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 산하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회장 김은단)는 지난 8일 안강중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성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주교육지원청과 안강중이 후원했다. <사진> 이날 열린 성캠프는 △성은 인성임을 중점으로 한 성개념 △남녀의 신비한 이성심리 알기 △건전하고 행복한 이성교제 △음란물을 대하는 태도 △성폭력에 대한 통념깨기를 통한 성폭력 예방 △생명의 신비를 여행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부스 등 6개 성교육 부스를 운영했다. 또 태아가 자라는 모형을 보고 임산부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의 고마움을 느끼며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성에 한 걸음 다가가도록 배려했다. 성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 자기결정권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결정권도 존중해야겠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또 지금까지 받았던 성교육과는 달리 현실적인 교육이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미래의 2세에게도 이런 성교육을 해주고 싶다는 소감도 전했다. 김은단 회장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 가치관과 건전한 성의식 함양을 위해 여러 가지 부스체험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하도록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경주지역의 상담 봉사에 더 많은 전문적인 노력을 기울여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캠프에는 안강중 주변 학교인 전자고, 예일고, 안강여중 관계자도 참관했다.
양북초와 양북중이 교육부가 주최하는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사진> 양북초와 양북중은 전교생 64명의 작지 학교로 행복한 학교, 매일이 행복한 학교, 스스로 꿈을 찾는 학교, 함께해서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을 열어주는 통감자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의 기초를 다지고, 스스로 꿈을 찾는 학교를 위해 체험 위주의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경험을 제공, 교과와 연계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과 적성을 발굴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줬다. 조재형 교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농어촌이라는 작은 학교의 한계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학생들이 꿈을 찾아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따뜻한 행복학교로 거듭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수학 성취도 최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규모 중학교 학생들의 최하 등급 비율이 시내권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경주신문이 지역 20개 중학교 3학년 1학기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을 분석한 결과 수학 E등급 비율이 49%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교과별 점수에 따라 A, B, C, D, E 등급으로 나눈다. E등급은 학교의 지필, 수행평가 성적을 종합한 점수로 100점 만점 기준 60점 미만에 해당한다. 자료 분석 결과 도시지역과 읍면 지역에 따라 학력 격차가 확인된다. 우선 학교 규모가 작고 외곽지역인 10개 중학교에서는 E등급 학생 비율이 54.81%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도심권 10개 중학교(화랑중은 도심권 포함) E등급 비율은 43.22%로 조사돼 외곽지역과 도심권 학생들의 E등급 비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도심권에서는 E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라벌여중으로 30.6%가 E등급을 받았으며 경주중 34.5%, 선덕여중 37% 순이었다. 이에 반해 ㄱ중학교(56.2%)와 ㄴ중학교(57.3%)는 E등급 비율이 학생의 절반을 넘어섰다. 외곽지역은 학교에 따라 E등급 비율의 차이를 보였다. ㄷ중학교는 E등급 비율이 100%, ㄹ중학교 83.3%로 학교 규모가 작은 학교일수록 E등급 비율이 높았다. 반면 양남중은 E등급 29.3%로 지역에서 가장 낮았으며 안강중 31.1%, 무산중 37.9% 등 학교별로 차이를 보였다. 지역 중3 학생의 수학 E등급 비율 49%는 도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도 현저히 높았다. 경북 도내 중학교 3학년 수학 E등급 비율은 40.6%로 전국에서 강원도 41.8%에 이은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에서 E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 24.9%였으며 서울 27%, 부산 29% 순이었다. 중3 수학 성취도 전국 평균은 35.2%였다. 교육 관계자는 단순히 E등급 비율에 따라 학생, 학교 수준 단순 비교는 무리라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박애경 장학사는 “학교마다 문제 난이도가 달라 학교별로 단순 비교는 어렵다. 또한 학생 수가 적은 시외권 학교에서 E등급 100%가 나올 수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E등급 학생을 ‘수학포기자’로 칭하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와 학교 평가 경계 의견에도 지역에 따른 학력 편차가 심해진다는 의견도 있다. 유명 학원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와 선호도가 높은 학교일수록 E등급 비율은 현저히 낮아진다”면서 “학교와 지역에 따른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중학교 3학년의 수학 E등급 비율이 49%에 달했지만 영어 E등급 비율은 37.7%로 영어 E등급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중학교 중 영어 E등급 비율은 양북중이 16.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북중은 수학(83.3%)과 영어(16.7%) E등급 비율이 가장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난영<인물사진>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4년생인 故이난영 관장은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1957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한 이후 일본과 미국에 유학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박물관학을 전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박물관 소장품 관리체계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의 기반을 다졌다. 그의 전문 분야는 금속공예였으며, 한국미술사학계의 금속공예 연구는 고 이난영 선생의 노력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79년에는 여성으로서 최초로 고위직 국가공무원인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에 임명됐으며, 1986년에는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1993년부터는 부산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로 옮겨 후학 양성에 힘썼다. ‘신라의 토우’, ‘한국 고대의 금속공예’ 등 여러 저서를 남겼으며, 2009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에서 지난 12일 종상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거행됐다. <사진> 종상 스님은 76세의 나이로, 법랍 60년을 지닌 가운데 지난 8일 새벽 열반에 들었다. 영결식에는 원로의원 종우 대종사, 법주사 조실 지명 대종사, 호계원장 보광 스님, 원로회의 의장 자광 대종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용 스님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해 추도사와 조사를 올렸다. 스님과 신도들은 만장을 들고 불국사에서 약 2km 떨어진 다비장으로 운구행렬을 이어갔으며, 이어서 다비식을 진행했다. 종상 스님은 1948년 전북 임실군에서 태어나 1965년 법주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73년에는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에게 구족계를 수지하고, 이듬해 법주사 승가대를 졸업했다. 이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석굴암 주지, 청계사 주지, 불국사 주지, 불교방송 이사, 동국대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11월 조계종의 비구에게 주어지는 가장 높은 법계인 대종사에 올랐다.
유기덕 덕일산업㈜ 회장이 지난 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1억210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 49대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사진> 덕일산업은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지난 1999년 창립해 현재까지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앞세워 국내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그간 기관·단체, 지역사회에 끊임없는 자선활동과 기부, 봉사를 실천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경주지역 초·중등학교 46곳에 910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도 기탁한 바 있다. 유기덕 회장은 “일선 교육 현장에서 학생 지도에 매진하는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복지시설 입소자들의 건강관리를 돕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기탁해 주신 소중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해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재경경주향우회가 지난 8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주낙영 시장, 박성환 재경경주향우회장, 김규태 부회장 등 향우회 임원과 회원 30여명이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경경주향우회는 지난 1992년부터 고향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이번까지 총 2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향우회원 상호 간 유기적인 관계 유지는 물론 친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매년 신년교례회, 한마음 등산대회, 친선 골프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휴가철 관광객 유치 홍보, 경주 천년나들이 지원을 통한 농축산브랜드 홍보,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축하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고향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박성환 회장은 “향우회원들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에 대해 굉장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주를 이끌어 갈 인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기탁 등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비록 고향을 떠나 있지만 먼 타향에서 고향 경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학기금은 향후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2025년도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장 136곳을 12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이는 소규모 사업장의 노후 방지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역 소재 중소기업 중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4·5종 사업장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측정기기란 대기배출시설과 대기오염방지시설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해 가동 유무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부착대상 시설의 경우 2025년 상반기까지 부착과 전송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신청은 모집 기간 내 경주시청 환경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검토와 현장 조사 후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환경정책과 대기보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탄소중립 선도도시 경주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다음 달 4일까지 APEC 지정·월드음식점 지정을 위한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글로벌 손님맞이 준비로 음식점 위생·서비스 수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APEC 지정·월드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실내주문시스템, 옥외가격게시판의 환경개선과 종사자 위생복, 고객 앞치마 등의 물품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또 위생점검 강화, 선진음식문화 홍보 및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도 병행된다. 모집 대상은 식사류를 주로 판매하는 일반·휴게음식점이다. 신청은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 받아 작성 후 경주시청 식품위생산업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접수하면 된다. APEC 음식점은 위생관리, 친절도, 시설 환경, 외국인 이용 편의 등을 고려해 특별관리 지정음식점 50곳, 중점관리 월드음식점 100곳 등 총 150곳이 지정돼 운영된다. 시는 신청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 2차 현지심사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시청 식품위생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우수 음식점을 발굴·육성해 지역 음식점의 글로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완충저류시설이 오는 2027년까지 설치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이 최종 선정돼 국비 113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6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7년까지 4500㎡ 부지 내 저류시설 용량 3420㎥, 차집관로 3.6㎞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완충저류시설은 사고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 유출수나 먼지, 기름, 중금속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포함한 초기 우수를 저류해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수질오염 예방시설이다. 두류공업지역은 50여곳의 폐기물·화학제품 관련 사업장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폐차장 화재 사고, 2022년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 사고 등 각종 사고로 그간 수질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두류공업지역 내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칠평천, 형산강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은 물론 공장 화재, 화학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해질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두류공업지역은 개별입지 공단으로 그간 오염물질 관리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었다”며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안전장치인 완충저류시설 공사를 성실히 추진해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축산업협동조합이 국내 최초로 소에서 나오는 트림이나 방귀(메탄가스)를 줄여주는 TMR 저메탄 인증사료 ‘천년그린’을 출시했다. 본격 판매는 12월부터 이뤄진다. 경주축협에 따르면 소의 ‘방귀’에 포함된 메탄은 환경오염 주범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보다 대기 중에 열기를 가두는 온실효과가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 한 마리가 트림이나 방귀로 하루에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은 최대 500리터로, 소형차 한 대의 1일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다. 친환경 사료 ‘천년그린’은 소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여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하는 제품이다. 이 사료는 메탄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첨가제 ‘보베아-10’이 포함돼있다. 이 성분은 전 세계 65개국에서 사용될 만큼 안전성이 입증됐다. 경주축협은 ‘보베아-10’의 주성분인 3-NOP(3-Nitrooxypropanol)을 통해 소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25%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축협은 국내 첫 친환경 저메탄 사료 출시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친환경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하상욱 조합장은 “국내 첫 친환경 저메탄 사료 출시와 높은 판매량 달성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신뢰받는 축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축협의 천년그린 사료가 경주 지역의 친환경 농축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경주축협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에 처음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을 처분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저준위에 이어 중준위까지 모든 방폐물 처분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11일 공단에 따르면 월성원전에서 나온 폐필터를 중심으로 한 중준위 발폐물 22드럼을 처분했다. 중준위 방폐물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폐필터나 폐윤활유 등이 있고, 저준위 방폐물은 작업복이나 폐부품 등이다. 공단은 연말까지 고리원전 500드럼, 월성원전 482드럼, 원자력연구원 678드럼, 한울원전 808드럼 등 중저준위 방폐물을 인수할 예정이다. 모두 4100여 드럼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하는 수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은 “국가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투명한 방폐물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직단념 청년들을 다시 일자리로 불러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청도지 사업)’. 경주시청년센터 ‘청년고도’에서는 구직을 단념하거나 포기한 청년들에게 단기(5주)·중기(15주)·장기(25주) 등 3개의 교육과정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취업에 대한, 그리고 사회활동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번 주에는 단기·중기·장기 교육 참여 청년 중 상대적으로 취업에 대한 의지가 살아있는 단기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청년고도’ 김가연 담당 매니저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취업 효과 UP, 의욕 UP ‘청도지 사업’ 중 단기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가연<인물사진> 매니저는 전체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 중 단기 과정 참여자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에 대한 의지, 의욕이 강한 편이라고 전했다. 개인 사정에 의해 빨리 취업해야 하는 청년, 최근 취업에서 좌절해 다시 도전하고 싶지만 취업 성공에 대해 자신감이 떨어진 청년, 취업 준비를 하고 있지만 불안하고 조금 더 준비를 하고 싶은 청년 등이 5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단기 교육과정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기간이 짧아서 취업 준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김가연 매니저는 취업하고자 하는 의욕이 남아있는 만큼 참여자들끼리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도 전했다. 취업에 대한 의욕이 여러 사정에 의해 잠시 사그라들었지만 또래와의 만남, 취업 성공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교육을 받으며 꺼졌던 의욕이 다시 타오르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이러한 효과로 인해 단기 교육과정 참여자들은 교육 이수 후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으로 취업 전선에 복귀한다는 것이 김가연 매니저의 설명이다. “단기 교육과정 특성상 당장 취업을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데, 살짝 의지가 꺾인 친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로 상황이 비슷한 참여자들이 모여 교육을 받고 소통하기에 참여자들을 앞에서 끌어주는 리더의 역할을 하는 친구들도 생기더라고요. 이렇게 함께 교육을 받으면 서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등 시들었던 취업에 대한 의욕을 다시 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기 교육과정의 꽃, ‘면접 교육’ 5주라는 짧은 기간 교육을 받기에 단기 교육과정은 취업 준비에 중점을 맞췄다. 김가연 매니저는 여러 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은 면접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취업을 목표로 하는 단기 교육 참여 청년들에게 소위 ‘일타강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면접 교육에는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청년들이 직접 작성한 후 강사가 첨삭 등을 통해 실제 서류 전형에 합격률을 올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면접관을 대하는 시선처리나 말투와 같은 면접 자세, PPT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실제 취업 준비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참여 청년들이 사전에 자기소개서 작성과 이력서를 준비해 오기만 한다면 교육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서류를 마련할 수 있다고 김가연 매니저는 전했다. 특히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가 교육 후에도 청년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세심하게 가르쳐 줘 참여 청년들의 평가가 매우 좋다고도 덧붙였다. “단기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취업 준비가 가장 시급합니다. 면접 교육이 가장 효과가 있는데 전문 강사님의 세심한 도움과 교육 후에도 조언을 해주신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면접 교육 이외에도 청년들의 취업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기본적인 상담,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도 참여자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 ‘청도지 사업’ 김가연 매니저는 40여명이 참가하는 ‘청도지 사업’ 단기 교육과정을 담당하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있고 없고에 따라 교육 결과가 차이 난다는 것이다. 결국 구직단념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기본을 다지는 과정이기에 참여 청년들이 스스로 무언가 하려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굳게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저희 청년고도의 ‘청도지 사업’은 구직단념 청년들의 기초, 즉 바닥을 닦아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역량을 현재보다 조금 올려주는 것이죠. 취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고도와 담당 매니저, 취업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진 참여 청년들이 함께 한다면 지역사회에서 은둔·고립, 구직단념 청년들은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안강우체국이 지난 6일 신청사 개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안강우체국 신청사는 대지면적 1131㎡, 연면적 980.98㎡ 규모의 지상 2층으로 개축됐다. 1층은 물류동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우편물 배달업무를 처리하는 집배실을 배치했으며 2층은 우편물 접수·예금·보험 등 창구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영업부서로 배치했다. 특히 지역특성을 반영해 대한민국 국보 제40호로 지정된 ‘정혜사지십삼층석탑’을 이미지화한 동판을 청사 앞 벽면에 새겼다. 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을 인증받아 고객 및 직원들이 한층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승강기 2대를 설치·운영해 이용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박상숙 국장은 “경주안강우체국은 1914년 12월 16일 안강우편소로 개소해 110년이 되는 올해 개축 기념식을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우체국,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우체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바랐다.
경주시가 파크골프장 유료화를 추진한다. 유료화는 파크골프장의 무분별한 이용과 시설 독점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시는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파크골프가 큰 인기를 끌며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이 몰리고 시설 독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용료 징수에 따라 시설 관리 및 보수, 인력 운영 등 경주시의 재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료화 대상은 알천파크골프장과 경주파크골프 1·2구장이다. 연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기준 개인 12만원, 단체 10만원이다. 65세 이상 시민은 50% 할인 적용을 받는다. 1회(4시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6000원, 타지역민 1만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시설 관리와 운영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시는 유료화에 앞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 파크골프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경주시는 이번 조치로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시에 재정 부담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유료화는 공정한 이용 환경 조성과 함께 시설 개선과 유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용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경주천년나들이에 참가한 업체들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이러한 경주 농·수·축·특산물의 우수성은 완판 행렬로 증명했다. 서민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24개 참가 업체 중 7개 업체가 전량 판매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대비 매출이 오른 곳이 많았다. 경주 농·수·축·특산물 ‘최고’, 완판 행진 경주시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APC)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새송이버섯을 판매했다. 새송이버섯은 행사 전날인 7일 작업해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참가 업체 중 가장 먼저 완판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사과 가격으로 판매가 쉽지 않을 거란 예상과 달리 경주의 사과는 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이상 기후로 인한 수확 시기 문제 등 농가의 걱정이 많았지만 가바사과 작목반의 사과는 우수한 맛과 식감으로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전량 판매됐다. 올해 수협은 반건조 해산물을 판매했다. 매년 완판을 기록한 저력으로 이번에도 전량 판매를 이어나갔다. 4년 만에 다시 합류한 현미누룽지 제조업체 두리C&S도 고소한 현미누룽지를 고객들에게 맛보였다. 경주에서 생산된 쌀을 두리C&S만의 도정 기술과 제조 기술로 만들어낸 바삭하고 고소한 현미누룽지는 많은 인기를 얻으며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처음 경주천년나들이에 참가한 업체들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완판에 힘을 보탰다. ‘외동정미소’는 현장에서 밥을 지어 고객들에게 외동의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된 쌀을 선보였고, 청년창업 업체인 ‘여기어떡’은 제품을 추가로 올려보내며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적극적인 판매전략, 매출 증대로 대표자들이 직접 참가한 업체들의 매출은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제품의 맛과 먹는 방법, 생산 과정 등을 세세히 소개하는 등 신뢰를 제공한 것. 매년 경주천년나들이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천연꿀 생산 업체 ‘토함산꿀벌세상’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단골 고객의 재방문과 적극적인 홍보로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털보양봉원’도 이번 행사에 많은 인기를 누렸다. 김문성 대표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은 김순교 대표는 친절함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단골 고객 확보에 힘써 지난해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경주 천연꿀을 알리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강시장의 명물인 ‘안강참기름’도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출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는데 40년의 노하우를 가진 참기름 생산 기술로 고소함을 선사했다. 내년에는 대박을… 신규 입점 업체 올해 처음 경주천년나들이에 참가한 업체는 모두 3곳. 이들은 한결같이 이번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다짐했다. 방문 고객 필요에 맞춘 시식과 제품 구성을 준비하겠다는 것. 출향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가진 ‘안강참기름’은 경주에서 직접 방문한 윤병록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과 함께 안강참기름의 우수성과 맛을 홍보했다. 특히 윤병록 센터장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에게 참기름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가한 모든 품목들을 출향인들에게 소개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경주시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창업한 청년업체 ‘여기어떡’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어떡은 ‘구움찰떡’, ‘정과’를 판매했는데 제품이 모두 소진돼 고객들의 요청에 추가로 물건을 올리기도 했다. 청년 대표인 김다운 씨가 손수 만든 여기어떡의 구움찰떡은 ‘겉바속촉’의 식감과 찰떡 고유의 쫀득함 등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외동정미소’는 직접 현장에서 밥을 지어 고객들에게 맛을 보이며 전량 판매를 달성했다. 오의필 대표와 관계자들은 시식을 하는 고객들에게 경주외동정미소 브랜드인 ‘한국인의 밥쌀’이 왜 맛있는지를 알렸다. 찰향미로 갓 지은 밥맛을 본 고객들은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풍산노동조합과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역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2일 ‘설렘 한 스푼, 오후의 티타임’ 프로그램을 황리단길 일원에서 진행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기업과 협력해 청춘 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응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의 만남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주된 목표인 것. 행사는 상호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교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행사에는 ㈜풍산과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미혼 남녀 8명이 참여했으며, 행사 내용은 티타임과 릴레이 토크 등으로 구성돼, ‘우연이 우리를 만나게 하고 인연은 우리를 사랑하게 한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자기소개와 티타임, 커플 미션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번에 참여한 A 씨는 “인연을 만나기 힘든 시기에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며, 우연한 만남이지만 소중한 인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 ‘제6기 미래발전자문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 경주시는 지난 7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전체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제6기 위원 위촉장 수여와 경주 비전 설명, 임원 선출,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 구성된 42명의 위원들은 6개 분과별로 2026년 8월 말까지 미래발전 전략 수립, 각 부서별 시책추진 등 각종 자문에 응한다. 주낙영 시장은 “남은 기간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등 주요 인프라와 SOC 핵심사업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정상회의 특별법 제정 등 지원 근거도 마련해 APEC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주는 역사문화관광도시를 기반으로 현재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유치와 미래차 소재부품 플랫폼인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 등으로 미래 첨단과학혁신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자문위원 호선을 통해 전체 위원장에는 신평 변호사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김동락 전 경북도교육문화건강진흥원장이 맡았다. 6개 분과위원장으로는 △미래전략분과 김동락 전 경북도교육문화건강진흥원장 △문화관광분과 이재호 수오재 대표 △일자리경제분과 권영훈 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경주교류회장이 위촉됐다. 또 △농림축산해양분과 김형철 경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 △도시개발분과 김경대 전 한동대 교수 △시민생활분과에는 손귀영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위촉식에 이어 신평 신임 위원장 주재로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운영방향과 지역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위원들은 맞춤형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 자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
경주의 미래세대를 위해 ‘청년·청소년 미래재단’과 ‘국제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시의회 김소현 의원은 지난 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경주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년과 청소년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경주는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통합된 공공 지원기관이 부재해 청소년들은 교육과 진로탐색 기회가 제한적이고, 청년들은 취업과 창업의 어려움으로 지역을 떠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과 청년층을 위한 통합적 지원체계인 경주시 미래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재단이 구심점이 돼 장학금 제도, 창업지원 펀드,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금을 조성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제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주시가 미래자동차·원자력 산업과 관련해 e-모빌리티연구단지, SMR국가산업단지 등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국내외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제학교의 설립을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적인 도시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소현 의원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미래형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재단과 국제학교 설립 및 글로벌 산업도시 조성이 전략적 핵심 과제”라며 경주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요구했다.
경주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젊은이들이 더 많이 찾고 시민들의 참여하는 축제로 전환시켜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주시의회 최영기 의원은 지난 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지역 축제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시민참여 축제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 축제 정보를 보면 경북지역 81개 축제 중 경주시에는 6개의 축제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 30위 안에 드는 축제는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1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의 여러 축제나 행사를 다녀본 결과 외부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들이 오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재차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 박람회 마지막 날엔 행사와 무관한 상품 판매 부스가 난립해있고, 관계자가 없거나 행사 종료 전 부스를 조기 철거하는 등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성공적인 축제 사례로는 올해 성황리에 진행된 구미시의 라면축제, 김천시의 김밥축제를 예로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축제와 행사의 기획에 있어 중요한 것은 외부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와 볼거리·먹거리”라며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모두 즐기던 2~30년 전의 기억을 되새겨 지금의 신라문화제가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젊은이들이 찾는 축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최영기 의원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경주시가 경주시의회와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질 좋은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