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폐기물매립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천2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을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운영했던 ㈜경주산업개발이 국세 19억3800만원과 지방세 2억여원을 체납했지만 시에서는 아무런 제재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 2010년 ㈜경주산업개발은 건천2일반산업단지 내에 면적 3만2993㎡, 용적 99만7953㎥인 폐기물최종처분업 인허가를 신청했고 2011년 10월 경주시는 이를 허가했다. 이후 ㈜경주산업개발은 2016년 9월 A 법인에 폐기물매립장을 넘겼다. 국세청에서 2018년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경주산업개발은 2014년 근로소득세(갑) 등 총 11건 19억3800만원을 체납했다. 또한 이 업체는 지방세도 2억여원 가량 체납한 것으로 확인돼 폐기물매립장을 5년 동안 운영하며 경주에 폐기물만 버리고 세금을 포함한 운영 수익 등 돈은 사업자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결국 경주시는 업체가 세금을 체납하고 폐기물매립장을 A 법인에 넘길 때까지 세금 징수를 위한 조치나 운영 중단 등의 제재를 가하지 않았고, 체납된 세금을 징수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경주산업개발은 현재 법인이 살아있지만 자산이 하나도 없어 체납된 세금을 징수할 방법이 없다”면서 “경주에 있는 다른 폐기물매립장 운영업체들도 세금 체납 관련 문제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천읍 주민 ㄱ 씨는 “사업주는 돈을 다 벌어갔고 당연히 내야하는 세금은 내지 않았다. 폐기물이 건천에 버려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받게 됐다”면서 “타 업종보다 특히나 양심적이어야 할 폐기물처리 업체가 세금도 꿀꺽하는 비양심적 업체임에도 사업장을 넘기고 떠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악취의 원인은 물론 악취에 포함된 유해성분 검사도 경주시와 환경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공기를 포집해 악취의 정도만 파악할 수 있고, 일산화가스, 아황산가스 등의 측정은 환경청에서 보유한 이동식 차량으로 측정 가능하다”며 “주민들이 제기한 유해물질 분석에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로 보낸 방사성폐기물의 핵종분석 오류를 야기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에 과징금 10억원이 부과됐다. 원자력연은 또 서울 연구로 방폐물 무단처분 등과 관련해서도 155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제106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원자력연에 대한 행정처분’을 심의·의결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력연은 2015년 이후 경주 방폐장으로 인도한 방폐물 2600드럼 중 2111드럼의 핵종농도 정보를 잘못 분석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이 의뢰한 원전 방폐물 3465개 분석 대상 데이터 중 167개에도 오류가 발견됐다. 다만 오류 값을 보정한 결과, 원자력연 및 원전의 방폐물 핵종농도는 방폐장의 처분농도 제한치 이내 수준이었다. 원안위는 지난 6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원자력연구원의 관리부실 탓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에 후속조치로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서 원안위 사무처는 방폐물 정보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폐기물 발생에서 최종처분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검항목을 적용해 분석하고, 인수·처분과정에서의 확인·검사 의무를 강화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또 원자력연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핵종 분석 인력·시설·장비 보강, 분석결과의 검증을 위한 교차분석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체 재발방지대책을 내놨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방폐장 안전규제 체계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는 △경주 방폐장 등 운영 중인 방폐물 관리시설의 안전성을 10년마다 재평가하는 제도 도입 △방폐물관리시설의 안전운영에 대한 사업자 조치의무 명확화 △방폐물관리시설 해체·폐쇄 절차 마련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설계승인 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의결된 개정안은 향후 관계기관의 의견조회, 입법예고, 규제심사 등 정부 입법절차를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원자력환경공단, 핵종분석 오류 재발방지대책 수립·시행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보고한 재발방지대책을 지난 13일 공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방폐물 핵종농도 분석오류 등 유사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장단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것. 공단에 따르면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 재발방지를 위해 예비검사 강화, 핵종 교차분석 신설, 검사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먼저 방폐물 발생지 예비검사를 강화한다. 방폐물 발생자와 협약을 통해 예비검사 단계에서 공단이 핵종분석 과정을 확인, 발생자의 인적오류를 사전 방지하기로 했다. 핵종분석 장비 검·교정 여부, 방사능계측기 출력자료 관리실태, 핵종분석결과 등을 예비검사 단계에서 확인한다. 또 핵종 교차분석 과정을 신설키로 했다. 현재 발생자가 수행하고 있는 방폐물 핵종분석에 대해 공단이 교차분석을 실시해 핵종분석 데이터의 상호 신뢰성을 확인하기로 한 것이다. 원안위 인도규정 고시에서 요구하는 방폐물 내 총 방사능량의 95%에 해당하는 핵종 범위에서 분석키로 했다. 공단 자체 검사역량도 강화한다. 핵종 분석과정 자료와 핵종 교차분석에 필요한 검사인력 육성과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검사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단기적으로 월성지역본부 내 ‘방사능 검증팀(가칭)’을 신설, 핵종분석과정자료검사 및 교차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분석역량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 핵종분석 능력 확보와 방폐물 관리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체 핵종 분석시설과 인력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 자문, 관련 부처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고, 국민과 투명하게 소통해 더욱 안전한 방폐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폐물 반입 및 처분 재개까지는 상당 시일 걸릴 듯 원안위의 이번 행정처분 의결로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 관련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경주 방폐장의 방폐물 반입 및 처분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방폐장의 방폐물 반입 및 처분이 중단된 것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8개월째를 넘기고 있다. 지난해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와 경주시의회는 경주방폐장의 방폐물 반입 및 처분 중단을 촉구했고, 연말 공단은 방폐물 반입을 중단했었다. 이어 지역주민과 원자력환경공단, 민간환경감시기구는 올해 1월부터 ‘방폐물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활동기한이 11월까지로 방폐물 반입 재개 여부는 올해 연말쯤 돼서야 결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경주시의회는 공단의 재발방지 대책이 신뢰수준에 이를 때까지 반입 및 처분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주시의회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 7월 15일 열린 전체의원간담회에서 나왔다. 당시 공단으로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종분석 오류에 대한 재발방지 및 후속대책’을 보고 받았다. 하지만 발언에 나선 대다수의 의원들은 공단의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비판하며 완벽한 재발방지대책이 시행될 때까지 반입 및 처분중단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따라 8개월째 지속돼 온 방폐물 반입 및 처분 중단이 앞으로도 더욱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부동과 황오동이 통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중부동 발전협의회와 황오동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주축이 된 가칭 ‘통합추진협의체’가 지난 7일 구성된 것.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중부동과 황오동의 통합 추진은 중부동 발전협의회 위원들의 제안으로 황오동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이뤄지게 됐다. 이날 황오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모인 위원들은 두 동의 통합에 관한 의견을 듣고 통합에 대한 실질적인 활동을 위한 동별 7명씩 총 14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통합추진협의체’를 발족시켰다. 또 원활한 통합을 위해 주민 여론조사와 주민설명회 등은 향후 통합추진협의체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광해 황오동 위원장과 정지운 중부동 위원장은 “경주 중심인 두 동이 통합한다면 중심상가의 활성화 등 중심지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 추진은 중부동의 제의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 방문 여론조사, 통합 동 명칭 결정, 통합 신청사 위치 결정, 조례제정 등 절차가 많이 남아있다”면서 “2021년 1월 조례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통합이 확정될 경우 효율적인 인력 활용과 조금 더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중부동 위원들은 통합에 전원 찬성했고 황오동 위원 일부는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오동 추진위 관계자는 “일부 황오동 위원들의 통합 신청사 위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면서 “노령 인구가 많은 황오동 주민들의 접근성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동 통합 제의가 온 것이 올해 초였는데 너무 급하게 추진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차후 통합추진협의체를 통한 논의,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부지 선정과 진행 과정에 대해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주민 의견이 중요한 만큼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광복 74주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도발로 인한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 광복절이 되고 있다. 최근 본지가 독점해 단독 취재보도하고 있는 경주 최부잣집 곳간서 누대에 걸친 수 만 건의 발견된 문서 중에서는 광복을 위한 노력들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들이 발견돼 민족운동 거점으로서의 최부잣집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주 최부자는 구휼과 기부 등으로 널리 알려진 존경받고 명망있는 가문이다. 사회적 책무를 중시하는 가문의 전통은 민족 운동의 거점으로서 일제 침략기에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11대 최부자 최현식은 경주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고, 12대 최준은 백산무역주식회사를 맡아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해 독립운동자금 조성에 크게 기여해 대를 이은 애국일념을 여러 문서들을 통해 증명하고 있는 것. 올해는 최부잣집이 깊게 관여했던 백산무역주식회사(백산상회의 후신)설립도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19년 주식회사로 바꾼 백산무역주식회사는 1919년 임시정부와 긴밀하게 연계된다. 발견된 문서들 중에선 최부잣집의 최준이 중심 세력이었음을 증거하는 자료들이 다수 확인됐다. 실제회사업무내용을 적은 보고서 등의 소중한 문서들은 그간 구전으로 전해진 독립자금조달에의 증거를 확실하게 증명해준다. 1920년대 독립운동의 최대 자금원이었던 백산무역회사 관련 각종 문서 중 백산무역주식회사 대차대조표, 영업보고서, 조선식산은행 근저당설정계약서, 조선신탁주식회사 부동산관리신탁계약서 등을 통해서는 최부잣집이 최대 자금원으로 조직적인 항일 투쟁에 크게 기여했던 경위를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조선식산은행 근저당설정계약서’를 통해서는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해 독립운동자금을 조성했던 최부자의 진한 사회적 책무의식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로는 의병들 편지와 항일운동가들의 편지와 엽서, 명함 등이 다수 보존되고 있는데 이들에는 독립운동과 관련한 한 편의 드라마적 서사와 인물의 스토리가 녹아있다. 최부잣집의 이러한 큰 공훈에도 최준, 최완 선생은 현재 건국훈장애족장(5등급)에 그친다. 차제에 두 분의 업적과 공로가 재조명되고 연구돼 서훈이 상향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라헨느코리아(대표 박근영), 선아랑복지재단(사무국장 박현수), 경주시 민간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손윤희)에서 13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8000만원 상당의 청소기 315대와 에어프라이기 122대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 대표들은 "요즈음 소통과 공감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큰 화두인데, 민과 관이 이렇게 소통하고 협력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청소기 및 에어프라이기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배분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관에서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후 2시부터 경주 영남권 수장고를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박물관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커피, 레모네이드 등 시원한 음료를 받을 수 있다. 1일 300잔 한정으로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 23일 개관한 경주 영남권 수장고는 영남지역 매장문화재 약 60만 점이 수용 가능하며, 일반 관람객이 관람 가능한 개방형 수장고다.
축구 꿈나무의 산실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이하 화랑대기)가 지난 8일 하이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12일간 천년고도 경주서 펼쳐지고 있다. 개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유병일 경주시축구협회장 등 대회관계자와 선수, 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안전은 국민과의 약속, 갑질 근절은 신뢰의 회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원전건설 참여 시공협력사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 및 소통에 힘을 쏟는다. 한수원은 지난 13일 부산 동부산관광호텔에서 원전건설 시공협력사 50개사 대표 약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재해 Zero 및 갑질 근절을 위한 시공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 및 갑질 근절을 통한 건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 협력사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갑을발생 위험진단 및 실태조사’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2019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가 지난 13일 화랑마을에서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경주시장 내외, 국회의원, 시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전·현직 여성단체장, 여성 지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서라벌 풍물단과 양북 민요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대회사, 남녀 대표회원의 양성평등을 위한 결의문 낭독, 떡케익 절단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한돈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안후균)는 지난 12일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를 포함한 복지 단체에 시가 11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2.3톤을 기부했다. 복지단체들은 이날 전달된 돼지고기를 소속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나누며 폭염 속에 건강을 기원했다. 한돈협회 경주지부는 수년째 지역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지역민에게 돌려주자는 뜻에서 시작된 나눔 행사는 소외된 이웃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푸르른, 미래, 마루 등 경주 3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들이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과 경주대 국제교류처의 협력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글로벌 사진캠프를 가졌다. 이들 지역아동센터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사진으로 나를 말하다. 사진으로 우리 동네를 말하다’라는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사진캠프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안강읍 체육회는 읍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옛 사진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도시화로 인해 사라진 근대 모습을 회상하고 안강읍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과거와 현재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 제작과 공모전에 공모된 사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과 옛 추억을 함께 돌아 볼 수 있는 사진첩 발간하고 읍 승격 70주년 화합 한마당 행사에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며, 공모대상은 안강읍의 옛 전경 사진으로 흑백·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이면 제한 없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막바지 광폭행보에 나섰다. 주 시장은 지난 12일 경주시 주요 현안사업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찾아 구윤철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국비지원과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 19일 기재부 예산심사 최종 전산입력을 앞둔 시점에서 가진 이날 면담은 주 시장과 구 제2차관과의 친분관계로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양성자가속기 기술 개발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 등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형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에서 ‘2019학년도 부설영재교육원 초등 영재학급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4월부터 월 2회 각 분야별로 실시되던 영재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100명의 영재교육대상 학생들이 과학, 수학, 로봇 등의 경계를 넘어 하나로 융합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함께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경험했다. 또한 탐구실험교실, 야간천체교육은 물론 전시관을 활용한 팀별 미션수행하기 활동을 통하여 스스로 학습하고 그 결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함으로써 공유했다.
경주공고(교장 이국필)의 우수한 로봇과 IT 수업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경주공고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러시아 사하공하국 야쿠츠크 지역에서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로봇 및 IT 수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국제교류는 APEC 국제교육협력원이 주최한 ‘2019년 진로탐색 국제 신기술 수업교류’프로그램 일환으로 러시아 북동연방대의 초청으로 경주공고 교감 및 교사 4명이 참여했다.
효청보건고 학생들이 세계로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마련했다. 효청보건고(교장 류주열)는 호주 멜버른 소재 대학과 요양원과 학생 현장학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7월 18일 멜버른대학 학장이 효청교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효청고 류주열 교장이 멜버른에 소재한 대학과 요양병원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멜버른 Allity 요양병원 대표와 MOU체결하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Allity요양병원은 호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이 될 예정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는 중국 예술계 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 총 1000명으로 이뤄진 중국방문단이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방문단은 이 기간 경북 한류투어와 2019 한·중 청소년 예술교류대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중국 청소년 예술단체들이 올해 여름 문화예술교류대회를 한국에서 갖기로 확정한 뒤 개최지역을 섭외하던 차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의 뛰어난 전통과 문화를 피력하며 적극 설득해 유치하게 됐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 Wee센터는 지난 12일 화랑교육원에서 초등학생 및 가족 을 대상으로 8월 가족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화랑교육원에 위탁해 진행했으며 2019년 심성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입교식과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공동체 놀이와 법휘스님의 특강을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국궁과 음악치료를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해오름동맹 원자력 혁신센터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해오름동맹 원자력 혁신센터 워크숍’이 지난 12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ACE홀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의 2차년도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원자력 혁신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참여대학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과 한수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2일 도교육청 화백관에서 3·1운동 100주년과 제74회 광복절을 맞이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고등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광복회경북지부 이동일 지부장, 독립유공자 후손 고교생 13명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독립유공자의 뜻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장학금 대상자 선정과 지원은 독립유공자 손자녀(증손 및 고손자녀 포함)중 타의 모범이 되는 고교생을 광복회경북지부가 추천하고 (재)경북도교육장학회에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