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민들이 화합·단결하여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때…
양성자가속기 성능을 현재 100MeV에서 단계적으로 200MeV, 1GeV로 향상하는 2단계 사업에 ‘경주시가 일부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전해지자 경주시의회가 발끈했다. 그동안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만큼 지역사회 내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김유종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이 현황보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김 단장은 이날 현황보고 후 의원들의 질의에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에 경주시가 일부 예산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해 의원이 “앞으로 추진하는 (양성자가속기 사업에) 경주시가 부담하는 것은 끝났나?”라고 묻자, 김 단장은 “아니다. 부지정지 비용 정도는 부담해야 한다”고 답변한 것. 김동해 의원은 “경주시민 대부분은 양성자가속기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면서 “방폐장 유치 당시 양성자가속기 조성에 따른 기업 유치, 배후도시 조성 등 경주발전을 기대해 열악한 재정에도 1180억원을 투입했지만 8년 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양성자가속기 2단계는 정부가 약속한 사업으로 또다시 경주시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시민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병길 의원도 “이미 경주시가 양성자가속기 사업에 부담해야 할 사업비는 모두 투입했다”면서 “2단계 사업부터는 국가가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장복이 의원 역시 “경주시가 1000억원 이상 투입 했는데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지난 8년 동안 경주시에 무엇을 했는가”라며 “양성자가속기 사업은 전국 단위로 하는 국가사업인데 경주시가 다시 사업비를 부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호 의원은 “양성자가속기 사업은 타 지자체와 다르게 방폐장 유치에 따른 특수성이 있는 사업이다. 정부의 책임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유종 단장은 “원자력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서 사업 예산과 관련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경주시의회와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유종 단장의 이날 답변의 핵심은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에 경주시가 부지 정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원자력연구원은 과기부 산하 기관으로서 예산과 관련해 상부기관에 직언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과기부, 원자력연구원 등 정부 부처 등이 2단계 사업에 경주시가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사안을 두고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방폐장 유치 당시 약속했던 국책사업에 또 다시 신뢰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양성자가속기 2단계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것으로 돼있다”면서 “사업비 추가 부담과 관련해서는 계획된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양성자가속기 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국비 1836억원, 자자체 1180억원, 민간 125억원 등 총 3143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건천읍에 44만㎡ 규모로 조성됐다. 정부는 2003년 국무회의에서 방사선 폐기물시설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100MeV 성능의 양성자가속기를 완공, 2013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양성자과학연구단에 따르면 2단계 사업은 2600억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이미 확보된 부지 약 3만2310㎡에 성능이 향상된 200MeV의 양성자가속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또 이 사업을 바탕으로 수요를 반영한 세계 수준의 고에너지시설인 1GeV 양성자가속기 기반 파쇄중성자원을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2012년 1단계 사업 완료 후 지금까지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2단계 사업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성과 발표에도 질타 이어져 이날 김유종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김 단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2013년 가동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총 누적 724개 연구과제, 200개 기관 이용자 1988명, 1만3513건의 공정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5년간 경주와 경북도, 대구의 이용자가 약 45%의 비중을 차지하고, 연간 2700개의 기업체 제품 공정 개발에 양성자가속기가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성자가속기 빔 신청도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체의 활용이 증가해 2020년 하반기 3.54대 1의 빔 이용 신청경쟁률을 보이면서 11월부터는 2교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했다. 기업유치로는 현재 5개 기업과 입주를 협의하고 있으며, 경주시의 문화재 연대 분석과 감정 전문기업인 라드피온 1개 기업이 연구단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단은 200MeV 양성자가속기 성능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대기, 우주방사선 영향시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주시와의 상생을 위해 우수 중·고등학생 해외과학시설 탐방지원, 경주 기업체 신제품 개발지원, 경주시 거주 인턴, 인턴연구원, 연합대학원생 등 확대, AI기반 경주시 디지털행정 협력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의 현황보고 후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 연구단이 지난 8년간 경주시에 경제 기여도가 전무하다고 평가했다. ‘연구단의 지역민 고용과 관련해 용역직 23명 중 22명을 고용해 청소와 허드렛일을 시키는 것이 전부다’, ‘방폐장 유치 당시 제시한 청사진은 사라지고 8년간 1개 기업 유치에 그쳤다’는 등의 질타가 이어졌다.
성건동 구 통일화랑아파트 부지에 추진한 공용주차장이 완공됐다. 경주시는 총사업비 8억5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7월 아파트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3300㎡ 부지에 76면의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기존 통일화랑아파트는 1981년 3개동 28세대 규모로 지어져 화랑교육원 직원과 경주시에서 이용해 왔다. 준공된 지 ..
경주역 동편 성동·황오동 일대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근린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7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27억원(도비 12억원, 시비 36억원, 기금 7억2000만원 등)을 확보했다.시는 지난 7월 경주역 동편 일대 구도심지역을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 행복 황촌’이란 ..
제67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에서 개최된다.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해 6월에..
경주 토함산 인근 석탈해 사당터에서 제사 관련 건물 유적과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이곳 유적을 긴급 발굴 조사한 결과 사당지와 관련된 건물지 2동과 통일신라시대 암막새, 평기와, 고려시대 명문기와, 청자, 분청사기, 철제마, 청동방울, 토제마 등 유물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안후균)는 지난 30일 경주시장애인기초재활교육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단체에 전달해 달라며 돼지고기 800kg(4000인분)을 기탁했다. 기탁된 돼지고기는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와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 (사)경북신체장애인복지회 경주시지부를 비롯한 12개 장애인 단체에 전달됐..
경주시가 지역 내 공영주차장 출입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시행한다. 기존 경주시청 주차장에서만 이뤄지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제1공영주차장(노동동), 평생학습가족관주차장(구 경주여중), 동천동공영주차장(보건소 뒤) 등으로 확대했다. 시는 1주일 간 홍보기간을 거쳐 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번호판 영치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천년도읍 ‘맨발’ 건강걷기 대회가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첨성대 광장에서 열린다. 시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 코스는 약 3km로 60분 가량 소요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신체활동이 많이 줄어든 시민들에게 맨발 걷기로 ..
경주시는 당초 10월말 신청마감 예정이었던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해 신청 받는다.지원 기준도 완화했다. 이 사업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한시(1회) 긴급생계비를 지원한다.완화된 기준은 기존 지..
경주시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시민 의견 반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 중 최종마스터 플랜(기본계획)을 수립해 균형 잡힌 체육시설 조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설문조사는 시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아울러 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달 30일 2020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서 공공부문 1위로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정보원장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2017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버보안 행사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9개 팀이 참가했고 해외에서도 5개 팀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관하는 ‘2020 화백MICE포럼’이 2일 오후 2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회째인 화백MICE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in 경주, MICE 현 주소를 묻다’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MICE 산업의 현황과 미래 MICE 도시로써 경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
쓸모 없는 것이 세상에 무엇 있으랴 흙으로 단지를 빚고 울퉁불퉁 나무를 달아 새 생명을 불어 넣는다 나무야 나무야 넌 차향기를 머금었구나
일상의 소소함을 나만의 시선과 방법으로 표현하려고 늘 고민한다. 고향 경주의 모습은 내 관심의 시작이다. 희미하고 멀어진 기억을 부단한 필터링의 과정으로 재해석하고 싶다.
경주시, 경주제일교회가 주최하고, 경주신문이 주관하는 ‘제10회 경주시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순연합니다. 그동안 경주지역 초·중·고교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지만, 코로나19 여파를 피할 수 없어 고민 끝에 올해 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경주시, ..
경주시는 29일부터 온라인 여권 재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는 외교부의 정부혁신 대표과제인 ‘온라인 여권 재발급신청 서비스’의 55개 시범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전자여권 재발급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민원인이 정부24(http://www.gov.kr)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해 여권사진을 업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30일 제1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어린이 기자단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공단이 방폐물사업에 대한 다양한 소통채널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제1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어린이 기자단에는 서울·경기 29명, 영남 8명, 충청 4명, 호남 3명 등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44명이 지원했다.공..
윤동춘 경북지방경찰청장이 29일 경주경찰서를 방문해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북경찰이 돼줄 것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이날 치안현장에서 직원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소통하는 경북경찰을 위해 경주를 찾았다. 경주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8일 대전 한전원자력연료(주) 방폐물 60드럼을 인수했다. 공단은 지난 8월 발생지 예비검사를 통해 방폐장 인수기준 만족여부를 확인했다. 발생지 예비검사에는 경주시민간환경감시기구가 공단이 관련 규정을 지키며 검사하는지 직접 참여해 확인했다. 공단은 인수검사를 실시해 처분 안전성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