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잠을 자는 동안에 신체 회복, 에너지 보존, 호르몬 분비, 기억 저장 등이 이뤄지므로 숙면은 인간의 신체·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잠을 잘 못 잔다면 기본적인 수면 욕구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
“준이라 캤나......니가 올해 몇살이고?” 서당에서 글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준이 막 사랑으로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며칠 전부터 작은 사랑채에 묵고 있던 할아버지가 마침 댓돌에서 신을 꿰고 있다가 공손히 읍하는 자신을 불러 세웠다. 준이 마루에 앉은 할아버지를 마주
알배기협동조합이 지난 18일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300만원을 비영리 공익법인인 사단법인 가경사회서비스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사진> 이번 후원금은 경상북도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과 방한용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금 기탁식 후, 양 기
옥룡암 경내 삼층석탑은 바람이 매섭다. 12월 하순, 골짜기를 내려온 바람은 한기가 세서 뼛속까지 파고든다. ‘쨍~’하게 시리다는 말을 실감한다. 안양교를 건너니 하늘에 걸린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내린다. 여긴 곧 봄이 올 것만 같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돌계단 옆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아랍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사진>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3일 서울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아랍소사이어티(사무총장 김창모)와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라
(사)신라문화원은 지난 19일 2024 경주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 후반기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 올해 후반기 교육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사)신라문화원이 주최하고 월성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진행했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박광연 동국대 국사과 교수, 김호상 진
경북도는 내년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 <사진> 모집 인원은 200여명으로 2025년 1월 7일까지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입·출국 지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경주시와 (주)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의 협약을 통해 ‘자원봉사 마일리지 인센티브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의 후원으로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기준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 마일
황성동새마을지도협의회 김진태 전 회장이 지난 20일 화랑마을에서 열린 2024 경주시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 10여년간 황성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헌신한 노력을 인정 받은 것. 황성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여름철 방역 봉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황성분회 한신A경로당(회장 고정숙)은 지난 21일 동지를 맞아 모두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팥죽 만들기를 진행했다. <사진> 쌀쌀한 날씨로 경로당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은 동지 절기를 맞아 늘 함께하는 회원들과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내남분회 이조1리 경로당(회장 최해윤)은 지난 18일 102세 이순걸 어르신의 생신 축하 행사를 열었다. <사진> 이날 복지 코디네이터 활동으로 어르신댁을 방문해 깜짝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경로당에 오신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축하곡도 따라
(사)경주시환경보호협의회 산하 황성동위원회는 지난 21일 황성동공영주차장 일대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며 청결한 주차장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 황성동위원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황성동 내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보호 및 환경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용주차장을 이
아줌마는 결혼식과 장례식이 있으면 장례식을 간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었다. 어른들이 그렇다길래, 슬픈 일에 와주는 사람이 진짜 지인이라는 둥, 책에서든 지인에게서든 많이 들었고 귀에 인이 박혔다. 몇 번의 장례를 치른 지금, 아줌마는 알게 되었다
경주 금오산에 기거한 명나라 장수 편갈송은 귀화인으로 『경주의 조선스토리』에도 생소한 인물이다. 임진왜란 관련 명나라 귀화인으로 지리에 밝은 두사충(杜師忠), 천만리(千萬里) 등이 유명하고, 경주 관련해서 편갈송(片碣頌) 장군이 있으며, 그의 제단(祭壇)이 금오산에
오늘날 낭만발레로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지젤(Giselle)이다. 지젤은 당대의 드림팀이 만들었다. 대본을 고티에(Theophile Gautier, 1811-1872)가 쓰고, 음악은 아당(Adolphe Charles Adam, 1803-1856)이, 안
지금의 청소년들을 세대로 규정지어 보자면 이미 MZ세대를 넘어서 잘파세대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순서상으로는 Y세대가 되어야 하지만, 밀레니얼세대라는 특별한 이름이 더 익숙하게 자리 잡은 세대가 M세대이다. 그들은 이미 부모 세대로 편입했다. M세대의 자녀들인 알파
“경부고속철도 경주 확정역사(형산강 노선)를 원안대로 추진하라” 약 20년 전인 1995년 12월의 겨울 한파를 녹인 범시민단체의 대정부 건의 내용이다. 고속철도 경주 통과 노선을 두고 50여개 시민단체는 대구·경북·울산지역 등 11개 상공회의소와 연대한 건의서를 통
편의를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가 지속적인 시민 불편을 초래하며 경주시의 발 빠르고 과감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본지는 2022년과 2023년 수차례 걸쳐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소현 시의원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19
계엄령 사태가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권과 중앙정부가 극심한 혼란 상황에 빠져 있다. 시민들의 안전과 서민경제 등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해 있는 경주시가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과 시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다. 경주시가 지난 14일 주낙영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
화양연화(花樣年華) 이 나이가 되어도 ‘꿈’이라는 단어에 설레임을 느낀다. 마치 첫사랑이 다시 찾아온 것처럼... 사람에게는 누구나 반짝이고 소중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20대의 모습이 그 시절이라고 여겼는데, 지금 다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 순간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