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활예술고 학생들이 한식의 날 대축제 K-FOOD 국제 요리 경연대회에서 전원 금상을 차지했다. <사진> 학생들은 지난 10월 9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각 대학교 및 고등학교 외식 사업장에서 개최된 제12회 한식의 날 대축제 K-FOOD 국제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3개 부문에서 전원 금상을 차지했다.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 학생들은 공예 부문 금상에 관광조리과 3학년 안나혜, 이은빈, 이혜원, 임유진, 2학년 허혜미, 1학년 이상훈, 김준우 학생이 차지했다. 현대퓨전·디저트 부문 금상에도 관광조리과 2학년 이예진, 정예나, 최민경, 한가은, 1학년 김민서, 안수연, 정예린 학생, 창작 부문 관광조리과 3학년 김서연, 이겸, 1학년 정지연, 정지윤, 오지윤, 서보경, 황선혜 학생도 금상을 차지했다. 관광조리과 학생들은 “세계인들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한식 메뉴를 개발하며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색다른 한식 레시피를 고심하며 배워가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김언정 교장은 “학생들이 한식에 관심을 가지고 실습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결과다”며 “한식의 발전에 힘쓰는 출중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대학이 지난 2일 ‘The WISE (Wisdom Integrated Simulation Education) 센터’ 개소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The WISE센터는 보건복지부의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선정과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의 지원으로 설립된 간호교육 시뮬레이션센터다. 교내 영산관 4층에 센터 시설을 새로 조성하고 첨단장비를 갖추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XR 기반 교육, 시나리오 플래닝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몰입감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경상북도의 특성을 반영한 감염병 재난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 보건의료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백설향 간호대학장은 “간호교육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XR 기반 시나리오 플래닝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모색하고, 첨단 시뮬레이션 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센터를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간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워크숍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경상북도형 감염병 재난 교육의 필요성 △NACSL 표준에 따른 시뮬레이션 간호교육 적용 △간호에서의 통합형 시뮬레이션 모듈 적용 사례 △다직종 소통 중심 의료 시나리오 플래닝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XR 기술 활용, 시뮬레이션 교육의 미래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통해 The WISE 센터가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류완하 총장은 “첨단 기술과 교육이 결합된 시뮬레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보건의료 간호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보건의료 환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주 선덕로타리클럽은 지난달 21일 참사랑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동절기 생필품 나눔과 김장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 선덕로타리클럽은 지역 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라면, 쌀, 화장지와 겨울 이불 등 7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했으며 김장 봉사에도 힘을 보탰다. 최순현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회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사랑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주요 봉사단체의 하나인 선덕로타리클럽은 해마다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생필품 지원과 김장봉사는 물론 다양한 복지기관을 찾아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길을 잃고 해메는 치매 어르신을 도와 안전하게 집으로 동행한 집배원의 작은 배려가 팍팍한 삶에 작은 힘이 되고 있다. <사진> 외동우체국에서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삼권 씨는 비가 오는 날 외동 공단지역 인근에서 여느때와 같이 일터로 향했다. 그러던 중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할머니를 우연히 마주쳤다. 우체국에 근무하기 전 사회복지사로 일했던 정삼권 씨는 할머니의 모습이 어딘가 어색하다고 느껴졌다. 비오는 날에 우산도 쓰지 않은 채, 그리고 마을이 아닌 공장이 몰려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어서다. “할매 어디가는교?” 우편 배달용 오토바이를 할머니 옆에 세우고 말을 건넨 그에게 할머니는 퉁명스럽게 “집에 간다”고 답했다. 그는 할머니에게 정확한 집 위치를 물어봤더니 횡설수설하며 걸어서 한시간 이상 걸리는 동네라고 답했다. 정삼권 씨는 곧장 112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이 오기까지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안정 시켰다. 마침 할머니를 아는 동네 이장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 정삼권 씨와 할머니를 발견해 할머니를 집까지 모셔다 드릴 수 있었다. 그는 주위에 불편한 분이 있으면 좀 더 관심있게 보게 된다며 할머니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삼권 씨는 “누구나 그런 상황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집배원들은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한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삼권 씨의 선행이 알려지며 그는 지난 11월 21일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경주농협이 지난달 28일 대회의실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사진> 이날 대의원 127명 전원과 이사,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변경, 임원실비변상규약 일부개정,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경주농협에 따르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주농협 구현’을 목표로 2025년 경영 및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주요 추진과제는 경제사업 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업인 지원 강화, 금융 경쟁력 강화 및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지속 추진, 신뢰받는 경주농협 구현을 위한 조직운영 개선 등이다. 또 경영목표 달성을 최우선으로 한 조직 구성 및 운영, 합리적인 예산편성 및 절감,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을 통한 대외신뢰도 제고 등 세부 실천과제도 마련했다. 교육지원, 농업경제, 신용사업 등 사업 부문별로도 운영방침을 정해 경영관리 강화, 경쟁력 있는 농산물 집중 육성 및 판매, 상호금융 고객 신뢰 확보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최준식 경주농협 조합장은 “내년도 경제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협 전 임직원들은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 농업인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공급망ESG지원센터 및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주 CEO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2024년 경주 CEO포럼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공급망ESG 지원센터와 협업으로 EY한영 박재흠 전무이사를 초청해 ‘ESG 경영과 기업경쟁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ESG 트렌드 변화와 ESG 공시 및 평가 체계 등 기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들을 심도있게 설명했다. 이상걸 회장은 “오늘과 같이 기업인들이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경주상공회의가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지역 기업체가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의 경기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국적 경기 하락 영향으로 당분간 경기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3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한 2024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지수는 93.1로 전월 대비 2.7p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음달 전망지수도 1.9p 소폭 상승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끌어 올렸다. 제조업 경기 지수는 지난 7월 103.5를 기록한 후 8월(102.9)과 9월(96.8), 10월(90.5) 연속으로 하락했다. 경기 전망지수도 지난 8월 102.2를 기록한 후 9월(97.2), 10월(96.2), 11월 (93.8)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11월 들어서 반등하는 모양세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대부분 항목에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자금사정과 생산규모, 신규수주는 상승했고 제품재고와 업황은 하락해 완연한 상승으로 보이 어려운 상황이다. 비제조업 경기 지수는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기 지수는 지난 8월 94.2를 기록한 후 9월(90)과 10월(89.2) 연속했지만 11월 들며 91.1로 상승했다. 반면 전망 지수는 9월 92.1에서 10월(91.8), 11월(90.3) 연속으로 하락하다 동해안지역 경영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인련난·인건비 상승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투자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제36회 신라문학대상에 시·시조·소설·수필 등 4개 부문 당선작이 선정돼 지난 3일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사)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한 제36회 신라문학대상에서 부문별로 △시 부문 ‘달포 겨울 풍경’ (도연추·경남 통영) △시조 부문 ‘덤’ (유인상·경북 경주) △소설 부문 ‘빨강’ (박이정·경기 성남) △수필 부문 ‘껍데기는 가라’ (임유진·경북 구미)가 각각 당선됐다. 신라문학대상은 신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으로, 올해로 36회째다. 시상식은 이날 The-K호텔 경주 신관 화랑홀에서 열렸다. 올해 공모전은 △시 414편 △시조 122편 △소설 82편 △수필 106편 등 4개 부문 총 72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각 부문별로 1편씩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각 부문 수상자는 상패와 함께 시 500만원, 시조와 수필 400만원, 소설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당선작은 월간문학 2025년 1월호 또는 2월호에 게재되며, 수상자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등단 자격을 얻게 된다. 심사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이건청, 정순영(시), 정수자(시조), 박양근, 권남희(수필), 이채형(소설) 등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신라문학대상 운영위원장인 주낙영 시장은 “신라문학대상은 1988년 제정 이후 신인 작가 발굴과 문학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문학 공모전”이라며 “이번 당선작들도 참신한 시각과 뛰어난 창작력으로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APEC 2025 KOREA 경주’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의미와 개최 도시인 경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시각 디자인 △공간 디자인 △조형물 디자인이다. 접수 마감은 오는 18일까지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apecgyeong.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각디자인 분야는 포스터, 타이포그래픽 등 APEC 경주 브랜드의 시각적인 인상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요구된다. 공간 및 조형물 디자인 부문은 시민과 함께 하는 포토존, 벤치, APEC 기념 조형물 등 APEC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참신한 디자인을 기대하고 있다. 심사는 1차 실무부서의 예비 심사를 거쳐 전문가 최종 심사로 이뤄진다. 작품의 상징성, 예술성, 완성도 등을 종합 심사해 12월 말 시각 7점, 공간 7점, 조형물 7점 등 총 21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금은 각 분야별로 최우수(1점) 300만원, 우수(2점) 각 100만원, 장려(4점) 각 5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향후 APEC 기념 거리 및 공원 조성, 옥외광고, 홍보물 제작 등 APEC 홍보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APEC과 천년고도 경주의 색채가 어우러진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 APEC 경주 개최를 널리 홍보하고 전 국민적인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4일 더케이호텔 경주 거문고홀에서 ‘2024 경주시자원봉사자대회 및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 ‘경주시자원봉사자대회 및 어울림한마당’은 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을 맞이해 한 해 동안 묵묵히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 날 ‘빛나는 8만명의 밝은 미소, 경주를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다!’ 라는 주제로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친절한경자씨 700여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최근 등록 자원봉사자 8만명을 달성한 친절한경자씨들의 2024년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경상북도지사, 경주시장 등 10개 부문에서 총 8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표창을 받았다. 표창은 △경상북도지사 표창 3명 △경주시장 표창 28명 △국회의원 표창 3명 △경주시의회의장 표창 5명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 12명 △(사)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표창 5명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 1명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센터장 표창 2명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 18명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표창 2명이 각 수상했다. 또한 성공적인 APEC개최를 기원하는 8만 친절한경자씨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MOU체결과 ‘한수원 사랑ON 급식차’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2부 어울림한마당에서는 힐링음악회와 경품추첨을 통해 올 한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석호 이사장은 “2024년 한 해도 경주시를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해주신 친절한경자씨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공적인 APEC개최를 위해 친절한경자씨와 함께 센터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주 지역에서도 30여명의 돌봄전담사가 처우 개선을 위한 파업 동참에 나섰다. 파업에도 돌봄 교육 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지난 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 돌봄전담사 300여명이 경북교육청에서 집회를 열고 처우 개선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학교가 쉬는 재량휴업일과 임시공휴일,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도 안전하게 아이들을 책임졌지만 근무 여건 개선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돌봄전담사는 “학교 돌봄은 필수노동자로 인식되고 있지만 통일된 근무 여건이 아닌 학교 상황, 교장 재량 등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너무 열악한 처우를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돌봄 파업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돌봄전담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돌봄전담사 상시 전일제 △학교 돌봄 강화 △비정규직 저임금 시간제 차별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468개 학교 중 132개 학교에서 187명의 돌봄전담사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에서도 약 30여명의 돌봄전담사가 돌봄파업에 참여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돌봄전담사 파업에도 교육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파업 미참여 전담사를 통해 놀봄교실 통합 운영과 늘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지역에서 잇따른 화재발생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충효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김치냉장고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는 아파트 내부 일부와 김치냉장고 1대를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아파트에 거주하던 9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지난 2일 천북면 동산리의 한 물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비닐하우스 26.4㎡와 간이창고 6.6㎡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3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주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지난 3일 경주시 서면 아화리의 자원순환시설 폐기물 보관창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해 창고 내 보관중이던 5톤 가량의 폐기물과 창고 일부가 탔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는 조사중에 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위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계절용 기기 부주의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전국에서 매년 2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전기설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전기화재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용강공단 내 입주기업들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주시의회 이경희<인물사진> 의원은 지난달 2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강공단 내 주거지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기업의 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먼저 “용강공단에는 32개 기업이 등록해 운영하고 있으며, 약 3000여명의 근로자가 고용돼있다”면서 “그중 20년 이상 운영한 기업은 21개로 전체 등록 기업의 65% 수준이며, 40년을 넘긴 향토기업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단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용강공단 내에는 608세대와 137세대의 아파트가 신축 중이며, 입주가 곧 예정돼 있다”면서 “문제는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공장 소음 및 악취, 교통혼잡 등 각종 민원 발생이 벌써부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입주가 완료되면 민원은 증가하고, 결국 기업과 입주민 간 갈등으로 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은 입주기업의 부담이 돼 결국 공장 이전을 검토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실에서 용강공단 입주기업이 관외로 유출된다면 지역경제의 타격과 도시의 활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경희 의원은 “경주시가 공단 내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과 입주민 간 갈등을 조율하고, 주거시설과 공장시설의 공존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또 공단 내 기업의 관내 이전에 대한 대책을 세워 주민·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산내면 내일리 산318-2번지 일대 시유재산과 관련해 경주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주시의회 박광호<인물사진> 의원은 지난달 2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경주시가 두 차례에 걸친 용역에도 불구하고 용역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가 전무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곳 일원이 2018년부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진입로 개설목적의 사용허가(대부) 신청과 2005년 이후 목장용지로 사용된 기존 대부계약의 연장 건을 경주시 담당부서가 불가 통보한 사실을 언급했다. 각각 향후 행정수요 및 치유의 숲 사업 계획에 따라 불가 통보가 내려졌다는 것. 이어 “지난 2022년 경주시가 실시한 용역을 통해 바위숲 생태도서관, 바람놀이터 등의 사업 대상지로 계획됐다”면서 “또 2023년엔 다른 부서에서 실시한 용역 결과에 따라 치유의 숲길, 산림레포츠 등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차례의 용역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 일원은 경주시가 계획하는 미래 사업의 중요한 대상지고, 지역민들 또한 관광자원으로의 개발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두 차례 용역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용역 결과를 반영한 후속 조치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풍력발전단지 진입로 개설에 대한 시의회의 축조 동의를 구하거나 향후 계획과 무관하게 지목에 따라 재산관리를 타 부서로 이관하는 등 행정에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광호 의원은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일관성 없는 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용역 결과에서 제시된 서경주 발전의 청사진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 잡은 e스포츠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시의회 최재필<인물사진> 의원은 지난달 2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가 e스포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전담기구 설립, 연구·개발 등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새로운 문화와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은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대규모 국제대회는 막대한 관중과 스폰서십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21년 약 1조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나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그 시장이 2조9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그야말로 e스포츠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가는 거대한 미래산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e스포츠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국제올림픽위원회도 e스포츠 대회를 창설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면서 “국경을 초월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사회적 통합을 촉진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의원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국내 최초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이제는 경주시도 e스포츠 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시가 e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또 대학 등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e스포츠 산업을 전담하는 기관을 설립하고, 연구, 개발, 행사 등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침수피해 지역인 현곡면 라원지구의 배수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형산강 하천 수위 상승으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는 안강읍 청령리와 현곡면 라원리 저지대 농경지가 대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65.2헥타르의 농경지가 개선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이다. 총사업비는 157억9600만원(국비 125억8900만원, 시비 32억7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배수펌프장 4곳 설치(청령 2곳, 라원 2곳), 배수문 2곳 건설, 수로 정비 및 복토 2.3헥타르, 토지보상 등이다. 시는 2021년 4월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쳤다. 2022년 11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3월 시행계획 승인을 받아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현재 사업부지의 토지보상률은 52%로, 배수장 부지 29필지 중 15필지(9698㎡)에 대한 매수가 완료됐다.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재감정 및 수용 절차가 진행 중이며, 배수펌프장과 배수문 설치를 위한 부지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3배수장 부지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후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현곡 라원지구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지역 농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역대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정상회의’로 만들겠습니다” 주낙영 시장을 대표로 한 경주시 대표단이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를 방문해 회의 준비상황과 운영실태를 시찰하고 돌아왔다. 페루의 리마, 아레키파, 우루밤바 등 주요 도시에서 페루 APEC 정상회의의 운영 경험을 공유받고, 경주시의 환경 기술과 관광 자원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본지는 지난 3일 주낙영 시장을 만나 페루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소감과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를 다녀왔다. 느낀 점이 있다면? 페루는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만큼, 행사 준비와 운영에서 높은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여줬습니다. 회의는 리마컨벤션센터와 국제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에서 진행됐고, 특히 아레키파와 우루밤바와 같은 지방 도시의 지원 방식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경주 역시 이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방 도시의 역할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특히 페루는 APEC 회의 기간을 국경일로 지정하며, 국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주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완벽한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번 페루 방문에서 거둔 성과가 있다면? 이번 방문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됐습니다. 특히 경주가 자체 개발한 수처리 기술인 ‘GK-SBR 공법’을 소개할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 공법은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이 도입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페루 여러 지방 도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경주의 환경 기술이 남미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경주의 우수한 환경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출장이었습니다. 경주 APEC에 중국 시진핑 주석, 러시아 푸틴 대통령, 미국 재계 거물들의 참석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2025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중요한 자리로,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의 참석이 필수적입니다. 역대급 규모의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경주에서는 APEC 기간 동안 첨단 산업 전시관을 열어 SMR(소형모듈원전)과 K-원전 기술을 세계에 소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통해 K-컬처의 중심지로서 경주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비 확보 방안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비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은 이러한 준비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됐습니다. 이 특별법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주요 인프라 확충, 숙소 및 회의 시설 건설, 문화 행사와 전시회를 위한 예산 확보에 필수적입니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준비에 박차를 가해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국비 확보 사업 중 주요 핵심 사업은? 국비 확보의 핵심 사업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제 컨벤션 시설의 확충으로, APEC 정상회의의 중심이 될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둘째, 정상급 숙박시설과 회의 공간의 건설로 주요 인사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셋째, SMR(소형모듈원전) 등 첨단 산업 전시관 운영을 통해 경주가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APEC과 연계한 문화 행사 및 K-컬처 전시를 위해 예산을 확보해 경주를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의 의미는 무엇인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결정은 한마디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가진 국제적 위상과 시대정신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정상회의 경주 개최는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과 문화적 뿌리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현재 세계는 K-컬처로 대표되는 우리 고유의 문화 정체성에 열광하고 있으며, 경주는 이러한 고유성을 세계에 알릴 최적의 장소입니다. 경주는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컬 K-관광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 시대 실현을 위해서도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APEC 정상회의 유치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유치 도전에 나선 이후, 많은 시민분과 단체가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경주에서 열린 거의 모든 행사에서 500여차례의 지지 선언과 퍼포먼스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특히 지난해 100만 서명 운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구 25만명의 작은 지방 도시에서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불과 두 달여 만에 목표인 100만을 달성하고, 85일 동안 146만3874명의 서명을 얻은 것은 정말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이는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유관기관,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자발적인 서명 운동에 나선 감동적인 결과였습니다. 앞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할 것이 많은데, 무엇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고, 또 애로사항은 없는지?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앞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대규모 인프라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당장 시급한 숙박시설 확충·개선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회의장 시설 개선에 역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취재 기자단 편의시설과 국제 방송 통신 장비로 구축된 국제 미디어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보문단지 내 경관과 도로·주차 시설, 주요 호텔과 리조트의 숙소 정비도 동시에 진행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필요한 예산이 조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습니다. 내년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가 있다면?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경주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도시일 뿐 아니라, 첨단 산업과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역대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정상회의’를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의 통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경주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경북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 성공은 시민 여러분의 협력과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경주는 이미 친절과 질서, 청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도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환대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지역 봉사 활동이나 관광 캠페인 참여 같은 작은 실천도 경주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의 새로운 역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과 울주군시실관리공단이 지난 4일 고향사랑 합동 기부를 진행했다. 고향사랑기부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서, 지자체의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전국적으로 추진 되는 사업이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과의 상호 기부는 경주시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의 임직원 7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울주군시설관리공단에 229만원,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485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정태룡 이사장은 “이번 고향사랑 합동기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합동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지역특구 평가’에서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가 전국 1위인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기관표창으로 ‘대통령상’, 담당자는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역 특성을 살려 특례 규제를 활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181개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서면 평가, 2차 정성 평가, 3차 발표 평가 및 최종평가에서 경주는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는 2016년 특구로 지정된 이후, 3개 특례활용과 4개 특화사업을 포함해 11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은 △유소년 스포츠 인프라 확충 △전국 단위 유소년 대회 개최 △전지훈련 지원 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유소년 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활용해 유소년 스포츠와 문화체험을 융합한 스포츠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또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화랑대기 전국 태권도대회 △유소년 스포츠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경주가 전국 최고의 명품 유소년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경주는 최상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라문화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30대 연령층의 방문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 방문객은 약 22.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30대 연령층도 약 21.9%로 뒤를 이었다. 이에따라 20·30 세대의 성향과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과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는 ‘제51회 신라문화제 평가보고’가 열려 주요 성과와 개선사항, 방문객 후기, 빅데이터 분석 등이 발표됐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신라문화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 봉황대와 대릉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약 44.9% 증가했으며, 10대부터 30대까지의 방문객 비율이 약 60%에 달해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 대상 콘텐츠가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방문객의 비중은 56.6%로 높았으며, 청소년 콘텐츠인 화랑힙합페스타에는 경찰 추산 약 2만명이 모였다. 신라문화제 기간 전체 소비의 약 42.9%가 외지 방문객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라문화제의 성별 및 연령대별 소비특성을 분석한 결과, 40대 연령층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여성의 비율이 약 54.2%로 나타났다. 올해 신라문화제의 주요 사업으로는 개막식에서 열린 100인 슈퍼모델의 ‘신라복 판타지 패션쇼’와 거리예술축제 ‘실크로드 페스타’, 그리고 연계사업으로 ‘화랑힙합페스타’와 ‘달빛난장’이 진행됐다. 과거 최대 47개의 아이템으로 진행되던 백화점식 축제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에게 독창성과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신라예술제와도 구분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경주문화재단은 2022년부터 시민 프로듀서와 서포터즈로 구성된 체계적인 시민축제 운영단을 구축해 기획부터 실행 단계까지 시민들이 온전히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시민프로듀서 85명, 시민서포터즈 207명, 화랑원화단 48명, 340명의 시민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한 달빛난장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의 수가 증가하면서 지역 상권 간의 상생 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있으며, 몇 년 전만 해도 신라문화제에 참여를 꺼리던 아티스트들도 이제는 신라문화제 출연 문의가 급증할 만큼 인지도가 상승하며 브랜드 효과를 보고 있다. 시민프로듀서로 참가한 최상길 씨는 “올해 저희 팀이 기획한 행사에 6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문 기획자에 비해 부족할 수 있지만, 저희의 열정과 지역 이해는 자신감 있게 발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더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해 프로그램 간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고민됐으면 한다”면서 더욱 다채로운 시민 기획 축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빛 난장에 야시장에 참여한 장성희(스윗문) 씨는 “처음 2년 전에는 정말 시스템이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매년 지원해 주시는 사항이 발전하고 있으며,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해 실시간 후기가 많이 올라오면서 홍보 효과는 물론 지역 상가들도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는 “이번 신라문화제의 진행을 통해 여러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인식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개막공연을 월정교의 안전 문제로 인해 대릉원으로 이전했으나, 대릉원은 문화유산 보호 구역으로서 무대 및 시설 설치에 있어 공간적 및 시간적 제약이 상당했다. 이러한 제약은 개막공연에서 여러 불편을 초래했다. 내년에는 월정교로의 복귀를 위해 시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라문화제가 보다 체계화되기 위해서는 관객 수 확대를 지향하기 보다는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관객 수가 안전성을 기준으로 할 때 과도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내실을 강화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원활한 신라문화제 진행을 위해 경주시에서도 관련 부서와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라문화제가 젊은층과 가족 중심의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시외곽에 거주하는 중장년층과 노인층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주문화재단은 찾아가는 ‘문화예술 르네상스’ 프로그램을 4차례(강동, 건천, 용강, 감포) 개최하며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