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북면에 제조공장 초아푸드를 두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대로에 직영점 이레국밥을 연 이석안 사장과 부인 강민옥 실장. 마침 방문한 시간이 낮 12시 30분경, 여의도 직장인들이 폭풍처럼 몰려들어 발 디딜 틈조차 없어 보인다. 그 많은 고객들 속에서도 100여 석 메인 홀과 20석, 30석, 50석 규모의 별실 등 모두 200석 규모의 테이블이 일사불란하다. 고객들이 즐겨 주문하는 메뉴는 국내산 돼지머리고기와 토종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 역시 국내산 목살과 토종순대가 들어간 ‘목살국밥’. 돼지고기가 주원료인데도 돼지특유의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저희는 축산 관련 부산물로 유일하게 HACCP인증을 받은 제조 겸 유통업체입니다. 일반적으로 돼지 부산물로 가공한 음식은 특유의 돼지 냄새가 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재료가 부실하거나 유통과정에서 변질됐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축산 부산물 취급업체들이 무허가로 운영되는 게 현실이고 그렇게 해서 가격을 낮추지만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제품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선택한 일입니다” HACCP인증업체라는 말에 적잖이 놀랐다. 농축수산물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제시된 국제적 안전기준을 통과하고 수시로 안정성을 검증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규제를 다른 것도 아닌 돼지국밥집에서 시행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저희 이레국밥은 직영점 판매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통신판매에도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나 기업, 공공기관 등에 대해 납품하기 위해서는 보다 안전한 자체검증이 필요하다고 여겼기에 힘들어도 HACCP규정에 맞춰온 것입니다” 이석안 사장의 말처럼 초아식품에서는 한우소머리국밥과 설렁탕 550g 세트 1만9900원, 국내산 목살국밥세트 750g 1만8400원, 순대고기국밥 750g 1만3900원 4종과 토종순대 1kg 5900원, 백암 김치순대와 백순대 각각 1kg 6550원 및 9800~9900원 사이 500g의 다양한 양념곱창, 양념목살 안주 등을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판매한다. 이들 제품들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제품을 포장용기만 달리해서 판매하는 것. 철저한 맛과 안정성 검증을 통과해 만든 식품답게 집에서 끓여먹어도 매장에서와 같이 흡족한 맛이 난다. 더구나 HACCP검증을 거치며 발생하는 높은 비용에도 가격 역시 부담스럽지 않다. “저희가 생산현장에서 바로 가져와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거치는 가격거품을 완전히 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최고의 제품을 일반적인 가격에 드실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더구나 초아푸드 이레국밥은 경주와 서울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한 훈훈한 업체이기도 하다. 사회적 기업이란 기업이 이윤추구에만 머물지 않고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이것만으로도 이 업체가 경주와 서울 양쪽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이유가 생긴다. “이번 달로 초아푸드는 만 5년이 되지만 이레국밥은 지난 5월에 오픈,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입니다. 향우 여러분께서 방문해주신다면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실제 영업이익이 되는 저녁 고객이 절대부족이라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하는 이석안·강민옥 부부. 맛과 건강을 찾으며 고향까지 생각나게 하는 술자리를 원하는 여의도 주변 향우들,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경주사람들’의 응원이 이들과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유림초(교장 정진득) 한소정(1년) 학생이 지난 14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제3회 학교재난 안전 콘텐츠 공모전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교 재난안전 공모전을 통해 전 국민 개개인의 다양한 재난 대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교육시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소정 학생은 본인의 독창적인 그리기 소질을 발휘하고 재난 대비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정진득 교장은 “1학년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좋아하고 소질 계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이렇게 성실히 임한다면 어디에서나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채화가 박준희 작가의 초대개인전 ‘너에게 닿다’가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란(관장 최한규)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한지와 수채물감의 자연스러운 물성을 활용한 작품과 다양한 물리적 융합을 통해 완성된 작품 20여 점을 통해 살아가면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과 경험 등을 이야기한다. “한지를 일회적 판화기법인 모노타입 방법으로 찍기도, 색을 칠하기도, 색칠한 종이를 구기기도 하면서 한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조합해 서로 교감되는 것끼리 모으면서 예전과 다른 또 다른 이야기가 작품 속에서 전개되죠. 평면에서 닿을 수 없는 작품도 찢고, 붙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가 닿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인연이 맺어지는 과정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소중한 인연은 오랜 기간 끝에 맺어질 수도, 단번에 맺어지기도 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연의 삶을 풀어내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로 작품에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는 작가는 “오늘의 이야기는 곧 내일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지금 현재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즐겨 찾던 경주다. 예전 경주의 모습과 현대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황리단길 내 한옥 갤러리에서 가진 이번 전시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따뜻한 관심으로 많은 관람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한규 관장은 “이번 전시는 기존 수채화 작품의 한계를 뛰어 넘어 작가만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전이다.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모호한 경계 속 신비함이 작가의 작품 속에서 묻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추운겨울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희 작가는 동아대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6회를 가진바 있으며, 현재 부산미술협회, 부산수채화협회, 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 그룹 상 회원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와 격려, 소중한 사람들과 음악회 공연으로 한해를 마무리해보는건 어떨까. 2018 송년음악회 ‘동행’이 오는 28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송년음악회 ‘동행’은 올 한해 경주예술의 전당과 함께한 관객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로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늘 함께 동행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공연으로 선보인다. 경주시립합창단의 제42회 정기연주회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경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강규)과 주목받는 신예 첼리스트 ‘박유신’, 세계 최정상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가 함께 한다. 프로그램은 1, 2부로 나뉘어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1부 ‘2018년의 동행’에서는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J.S. Bach-Jesu, Joy of Man’s Desiring’ △에밀 로브너 ‘C.Saint-Sae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for cello’ △박유신 ‘D.Popper-Hungarian Rhapsody’ △에밀 로브너&박유신 ‘Vivaldi-Concerto for 2 Cellos in g minor Rv 531’등 화려한 무대가 진행된다. 현시대 최고의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는 1975년 러시아 고르키의 음악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글린카 국립음악원에서 첼로 수업을 받기 시작, 10세에 고르키 시티 심포니로 솔로 데뷔를 가졌으며 독일 드레스덴 칼로 마리아 음악원의 최연소 교수로 발탁돼 국제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2018년 세계무대에서 도약하고 있는 차세대 연주자 첼리스트 박유신도 그의 제자다. 박유신은 지난 4월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유럽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드레스덴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아카데미 소속으로 금호 영챔버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박경옥, 송영훈, 백소영, 에밀 로브너를 사사했다. 첫 내한으로 경주를 찾는 ‘에밀 로브너’와 신예 첼리스트 ‘박유신’이 함께 꾸미는 공연, 사제지간의 동행으로 청중에게 더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2부 ‘2019년의 동행’에서는 △경주시립합창단 ‘한계령’ ‘My way’ ‘Time to say goodbay’ △섹소포니스트 윤여민 ‘Loving you’ ‘Fly me to the moon’ △시민합창단 ‘그루터기’ ‘광야에서’ ‘홀로 아리랑’ ‘축배의 노래’ 등 익숙하고 따라 하기 쉬운 곡들만을 선별해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특히 연이은 매진과 호평으로 지역예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경주시립합창단이 10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 합창단과 함께하는 무대는 지역 공공 예술 단체의 화제성 확보 및 붐업도 기대해볼만하다. 김강규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청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은 노래들로 선곡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이번 공연과 함께 2018년 한해를 보다 즐겁고 의미 있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주문회재단 측은 “경주예술의전당 마지막 공연으로 2018년 송년음악회 ‘동행’을 선보이게 됐다. 더 많은 관객과 동행하고자하는 경주문화재단의 소망을 담아 1+1 티켓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가족, 연인, 친지들과 따뜻한 동행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LV석·BS석 1만원으로 현재 1+1 티켓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과 달리 눈과 빙판에 의한 환경 변화로 골절 손상이 증가하게 된다. 겨울철 길을 걷다가 잘 보이지 않는 빙판길에서 쉽게 넘어지면 골절과 같은 중상해를 쉽게 입을 수 있다. #겨울철 빙판길을 조심하세요 낙상 후 발생한 골절은 응급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해로 이는 추위로 신체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방한을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낙상 발생 시 충분한 신체 보호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보고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눈이 온 후에 응급실 골절 환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겨울철 골절의 발생 부위는 주로 손목, 고관절, 족관절에서 발생하며, 보호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진 후 최초 충격을 받는 부위가 가장 심하게 손상된다. 예를 들면 넘어질 때 손목을 먼저 짚게 되면 손목 골절이 발생하고, 엉덩이로 넘어지면 고관절의 골절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상(受傷)을 받으면 심한 통증으로 해당 부위를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는 소견이 관찰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상 직후 이상을 인지하고 응급실로 내원하게 되나, 고령의 환자나 치매와 같은 신경 질환이 있는 경우, 골절의 상태가 경미한 경우에서는 수상 이후 수일이 경과한 후에 발견되기도 한다. 병원에 내원하면 신체검사와 함께 영상 검사를 받고 골절의 진단을 위한 방사선 검사가 시행된다. 대부분의 골절은 방사선 검사에서 진단될 수 있으나, 골절의 관절면 침범 여부, 분쇄의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컴퓨터 단층 촬영이 시행되기도 한다. 또한, 골절의 상태가 모호하거나 동반되어 있는 연부 조직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MRI가 시행될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 연령이 증가하여 고령의 환자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골다공증 검사가 추가적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골절의 진단과 치료 골절의 진단 후에는 골절의 위치, 상태,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대부분 고관절 부위 골절, 즉 대퇴골과 골반골이 이행되는 부위에서 골절이 발생하며, 골절은 단순 선상 골절에서부터 분쇄상 골절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안정감이 있는 관절로서, 몸체와 하지를 연결하여 위로는 골반골이, 아래로는 대퇴골이 이루고 있는 관절이다. 고관절의 모양은 볼 소켓 형태로 이루어져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다방향성 관절인데, 여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당장 일상적인 활동에도 큰 제약이 가해져 삶의 질이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고령 환자에서는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하면 독립적인 보행이 불가능하게 되어 평생 간병을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되기 쉽고, 심한 경우 폐렴, 욕창 및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 고령의 환자에서 발생하면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무서운 골절로 알려져 있다.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대퇴골 체부와 관절이 연결된 이행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발생된 골절은 자연적으로 유합되기 어려워 대부분 골절 고정술이나 인공 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수술의 방법은 골절 부위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담당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진행돼야 한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 수술이 시행되는 경우 환자가 평소 건강하게 지내었다고 하더라도 확인되지 않은 내과적 질환으로 수술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객관적인 의학적 검사를 시행하며 여러 분야의 전문의와 협진 후 최종적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겨울철 낙상과 골절의 예방 겨울철 골절의 예방을 위해서는 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낙상의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굽이 높지 않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편한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충분한 제설이 이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늘진 곳에는 빙판이 있을 수 있어 보행 시 주의하도록 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반드시 손잡이를 잡도록 하고,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도록 한다. 고령의 경우 필요시 지팡이나 워커를 이용해서 보행하도록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백대일 부원장)는 “환경 및 생활 습관의 개선뿐만 아니라 본인의 골밀도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은 골다공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1~2년마다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게 좋으며, 여성은 폐경에 의한 호르몬 변화가 있어 폐경 이후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검사 시행 후 골다공증으로 진단되거나 과거 손목이나 고관절 골절과 같은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하였던 사람은 적절한 처방을 받아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올 겨울도 무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추운 겨울 낙상으로 인한 골절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경주시 양남면 석촌리 소재 ㈜삼각(대표 김익겸)은 지난 12일 양남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삼각은 건설용 석재 채굴과 쇄석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에 전달된 기탁금은 지역 저소득 5가구에 각각 2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김익겸 대표는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 건천 대곡 용명리 주민들은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를 활용한 ‘동경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7일 경남 합천 양떡메마을, 내촌마을과 경산의 삽살개육종연구소를 선진지 견학했다. 동경이 마을 만들기 사업은 경주시 도시재생과와 동국대 산학협력단, 경주개 동경이 사업단, 대곡·용명리 주민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곡 용명리 주민들은 현재 용명 탑곡리 마을에서 키우고 있는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를 마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일반농산어촌 마을 만들기 사업계획을 수립해 농림축수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의 과제신청을 할 계획이다. 농어촌 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주도형 상향식 사업으로 주민참여를 중심으로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주민들이 마을의 자원을 찾아내고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일반농산어촌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용명리 마을 주민들은 마을 만들기 주민포럼 2회와 이장단을 비롯한 마을 지도자들이 마을 만들기 리더 역량강화 교육을 수행했고 선진지 견학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3차 포럼을 실시하고 얻은 종합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월경에 공모사업 신청할 예정이다. 동경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장단(대곡1리 박춘환, 대곡2리 최진수, 용명3리 김재근)은 마을 만들기 포럼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마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마을의 자원을 극대화시켜 주거환경개선·지역경관조성·역사문화재생·일자리소득창출사업 등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도시재생과는 경주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건천 대곡 용명리 동경이 마을과 박달리 괘전 마을을 선정해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어촌 마을의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동경이 마을 만들기 사업의 포럼을 기획하고 있는 동국대 박종희 교수는 “대곡과 용명리의 자연경관과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의 무한한 가치를 발굴해 마을이 발전하는 기반을 만들고 대곡 용명리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주개 동경이를 사양관리하고 있는 최석규 경주개동경이사업단장은 "대곡 용명리를 경주개 동경이의 문화적인 가치와 마을의 자연적인 특성을 살려 색깔 있는 마을을 만들고 또 미래문화 창출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증진하는데 필요한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주시 건천읍 방내리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의 고속도로 휴게소인 건천휴게소와 주유소 직원들은 지난 17일 겨울철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연탄 500장을 배달했다. 건천휴게소(대표 조붕곤)는 2013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건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연탄배달 봉사를 비롯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휴게소와 주유소 직원들은 추운 날씨속에서도 건천 지역의 정부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 2가구에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조붕곤 대표는 “작은 정성이나마 이웃과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했으며,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경주봉황중심상가연합회(회장 민상기)에서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4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주봉황중심상가상인연합회는 2010년 전통시장으로 등록돼 도심권 시장으로서 면모를 체계적으로 갖추고 도심상가 활성화 축제인 ‘향미진진 페스티벌’과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오고 있다. 특히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과 함께 도심을 잇는 새로운 시장형 관광콘텐츠 ‘프리마켓 봉황장터’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도심으로 불러들이며 도심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민상기 회장과 상인회원들은 십시일반 소중한 정성을 모아 4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연말연시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또한 이날 함께 방문한 한영훈 송월타월 경주점 대표는 봉황중심상가상인연합회 부회장으로서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해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칠곡경북대병원(공공보건의료과)은 지난 14일 경주고려인마을센터와 협조해 성건동 주민센터 2층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및 외국인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진료는 내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아과였으며 혈압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도 함께 이루어 졌다. 이날 무료진료는 의사 8명, 간호사 외 봉사직원 12명, 그 외 통역봉사 3명, 기타봉사 4명 등 총 27명이 지역거주 고려인 및 외국인 이주민 100여 명을 위해 봉사했다. 김시오 병원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경주고려인마을센터와 협조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료봉사를 실시하겠다”며 “특히 언어소통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을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고려인 및 외국인 이주민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애써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렇게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해준 성건동주민센터 동장이하 직원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성우 센터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 및 외국인 이주민들을 위해 애써준 경북대병원 직원들과 통역 및 봉사자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무료진료가 지역에서 거주하는 많은 고려인 및 외국인들에게는 큰 힘이 됐다. 지속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조병기)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경주지역 중·고등학생과 지역중증장애인을 포함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청소년장애인식개선통합캠프 ‘Happy Together’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비장애인 학생과 장애인 당사자가 조별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꿈과 생활에 대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친구이며 이웃으로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디딤돌이 됐다. 특히 조별 토의 과제인 장애유형별 주제를 미리 장애인 활동가들에게 제시하지 않고 캠프 당일에 추첨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장애인 활동가와 학생들이 함께 주어진 장애유형에 대해 조사하고 고민하며,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조원간의 친밀도를 더 높여주고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강으로 박귀룡 강사를 초대해 장애로 인한 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 현재 자리에 있기까지의 과정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애의 여러 가지 유형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으며, 장애인들의 돌발행동들이 장애로 인한 증상이라는 걸 알게 돼 장애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2018년 청소년장애인식개선교육은 경주지역 초·중·고등학교 50여 학교를 방문해 8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2010년부터 실시해 온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청소년장애인식개선교육은 2019년 3월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며 1월 초부터 10월 말 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이메일(chunma6622@hanmail.net) 또는 팩스(054-775-6632)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양남면 소재 한전KPS(주)월성1사업처(처장 최한식)는 지난 14일 겨울을 맞아 노후된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교체 및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추운 겨울 따뜻한 지역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월성1사업처 관계자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지역주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 추운 겨울철 어르신들의 고충을 보듬을 수 있어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노인복지센터 김경태 소장은 “겨울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주)월성1사업처는 경주노인복지센터에 밑반찬지원, 어버이날 행사, 겨울나기 난방비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등 정기적인 후원과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경북도는 신흥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한다. 그 일환으로 도는 전통적인 방한시장인 대만 북부지역을 넘어 남부지역의 대만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타이난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가졌다. 이번 팸투어는 타이난 국제여행박람회(2018.11.16~11.19)와 타이난 현지 여행사 세일즈콜의 후속조치로 신규 경북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경주, 포항, 안동, 고령, 청도지역을 찾아 경주 신라 불교문화, 안동 유교문화 등 역사 문화자원과 동해안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안동찜닭 만들기, 딸기쨈 만들기, 온천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경북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대만 현지 대형여행사 콜라투어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박람회 참가, 홍보설명회, 세일즈콜을 실시해 대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3월 21일 타이난 여행업협회와 ‘관광 상호교류 및 지역관광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대만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방한 외국인 2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관광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현지 홍보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벚꽃관광 등 경북 관광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타이난 전세기 취항,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도청 동락관에서 문화관광해설사 회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문화관광해설사협회 주관으로 ‘2018 경북문화관광해설사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추진성과 결산, 우수해설사 및 단체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우수 해설사 단체에는 포항시 문화관광해설사회가, 개인으로는 경주시 이경애, 영주시 강명숙, 영천시 김태희, 경산시 김미숙 문화관광해설사가 수상했다. 이번 정기총회에 참석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최근 경북도의 적극적인 관광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준 높은 해설과 맞춤형 친절 서비스 해설활동을 통해 경북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신임 10대 경북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권순옥 회장은 “전임회장단의 해설사회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해설사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문화관광해설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 문화관광해설사는 우리지역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문화유적과 주요관광지를 설명 안내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경북 우수 문화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돕는 해설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관광의 질적 수준을 높여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전국미술관 운영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경북도내에는 11개의 미술관이 있고 경주는 우양미술관(사립1종, 1991.05),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건립 2010, 공립등록 2015.5), 경주솔거미술관(건립 2015, 공립등록 2018.8) 등 세 개의 미술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립미술관은 경북도내에 5개 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중 2개의 공립미술관이 경주에 존재한다는 것은 논의를 떠나 고무적인 일이다. 경주의 공립미술관이 2015년 기점으로 두 개나 생겨나면서 외형적으로는 신라천년의 고도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모양새를 갖춘 듯 보인다. 그러나 경주미술에 조금이나마 관심과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근시안적 정책에 따른 지역미술관의 정체성 확립의 부재와 안일한 운영체계 등에 대한 우려의 시각과 함께 공립미술관의 공공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공감할 것이다. 경주의 공립미술관의 출범이 만 3년이 지난 지금, 알천미술관이나 솔거미술관은 소장품 구입예산편성이 전혀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며 미술관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위한 전문 인력의 확충도 미비한 상태이다. 알천미술관은 올해를 지나면서 2명의 학예사를 보유하게 되었지만, 독립적인 학예연구팀이 없으며, 오히려 출범 초기 전시기획팀이 작년에 예술지원팀으로 흡수되면서 학예업무의 고유한 기능이 축소됐고 미술관 운영 예산도 공연예술분야에 비해 턱없이 낮게 편성돼 있다. 경주솔거미술관도 미술관 내에 독립적인 학예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이 사실상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기증 작품에 대한 관리나 보존, 연구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또한 현재 기증자의 상설 전시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더욱이 솔거미술관은 개관 당시 전시실을 구획해, 지역미술인들의 창작전시활동을 위한 전시는 당초 전시실이 아닌 공간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게 함으로서 결과적으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이 축소됐다. 이는 최근 새롭게 요구되는 박물관/미술관의 역할 가운데 하나인 보다 편안한 휴식의 장소로서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교육이나 공연, 다양한 영상물 방영 등의 미술관의 역할이 확대됨에 있어 관람객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적당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 공간에 대한 배려나 공중위생의 문제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 인 것이다. 최근 솔거미술관의 관람객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에 있어 당면한 시급한 문제이다. 지역의 공립미술관의 제반 문제는 태생부터 본질적 문제에 관한 성찰의 부재에 있다. 미술관은 무엇보다도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하는 미술관 고유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현재 지역의 공립미술관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건립부터 왜 우리에게 미술관이 필요한지,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미술관인지 명확하고 뚜렷한 정체성을 세우지 못했다는 데 있다. 경주미술은 1930년대를 시작으로 9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가 융성했던 고대문화의 유적지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근·현대미술에서도 뚜렷한 활기를 보여 왔다. 최근 일제강점기로 얼룩진 근대기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가 활발해 지고 있고 특히 대구는 대구근대미술관 건립에 대한 지역여론이 형성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근대미술 도입 이래 유수한 미술인을 배출한 경주는 그 저력을 바탕으로 해방직후 ‘경주예술학교’가 설립돼 전국의 유명화가들이 모여들었으며 이곳에서 활약한 상당수의 작가는 한국미술사에 기록돼 있다. 특히 경북 내에서 가장 일찍 서양미술을 정착시키면서 지역미술의 자생과 토착의 과정이 선행됐던 경주미술을 경북미술의 진원지로서의 보는 데는 이견이 없다. 90여 년의 경주미술문화의 전통성과 역사성은 문화예술분야에 있어 지속가능한 경주의 미래를 담보하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호 계속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지부장 박선영
경주역사부지는 오는 2020년 예정된 동해남부선 이설 이후 부지활용의 핵심적인 공간이다. 경주역사이전부지 활용문제는 지난 20여 년 동안 지역민과 지역 정치권, 행정의 주요 관심사였고 이슈였다. 경주역사부지에 복합행정타운을 건설해야 한다는 다수의 시민들의 주장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특히 경주시 도심축의 핵심인 4만5000여 평에 달하는 경주역사부지의 처리는 경주시 도시 전체 골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과거 총선이나 지방선거 때마다 경주역사부지에 복합행정타운 조성은 늘 도심권 민심을 잡으려는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이었고 또한 주효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경주역사부지에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은 당선자들에 의해 진전된 것은 별로 없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도 경주시장 후보들이 경주역사부지에 복합행정타운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당선된 주낙영 현 시장도 ‘행정문화복합타운조성’을 약속했다. 그동안 이와 관련해 주민여론이 형성돼 시민토론회나 경주시 자체 조사 등은 진행됐지만 더 이상 진전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이전 후 폐철도 부지와 경주역사이전부지는 미래 경주의 도시공간구조의 틀을 구축하는 핵심요지이다. 경주시에서도 지난해 경주역사부지 활용과 관련한 타당성 용역조사를 진행했지만 문제는 이들 부지가 불과 2~3년 뒤에는 거대한 빈터가 된다는 것이다. 경주의 핵심요지인 이들 부지의 활용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부지의 주인인 철도청과의 문제를 푸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며 지역사회 내에서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도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본지는 3년 전 시민공개토론회를 개최해 경주시민들에게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철도부지와 경주역사부지 활용’에 대해 알리고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매년 관계기관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촉구해 왔다. 경주역사부지를 비롯한 폐철도부지 활용은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전체부지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확실한 계획,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등이 함께 할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경주시는 이들 부지활용이 향후 경주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직시하고 더 늦기 전에 차근차근 준비해 주길 바란다.
경주시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경북도내 평균에 비해 낮은 것은 물리적 환경 못지않게 사회적·심리적인 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경주시가 발표한 ‘2017년 경상북도 및 경주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주시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77점으로 경북도내 평균 5.96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의 일에 대한 전반적인 가치도 5.84점으로 도내 평균 6.02점보다 낮았고, 소득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비율이 24%로, ‘만족하지 않는다(25.1%)’는 비율보다 낮게 조사됐다. 깨끗한 환경조건을 갖고 있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이 같은 결과는 지역사회 전반에 불안요인이 많이 깔려 있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이번 조사는 가구와 가족, 교육, 안전, 문화와 여가 등 11개 부문 45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지역 고령층이 경주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경주시 행정의 철저한 진단에 필요해 보인다. 이번 조사항목 중 주관적 행복, 가구와 가족, 건강 부문에서 ‘경주시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평균 만족도는 5.77점. 연령대별로는 4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 이하, 30대 순이었다. 반면 50대는 가장 낮았으며, 70세 이상, 60대 등의 순으로 50대 이상 고령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또 자신의 소득에 만족도도 가장 높은 연령대가 30대인 반면, 60대가 가장 낮았다. 고령층이 삶의 만족도가 낮다는 것은 여러 요인도 있겠지만 사회적인 소외감과 이웃과 가족관의 관계소원, 건강문제, 소득감소에 따른 노후경제문제 불안 등이 요인인 것으로 보여 진다. 경주는 이미 전체인구 25만여 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들이 지역사회에 주 소비층으로 변하고 있으며 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바로 경주의 삶의 만족도와 연결될 수 있다. 경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정운영과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교육 등의 만족도 개선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생활 안정에도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
경주시민축구단(구단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2018년 한해 가장 우수한 활약을 보인 축구클럽으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JW매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2018 KFA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우수클럽상에 경주시민축구단을 비롯해 제주시청, 서울송파구여성축구단, 대전위너스타, 대구J싸커, 완주군여..
경주소방서는 비상시 피난통로 확보와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소방시설 설치·유지 의무 위반행위에 대해 신고하는 모든 이에게 적정한 포상을 통해 소방시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시설 관계자의 경각심을 일깨워 각종 재난 발생 ..
경주고(교장 백상길)는 야구부 신임 감독에 김용국 전 KT 수석코치를 선임했다.2013년 재창단과 동시에 모교 야구부 감독에 선임돼 5년간 경주고 야구부를 이끌어 왔던 정경훈 감독 후임으로 전 KT 수석코치 김용국(56) 씨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것. 신임 김 감독은 경상중, 대구상고, 한양대를 졸업한 후 1985년 삼성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