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1일 홍보관에서 나아리상가번영회와 나아리·나산리 등 본부 인접마을 상가 활성화를 위한 실천 다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은 향후 4개월간 월성본부 한마음동산 내 파크골프장 시범운영에 상가이용권제도 도입, 상가 환경개선 지원에 대한 상가의 자구적인 노력과 월성본부의 현안사항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상가이용권제도는 파크골프장 이용객이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그 금액만큼 상가이용권으로 돌려주는 지역화폐 개념이다. 제도 도입 시 인접마을 가맹상가의 직접적인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나아리상가번영회 김만룡 회장은 “상가도 자체적 경쟁력을 갖추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성 본부장은 “상가 환경개선은 꼭 필요한 부분이며 인접마을은 좀 더 본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상생해야 한다”며 “이 협약과 지원이 마지막이 아니라 큰 변화를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 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경주상공회의소가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체 임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경주상공회의소와 경주시가 함께 주관한 이번 교육은 인구 위기의 문제점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양성평등,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박민주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강사를 초빙해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인구변화로 인한 기업 대응 방안과 지방소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펼쳐졌다. <사진> 특히 일·가정의 양립과 가족 친화 환경의 균형적 접근 등을 통해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대응과 인식개선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봤다. 경주시는 이달 교육을 시작으로 다음 달 미혼 남녀 및 신혼부부, 무산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맞춤형 저출생 인식개선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걸 소장은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워라밸이 가능한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이 필수다”면서 “경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사회와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 스코다파워에서 한국-체코 양국간 원전 전주기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기간 중 한수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윤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원전 관련 기업·단체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 및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현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신규원전사업용 터빈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체코 원전 기자재 공급사인 아마튜리 그룹(Armatury Group)과는 기자재 공급 협력 MOU, 체코전력산업협회와는 기자재 현지화 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외에도 양국의 원전 관련 기업·기관들이 원전 전주기에 걸쳐 총 1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 간 원자력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한국-체코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은 양국 산업계 뿐만 아니라 교육 및 연구기관까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원자력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주호 사장은 한수원과 함께 체코 사업 입찰에 참여한 국내 기업 경영진들과 ‘체코 신규원전사업 협상 점검회의’를 갖고 발주사와의 협상 현황 점검과 향후 협상전략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 규원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발주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일제 강점기 국악인으로 활동했던 故 유난곡(1861~1940) 여사의 추모 행사가 열렸다. 추모 행사는 지난 12일 유 여사의 묘소가 있는 현곡면 오류리 인근에서 기일(음력 8월 10일)제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故 유난곡 여사는 일제강점기 아동보육과 국악진흥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유언에 따라 그녀의 이름을 딴 재단법인 난곡보육재단과 사립 경주유치원이 1942년 설립됐다. 이후 해방 직후 운영이 중단됐던 난곡보육재단은 1958년 재설립되면서 명맥을 이어갔다. 이어 유 여사의 기증재산으로 1965년 ‘동도국악원’까지 개원하면서 유 여사의 숙원이 모두 이뤄졌다. 이후 동도국악원은 서라벌국악원으로 거듭나면서 국악발전과 문화유산 보호 등 민족문화예술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참배는 이유정 경주시 무용협회장이 초헌관, 이우찬 경주시 문화유산과장 아헌관, 조영제 대자원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주낙영 시장은 “일제 강점기 평생 모은 자산 전부를 보육사업과 국악진흥을 위해 기부한 참다운 예술인 故 유난곡 여사의 참뜻을 기리고 알려 이 시대 귀감으로 영원히 존경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동네봉사단(단장 여경화)과 서라벌로타리클럽(회장 김재욱) 회원들은 지난 12일 동천동 소재 무료급식소 이웃집에서 점심 급식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무료급식소 이웃집에 파견된 어르신들과 함께 경주남부교회 식당팀장의 지휘 아래 점심을 준비했다. 이어 참여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은 급식소를 찾아온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준비한 식사를 전했다. 온동네봉사단과 서라벌로타리클럽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 회원과 단원 10여명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무료급식소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식재료 등을 마련해 전달하고, 이웃집을 찾는 환경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별도의 물품 등을 남모르게 전하고 있다. <사진> 무료급식소 이웃집 신대명 사무국장은 “한결같은 두 단체의 봉사에 감사드리고 이웃집에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언제든지 준비해서 전달해주겠다는 말에 항상 믿음을 가지고 도움을 청한다”고 전했다. 권영희 온동네봉사단 부단장은 “앞으로도 봉사와 섬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온동네봉사단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20일 ‘2024년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우수 수사사례 발표대회’에서 경상북도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내 소방서들의 특사경 수사 역량을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경주소방서는 뛰어난 수사 능력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소방서가 발표한 우수 수사사례는 ‘다수인 집합건물 조치명령 미이행 및 자체점검 미실시에 대한 수사’로, 화재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사를 통해 해당 건물이 소방시설을 완비하고 자체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게 되는 등 실질적인 안전 개선 효과를 이끌어냈다. 조유현 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소방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경주소방서의 우수한 수사 역량을 전국에 알리고, 더 나아가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더욱 철저한 수사와 예방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경주소방서는 오는 10월 30일 예정된 전국 발표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황오동 원도심에 골목상권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시설이 들어섰다.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황촌 상권활력소가 지난 24일 준공됐다. 뉴딜사업은 철도로 인한 단절,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쇠퇴하는 주거지역에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상권 활성화와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이달까지 총 21억5000만원 예산을 들여 연면적 488㎡, 지상 3층 규모로 황촌 상권활력소를 건립했다. 상권활력소 1·2층은 공공상생점포 4호가 들어서고, 3층은 상인교육실, 리빙랩, 상인 쉼터가 마련된다. 특히 공공상생점포는 주민, 청년 창업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성 있는 콘텐츠를 가진 점포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또 상인교육장과 리빙랩에서는 지역 대학 벤처창업센터, 창업 동아리와 정기적인 워크숍으로 상인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창업 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까지 총 1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주역 동편 일원에 상권활력소, 마을활력소, 마을부엌/카페, 게스트하우스, 나들이길 등 다양한 도시 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통장 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행사는 시민 봉사에 앞장서 오고 있는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 간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먼저 주민자치위원회 색소폰 연주와 한국국제통상 마이스터고 치어리딩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APEC 정상회의 시민 역할 교육, 모범 이통장 유공자 표창,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의를 맡은 중부대학교 남태석 교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이통장 모두가 경주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동건 이통장연합회장은 “오늘 하루만큼이라도 이통장 이라는 직분에서 잠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에 지역 665명의 이통장들도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가 지난 21일 천막농성 10년 대회를 개최했다. 이주대책위는 월성원전 최인접 주민들로 후쿠시마 핵사고를 계기로 핵발전소의 위험을 깨닫고 2014년 8월 25일부터 월성원전 홍보관 앞에 천막 농성장을 꾸리고 10년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월성원전 출근 시간에 맞춰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상여행진을 이가고 있다. 상여행진은 모형 핵 드럼통과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관을 끌고 행해진다. 10년 대회는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해서 원불교환경연대에서 최근 출판한 인터뷰집 ‘싸놓은 똥은 치워야지 않것소’ 낭독회로 이어졌다. 경주시민 12명이 집단 창작한 칸타스토리아 ‘이주대책위 10년을 말하다’가 진행됐다. 폭 2미터의 대형 화폭 10장에 이주대책위원의 10년을 돌아보는 그림을 일주일에 걸쳐 그렸다고 한다. 그림 자체로 참가자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빗속에도 행사의 몰입감을 높였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은 본 행사를 마치고 천막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겨 월성원전을 향해 우중 행진을 펼쳤다. 이주대책위 관계자는 “천막농성 10년을 맞아 70여개 단체 및 개인이 분담금 및 후원금을 보내오고 대회 이후에도 계속 후원금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연대해 주신 시민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자활센터가 서면에 ‘다회용기 제작소’를 설립,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은 지난 13일 송호준 부시장, 이동협 시의장, 김한성 월성원자력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회용기제작소’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에 선정돼 자활개발원 지원금과 자활기금, 월성원자력본부 사업자지원금 등 총 6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립됐다. 단순한 제작을 넘어 표준화된 다회용기로 기존 ‘에코워싱N경주’(세척)와 함께 대여·납품, 자동화 세척, 재공급까지 순환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회용기는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 계획에 따라 장례식장, 배달업종, 지역축제 등으로 판로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계약을 맺어 전국 3개 권역에 다회용기 15만개를 납품할 예정으로 개소와 동시에 판로를 확보했다.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은 “‘다회용기 제작소’와 ‘에코워싱N경주’ 사업단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처리비용 절감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색에 맞는 우수한 자활사업단을 운영해 지역과 취약계층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역사유적지구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빛과 영상을 접목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가 내년에도 열릴 전망이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뛰어난 가치를 전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고, 세계유산 활용 사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2025 세계유산축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국비 19억원을 포함해 4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5 세계유산축전’은 내년 9월 8일부터 1달간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황룡사 미디어복원 및 드론아트쇼, 신라향가의 ‘동서양의 콜라보’,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기념 국제학술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대릉원 미디어아트 사업’은 내년 4월 30일부터 25일간 황남대총, 천마총, 90호 고분을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매핑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고분을 배경으로 한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은 석굴암과 불국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이다”며 “2025 APEC 정상회의와 경주 세계유산축전 및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경제와 문화유산의 중심도시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주 주요 방문지 중 가장 많은 네비게이션 검색 장소가 황리단길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황리단길을 목적지로 한 네비게이션 검색 수가 11만837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석굴암 9만8351건 △동궁과 월지 1만7899건 △월정교 1만2220건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 검색량보다 많은 수치다. 방문객들의 체류시간도 황리단길이 높았다. 황리단길 체류시간은 평균 1시간 33분으로 월정교 1시간 18분, 동궁과 월지 48분, 석굴암 40분, 첨성대 27분보다 높았다. 또 황리단길 방문객 중 경기 14.6%, 서울 11.9%, 인천 2.6% 등 수도권 거주자가 30%에 이르면서, 황리단길 방문객 3분의 1은 1박 이상 숙박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인기에는 인근 대릉원 등 주요 사적지와 어우러진 황리단길의 환경 요소에다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따랐기 때문이다. 시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있던 황리단길 한옥의 신축·증축·개축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활성화를 지원했다. 또 2018년 당시 인도조차도 없어 극심한 혼잡을 빚었던 황리단길에 일방통행을 도입해 ‘보행친화거리’로 재탄생시켰다. 한전과 마라톤 협의 끝에 추진한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거미줄 같이 얽혀 있던 전선을 철거하면서 황리단길이 탄생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다.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로 황리단길 방문객들이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국가유산청과 장기간에 걸쳐 합의를 도출했다. 주낙영 시장은 “황리단길은 전국에 몇 안 되는 상인과 주민 주도로 조성된 특화거리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상인과 주민, 방문객의 입장에 서서 황리단길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주시 신라왕경과 세계문화유산을 이용한 관광활성화정책 연구모임’이 지난 12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경주의 신라왕경과 세계문화유산을 관광콘텐츠화해 관광자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구성한 연구모임은 이진락 대표의원 및 김동해 의원이 추진한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단체 소속과 윤석준 동국네트워크 대표, 변성희 한국관광정보정책연구원장, 최재영 전 경주문화원 부원장, 박방룡 전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이 참석해 토론했다. <사진> 경주시 관광객 통계와 세계문화유산 상품화 성공 사례분석을 통해 관광 활성화 전략을 구상하고, 관광정책 연구에 대한 방향과 구체적인 목적 설정에 대해 질의응답했다. 이진락 대표의원은 “관광객 숫자에 초점을 맞추는 관광통계가 아닌 관광추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오래 머물고 다시 찾게 되는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관련 부서와 연구원들이 경주시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정책 개발 연구에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시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 경주시는 ‘노인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내년 하반기 시행 목표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용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및 내년도 예산편성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교통복지 증대에 목적을 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8월 말 기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70세 이상 4만2475명 △장애인 1만6597명 △국가유공자 4565명을 모두 포함하면 6만3637명이다. 이들의 버스 무료 이용을 위해서는 연간 42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6월까지 무료승차 전용 시스템 구축 및 전용 카드를 발급한 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노인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노인·장애인·유공자 6만 3000여명의 교통복지 증진 및 이동권 보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핵심부서인 수출사업본부 오송읍 이전 논의와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경주시의회는 성명서에서 “경주시민은 국가적 에너지 정책과 지역 발전을 위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수용하는 큰 희생을 감수했다”면서 “그 바탕은 한수원의 사회적 책임감과 원전 안정성에 대한 신뢰,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였다”고 했다. 이어 “한수원의 수출산업본부 이전이라는 밀실 계획으로 신뢰가 파괴된 것은 물론 경주시민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겨줬다”면서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은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수출사업본부의 이전은 편법을 통한 한수원 본사 이전의 전초 단계로 오해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교통 편의성을 핑계로 이전을 논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지금과 같은 정부와 한수원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말뿐인 동반성장과 지역상생을 내세울 경우 실력행사 강행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수원 핵심부서 이전 논의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과 방폐장 유치 시 약속했던 지원 철저히 이행 등을 촉구했다. 한편 8월 말 불거진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의 오송읍 이전 논의가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한수원은 지난 4일 공식자료를 통해 이전 보도는 사실이 아닌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천년고도 경주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문화유산의 특성상 추진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을 두고 시각차가 분명한 가운데 발굴과 연구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핵심유적의 복원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복원·정비 방향과 이를 활용한 관광정책 등을 모색해본다. /편집자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경주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근간이 되는 사업으로 정의된다. 대한민국의 뿌리를 되살려 새로운 문화융성 시대를 열어가는 국가사업인 것이다. 하지만 천년을 뛰어넘은 신라문화를 부활하는 것으로, 발굴과 고증을 거쳐 복원까지 가는 과정은 만만찮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고증을 거쳐 복원해야 하는 문화유산의 특성상 오랜 시일이 걸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역사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정비가 거론되고 추진이 시작된 것은 197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1971년 경주를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다. 이 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경주지역 사적지 정비와 대규모 숙박단지, 보문관광단지 건립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1979년 10월 박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대부분의 사업은 중단되고 만다.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렸다. 2007년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기본계획과 2011년 경주고도보존계획 수립 등에 따라 신라왕경에 대한 발굴과 정비가 재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큰 진전을 이루진 못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다. 당시 2025년까지 9450억원을 투입해 경주 월성과 황룡사 등 8대 핵심유적에 대한 발굴과 정비·복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수립됐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또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전기를 맞은 것은 2019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신라왕경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이듬해 시행되면서다. 2020년 신라왕경법 시행령까지 제정되면서 사업비는 기존 9450억원에서 1조53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범위도 기존 8곳에서 14곳으로 확대했다. 기존 사업 대상은 월성,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일원, 동부사적지, 춘양교지와 월정교지 등 8개 유적이었다. 여기에 인왕동 사지, 천관사지, 낭산 일원, 사천왕사지, 분황사지, 미탄사지 삼층석탑 등 6곳이 추가되며, 총 14개 유적에 대한 발굴·정비·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복원된 월정교·금관총,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중 가장 먼저 완료된 것은 월정교다. 지난 2008년 월정교 복원을 위한 첫 삽을 뜬 이후 10여년 만인 2018년 9월 완공됐다. 월정교는 신라왕궁인 월성과 남산을 잇는 대표적 다리로 신라왕경의 규모와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고대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야간경관조명은 주변과 어우러져 경주의 야간 명소로 떠오르며 경주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라 금관이 출토된 ‘금관총’과 신라고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신라고분정보센터’도 완공돼 지난해 6월 30일 정식 개관했다. 두 곳 모두 2023년 5월까지 내부 정보화 구축사업을 거쳐 건축면적 1641.32㎡(금관총 617.32㎡, 고분정보센터 575.90㎡), 연면적 1555.9㎡(금관총 575.9㎡, 고분정보센터 980㎡) 규모로 조성됐다.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는 신라고분의 우수성을 알리고,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 도심을 잇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실물복원 보다 디지털 복원에 집중 복원 등의 사업이 완료된 월정교와 금관총·신라고분정보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핵심유적들은 현재 발굴과 고증연구에 치중돼있다. 국가유산청이 지난 2021년 3월 내놓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5개년(2021~2025) 종합계획에 따르면 핵심유적의 실물복원 보다는 디지털 복원계획안이 대거 포함됐다. 이 종합계획은 신라왕경특별법에 따라 국가유산청이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복원·정비를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특별법 시행 후 처음으로 수립된 계획이다. 종합계획에는 신라왕궁과 황룡사구층목탑 등 대형 핵심유적의 실물복원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 실물복원을 위한 고증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반면 디지털 재현사업과 XR(확장현실) 등 디지털 복원안이 대거 포함됐다. 첨단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일부 핵심유적을 재현하고, 복원 활용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핵심 중 핵심 ‘월성·황룡사’ 복원·정비 현황은? 신라왕궁(월성)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중·장기 계획으로 월성복원 연구, 월성 경관 복원 연구, 성벽 축조공법 복원 연구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신라왕궁 실물복원은 이 같은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고, 원형 고증이 이뤄진 이후에나 진행할 방침이다. 대신 지난 2022년 3월 경주 월성해자 재현·정비사업이 완료됐다. 또 월성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연구하는 시설인 신라월성연구센터 ‘숭문대(崇文臺)’가 지난 6월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숭문대는 지난해 연구동과 전시동 준공에 이어 고환경(古環境) 연구동과 관람객 주차장을 완공하면서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숭문대는 월성에서 발굴된 유물의 ‘분석-보존처리-보관’에 이르는 과정이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 특히 지난해 완공된 전시동에는 ‘실감 월성해자’ 전시로 현재까지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 중이다. 신라의 궁궐이었던 월성을 소개하는 ‘신라왕궁영상관’도 새단장을 완료하고 지난 5월 1일 재개관했다. 또 다른 핵심사업으로 황룡사지 9층 목탑 실물복원 역시 2025년까지 진행되는 종합계획에는 들지 못했다. 대신 황룡사 중금당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중문 및 남회랑 AR(증강현실) 서비스 등 디지털 복원안이 포함됐다. 지난 2021년 12월 황룡사 중문·남회랑 증강현실 콘텐츠를 완성해 체험이 가능하다. 또 황룡사 9층 목탑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한 상황이다. 현재 실물 복원사업으로는 황룡사지 진입부 기단정비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추가된 핵심유적은? 신라왕경특별법 시행령으로 추가된 7개 유적의 일부는 복원계획이 수립돼 추진 중이다. 먼저 분황사지는 모전석탑 구조안정과 원형연구를 시작으로 심화연구를 거쳐 중·장기 계획으로 석축배수로와 담장 복원, 창건금당지, 강당지, 동서회랑지, 문지 등을 순차적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인왕동사지는 석탑과 연지·우물을 2025년까지 복원하고, 장기적으로는 금당지, 강당지 등도 복원할 계획이다. 낭산일원은 먼저 황복사지 정비와 중기 계획으로 능지탑소조상 3D 복원, 능지탑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 사천왕사지는 서탑지 기단이 복원됐고, 2025년까지 금당지 기단 복원에 이어 중·장기 계획으로 귀부 주변과 강당지·회랑지를 복원키로 했다. 문화유산 연계한 관광정책 개발 ‘절실’ 지난 2021년 수립한 종합계획에 따라 일부 핵심유적이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를 토대로 복원·정비되면서 더디지만 하나씩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발굴·복원 중이거나 복원을 완료한 문화유산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천마총, 쪽샘유적발굴관, 금관총과 고분정보센터는 신라시대 고분으로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3개 고분을 연계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월성과 숭문대, 도심과 경주읍성 등지의 문화유산을 연계해 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소재가 경주만큼 풍부한 곳도 없는데도 이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각각의 문화유산에 대한 홍보에만 치중되다 보니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 얕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대해 경주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재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주요 문화유산을 찾지만 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기존 핵심 문화유산과 발굴 또는 복원된 문화유산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스토리텔링해야 국제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핵심유적의 원형 복원과 관광자원을 확대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라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핵심유적 공간 내에서의 문화유산들을 가시화시키고 이를 연계한 관광정책들을 수립해 천년고도의 면모를 되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주시가 불친절·복무태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삼진아웃제를 도입한다. 대민 행정 향상 및 공직문화 쇄신을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불친절 및 복무태만 민원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의 불쾌감 없는 업무, 복무태만 공무원으로 인한 동료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를 막기 위한 목적도 담겼다. 시는 불친절·복무태만 사항이 확인되면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징계위원회 회부로 엄중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다만 악성 민원이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해 적법하지 않은 민원에 따른 사안에 대해서는 사건을 면책하고 공무원을 보호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삼진아웃제 도입을 통해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의 성실의 의무, 친절·공정의 의무 정신을 향상해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공무원 청렴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 숙박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래프 참조>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 13일 2024년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15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7월 대비 14.8% 감소한 5000여명이였으며 내국인도 지난해 대비 15% 줄어든 17만9000여명에 머물렀다.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들은 호텔(-13%), 콘도 및 리조트(-20%) 줄어들었고 반면 연수시설(2.3%)과 고급 여관(9.4%)은 소폭 증가했다.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2024년 숙박객수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1월 -6.9%에서 2월 -7.9%로 증가하다 3월 -2.6%, 4월 -1.4% 5월 -0.6%로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숙박객 수가 6월 -9.1%에서 7월 -15%로 증가하며 관광객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주 대표 관광지인 동궁과월지의 경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동궁과 월지 입장객 수는 총 86만71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8385명 대비 약 3만명이 줄어들었다. 7월에는 입장객이 10만7151명으로 지난해 7월 12만709명 대비 12% 가까이 줄어들며 숙박객 수 감소가 관광객 감소로 이어졌다.
경주시보건소와 경주우체국이 지난 25일 시민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우편서비스 활용 폐의약품 회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에 따라 우체국은 지역 내 500세대 이상 주요 아파트와 주민센터 등 21곳을 대상으로 폐의약품을 수거해 보건소로 전달한다. 경주시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은 2021년 700㎏에서 지난해 2350㎏로 증가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숙 우체국장은 “폐의약품 수거사업이 약물 오남용 예방과 환경 보호하고 앞으로 수거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해 지역과 함께하는 우체국의 공적사업 역할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폐의약품 처리 의식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시의 책임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됐다. <사진>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정한 것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부담을 줄이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높여 신속한 최종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허가병상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 중 인력구성, 진료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경북지역 동국대경주병원을 대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32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응급의학과 전담 의사는 총 13명이다. 정주호 병원장은 “응급의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지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 응급의료체계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