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의 산실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이하 화랑대기)가 지난 8일 하이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12일간 천년고도 경주서 펼쳐지고 있다. 개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유병일 경주시축구협회장 등 대회관계자와 선수, 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올해는 전국 122개교, 133개 클럽 총 762개 팀에서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16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584경기가 진행된다.한여름의 뜨거운 축구 열기만큼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경주시는 흐뭇한 미소를 띠고 있다. 게다가 U-12부는 예선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부 리그 ‘화랑컵’을 진행함으로써 선수단과 응원단이 경주에 보다 오래 머물러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17회째를 맞아 그동안 대회를 개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올해는 대회 8인제 규칙이 공식 적용됨에 따라 시내권 경기장을 주로 이용함으로써 참가팀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기존 천연·인조잔디 구장 보수뿐만 아니라 관람석 정비 등 축구장 시설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재정비했다.특히 폭염 속에 대회 안전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각 경기장별로 의료진과 구급차량, 책임공무원과 경기운영요원 및 급수요원 등을 곳곳에 배치했다. 또 대형선풍기 비치, 쿨링포그 설치 및 서천구장 간이풀장 설치(9개) 등으로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여름 피서철과 연계해 관광·교통·환경·숙박·위생 등 전 부문에 손님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궁원 및 버드파크, 동궁과 월지 등 주요관광지 10개소에 참가선수단 입장료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50만여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500여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 참가 선수들의 보호와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선수들이 마음껏 최고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화랑대기 명성에 걸맞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미래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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