치안을 확보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찰은 범죄예방협의체 및 권역별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안심아파트 프로젝트 △경주초·경주여고 주변 및 구도심지역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CPTED) 추진 △한수원과 협업, 범죄취약지역 태양광 가로등 설치 △마을발전기금(24억3000만원) 활용, 마을진입로 등 취약지역 CCTV 추가 설치 등 공동체 치안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주지역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교통사망사고도 대폭 감소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 61.7명 대비 지난해 45명으로 무려 27% 감소했다. 경찰은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지역 내 교통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가 41%인 점을 분석,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무단횡단 금지펜스를 주요도로에 설치했다. 또 실버스티커 등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교통안전용품 배부, 노인·어린이 3만4280명을 대상으로 총 922회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 등을 실시해 거둔 성과다. 사회적 약자 보호와 통합 지원을 위한 노력도 평가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서라벌행복드림협의회 창립 및 활동으로 폐지수집 어르신 19명 안전손수레 제공, 질풍노도 청소년 7명의 운전면허 합격 및 오토바이 안전모 증정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지적장애인 위치알리미(100대)·치매노인 등 배회감지기(203대) 보급, 성폭력 재범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365세이프 하우스 운영으로 성폭력 재범 제로화 달성, 학교폭력예방 UCC 제작으로 44개 초등학교에 상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내실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집단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6명을 비롯해 필로폰 투약 불법체류자, 전국 목욕탕털이범, 교회상습절도범, 인터넷사기·도박사범 등 생활 및 강력범 검거로 민생침해범죄 근절과 주민불안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외에도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 관광경찰팀을 운영, 외국인 관광객 상대 통역서비스 및 관광지 범죄예방 등 불편처리 1600회 등 맞춤형치안서비스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이번 치안평가 결과는 천년고도 경주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그리고 경주경찰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