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가 3월 6일 개강한다.
(재)경주문화재단은 ‘2025 상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의 교육 신청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예술아카데미는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15년간 지속돼 온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시 및 공연과 연계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
올해 상반기 예술아카데미는 예술 이론과 예술 실기라는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세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예술 이론 부문에서는 음악 평론가 조희창의 ‘음악사 연대기’가 개설된다.
이 강의는 세계사 연대기 속에서 서양 음악사를 재구성해 살펴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큐레이터 박파랑의 ‘클래식 서양 미술사Ⅱ’는 19세기 서양 미술의 흐름을 다양한 사조별로 분석하며, 현대 미술품을 이해하기 위한 심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 전효진의 ‘은빛 발레리나’도 개설된다. ‘은빛 발레리나’는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반응 속에 9년째 이어지는 경주예술의전당의 인기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도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경주시립합창단의 김돈 지휘자가 이끄는 ‘경주 여성 합창 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쉽게 합창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단계별 강의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경주문화재단의 오기현 대표이사는 “2025 경주예술의전당 예술 아카데미는 전시와 공연 감상력 향상을 위한 연계교육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고품격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