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여론형성과 적극적인 범시민운동을 지향하는 ‘경주청년포럼’이 지난 30일 보문대명콘도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25~40세의 청년들이 조직된 경주청년포럼은 지역현안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청년전문가를 양성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발전과 사랑을 위한 건전한 비판과 봉사로 사회에 참여하고 21세기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경주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한 (사)경주사랑실천연합회가 지난 31일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상승 시장 최학철 전 시의회 의장 및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 기념사, 축사에 이어 2부 행사로 선후배간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력 경주지점(지점장 최장수)은 지난 3일 지점관내 배전공사 8개 협력회사 대표들과 ‘한전-협력회사와 청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청렴협약’은 전력산업분야 투명사회 협약가입 및 임직원 참여헌장 서명 권고 등 한전과 협력회사와의 청렴, 투명사회·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다짐의 자리를 마련했다.
경주신라테니스클럽 회장배 테니스 동호인 대회가 오는 22일 강변 테니스 구장 및 시민구장에서 열린다.
경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정호)는 7월 12일로 예정된 제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대회를 2008년에 이어 또다시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유치·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지난 31일 오후 1시에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을 초청해 ‘한국 불상의 이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가 ‘2009년 노동부 청년고용촉진 지원 사업’에 선정돼 2억6870만원의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 동국대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에 2억250만원을,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에 6620만원을 지원받아 120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관악동호회(회장 신윤환)는 지난 24일 경주교회 앞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거리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은 불경기속에서 명절을 맞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으며, 시민들에게 관악음악을 들려주면서 마련한 성금의 전액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손동진이 파리유학시절 4년 동안 매해 큼직한 국제미술전에 참가하면서 그는 파리화단에서 촉망되는 현대화가로 지목했다. 1959년, 파리에서의 성공적인 작품들을 만재해 귀국한 그는 서울 중앙공보관 화랑에서 귀국 작품전을 열었는데 당시 언론들은 해방이후 처음 있는 대성황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작은 전시 ‘신라의 소, 라우(羅牛)’를 다음달 1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소의 일생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고 새해 새로운 결의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는 1987년 경주 황성동 돌방무덤에서 출토된 여인상과 토용 소가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국립경주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 복제한 토용 소 36점이 독립 진열장에 전시되며 소의 일생을 다룬 영상물도 상영하게 된다.
경주 남산 열암곡석불좌상(列岩谷石佛坐像, 경북도유형 제113호)이 복원돼 지난 29일 그 모습이 공개됐다. 경주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신라 불교문화의 보고인 경주 남산에 대한 정비사업의 하나로 2007년부터 활발하게 복원을 진행해 온 열암곡석불좌상은 8~9세기경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됐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불상이 도괴돼 불두(佛頭)는 계곡 아래로 굴러 떨어졌으며 광배(光背)는 불상 뒤편으로 넘어져 크게 파손된 상태였다.
경주시는 4일 가스안전점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지사장 최상권)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지사장 문이연) 합동으로 소외계층에 대해 가스 및 전기시설을 무료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정책결정 및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실명제를 본격시행 한다고 밝히고 지난 30일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실명제 운영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했다.
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기업 고용보조금 제도를 올해도 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 국비를 확보해 추진한다. 이 제도는 신규투자를 통해 추가고용을 창출한 경주시 관내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 기업의 투자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경주용강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의 후원으로 저소득 조손가정의 건강한 가족생활 영위를 위한 가족기능 강화프로그램 ‘은빛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대상자 및 프로그램 결연자 모집하고 있다.
경주시는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압류차량에 대해 새벽시간대에 번호판 영치 및 강제인도를 시행한다. 시는 읍면동 합동으로 차량 강제인도팀을 구성해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번호판 영치 및 강제인도 조치하고 공매처분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활동으로 고질적인 자동차세를 정리할 계획이다.
예부터 오곡밥에 나물을 먹고 부럼과 귀밝이술을 나누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던 세시풍속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경주지역에는 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주문화축제위원회를 비롯해 양동민속마을과 관내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주축이 돼 다양한 대보름 행사를 풍성하게 개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경주출장소(소장 김형오)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품질 정보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생산자에게는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양곡표시제가 새롭게 개선됨에 따라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원산지 및 양곡표시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최근 미국발 경제위기 여파로 국내 실물경기마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지역에 관계없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경제를 활성화시키면서 전 국민이 다 같이 잘 사는 방법을 강구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십여년 전에, 필자가 처음으로 황성공원 뒤에 있는 간묘(諫墓)를 찾아갔을 때의 일이다. 끝없이 펼쳐진 사과나무 숲 사이로 탱자나무 오솔길이 미로처럼 꼬불꼬불 나 있었다. 간묘 지점에 이르러 철조망을 뚫고 들어가니, 봉분 묘역만 근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 주변은 온통 과수원으로 개간돼 농가 자재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갓은 무겁고 몸통이 허약한 묘비가 구부정하게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은 지금과 같다. 그때는 과목(果木)으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지금은 무질서한 콘크리트 건물 숲에 가린 채 방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