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동 자생단체인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18일 용담로 104번길 일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인도변에 불법 투기된 일회용품, 담배꽁초, 캔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잡초를 제거하며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 김영석 황성동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부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아름다운 읍면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쌈지공원, 노동동 화단, 중부동 청사 입구 등에 가을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했다. 메리골드, 국화, 해바라기 등 4000여본의 가을꽃을 심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가을꽃 식재와 함께 쓰레기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활동도 펼쳤다.
중부동체육회는 다가오는 제36회 경주시민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14일 웨딩파티엘에서 필승 다짐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승직 도의원, 이혜련 중부동장, 지역 내 자생단체장 및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근훈 중부동체육회장은 “중부동이 2022년 시민체육대회 조별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열정적인 임원진 및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훌륭한 결과를 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혜련 중부동장은 “이번 대회가 중부동 이름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체육대회가 중부동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로 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월성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울진군 울진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5일 월성동행정복지센터에서 양 지역 발전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호 월성동장, 윤미경 울진읍장, 안재철 월성동 주민자치위원장, 차은숙 울진읍 주민자치위원장, 양측 주민자치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결연을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발굴하고, 상호 지역행사와 축제에 적극 참여하며 유대를 강화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안재철 월성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지역이 더욱 발전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월성동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주민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인적·물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진읍 주민자치위원들은 협약식 후 월성동의 주요 관광지인 첨성대, 교촌마을, 황리단길을 견학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주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성건1지구 뉴:빌리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주지역건축사회와 손을 맞잡았다.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과 체육시설, 문화공원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 15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기금융자,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의 자율적인 주택 정비를 지원한다. <사진> 경주시와 주택정비전문기관인 경주지역건축사회는 지난 17일 개별자율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한 성건1지구 뉴:빌리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국토부 주관 공모 사업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주택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개별 주택 건축주의 사업성 분석, 건축 행정 대행을 위한 지원·협력, 건축물의 사용승인 및 조사, 안전 기능 및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관련 정보 공유 등 공공복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지역민들에게 건축 전문지식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의 토대를 마련하고, 뉴빌리지 사업 선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뉴:빌리지 사업’을 성건동 성건1지구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에 추진하기 위해 이달 국토부 공모 접수를 완료했다. 이재희 경주지역건축사회장은 “지역의 입지 여건을 반영한 건축 행정을 지원하고 협력해 개별 주택 정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국비 공모 사업에서 신속하게 사업성을 분석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지역 기관의 참여로 공모 사업에서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이어트를 외치며 필요 열량보다 적게 먹거나 귀찮아서 간단히 한 끼 때우는 등 영양 불균형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필요 열량 섭취는 줄고 비만은 증가하는 아이러니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2021년 한국인의 연령대별 사망원인을 보면, 10~30대 사인의 대부분은 자살이고, 40대 이후부터는 암, 심뇌혈관질환, 폐렴 등이 주원인입니다. 이는 10~30대 젊은 세대는 감정 조절이 중요하고, 그 이후의 연령대는 영양이나 운동, 정상 체중 유지 등이 건강관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육체노동이 중심인 농경사회에서는 ‘환갑’을 축하할 정도로 60세가 평균 수명이었지만 요즘은 의학 발전과 충분한 영양이 뒷받침되는 데 반해 무리한 노동은 필요 없어지면서 75세가 넘어서도 매일 운동하고 젊을 때와 다름없이 생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면 디지털 문화의 영향으로 20대 젊은이들이 오히려 활동량이 줄어드는 등 신체 활동량 차이가 세대별, 개인별로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연령대별 권장 섭취 열량과 개인의 열량 필요량 정도는 활동량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몸은 저장한 것을 끌어내 쓸 때보다, 먹은 것을 소화해서 쓸 때 가장 편안하게 기능합니다. 따라서 소모한 만큼 음식 섭취를 하게 되면 문제가 없고, 연령별로 장기가 쓸 기초대사량(70%), 신체 활동량(10~15%), 스트레스나 기온 차 등 적응을 위한 필요에너지(15%) 정도를 합한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도록 권장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히 섭취해야 질병 예방 한 번에 운동을 많이 해 신체 활동량이 늘었는데 먹는 양은 똑같거나 오히려 줄여 상대적으로 열량 섭취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 몸은 장기가 쓸 기초대사량을 줄여 결국 질병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기도 하고, 감정적으로도 불안하거나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량을 늘리거나 외출 등으로 활동이 늘 때 여성은 평상시보다 200kcal(우유와 바나나 한 개 정도), 남성은 300kcal 정도 더 드시라고 권장합니다. 간식을 드시거나, 평상시보다 열량이 높은 동물성 식품을 더 드시는 것입니다. 특히 60세 이후 노인은 먹은 것을 지방으로 비축할 정도의 열량 섭취와 함께 끼니마다 위와 장이 찼다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단백질류와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 등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몸이 최대한 제 기능을 발휘해서 구석구석의 염증을 없애주고 혈관을 더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즉 잡곡밥, 잡곡빵과 같은 통밀류와 함께 고기, 생선, 콩류, 버섯류를 포함한 세 가지 이상의 반찬이 있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약간 배부르게 음식을 섭취해야 증상이 생겼을 때나, 혈관 노화가 시작된 고령자의 질병 예방을 위한 영양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최근 진료실에서 뵙는 대부분의 고령의 환자들은 쉽게 배가 불러온다며 한 끼는 통곡물로 어느 정도 차려 드시지만, 나머지 끼니는 가볍게 고구마와 과일, 빵, 떡 같은 것으로 때우시는 경우를 자주 대하게 됩니다. 당연히 하루에 필요한 열량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겠지요? 아무래도 꼭 해야 할 일이 적고 활동량이 줄어들다 보니 열량 섭취가 전보다 적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반드시 매 끼니 고르게 드셔야 하는데 과일, 빵, 떡, 국수만으로 식사 끼니를 대신하고 그마저도 불규칙한 경우,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모두 상승하는 검사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나이 들어 식사량이 줄어들 때는 일품요리를 해 드시거나 과일과 우유, 떡과 우유, 치즈 등 한 가지 종류의 음식만 드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필요 열량 섭취는 줄고 비만은 증가 그렇다면 젊은이의 영양은 문제가 없을까요? 2020년 한국인의 성별·연령대별 평균 에너지 섭취량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살펴보면, 10~30대 남성과 10~40대 여성의 대부분이 평균적으로 필요한 열량보다 모자란 열량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및 젊은 성인들의 열량 섭취는 필요 열량에 못 미치는데도 2017년에 비해 2021년 초등학생 비만율은 9.1%에서 19.5%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코로나 이후 2년간 4.5%나 늘었습니다. 중학생의 경우에도 비슷한 패턴의 비만도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먹는 열량이 많지 않은데 왜 비만이 증가할까요? 청소년과 우리나라 20~30대 성인의 생활습관을 눈여겨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10대 중후반의 청소년과 20, 30대 성인의 경우, 아침을 거르고, 학원이나 회사에서 저녁도 가볍게 일품요리, 가공식품을 먹거나, 맵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야식으로 폭식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한 끼를 거르면 보통 약 500~600kcal 하루 열량 섭취가 부족하고, 그에 따른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2016,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결식 빈도가 늘어날수록 철, 인, 비타민 B1 등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 섭취는 부족하게 되고 열량 섭취도 적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몸에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몸은 에너지를 덜 쓰면서 비축해두려고 하고, 대사 속도가 느려져 몸이 무거워지고 비만해지기 쉬워집니다. 또 점점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건강관리는 스트레스 관리가, 고령자의 건강관리는 영양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몸에 에너지원을 넣어주는 유일한 길은 영양이므로, 규칙적으로 적어도 제때 세 끼 식사와 골고루 다양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성인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중요합니다. 글 :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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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모를 뿐, 관람객들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 단순한 말 속에는 작가의 깊은 사유가 담겨져 있다. 최두헌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오직모를 뿐-벽암록’이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스페이스에서 11월 4일까지 열린다. 벽암록은 선종에서 수행자에게 깨달음을 주는 공안을 집대성한 공안집이다. 이번 전시는 중국 송나라의 승려인 설두중현이 제자들을 위해 선정한 화두인 ‘설두송고’에 대한 원오극근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 벽암록 100칙 가운데 42개의 화두와 그외 선가의 어록들을 돌에 새겨 시각적으로 풀어놓았다. 최두헌 작가는 서예와 전각 분야에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그의 전각의 독특한 특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를 촉발시키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문자나 이미지의 조합을 넘어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철학적 의미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6년 전 전각예술을 처음 접한 최두헌 작가는 지난 6년간 ‘벽암록’ 속 선승들의 일상들을 전각 작품으로 하나하나 새겨왔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마음에 들지 않거나 어설프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다시 새기고, 또 다시 새기는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의 예술을 다듬어왔다. 한나라 인장(漢印)과 같이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공부는 때로는 감을 잡기 힘든 과정처럼 느껴지지만, 묵묵히 ‘오직 모를 뿐’이라는 신념으로 작업에 몰두해 왔다. 그는 언젠가 훌륭한 예술가로 거듭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걸어온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 작업을 모아 ‘오직 모를 뿐-벽암록’이라는 책을 발간했으며, 이번 전시는 그 발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최두헌 작가는 “현대인들은 다수의 고민과 판단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시기와 질투로 타인을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여 더욱 복잡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너와 나의 경계’, ‘좋다 나쁘다의 경계’, ‘기쁘다 슬프다의 경계’와 같은 이분법적 사고를 완전히 차단하고, 오직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그 자리에서 ‘이게 뭘꼬?’라는 의문 자체를 ‘오직 모른 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각 예술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실험하며, 불교 철학에 기반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후학 양성을 통해 서예와 전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보탁 최두헌 서예·전각가는 1976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 한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부산대 한문학과에서 경봉선사의 한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통도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 DOT미술관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2020년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학예사’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경봉 정석의 한시 연구’, ‘시민의 인성2-인문학은 힘이 세다’(공저), ‘금강산 관상록’, ‘영축산의 구하 천보와 오대산의 한암 중원’(공저), ‘경봉시집’ 등이 있으며, 서예·전각가로서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도서예대전, 경인미술대전, 경북서예대전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국휘호대회(국제서법예술연합) 초대작가이자 한국서예가협회 회원, 한국전각가협회 이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는 경주에 거주하며 석가(石家) 서예·전각연구소를 운영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불교시의 시각화와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산대 한문학과 강사, 양산시 학술용역심의위원, 양산시립박물관 자문위원,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조정위원 등으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12회 신라전래음식 경연대회가 경주향교 명륜당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주향교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고 성균관여성유도회가 주관한 이번 경연은 잊혀져가는 신라 고유의 맛을 재조명하고 그 특성을 살리며 선조의 삶의 지혜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자들은 ‘온고이지신’의 정신을 구현해 전통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행사에는 김은미 경주시장 배우자, 경주향교 이종암 전교, 백수청 성균관유도회장, 한수원 관계자와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경희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이진락 시의원, 향교 관계자 및 성균관 관계자, 청년유도회, 여성유도회, 남심숙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은미 경주시장 배우자, 효우당 종부 권순미, 경주대 외식조리학과 김보성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경연에는 30여점의 전래 음식이 출품됐으며, 장류, 부침류, 쌈류, 12첩~16첩 반상, 수기떡, 묵류, 치자 막걸리, 양과, 양갱, 문어무침류, 후식으로 수수떡, 차류, 연근과자류 등 다양한 제품이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 영예의 대상은 한상차림으로 경주양반밥상을 출품한 영산대 서원지에게 돌아갔으며, 금상은 원기회복밥상을 차린 서민기, 금철골밥상을 요리한 최순복이 수상했다. 은상은 신정숙, 이말숙, 동상은 윤선영, 박숙현이, 장려상은 이규숙, 김정숙, 우명희가 수상했다. 성균관여성유도회 김금오 경주지부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해 주셨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신라전래음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 음식을 더욱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절초 음악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서악마을 동삼층석탑과 구절초 꽃밭을 배경으로 열렸다. 경주시 후원,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 음악회는 첫날에는 가람예술단의 퓨전국악, 이종태 선비춤, 뮤지컬가수 최성, 하늬소리단의 하모니카 공연이 펼쳐졌으며, 둘째 날에는 국민가수 주병선, 지거스님, 박소산 명인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행사로, 선도동새마을부녀회가 국수, 어묵, 파전, 막걸리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전통 의복 체험과 금관 만들기, 거울 꾸미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진> 주낙영 시장은 “구절초 꽃밭을 무대 전체로 활용한 실경공연은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절초 음악회는 2016년 신라문화원이 변산반도에 구절초 꽃뿌리를 심어 시작됐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서악마을 구절초 음악회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으로 만들어졌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공연은 26일과 27일에 예정돼 있으며,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는 신라문화원으로 하면된다.
경주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활용하는 경주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 ‘경주문화유산야행’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일원에서 개최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야경을 즐기고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야경 프로그램, 전통놀이 체험, 전통 이야기인 야사, 전시 및 체험을 통한 야화, 문화공연이 포함된 야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 전통공예 장터인 야시 등 7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총 15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메인 공연 ‘덩기덕 쿵덕’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버스킹, 샌드아트, 4D 큐브 증강현실 및 신라문화 놀이터 체험 등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문화원 박임관 원장 인터뷰 문화원 원장으로 취임 후 첫 번째 문화유산야행 행사,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이번 경주문화유산야행은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준비했다. 하지만 행사 이틀 내내 날씨가 좋지않아 아쉬운 점이 많다. 예산 축소로 인해 아쉬운 점도 있었을 것 같다. 어떤 부분이 특히 아쉬웠나? 예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야숙과 같은 일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내년에는 예산이 다시 확보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문화유산야행의 특징은 무엇인가? 저희 경주문화원은 매년 문화유산야행을 통해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활용하고 있다. 타 지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시키고, 전통 문화와 환경 문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예를 들어, 이번에는 얼음왕국, 4D문화유산체험, 비단벌레를 찾아라, 현대적인 국악무대과 패션쇼 등 새로운 시도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프로그램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무엇인가? 올해는 기후 위기와 생태적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이 특히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여름의 폭염과 겨울의 혹한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또한, 전통적인 서예 외에 캘리그래피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메인 공연 등 현대적인 요소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반응은 어땠나?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기대 이상의 경험을 했다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지역민들의 참여는 다소 저조했지만, 관광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문화유산야행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겠다. 비 오는 날에 대한 대안도 고민하고 있으며, 지역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경주문화유산야행을 만들어나가겠다.
경주여고 강민진 학생이 전국체육대회에서 맹활약했다. <사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에 출전한 경주여고 2학년 강민진 학생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민진 학생은 혼성 양궁 종목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실력을 발휘해 경북일고 학생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60m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민진 학생은 “양궁을 사랑하는 마음과 주변의 격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학교는 지난 18일 학생 및 인근 학교 학생 350명과 함께 즐기는‘2024학년도 경희학교 교육과정 박람회 온(溫)드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올해 3회째 맞이하는 경희학교 교육과정박람회 온드림은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따뜻하고, 순수하며, 계속되는 모두의 교육을 실천한다’는 뜻으로 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실현해 가는 교육과정, 장애 특성과 소질에 따른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과정 등 초·중·고·전공과 과정별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과정별로 준비된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됐다. 또한 디지털 온(溫) 선도학교와 AI 디지털 교과서 현장적합성 검토 연구학교를 운영해 AI와 관련된 8개의 부스가 설치돼 인공지능 교육과 코딩교육이 이뤄졌다. 김하경 교장은 “경희학교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면서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하여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금장초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2024학년도 언어문화개선 교육 주간을 운영했다. <사진> 학교폭력예방 및 올바른 언어문화 실천교육, 캠페인을 통해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실천중심의 교육을 위해 진행된 교육은 학생들의 실제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도록 계획해 진행됐다. 교육주간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예방교육, 언어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언어습관 자가 진단표를 활용한 나의 언어 습관 살피기 및 바른말 고운말 실천 서약을 통해 바른말과 고운말 쓰기에 나부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교실 밖에서는 N!S.V(금장초 학교폭력예방동아리)동아리 학생들과 6학년 2반 학생들의 주도로 등교시간, 학교 정문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둘째 주에는 각 학급에서 선정한 대표 사연을 토대로 ‘보이는 금빛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미안함,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사연들이 친구들과 공유했다. 전선희 교장은 “언어문화개선 교육 주간을 통해 바른말, 고운말 쓰기의 중요성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바른말과 고운말로 가득한 금장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덕여중은 지난 18일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제6회 덕만이와 함께하는 과수원 체험전’을 개최했다. 선덕여중 과수원 체험전은 6년째 교내 수학 및 과학 교사들과 학생들이 협력하여 진행되는 행사로, 학교의 대표적인 체험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과수원 체험전에서는 수학과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체험 부스를 기획,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실험과 체험을 통해 직접 깨우치고 즐기면서 학문적 탐구심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됐다. <사진> 체험전에서는 ‘별과 수학의 만남’과 같은 창의적인 주제로 꾸며진 16개의 체험 부스와 10개의 교구, 다양한 수학·과학 게임이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혜경 교장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공식이나 문제 풀이에 얽매이지 않고, 수학과 과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의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실제 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주대는 지난 14일 네팔의 ‘DASHAIN’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DASHAIN’축제는 네팔에서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지는 가장 큰 축제다. 네팔 유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네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네팔 음식과 신경주대 외식조리과 교수들이 준비한 한국 음식을 시식했으며 네팔 유학생들의 전통춤 및 댄스 경연대회와 장기 자랑을 펼치는 등 참가자 모두 축제를 만끽했다. 대학 관계자는 “향후 경주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경주대의 면모를 경주시민과 지역사회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동국대 WISE캠퍼스가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17일 동국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인문도시 지원사업인 ‘경주, 공감문화 상생플랫폼’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지난 9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업을 통해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인문학과 문화를 접목한 강의, 체험 활동 등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로, 국비 포함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동학 삼경사상, 최부자댁 공감정신 등 지역 인문 자산을 활용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인문 강좌·체험·축제를 진행한다. 또 전통 유산에 더해 과학기술 시대와 초연결 시대의 인간성을 실현하는 인문도시 경주의 지평을 펼쳐가기로 다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인문도시 지원사업 홍보와 행정 지원 등 명품 인문도시 모델 구현과 인문학 확산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양성원)은 지난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25년 제12기 취업과정 교육생을 모집·선발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교육과정은 비파괴검사, 전기제어, 재료융합(용접) 등 3개 과정이다. 교육은 2025년 1월 6일부터 4월 4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교육생에게는 기숙사 제공과 함께 교재비·실습재료비·실습복·안전화 등과 교육장려금과 취업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이력서 작성 및 VR 활용 면접, 취업상담 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성원은 2019년 6월 개원해 원전산업 현장에 우수인력 공급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전운영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도, 경주시, 한수원㈜이 공동으로 출연한 교육기관이다. 현재 취업과정 교육생의 취업률은 81%, 자격증 취득률은 90%다. 지원서는 양성원 홈페이지(http://www.inet.or.kr)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QUICK MENU의 ‘취업교육과정’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과 (재)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지난 17일 부산에서 ‘원전산업 상호발전 및 진흥을 위한 상호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원전해체기술 개발, 실증 및 자립 등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해체기술 실증 및 R&D, 개발 장비 공동 활용, 인력 교류 및 역량강화, 원전해체 분야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원전해체 분야 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등을 전담하고 있으며, (재)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원전해체기술 실증·고도화, 해체사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이 앞으로 국내 상용원전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를 위한 기술발전 및 기술인력 역량 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원전 부품을 개발, 부품 성능 개선과 국산화에 모두 성공했다. 이번에 성능 개선 및 국산화에 성공한 부품은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차단기 냉각을 위한 ‘다익형 임펠러’다. 이 부품은 고정판에 여러 개의 날개(블레이드)가 조립돼있어 고정판과 블레이드 사이 연결부의 손상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한수원은 조립이 아닌, 3D프린팅으로만 가능한 일체형으로 제작해 취약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내구성을 높였다.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라고도 일컫는 3D프린팅은 3차원 모델 데이터로부터 적층물을 만들기 위한 공정으로, 제조 공정의 혁신을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다. 3D프린팅 임펠러는 스테인리스강 316L 재질로 금속 3D프린팅 방법 중 하나인 분말베드융해(PBF, Powder Bed Fusion) 방법으로 제작됐다. 재료 특성 향상을 위한 열처리뿐 아니라 재료의 기계적 성질 시험, 풍량 시험 등 여러 가지 시험을 수행해 성능 및 내구성을 검증했다. 특히 기존 임펠러는 해외에서 수입해 왔으나, 이번에 설계, 3D프린팅 제작, 성능검증시험 등의 모든 과정을 국내업체인 한전KPS㈜, 대건테크, ㈜태일송풍기와 협업해 수행하는 등 국내 기술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임펠러는 올해 안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며, 장기간 운전 후 분해해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만약 개발 임펠러가 계획대로 원전에 설치된다면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제작 부품이 원전에 설치된 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원전 부품이 성능 향상 및 내구성 개선을 위해 3D프린팅으로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