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 외부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라 대형건설공사장 특정감사를 면제 또는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외부청렴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경주시에 대해 감사를 강화하기로 행정 부담이 더욱 커졌다.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정부 업무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부패 경험·인식을 측정한 외부청렴도가 낮은 시군에 대해서는 대형공사장에 대한 특정감사를 강화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도는 2018년도 외부청렴도 평가결과 경주시와 영천시 등 하위 5개 시군에 대해서는 감사기간 연장, 현장관계자 면담 및 청렴교육 실시 등 토착비리 예방을 위한 특정감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기관인 칠곡군은 특정감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청렴도 제고 및 안전한 경북실현을 위해 올해 건설분야 특정감사 강화방안으로 ▲도(사업소 포함) 직접시행 사업장에 대한 기동감찰 실시 ▲일상감사 및 원가심사 사업에 대한 성과감사 등 사후관리 강화 ▲ 청렴 및 안전경북 실현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대형공사장에 대한 특정감사는 현장위주의 지도감찰로 안전사고 예방과 견실시공을 유도하고 건설공사에 대한 사전 예방적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7~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항시, 구미시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3건을 처분요구하고 41건에 대해 60억3200만원을 감액 또는 회수 등의 재정상 조치를 취했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앞으로도 시군의 외부청렴도 평가와 연계해 특정감사를 면제 또는 강화하는 등 탄력적인 시행으로 청렴도 제고와 안전경북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사전 예방적 현장교육을 확대 실시해 잘못된 행정행위를 예방하는 방향으로 감사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남중 학생들이 거리상 가까운 울산 북구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도교육감과 울산광역시교육감이 협의를 통해 2019학년도 양남중 3학년생부터 울산 북구 소재 일반고를 비롯해 울산지역 특성화고, 울산예술고까지 주소를 옮기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 그동안 양남지역 학생들은 중학교 소재 지역의 고등학교에 지원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가까운 울산 북구 학교가 아닌 경주 지역 학교로 진학해야만 했다. 울산 북구의 경우 양남에서 버스로 20여분 정도의 소요되지만 경주 소재 고등학교의 경우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린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양남중은 행정구역상 경주에 속하지만 거리상 울산에 가까워 대부분 생활 여건이 울산이다. 양남지역 학생들이 거리상 가까운 울산으로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전학을 가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양남지역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양남중 학생들의 울산 진학 진정이 제기돼 관련 사항을 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남지역에서 제기된 진정은 시도교육감의 협의가 있어야 가능한 사항이다”며 “그동안 지역은 대도시와 인접한 학교 학생의 전출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양남중 학군에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전학 학생의 약 40%가 울산광역시로 전출해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김시용 장학사는 “양남지역 초·중학생들이 조기 전학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경주지역에서는 타 지역 고등학교 진학은 처음이지만 도내에서는 충북과 대구 등 인접 시도로 진학할 수 있는 경우는 있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상주 화봉중 학생들은 인접한 충북지역으로 고등학교 진학이 가능하며, 고령지역 학생들은 대구지역 고등하교 입학이 가능하다. 반대로 강원도 추풍령중 학생들은 인접한 경북지역 고등학교로 진학이 가능하도록 시도지사와 협의됐다. 김시용 장학사는 “학부모와 학교관계자들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라도 양남지역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면서 “인접 지역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해 학생 유출의 우려도 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인근 도시 전학으로 초중학교 학생 수가 감소해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컸던 것이 양남지역 학교들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입 진학 여부는 시도교육감 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양남지역 학생 수가 그리 많지 않아 경북도교육청과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학생 수용여부를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양남중은 전교생이 50여 명으로 매년 20명 이하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으며 올해는 19명의 학생이 졸업 예정으로 있다.
앞으로 경주시의회 의원이 직무권한을 남용해 공직자에게 직무와 관련 없거나 범위를 벗어나 부당한 지시·요구를 하는 소위 ‘갑질’이 금지된다. 또 특정 개인이나 법인 등에 협찬, 기부를 요구하거나 채용 등 인사업무에 개입하는 것도 해서는 안 된다. 경주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지난달 열린 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시켰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개정안을 지난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함에 따른 것. 지난 2011년부터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을 조례로 제정할 것을 권고해왔던 국민권익위가 이번에 보다 강화된 부패방지 규정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는 지난 2016년 3월 25일 제정한 ‘경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하지만 강화된 지방의원 행동강령이 제대로 적용될지 여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화된 규정으로 시의원들이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행동강령이 권고에 머물러 강제성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정한 행동강령에 따르면 의원이 직무권한 등을 행사해 공직자가 아닌 자에 대해 ‘알선·청탁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 규정에는 민간 개입소지가 높은 알선·청탁의 8개 유형도 명시했다. △특정 개인·법인·단체에 출연·기부·후원·협찬 등의 개입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업무나 징계업무 개입 △업무상 비밀 누설 △계약 당사자 선정 또는 계약 체결 여부 등에 개입 △재화 또는 용역을 정상적 관행에서 벗어나 개인·법인·단체에 매각·사용 등을 하도록 하는 행위 △각급 학교 입학·성적·수행평가 등 개입 △수상·포상 등 개입 △감사·조사 등의 개입 등을 금지토록 했다. ‘사적 노무 교육 금지’ 조항도 신설했다. 의원이 직무권한 또는 영향력을 행사해 직무관련자로부터 사적노무를 제공받는 행위 등에 대해 금지하는 규정이다. 또 경주시의원이 직무권한 또는 지위·직책 등의 영향력을 행사해 직무관련자 경주시, 시의 산하기관 등의 권리·권한을 부당하게 제한하거나 의무가 없는 일을 요구하는 행위 등도 금지했다. ‘수의계약 체결 제한’ 조항도 포함됐다. 의원 본인이나 가족, 특수관계사업자가 경주시의 산하기관과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의원의 가족이 경주시의회, 경주시, 시 산하기관에 채용시키기 위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가족 채용 제한’ 규정도 신설됐다. ‘직무관련 조언·자문 등도 제한’된다. 의원이 직무관련자에게 사적으로 노무 또는 조언·자문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으면 안 된다. 또 경주시의회의 소송 상대방을 대리하거나 상대방에게 조언·자문 또는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 ‘사적 이해관계의 신고’, ‘직무 관련자 거래 신고’ 등은 기존 규정을 보완·강화했다. 먼저 사적 이해관계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의원 자신, 4촌 이내의 친족, 의원이 2년 이내 재직했던 법인·단체, 의원 또는 가족이 임직원·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법인·단체가 직무관련자인 경우 등이다. 의원은 의안 심사, 예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 등 직무와 관련해 이들 범위 내 해당하면 의장 및 자신이 소속된 상임위원회 위원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특히 의원이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스스로 안건 심의 등을 회피할 수 있도록 했고, 회피하지 않을 경우 상임위원회 의결로 직무에서 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직무관련자 거래 등의 신고’ 규정도 기존보다 강화됐다. 의원 본인이나 배우자, 직계 존속·비속 등이 본인이나 다른 의원의 직무관련자로부터 금전 차용, 부동산 등의 거래, 물품·용역·공사 등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의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인사 청탁 등의 금지, 겸직신고,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 등 기존 규정들도 개정안에 모두 담았다. 경주시의회 한 의원은 “이번 경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을 국민권익위원회의 개정 시행에 맞춰 전부 개정해 한층 강화된 규정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의 공정성과 시의회 청렴분위기를 제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도 강화 경주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이 ‘공무국외출장규칙’으로 변경되고, 이를 심사하는 심사위원회의 민간위원 비율이 과반수에서 2/3 이상으로 확대된다. 경주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도 임시회에서 가결됐다. 이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표준안 개정에 따른 것이다. 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공무국외출장자를 심사하는 ‘경주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 위원은 7인 이상으로 구성하되 민간위원 비율을 2/3 이상이 되도록 규정했다.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 호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또 심사위원인 지방의원이 심사대상이 되는 국외출장계획의 당사자인 경우 안건심사에서 배제키로 했다. 공무출장계획서는 기존 출국 15일 전에서 30일 전까지 제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공무국외출장 제한 규정도 포함됐다. 특별한 사유 없이 의원 전원 또는 1명, 지방의회의원선거가 있는 해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는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공무국외출장 중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 물의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경우도 제한키로 했다. 이외에도 공무국외출장계획서를 공개하고, 지방의원이 출장계획서 및 결과보고서를 작성토록 규정했다.
지난 4월 15일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경북 경주시에는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ㆍ울산 고리지역에는 경수로 원전해체연구소를 각각 설립키로 최종결정을 했다. 정부는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을 갖고 있다. 경주시민들은 2014년 8월 25일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경주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사무실을 시청 내에 두고 유치운동에 앞장섰다. 경주시민 22만5000여명의 유치 서명을 받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6년 동안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정부의 정치적인 결정으로 경주는 중수로해체기술연구원(원전해체연구소 분원성격)이라는 이름으로 중수로 월성 1~4호기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본전치기 장사를 한 꼴이 됐다.(내 똥 내가 치우는 꼴이 됐다) 이번 결정 후 경주시의회는 “지역내에 소재한 원자력 관련 시설을 전부 이전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 관계 기관에 항의 방문과 강력한 대규모 집회도 불사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 결과물이 궁금하고 어떤 대정부 투쟁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냥 시민들의 면피용으로 언어적 수사에 그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또한 경주지역 경북도의원 4명은 “경주는 원자력발전소 6기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관련 기관이 모여 있고 기반시설이 있어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최적지란 평가를 받았다”며 “이런 적합성과 타당성을 무시하고 내린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이라며 반발하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도의원들의 유감이라는 입장문에 경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유감스럽다. 이 상황에 청와대, 국회의사당,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 가서 항의 한 번 제대로 못하는지 시의원, 도의원이 실망스럽다. 국내 원전 30기(신한울 1ㆍ2호기, 신고리 5ㆍ6호기 포함)가운데 26기가 경수로이며 중수로는 4기다. 이들 원전에 대한 해체작업이 진행되면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모두 18조원으로 예상된다. 이중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조4000억원, 경주시가 3조 6000억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원전이 453기이며 이 가운데 170여기가 영구정지 상태를 감안해서 원전해체산업은 시장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5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원전은 2030년까지 11기가 설계수명이 종료될 예정이며 해체시장 규모는 22조50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여론을 반전 시킬 카드로 원전해체시장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정부는 ‘경제활력대책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35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원전해체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의 해체물량을 조기에 발주하고 인프라 구축과 원전해체 전문가와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생각이다. 이런 원전해체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서라도 연구시설과 인력을 한 곳에 집중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 원전해체연구소를 정치적 셈법에 맞추어 쪼갠 것은 미래세대에게 현 정부 정책 결정에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원전폐로와 해체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많은 돈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 또한 원전 해체를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정비와 우수한 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원전해체 기반기술 수준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약 70% 수준으로 원자력시설 해체를 위해 요구되는 핵심 기반 기술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걱정 하고 있다. 원전 해체의 가장 핵심 기술인 주거지역 오염복원, 고방사성 폐기물 안정화, 사용후핵연료 처리, 해체공정 통합평가, 원격제어, 고도제염, 특수폐기물 처리, 환경복원 등 고부가가치 기술연구에 인력과 예산이 투입돼야 할 것이다. 이번 원전해체연구소 결정과 관련 경주시 원자력정책과 대응에 문제가 많음을 지적하고 싶다. 경주시가 중수로원전해체기술연구원 유치 결정에 관한 보도자료에 “해외 중수로 해체시장 교두보,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 센터 설립 적극 추진”이라고 홍보를 하는데 전세계 450개 원자력발전소 중에서 중수로 원자력발전소는 49개에(IAEA) 불과하다. 또한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은 2015년 8월 28일 방폐장 준공과 함께 경주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당연히 있어야 할 시설물이었다. 정밀분석 센터가 없었기 때문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핵종분석 오류라는 한국 최고의 원자력전문 연구기관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고, 급기야 2019년 1월 19일 월성원전ㆍ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에서 모든 방폐물 반입을 금지시키고 ‘방폐물관리 민관 합동 조사단’을 운영하게 됐다.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를 위해 경주시가 오랫동안 노력해온 결과에 비하면 이번 감포읍 일원에 들어설 중수로해체기술연구원은 너무나 초라하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속이 쓰리다. 그리고 조례로 제정된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는 원전과 관련해 어떤 범시민대책을 수립하고 있는지 그 단체의 존립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천년의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군사정권의 힘의 논리로 월성 1호기 중수로 월성원전이 들어선 이래 참여정부의 중ㆍ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까지 경주는 무기력했다. 유감과 분노와 실망만으로는 안 된다. 매번 자유한국당에 국회의원과 시장을 당선시켜 줬지만 경주는 집토끼 논리로 번번히 외면당했고, 민주당 정부는 국책사업이라는 큰 선물을 줘봤자 표를 찍을 때는 언제나, 한결같이 묻지마 투표로 자유한국당을 찍으니 국가예산이나 국책사업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악 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럼 필자 당신은 어떻게 할래? 실용주의다. 이제 경주는 실용주의 당이 나와야 한다. 소멸도시 경주가 살 길은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천년을 바라보고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지키는 일 밖에 없다.
용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일과 2일 용강·마루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간식을 전달하고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정식 용강동장과 임영석 위원장은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최선을 다해 보살펴 주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용강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강동의 찾아가는 복지의 일환인 ‘쪼로록 소확행 Day’는 민관이 협력하는 특화사업으로 3월 화이트데이, 4월 식목일 등에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작은 기념품을 증정하고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느끼게 도와주고 있다.
한수원 안전처(처장 이명춘)는 지난 2일 황남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두유 300박스(4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두유는 황남동 사마을부녀회(회장 김영자)의 독거노인 안부확인사업 대상자 어르신과 지역의 경로당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자 회장과 이명춘 처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기뻐하길 바라며 힘들어도 함께 극복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 안전처와 황남동 새마을부녀회는 2017년부터 결연을 맺어 후원물품 지원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신록이 푸른 5월, 답답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문학적 감성이 가득한 동리목월문학관에서 글쓰기 매력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제14회 전국동리목월백일장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동리목월문학관 마당에서 개최한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전국동리목월백일장 행사는 해마다 경주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문예 지망생들이 참가해 문재를 겨루며 문단 진출의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다. 이 행사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일반부로 구분해 각 부문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교수진 및 유명 문인 등 문단의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행사 당일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도서상품권이 주어진다. 또 이날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특별 체험관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는 동리목월문학관 054-772-3002, 741-1750으로 하면 된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측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백일장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 되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25일에는 ‘엄마와 함께 문학으로 놀자’ 행사가 마련돼있다. 작가들의 강의와 글쓰기 실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래의 한국문학을 발전시킬 자양분이 될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곳곳에 펼쳐진 지난 5일 경주예술의 전당. 이날 예술의 전당 로비에서는 100여명의 관객들이 뮤지컬 ‘프렌즈 캣츠’를 보며 때로는 박수와 웃음을, 때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어린이 뮤지컬 ‘프렌즈 캣츠’는 회사 생활에 바쁜 ‘엄마’와 늘 혼자라서 외롭지만 꿋꿋하게 시련을 이겨내는 ‘봄이’, 외로운 봄이의 곁을 지키고 친구가 되어 준 고양이 ‘나비와 별이’가 가족 간의 사랑과 감동을 그려냈다. 전문 배우 못지않은 연기 실력과 노래 실력, 자리를 메운 어린이와 부모들은 극단 ‘산다라’의 배우들이 펼친 30분 남짓한 뮤지컬에 많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뮤지컬이 끝난 후 배우들은 관객들과의 포토타임으로 한참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마당놀이 방식의 공연과 사회적 이슈인 ‘워킹맘과 아이’를 주제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편, 마당놀이 형식을 빌려 관객과 소통하는 뮤지컬 공연 ‘프렌즈 캣츠’를 선보인 ‘산다라’는 단장이자 ‘엄마’ 역할을 담당한 김은단, ‘봄이’역의 이언하, ‘나비’의 양미정, ‘별이’ 김예은, 피아노 반주에 장지영 씨 등 5명의 지역 아마추어 여성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뮤지컬을 위해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전체 공연 기획과 스토리를 준비한 김은단 단장, 이언하 씨는 무대와 소품 등을, 스토리를 바탕으로 실제 뮤지컬 시나리오 작성과 분장을 담당한 양미정 씨, 현직 뮤지컬 배우로 연기와 노래 등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김예은 씨, 그리고 피아노 반주로 뮤지컬을 가능하게 한 장지영 씨 등. 김은단 단장은 “4년간 이언하 씨, 최근 합류한 양미정 씨와 함께 연극동아리 ‘올챙이 개구리를 꿈꾸다’에서 활동하다가 뮤지컬을 한 번하고 싶던 중 한수원 지역예술인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며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단원들이 함께 각자의 역할을 열심히 해줬기에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40대, 50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워킹맘과 아이를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1회 경주 드론축제가 지난 5일, 6일 양일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드론축제와 함께 5일 경주 드론축구단 창단행사도 열렸다. 지역 드론 저변 확대 및 드론 축구 등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열린 드론축제는 드론 교육, 조종, 조립 등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 드론 축구 및 장애물 비행 이벤트와 농업 방재 등 산업용 드론 전시·홍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추첨을 통해 교육용 드론 60대를 경품으로 지급하고, DJI 등 드론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행사도 병행했다. 특히 지역 청소년 10여명으로 구성된 ‘경주 드론 축구단’ 발대식도 가졌다. 앞으로 드론 축구단은 국내 각종 대회에 참가해 경주 홍보와 경주가 드론 스포츠 산업도시로 발돋움 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향후 드론 산업이 문화관광 콘텐츠 제작, 산불예방, 토목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연관 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주가 드론 허브도시로 나아가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고영관 경주드론협회장, 전길영 경북드론협회장, 강성호 안강전자고 교장, 추은엽 감포초 교장, 오정국 울산드론축구협회장, 최임수 포항드론축구단장 등 내빈을 비롯해 시민 등 2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와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칭찬물결프로젝트와 신라문화원의 문화재돌봄사업 업무에 상호간에 협조하며 문화재 보존과 행복한 시민사회 만들기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문화재돌봄사업에서 친절한 경자씨의 역할, 문화재돌봄사업에서 칭찬의 중요성 등에 대해 교육과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 진병길 원장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문화재 돌봄 사업을 진행하면서 칭찬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며 “문화재를 관리하고 지켜가는 사업에 친절한 경자씨가 함께 해준다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문호 이사장은 “문화재를 돌보고 지키는 현장에서 칭찬물결이 이어진다면 칭찬의 에너지가 더 지역전체에 퍼져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얻게 될 시너지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유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릴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복릴레이’는 홀로지내는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도시락 전달, 이·미용 서비스 등을 보훈지청 직원 및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펼친다. 지난 7일 김유문 지청장과 보훈지청 간부직원들이 지역의 재가복지대상자 집을 직접 방문해 미리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며 건강식품을 전달했고, 8일에는 경주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30여 가구의 대상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전했다. 오는 16일에는 현대제철봉사단에서 포항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를 찾아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주거여건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22일에는 선린대 뷰티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한다. 또 27일에는 경주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고 정태진 지사 손녀의 생일잔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정태진 지사는 일제 강점기 때 군자금 모금과 동지 규합 등의 활동으로 옥고를 치렀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김유문 지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따뜻한 보훈, 함께하는 노후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노기경 본부장은 지난 6일 입하를 맞아 감포읍 대본리 이견대에서 거행된 문무대왕릉 춘향대제 행사에 참석해 제를 올렸다. 문무대왕릉 춘향대제는 신라시대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고 사후 수중릉에 안치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받들고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5월 입하일에 치러지는 제례 행사다. 감포·양남·양북 등 3개 읍면 주민들로 구성된 문무대왕릉향봉행회가 주관하고 월성원자력본부가 후원하고 있다. 이날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성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생산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노기경 본부장이 초헌관으로서 신위에 첫 번째로 헌작했다. 노기경 본부장은 “원전의 안전운영 및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기원했다”며 “지역의 소중한 무형문화제인 춘향대제를 지원하고 직접 참여하게 돼 더욱 소중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효준)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실전수업’을 가졌다.<사진> 이날 수업은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의 장기자랑과 공연으로 시작해 11시부터는 조리실습실과 뷰티실습실로 이동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조리과 한식과 양식을 직접 조리해 부모님들께 대접했고, 미용과는 두피진단, 모발관리, 족욕, 네일아트, 다리마사지, 헤어미스트 만들기, 헤어스타일링 등을 학부모들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부모님께 대접해 드릴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엄마의 머리를 저만의 스타일로 손질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어버이날에 스스로의 능력으로 부모님께 선물을 한 것 같아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받는 것도 기분 좋지만 아이들이 직접 음식도 차려주고, 머리도 손질해줘서 기억에 남을 어버이날이 된 것 같다” “마냥 아이로만 생각했는데, 어느덧 훌쩍 커서 직접 음식을 해주니 마음이 새롭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가진 체험수업을 통해 학부모들과 학생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경주시가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토지은행 공공토지비축 대상사업에 선정돼 도심공원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재원부족으로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성공원 사유지 10만㎡에 대해 토지은행 공공토지비축 대상지로 선정된 것. 이에 따라 LH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매입에 들어..
대구 서구 대성지역아동센터(센터장 최재웅)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천북에 위치한 경주 생태원(원장 유동철)을 방문해 피자와 치즈 만들기 체험을 했다. 정현석강사의 웃음운동과 함께 치즈의 발효과정과 유래, 젓소에 대해 설명을 듣고 모짜렐라 치즈를 따뜻한 물에 담궈 늘리며 치즈를 만들고 팬의 크기만큼 밀어 만든 피자 도우에 평소 즐겨먹는 토핑을 올려 피자는 등 만들기 체험과 시식이 이루어졌다. 최재웅 센터장은 “요리하는 즐거움과 함께 협동·예절로 실천적 인성학습이 되었고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북돋워 준 것 같다.”며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고 협동하여 피자와 치즈를 만들면서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존감 및 사회 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피자는 배달해서 먹는 줄만 알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나눠 먹으니 신기하다.” “치즈도사선생님이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고 선생님과 친구가 함께 치즈를 늘릴 때는 함성이 절로 나왔다."며 엄지를 들어올리며 즐거워했다. 이번 체험은 가정 내의 경제적인 여건, 지리적 접근성의 어려움, 개인적 사정 등으로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복지를 구현하고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성지역아동센터는 다문화 특성화 지역아동센터로 토요일 근무하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내남면은 지난 3일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대표 단체장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상신리 일원에 조성될 신농업 혁신타운에 대한 추진현황 및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시행 부서인 농업기술센터의 최정화 소장이 직접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사업에 따른 사업개요, 추진현황, 향후계획 등과 현재 진행 중인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박용환 내남면장이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정화 소장은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를 반영해 당초계획 보다 부지면적이 20만5000㎡ 정도로 축소됐지만 전국에서 제일 규모가 큰 농업관련 기관이 될 것”이라며 “내남면의 발전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부지매입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용환 내남면장은 “경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신농업 혁신타운이 우리 지역에 조성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바쁜 농번기에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주신 지역대표 단체장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지난 7일 성동시장 및 경주역 일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제278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한수원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행락철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홍보하며 안전용품을 나눠주는 등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이재동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 등 한수원 직원,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60여명이 참여했다. 안전점검의 날은 생활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없애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된 날이다. 이재동 본부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재난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19년 경주시 평생학습대학이 지난 2일 개강했다. 올해 평생학습대학은 기존 1개 반에서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제공 확대를 위해 2개 반으로 편성·운영한다. 평생학습 교육 내용은 역사·문화, 경제·금융, 건강·여가, 인문·교양, 시민교육, 생활정보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평생배움교실은 매주 화요일, 행복나눔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김진태 시민행정국장은 “배움의 길은 행복한 삶을 향한 아름다운 여정이며, 경주시 평생학습대학이 지역의 성인대학으로서 자리 잡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은 자신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시대에 맞는 올바른 민주시민 구현을 위해 주민들의 학습수요에 맞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 이동초(교장 남상직)는 지난 1일 4학년 학생 160명과 담임 교사가 현장체험학습으로 경주 생태원(원장 유동철)을 찾아 피자 만들기와 전통생활체육 한궁을 즐겼다.<사진> 이날체험은 박순화, 정현석 강사의 피자 만들기 및 서정주, 손문희 외 6명의 한궁 지도자들의 전통생활체육 한궁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4인 1조가 되어 도우를 밀고 팬에 고루 펼 수 있도록 4면을 서로 당겨 늘리며 소스를 바르고 평소 즐겨먹는 토핑을 올려 만들었다. 김규근 정보부장은 “요리와 스포츠를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 160명 모두가 한 명도 빠짐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다”며 “SNS와 블로그를 통해 경주생태원을 알고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도우를 펴는 것이 힘들었어요. 친구들과 밀고 잘 당겼는데 금방 조금씩 오그라들어서 여러번 반복했어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피자를 만들고 3학년 책에서 봤던 새로운 스포츠 한궁으로 과녁을 향해 핀을 던지는 놀이가 신났어요”라고 말했다. 피자와 한궁체험을 마친 학생 160명은 문화재 관람을 위해 버스에 오르며 첨성대, 월정교, 경주국립박물관 등 역사에 대해 학습할 것을 기대에 차 있었다. 한편, 포항 이동초는 바른 인성 참된 배움으로 큰 꿈을 세우고 사랑으로 함께하며 행복한 창의융합형 인재교육과 독서교육을 진행한다. 예절바른 어린이, 실력있는 창조적 어린이, 봉사하는 어린이라는 교육목표로 학생과 교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며 나날이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주Creative Fun Art협회(대표 이하나)가 주최하는 ‘제1회 경주 전국프라모델 Art콘테스트(GPAC)’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경주화랑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규모 대회로 국내 유명 모델러들의 프라모델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는 ‘프라모델’ 부문과 ‘밀리터리’ 부문으로 나뉘어 접수를 받으며, 참가접수는 5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 받는다. 대회 관람은 무료이지만 대회 참가자는 1만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지역의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시상은 대상1명, 부문별 금·은·동 2명, 인기상 1명으로 총 8명을 시상하며, 대상 상품은 프라모델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쇼 케이스가 지급된다.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일반인 및 관람객 현장투표 비중을 90%, 주최 측 10% 비중으로 심사를 한다. 또, 시상식에서 아프리카TV 인기 BJ인 공포크리에이터 ‘쌈무이’가 시상을 할 예정이다. 이하나 대표는 “대회가 공정하게 치러지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대회 참가작품뿐만 아니라 일반전시용 작품들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며, 600여점 이상의 작품을 대회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아프리카TV 인기 BJ인 ‘쌈무이’가 시상해 대회를 더 빛내줄 예정이며, 수도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국규모의 대회를 지역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프라모델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대회 문의는 경주Creative Fun Art협회(054-772-774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