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새마을회 산하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회장 오주도)는 지난달 27일 강동면 단구2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어르신들 20여명과 강동 새마을회원 등 약 40여명이 모여 함께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정다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은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에서 천일염을 판매하고 남은 작은 수익금을 주민들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3개 읍면동에서 신청을 받아 어르신들이나 장애인, 여가가 나지 않아 영화관을 찾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직접 마을로 찾아가 다과와 함께 영화도 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과 주민들은 “오랜만에 영화 보는 기분을 느꼈다”며 “함께 모여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안강지역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체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촘촘복지단)는 지난 3일 대동리 경로당에서 ‘행복바라지 사업’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촘촘복지단의 활동은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실시됐다. ‘행복바라지 사업’은 작년 5월 시작한 촘촘복지단의 특화사업으로 홀수 달에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복지상담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중점을 두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상담과 지역 재능기부자들의 이·미용, 안강의용소방대의 소방장비 설치 및 안전교육, 안강파출소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이 진행됐다. 김철화 민원복지과장은 “촘촘복지단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과 소통하며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협력하며 하절기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외동로타리클럽(회장 김영우)은 지난 3일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사계관리가구, 저소득층을 위해 쌀 28포(20kg들이, 140만원 상당)를 외동읍에 기탁했다. <사진> 또 이날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와 외동로타리클럽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함께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주거환경개선, 생필품 지원, 서비스 연계 및 지원 등 주민복지 증진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영우 회장은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주민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대우 외동읍장은 “지역복지 발전에 항상 참여해 모범을 보여주는 외동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한 쌀은 저소득층 10세대에 매월 1포씩 지원될 예정이다.
내남면은 지난 2일 기초생활거점도시육성공모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최병진)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추진위는 마을 주민 25명으로 구성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 기초생활거점도시육성공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발대식에는 기초생활거점도시육성공모사업 추진 경과보고, 임원단 및 위원소개, 우리의 다짐 낭독,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우리의 다짐’ 낭독은 내남면을 발전시키고 서로 화합하자는 의미로 위원 중 권혁만 위원이 대표로 낭독하고 위원들도 마음을 같이 했다. 또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월 1회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포럼, 전문가 초청 교육 등을 통해 지역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최병진 위원장은 “공모 신청이 내년 2월로 지금부터 준비해도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지만 우리가 모두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시키자”며 “위원장으로서 부족하지만 내남면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용환 내남면장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남면은 지난 4일 박달3리 마을회관에서 ‘괘전마을 마을 만들기(자율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보고회에는 내남면장, 도시재생과 팀장, 용역업체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기본계획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박달3리 괘전마을 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됐으며, 농촌지역에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하고 농촌과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 현황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0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박달3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마을안길정비, 달빛 생태 쉼터 조성사업 등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커뮤니티 공간조성을 통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박용환 내남면장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추진을 통해 주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변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래 현곡면장은 지난 9일 지역의 경로당 33개소를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부임인사를 드렸다. 이날 김 면장은 부임인사와 함께 경로당 이용에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을 어쭈었다. 또 앞으로 면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효와 정이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현곡면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서면장으로 부임한 임보혁 면장은 지역 28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부임인사를 드렸다. 또 임 면장은 여름철 건강관리 유의사항을 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영농기 저수지 준설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빠른 시일 내에 준설작업 완료로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영만 강동면장은 지난 11일부터 오금1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지역 34개의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부임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소통행정에 나섰다. 권 면장은 “어르신들 모두가 내 부모님같이 생각된다.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자주 찾아뵙고 어르신들의 고견을 청취해 강동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곤 산내면장은 11일부터 경로당 35개소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부임인사를 드리며 어르신들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 면장은 “여름철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유의사항을 잘 기억하셔서 건강하게 여름을 잘 보내시길 바란다. 면에서도 필요한 물품이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양북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안원숙)는 지난 9일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북면 주요 관문인 양북복지회관 삼거리 사계패랭이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로변 100m 구간에 심어놓은 사계패랭이 주변에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주웠다. 또 새마을소공원에 풀베기 작업을 하는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양북면 만들기에 앞장섰다.
경주시 상이군경회(지회장 이상우)는 지난 15일 중부동 금성로 일원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 <사진> 이날 상이군경회원 10여 명은 불법 투기 된 쓰레기 10포대를 수거하고 마을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관광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상우 지회장은 “지역을 깨끗하게 만들어 중부동을 찾는 손님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중부동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승화건설조경(대표 남시원)는 지난 15일 월성동 지역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 5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남시원 대표는 “무더운 여름이 되면 누구나 전기세 걱정을 하겠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겐 선풍기사용에도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윤호 보덕동장은 지난 10일 지역 내 12개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부임인사를 드렸다. <사진> 이 동장은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올해 남은 기간도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한다”며 “말씀에 귀 기울여 행정에 잘 반영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보덕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박동한)는 지난달 28일 ‘보훈가족 위로회 및 국가와 시정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는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과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6.25참전유공자회와 9개 경주시 보훈단체에서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박동한 목사의 환영의 시간과, 김유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인사말, 경주제일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윤상호 장로의 보훈 가족과 국가와 시정을 위한 기도, Wings of Heaven의 워쉽 댄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격려사, 오카리나와 바이올린 등의 악기연주, 기념품 증정, 6.25참전용사회 회장의 인사말, 애국가 제창, 점심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경주제일교회는 매년 6월이면 보훈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위로하고자 초청 위로회를 17년째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중부동 체육회 제6·7대 회장단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웨딩파티엘에서 많은 내빈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진석 도의원, 서호대·주석호 시의원, 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지역 각 기관단체장 및 자생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4년간 체육회를 이끌어온 회장단에 대한 감사를 보내고, 새롭게 구성된 회장단에게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이임한 전성환 전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다정다감, 으뜸 중부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주시민체육대회, 화랑씨름대회, 벚꽃 마라톤 대회 등 주요 행사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체육발전과 주민들의 화합에 최선을 다해 왔다. 새롭게 출발하는 박병철 취임회장은 “그동안 수고하신 회장단에게 감사 드린다. ‘경주의 중심! 으뜸 중부동!’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걸맞은 최고의 체육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립극단-멍키열전’ 일시 : 7월 21일(일) 오후 3시 장소 :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광주시립극단 나상만 예술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멍키열전’은 연극, 서커스, 아크로바틱, 경극, 마술 등을 선보이는 가족 오락극이다. 시공을 초월해 동서양의 고전 문학작품에 등장한 주임공 원숭이들이 모인 유랑극단 ‘Monkey Players’에서 펼쳐지는 털없는 원숭이들을 위한 유쾌한 우화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석 5000원.
승점 1점 차 3·4위 혈전 예고내셔널리그 3위 경주한수원과 4위 천안시청이 20일 오후 5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혈전을 벌인다.두 팀의 승점은 겨우 1점차.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지난 13라운드에서 창원시청을 3-1로 제압한 경주한수원은 1위 강릉시청을 따라잡기 위해 승리를 챙겨야..
경주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현실에 맞게 정비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보여 지며 이에 따른 후속 조치 또한 서둘러야 한다고 본다. 이번에 전부 개정된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는 2004년 처음 제정된 후 2005년 개정에 이어 다섯 차례 일부 개정됐으며 대대적인 보완을 거쳐 지난 7월 11일자로 전부 개정 조례가 공표·시행된 것이다. 이 조례는 경주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 및 외국인 투자의 효율적인 유치와 그 지원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으며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주요 개정내용은 대규모투자기업 특별지원 한도금액을 당초 최고 100억원에서 상한 금액을 폐지하고 대규모투자기업의 범위를 상시고용인원 500명 이상에서 200명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대규모투자기업의 범위로 외국인의 직접 투자금액이 미화 1억불이거나 상시고용인원이 2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규정하고 투자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고용인원 200명 이상인 기업을 국내기업도 대규모투자기업으로 개정했다. 또 국내·외 투자기업의 지원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경주시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설치 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금의 관리·운용을 위한 ‘경주시 투자유치 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위원회는 기금운용계획수립 및 결산보고서의 작성, 기금 운용의 성과 분석, 기금의 관리·운용에 관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이번에 국내기업의 투자지원 및 역량강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필요한 임대용지 공급과 연구 개발인력 고용보조금 지원 규정도 신설했다. 또한 기존기업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 대상을 30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 투자로 하향조정했다. 국내기업의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을 외국인 투자기업과 동일하게 월 50만원 기업당 1억원에서 월 100만원 기업당 6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시가 이 조례를 전반적으로 손질 개정한 것은 기존 기업유치지원 조건으로는 우량 강소기업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 진다. 시는 그동안 우수한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지만 지역 여건상 대기업이나 이에 준하는 중급 규모의 기업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따라서 이번 조례 전면개정으로 기업유치 근거를 마련한 만큼 이에 걸맞은 경주시 행정서비스를 높이는 조례도 손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제도도 기업을 대하는 행정서비스가 뒤처진다면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경주시가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음식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을 맡은 위덕대 산학협력단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봉황대 일원, 대릉원 돌담길, 교촌마을, 읍성길, 해장국거리 등을 사업부지 타당성을 분석했으며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지역에 맞는 푸드트럭존과 음식특화단지를 조성하는데 쓸 계획이라고 했다. 경주는 2016년 지진 이후 관광객이 감소했다가 이듬해부터 옛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증가세로 들어섰다. 그러나 2017년 국민여행실태조사를 보면 국내여행객의 평균 1회당 지출 비용 10만3000원인데 반해 경주는 이보다 훨씬 적은 평균 7만7700원에 그쳤다. 식음료의 경우도 국내 평균 3만8100원에 비해 경주는 2만4100원으로 전국평균 대비 6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지역경제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경주 관광객 형태 및 음식관광 분석에 따르면 방문 순위는 휴식 및 건강증진 22%로 가장 높았고 역사유적지 탐방 21%, 자연 감상 18%, 축제체험 8%, 문화예술체험 8%, 맛집 탐방 7% 순이었다. 이를 보면 경주의 음식 관광 비중은 크게 뒤처지고 있는 것이다. 먹거리로 인한 관광객 유입보다는 다른 요인으로 인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대충 식사를 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획일화된 관광의 형태가 점차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관광 상품 또한 목적형 및 테마형 관광 형태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경주 관광은 전통적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트랜디한 감성 중심의 테마형 관광지로, 음식과 체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이번에 시가 푸드트럭존과 음식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추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시는 경주만의 특징 있는 푸드트럭 운영이 필요하다. 장소는 물론, 메뉴 선정에도 경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푸드트럭 운영을 해야 한다고 본다. 평범한 푸드트럭존 운영은 오히려 그나마 남아 있는 경주의 먹거리에 대한 이미지를 마저 훼손 할 수 있다. 그리고 음식특화단지 추진도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관광객들에게 확실하게 인식된 경주만의 먹거리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성한 음식특화단지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3. 子語魯大師樂曰 樂其可知也 始作翕如也 從之 純如也 曒如也 繹如也 以成 자어노대사악왈 악 기가지야라. 시작에 흡여야하여 종지하고 순여야하며 교여야하며 역여야하여 이성이니라. <주석> 語 :고함(告訴)이다. 大師 :樂官名. 翕如 :흡은 合이다. 如는 뜻이 없다. 句末 어조사로 그렇다(猶然)는 것이다. 從 :놓아버리는(放散) 것이다. 純 :和諧. 曒 :밝음이다. 繹 :이어져 끊어지지 않음이다. 成 :한 자락의 음악이 끝남이다. <번역> 공자께서 노나라 악관에게 (음악을 연주하는 도리에 대하여) 말하기를 음악은 가히 알만하다. 시작에는 서로 합하여지다가 풀어지면서 화해를 이루고 밝아지다가 이어져 끊이지 않으며 끝이 난다. <묵상> 공자는 음악의 대가였다. 그러므로 노나라 악관인 대사와 더불어 음악을 논하는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대화는 우리 같은 아마추어들로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심오한 이야기인 것이다. 대체로 그저 음악의 화음이랄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 짐작할 뿐인 것이다. 그런데 도올 김용욱 교수는 이 장을 해석하면서 의미 있는 말을 하였다. “나는 이 장을 가장 실감나게 해석할 수 있는 사람들은 세계에서 한국인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아악이나 향악이야말로 공자가 목도한 음악의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장의 공자의 음악해설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나라의 위대한 관악합주곡인 수제천(壽齊天)을 연상한다. 수재천은 잘 들어보면 흡여- 순여- 교여- 역여의 구체적 의미를 쉽사리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같이 무식한 사람은 도올의 말조차도 이해하지 못한다. 24. 儀封人 請見曰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 從子見之 의봉인이 청현 왈 군자지지어사야에 오미상불득현야라 종자현지한대 出曰 二三子何患於喪乎 天下之無道也久矣 天將以夫子爲木鐸 출왈 이삼자는 하환어상호아? 천하지무도야구의라 천장이부자로 위목탁이니라. <주석> 儀封人 :의는 위나라 읍의 이름이다. 봉인은 변강을 장악하는 관리이다. 君子 :도덕과 학문이 있는 사람이다. 二三子: 의봉인이 공자의 제자를 부르는 말이다. 喪 :자리를 잃고 나라를 떠나감이다. 木鐸 :금의 입에다 나무의 혀로 된 종으로서 정사를 베풀 때 진동시켜 백성을 경종시켰다. <번역> 위나라 위읍의 변방 수비대장이 공자님을 뵈옵기를 청하며 말하였다. “군자께서 이곳을 오시면 제가 뵈옵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공자를 따르던 제자들이 그를 뵈옵게 하였더니 그가 뵈옵고 나오면서 말하였다. “여러분, 어찌 선생님께서 자리를 잃고 나라를 떠나간다고 걱정하십니까? 천하에 도가 없어진 지 오래라 하늘이 장차 선생님을 세상을 울리는 목탁으로 삼아 세상 사람을 가르치실 겁니다.” <묵상>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異人이나 또는 현인이 있는가 보다. 이 국경의 경비 대장도 그런 분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가졌던 것이다. 그래서 공자를 바로 본 것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참 희한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아주 훌륭한 사람 같은데 그 사고가 아주 비천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리어 아주 비천한 사람 같은데 훌륭한 도를 가진 분을 만나는 것이다. 이 의봉인 역시 그 벼슬은 별 것 아니나 그 눈은 대단한 것이었다. 공자를 세상을 울릴 목탁으로 본 것이다. 아주 정확히 본 것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니 그런 사람을 만날까 겁이 나기도 한다. 내 내면의 추한 꼴이 그대로 나타날까 해서이다. 하지만 오늘 이 땅에 그런 분이 나타나야 하겠다. 나타나셔서 진정으로 목탁 되시는 분을 좀 찾아주셔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오늘 이 땅에는 목탁을 자처하는 사람은 참으로 많으나 나중 보면 대개가 허풍이었다. 심지어는 사기꾼이었다. 그래 참 목탁이 그리운 것이다. 그 소리가 듣고 싶은 것이다. 그야말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듣고 싶은 것이다. 그 목탁을 좀 가르쳐 다오. 나도 가서 그의 말씀을 경청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