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면 산과 들, 길가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애기똥풀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줄기를 꺾으면 고약한 냄새와 함께 어린아이 똥 같은 노란진액이 나온다. 천덕꾸러기 냄새나는 풀이 어떤 때는 좋은 약이 될 때도 있다. 여름철 산행 중에 벌레에 물렸을 때 애기똥풀의 줄기를 꺾어 나오는 즙을 바르면 진정효과가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밖에 진해, 진통, 이뇨 등 치료약재로도 쓰인다고 한다. “알고 먹으면 약이 되고 모르고 먹으면 독이 되는 것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어요. 못 먹는 잡초 중에도 좋은 약이 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늘 먹는 과일도 많이 먹으면 안되는 것도 있죠” 어릴 때부터 흙과 접하고 나무, 꽃과 어울려 생활 했던 권순채 씨가 지난달 ‘지천에 천대받고 깔려있는 식물이 명약’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무릎이나 허리가 아플 때 뿌리를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쇠무릎(牛膝)’부터 한약재로 혹은 민간요법으로 쓰이는 방법이 수십 가지에 달하고 있는 ‘무우(來菔根)’까지 모두 116종에 달하는 식물이 이 책에서 소개된다. 저자 권순채 씨는 1980년대 ‘한국생약보’를 시작으로 그동안 신문, 잡지에서 약초에 관한 연재와 기고를 꾸준히 해왔다. 당시 권 씨의 글을 통해 천덕꾸러기라 내버릴 상황이었던 식물이 약이 된다는 소리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먹게 됐다는 일화도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던 약초에 관한 글을 바탕으로 특히 우리가 쉽게 접하지만 천대받는 식물들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2013년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지만 출판사의 좋지 않은 사정으로 계속 미뤄졌다고 한다. 더 이상 미루게 되면 원고가 사장될 것 같아 결국 권 씨는 사비를 보태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책을 발간한 것. “막상 책이 나오니 사진이 조금 아쉽네요. 개정판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약초들을 독자들이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각 식물에 관한 사계절 사진을 넣을 예정입니다” 권순채 씨가 직접 찍은 식물의 사진과 함께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초의 효능, 직접 검증과정을 거친 민간요법도 이 책에서 함께 전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사진과 쉬운 설명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아무리 하찮은 식물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지천에 천대받고 깔려있는 식물들이 가지고 있는 숨은 효능과 함께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저자 권순채 씨는 경주시 내남면 망성1리에서 태어났다. 현재 한국유기농업협회 평생회원, 신라문화동인회 자료분과위원장, 남경주 문화연구회 부회장,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글과 한글이름 펴기운동, 경주지방의 땅이름, 전설, 방언, 노거수 등을 조사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1993년 한국 생약협회 표창패’ ‘2004년 문학세계 신인 문학상(수필부문)’ ‘2014년 자유문학 민조시 3회 추천’ ‘2016년 한국신춘문예 신인작품상(시부문)’ ‘2017년 제29회 경주시문화상(문화예술부문)’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토박이 땅이름(1993)’ ‘풀꽃 나무들아(2014 한국신춘문예)’ ‘토박이 마을 땅이름과 나무(2017 리얼북스)’ ‘농부와 수녀의 유별난 한글사랑(2016 만인사)’ 등 다수가 있다. 오선아 기자 suna7024@hanmail.net
양남중(교장 이기도) 댄스부 스티치스 8명은 지난 18일 교육부 주관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청소년 진로교육 꿈끼 한마당 경연대회’에서 혁신상인 3위를 차지했다. <사진> 이번 대회에서 양남중 댄스부는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선발돼 참여한 총 21개 팀과 함께 열띤 경쟁을 펼쳐 3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이기도 교장은 “이번 대회 성과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학생들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1년간 열심히 연습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의 진로를 위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라공고(교장 조인호) 졸업생들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학교 위상을 드높였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2019년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할 42개 종목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신라공고 출신인 자동차차체수리직종 최재민 선수(지도교사 서동욱)와 자동차정비 직종 최종민 선수(지도교사 서상일)가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신라공도 출신 선수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2차에 걸친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현재 현대자동차(주)에 특채 취업이 돼 근무 중이다. 신라공고는 지금까지 자동차분야, 기계분야, 전기 분야에서 14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 금메달4, 은메달4, 동메달1, 우수4 등 14명의 선수가 입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인호 교장은 “신라공고는 지금까지 16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 지방 단일고등학교 최다 기록이다”면서 “학생들의 국위선양과 함께 학교의 명예를 높이도록 학교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필혁 기자 dlvlfgur@hanmail.net
“아직 몬가봤는데 거어 머하는데고?” 경주의 변화에 무지한 출향인들이 요즘 핫한 경주 볼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래도 고향이라고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때 경주 왔다가 가족들과 잠깐이라도 어디 둘러보려는데 어지간한 데는 가봤지만 새롭게는 정작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해 한다. 그러면서도 보문 언덕길에 보이는 유리 건물이 궁금한데 짧은 고향방문 일정상 시간 내기 어렵고 화려한 외관만으로 만만찮은 입장료가 떠올라 선뜻 가보기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동궁원 이름은 신라시대 월지(月池)와 동궁에 아름답고 신비로운 꽃과 식물, 동물들을 키웠다는 삼국사기 기사에 착안해 지은 것이다. 동궁원은 크게 새와 물고기, 희귀한 동물들과 열대식물을 소재로 한 ‘버드파크’와 각종 열대식물이 어울린 ‘동궁식물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생태공원이다. 조류체험관은 다양한 앵무새와 구관조가 있고 이들과 어울려 모이를 주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열대수족관에는 피라루크, 피라냐, 철갑상어 등 희귀 어종들을 지척에서 볼 수 있고 파충류관은 거북, 도마뱀, 이구아나, 뱀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제2전시체험관에서는 부화 체험장, 조류 생태학습관, 버드 아뜨리에 사진찍기, 4D 시뮬레이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식물원은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으로 크게 나눠지며 또, 고사리원, 식충원, 암석원의 소테마 전시공간이 있으며 식물자원 400여 종 5500본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야외체험장과 농업체험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람 중 허기를 달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카페가 있고 동궁원과 어울리는 장난감, 직접 재배해서 키운 허브에서 추출한 화장품, 향수류 등을 살 수 있는 쇼핑몰도 있다. 관람방법에 따라 최소한 2~3시간부터 하루를 다 투자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배치된 동궁원은 분명히 새로운 경주의 명소다. “4시간 동안 둘러봤는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시댁 왔다가 모처럼 짬 내서 둘러본 동궁원에서 또 다른 경주의 매력을 발견했다는 최정윤(여·52, 서울거주) 씨. 1인당 1만8000원의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며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참고로 경주시민에게는 1만원인 전체관람료가 일반 관광객에게는 1만8000원이다. 경주를 자주 찾는 출향인들에게 어떤 방법으로건 혜택이 주어진다면 좀 더 마음 편하게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입장료를 절약하기 위한 팁 한 가지. 미리 일정을 잡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입장권을 구매한다면 현장 발권보다 저렴하게 구경할 수 있다. 출향인들의 참고가 되길 바란다. 서울 박근영 기자 kebinyoung@hanmail.net
30년 동안 신라향가를 연구해온 한문학 및 향가연구가 김영회(60) 씨가 완전히 새로운 향가해석체계를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씨의 주장이 각계로부터 인정받을 경우 1000년 이상 신비에 싸인 채 아직도 확실한 해독법을 갖추지 못한 향가연구에 일대혁명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경주를 테마로 한 문화·예술계에도 비상한 관심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회 씨는 원효대사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향가 원왕생가 속에서 ‘17자의 향가 제작법이자 해독법’을 발견했고 확장과 보완을 통해 향가를 해독하는 자신만의 이론적 체계를 세웠다. 특히 이를 도구로 해 삼국유사 속 향가 14편을 해독한 결과 한편도 예외 없이 완벽히 해독됐다고 주장한다. 원왕생가 속 17자가 향가해독의 로제타스톤에 해당됐다는 것이다. 김영회 씨의 해독법에 따르면 신라의 향가는 신라인들이 향가를 통해 자신들의 풍습과 사고체계를 노래 형태로 종합해 체계화한 문화적 구조물이었다. 향가는 그 속에 재미있는 이야기, 소원을 비는 문자, 그 소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소리와 행동을 상징하는 문자를 담아 구성돼 있었다는 주장이다. 김 씨는 이를 신라인들이 남겨 놓은 용어를 통해 △중구삭금(衆口鑠金, 최대한 많은 이들이 부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가사) △청언(請言, 신라의 지배계층과 그들과 연계된 향가의 작자들이 포함시켜둔 청(請)) △보언(報言, 노래 속에 감춰둔 작가의 진정한 뜻을 알려주기 위해 주의를 환기하는 소리) △입언(立言, 청(請)을 들어 주지 않을 경우 ‘죽여 땅에 파묻어 버리겠다’고 으르고 위협하는 행위)을 담아둔 구조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향가를 노래할 때 겉으로는 일반대중이 부르는 알기 쉬운 노래를 하는 듯하지만 그 속에는 하늘에 고하는 간절한 기원이 들어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강한 위협성 추임새를 보언 형태로 넣어두었고, 한편으로는 노래에 맞춘 행동을 담아 두었다는 것이다. 결국 김영회 씨는 이러한 4개 요소가 얽혀 있었기에 그동안 그 누구에게도 향가는 자신의 속살을 보여주지 않았고, 그러한 구조로 인해 향가는 평면적 노래가 아니고 추임새와 무용까지 곁들여진 종합예술이적 성격을 가진 노래였다고 주장한다. 김영회 씨는 우리나라 향가 연구가 일제강점기인 1929년 일본학자 오쿠라 신페이 씨가 처음 향가의 한자들을 신라시대의 소리로 해독한 것을 양주동(梁柱東) 박사가 비판하는 과정에서 향가해독법의 토대를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후학들의 추가적 연구가 진행됐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김 씨는 이와 전혀 다르게 향가는 중구삭금법과 청언, 보언, 입언이라는 구조로 풀어야 하고 향가의 한자는 기본적으로 소리가 아닌 의미로 풀어야 한다는 획기적 해독법을 제시한다. 그 결과 기존 학계와는 전혀 다른 향가가 나오게 됐다. 김영회 씨의 해독법이 옳다면 향가는 이전 학계와 일반이 알던 향가가 아닌 전혀 새로운 향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혀 다른 해석, 추임새와 동작까지 깃들어 이러한 논거 위에 원왕생가를 향가의 한자를 소리로 보고 푼 기존 학계의 해독 결과는 다음과 같다. 원왕생가(願往生歌) [원문] 月下伊底亦西方念丁去賜里遣無量壽佛前乃惱叱古音鄕言云報言也多可攴白遣賜立誓音深史隱尊衣希仰攴兩手集刀花乎白良願往生願往生慕人有如白遣賜立阿邪此身遺也置遣四十八大願成遣賜去 [오쿠라 신페이(小倉進平)의 해독 결과(의역)] 달 아래 서방으로 가셔서 무량수불 앞에 참회를 하시옵소서. 사려 깊으신 존위(尊位)를 우러러 두 손을 모으와 원왕생 원왕생 그리는 사람 있다고 말씀하소서. 아아. 제 몸은 아직 버려두고 사십팔대원을 성취하소서. [양주동(梁柱東) 박사의 해독결과(대의)] 달아, 이제 서방까지 가시고 무량수불전에 일러 사뢰어 주소서. 신심 깊으신 존(尊)을 우러러 두 손 모으와 원왕생 원왕생 그릴 사람 있다고 사뢰소서. 아아. 이 몸을 남겨두고 사십팔대원을 성취하시면 어이할까. 이에 대해 향가구조론과 한자를 의미로 푼 김영회씨의 해독결과는 아래와 같다. 달이 지는 저 밑 또한 서방정토라 생각하여 중생에게 가주고 그들이 사는 마을로 가서, 중생을 도와주어 무량수불 앞으로 보내리. 번뇌할 때 소리치는 것은 때맞추어 하는 게 옳고, 번뇌할 때 치는 것은 밝은 불법을 보내주어 전해지게 함이라. 맹세코 심오한 이치를 담은 이 글을 따르고 실천하고 사모하고 우러르리. 두 손을 모으니 꽃이 빛나라. 극락세계로 가 태어나기를 원합니다. 극락세계로 가 태어나기를 원합니다. 극락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음이여. 빛나는 불법을 보내주어 전하리. 아아. 이 몸을 중생의 땅에 버리어 두고 중생을 먼저 정토세계로 보내리. 아미타 48대원을 이루어 중생을 먼저 서방정토로 보내주고 나는 그 뒤 정토세계로 가리니. 이상과 같은 충격적인 해독결과는 지금까지 향가를 해석해 온 여타의 학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여서 향후 향가를 연구하는 학계는 물론 각계의 논쟁이 기대된다. 김영회 씨는 “내년이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다. 식민시대 일본 연구가에 의해 잘못 기초가 잡힌 향가를 바로 잡는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학계의 관심과 향가의 본고장 경주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영회 씨는 5대째 한학을 공부한 집안의 후예로 서울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생활 동안에도 집안의 학문을 물려받아 향가연구실 ‘문학방’을 운영하며 향가해독에 매진해왔다. ‘유배일기 간정일록’, ‘송산유고’, ‘영사재기’ 등 다수의 한문서적을 번역했고, ‘만파식적’, ‘섬으로 흐르는 역사’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서울 박근영 기자 kebinyoung@hanmail.net
경주시는 지난 20일 보문 황룡원에서 열린 ‘2018년도 경상북도 건축행정 워크숍’에서 건축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20일부터 21일 양일 간 열린 건축행정 워크숍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전문성, 노력도 등 건축행정분야 전반에 대하여 올 한해 동안 추진한 실적을 종합 평가하는 자리이다. 경주시는 공정하고 신속한 건축 인·허가 민원 및 주거급여 처리, 위반건축물 관리 실태, 건축물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 공동주택 관리 운영 투명화 등 적극적인 건축행정을 펼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10월 하이코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2018 한옥문화박람회’를 주최해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옥 관련 산업의 육성과 전통 자산의 계승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한편 경주시는 ‘2019 한옥문화박람회’와 ‘2019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비롯해 이와 연계한 ‘전국 한옥 공모전 시상식’ ‘전국 지자체 한옥 담당 공무원 워크숍’도 유치하기로 결정돼 한옥의 대중화와 관련 산업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축행정의 선진화 추진과 함께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전국 택시업계가 일제히 파업을 단행했다. 전국의 택시 노동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제3차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카카오 카풀(Car pool) 서비스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경주지역 택시들도 파업에 동참했다. 이날 택시업계 파업으로 인해 카풀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쉽게 이용이 가능해 이날 지역에서도 카풀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았다. 박 모(35)씨는 미리 카풀서비스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고, 이날 처음으로 손님을 태워 카풀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주시의회(의장 윤병길)는 지난 21일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일반 안건 및 기타 안건도 심의·의결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경주시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의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을 수정 또는 원안 가결했다. 20일, 21일 제3차·제4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에 관한 질문도 진행됐다. 총 7명의 의원이 시정 질문에 나서 경주시주요현안 사업 등에 대해 집행부를 상대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경주시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 정례회 2회 45일, 임시회 7회 45일 등 총 9회 90일간의 전체의사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6월 13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전국적으로 자유한국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특히 그동안 자한당의 텃밭이었던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경주지역에서는 6명의 시장 후보가 대결해 주낙영(자한당) 후보가 35%의 득표로 당선됐다. 그러나 시장선거 때마다 약세를 면치 못했던 더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를 등에 업고 22.4%를 득표하는 선전을 했다.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戊戌年)도 저물어 간다. 올 한해도 경주사회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했다.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6.13지방선거는 치열했다. 6명의 출마한 경주시장선거에서 시민들의 이번에도 3선 시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1995년 지방선거 실시이후 경주시장은 모두 3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 중·저준위 방폐물 반입·처분 중지와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경주시의회는 21일 제23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 같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환경공단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경주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환경공단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K..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여자야구단을 창단한 경주시가 소속 마이티(Mighty)여자야구단과 3년간 운영 재협약을 맺었다.경주시는 26일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야구소프트협회와 함께 2016년 2월 창단 이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마이티여자야구단과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정윤호 경주야구소프트협회..
경주 시가지와 김유신 장군묘, 송화산을 이어주는 서천 장군교 교각이 신라 역사테마가 있는 화사한 벽화로 새단장했다.아름다운 야간경관 조명이 있는 장군교는 예전엔 다리가 아닌 철교였으나 철도가 없어지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보로 형산강을 건너 통행할 수 있는 다리로 이용되고 있다.또한 장군교 아래로는 형산..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주체인 경주시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김일송)이 경북도로부터 3년 연속 통합마케팅 우수조직상을 수상했다.경북도는 지난 19일 경주블루원 리조트에서 경상북도 농산물 산지유통 총괄평가회를 열고 시상식을 가졌다.법인은 2010년 11월 지역 11개 농협 공동출자로 설립돼 토마토..
경주 관문이자 신라 건국의 흔적이 깃든 오릉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오릉 경관조명 설치로 동궁과 월지에서 첨성대, 월정교로 이어지는 천년고도만의 환상적인 야경코스가 확대될 전망이다.경주시는 사업비 2억8000만원을 들여 사적 제172호인 오릉의 야간경관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동해남..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22일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제12회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졸업식을 가졌다.이날 졸업식은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용 경주예총회장, 불국사 종수 스님을 비롯해 졸업생 143명(동리반 81명, 목월반 62명)과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학사 보고, 수료증 수여, 상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올해로 ..
경주시가 2018 경상북도 민원행정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장려), 우수부서, 규제개혁분야 공무원상 등 전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평가대회 시상식은 지난 20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민원행정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불편·부당한 민원서비스 개선시책 발굴로 민원 품질을 향상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
양북면 대왕암 일출, 경주 양남 주상절리, 감포항 인근 송대말, 토함산 석굴암 일출 2019년은 기해년 황금돼지 해다. 육십년 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황금돼지 해를 맞아 한 해 소원과 희망을 열어줄 가장 길한 해돋이 명소를 찾는다면 단연 경주 동해바다다.
경주시가 민선7기 공약·역점사업에 해외 우수시책사례를 벤치마킹해 시정에 접목시키기로 했다.경주시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 이하 간부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해외 선진지 시찰 결과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는 주낙영 시장 특별지시에 따라 총10개 분야 67명의 공직..
주낙영 경주시장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4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시청어린이집을 깜짝 방문했다. 주 시장이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와 함께 어린이집으로 들어서자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산타할아버지다’를 외치며 환호했다.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