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김찬중)은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 적극 단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지난 12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 경주경찰서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불법선전’ 등 주요 선거범죄에 엄정 대응해 공명선거 문화를 확립키로 했다. 중점 단속·수사 대상은 금품제공, 공천대가 수수 등 금품선거와 객관적 근거 없는 의혹제기, 가짜뉴스 배포 및 SNS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상호 비방 등 거짓말 선거다. 또 여론조사 왜곡,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조작 등 불법선전선거도 포함된다. 검찰은 선관위, 경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선거사범 발생 초기 단계부터 신속 대응키로 했다. 특히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의 특별근무체계를 가동해 선거범죄 발생 단계부터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주지청은 피의자 참여권 보장과 피의사실 유출 차단 등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절차적 위법성 관련 논란을 사전차달할 예정이다. 경주지청 관계자는 “신분, 지위, 소속 정당을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위법행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해 공명선거 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제19대(2012년), 제20대(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주지역에는 총 32명이 입건(4명 구속)돼 그중 24명은 기소, 8명은 불기소 처분됐다. 유형별로는 금품선거사범이 16명(5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불법선전선거사범 9명, 거짓말선거사범 1명 등의 순이었다. 경주지청은 금품선거사범 비율이 높지만, 인터넷메신저나 SNS가 중요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불법선전선거사범, 거짓말선거사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위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반면 비제조업 경기는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경주를 비롯한 포항, 울진, 영덕, 울릉지역 292개 법인기업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54로 전국 평균 74p는 물론 경북동해안BSI 장기평균 61p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업황전망BSI 역시 12월 54p로 전월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업황지수와 전망지수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11월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망지수도 67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이번 비제조업 업황BSI는 경북동해안BSI 장기평균 72보다 높았으며 전국BSI 75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수치다. 비제조업 BSI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매출 전망치가 전월대비 3P 상승, 자금사정 전월대비 2P 상승 등 앞으로 전망이 좋아질 거라는 답변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경북동해안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았으며 뒤를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의 원인을 꼽았다.
경북도의회 박차양 의원<인물사진>이 예산심사과정에서 상임위가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에서 증액하려면 해당 상임위와 협의하도록 하는 회의규칙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도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상북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제312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발의했으며, 지난 16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예산심사는 소관 상임위에서 진행하는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로 진행되는데 개정안은 상임위와 예결위의 예산 심의과정에서 소통과 협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하는 조례안은 제68조 제3항을 신설해 예결위가 소관 상임위의 예비심사내용을 존중하도록 하고, 삭감한 세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액할 경우 심사기간 내 소관 상임위와 협의하도록 규정했다. 박차양 의원은 “지금까지 관례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사전 심의한 예비 심사내용을 예결위 심사의결 전에 해당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사전 조율해 오던 것을 규칙으로 명문화 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을 비롯한 9개 시도의회에서 규칙으로 명문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의회운영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20일 개최되는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7일 경주시선거구에는 김원길(57) 자유한국당 국가안보위원과 정종복(69) 전 국회의원이 등록했다. 2명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원길 예비후보는 국가존립의 양대 축인 안보와 경제가 무너지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전공한 여론(민심)조사를 바탕으로 민심의 동향을 살펴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새로운 경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릉초, 신라중, 문화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과 국가안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정치 전문가이며 여론조사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여론동향조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 예비후보는 “경주가 점점 작아지고 소도시화 돼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자괴감이 든다”며 “경주발전을 위해 힘 있는 경주의 대변자가 필요하다. 다년간의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도 소통이 되는 정치인으로 경주발전에 온 힘을 다 쏟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변하고 미래도 달라진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서야 지속발전 가능한 경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현정국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을 만나보면 ‘이게 나라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정권교체만이 해답이다. 보수정권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월성초, 신라중, 부산고,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수원지방검찰청 검사 등을 거쳤다. 이후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제1사무부총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예산안 심의,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의,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의 건, 기타 안건 등을 처리했다.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은 당초 경주시가 제출한 1조4150억원 가운데 총 41건, 19억5139만9000원을 삭감, 전액 예비비에 계상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조례안 및 일반안건으로 경주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5건, 경주시장애인체육관 민간위탁 동의(안), 경주개 동경이 보호육성 민간위탁 동의(안), 202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 2020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등은 원안 가결됐다. 경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은 수정 가결됐다. -건축허가과, 장애인여성복지과 2개과 신설 내년 경주시에 건축허가과, 장애인여성복지과 등 2개과가 신설된다. 또 현재 시민행정국 소속의 화랑마을이 문화관광국으로 이관되며, 하늘마루관리사무소장은 5급(과장)에서 6급(팀장)으로 직급이 조정된다.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주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4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설되는 건축허가과는 건축 인허가와 관련, 여러 부서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민원인이 건축 인허가를 받기 위해 건축과, 주택과, 산림녹지과 등 관련부서를 개별 방문해야 하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방식에서 벗어나 건축허가과 한번 방문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건축 인허가 처리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허가과는 과장을 포함해 건축1·2팀, 농지허가팀, 산지허가팀, 개발허가팀 등 5개팀 30여명 내외로 구성된다. 또 복지지원과를 노인복지과로 개칭하고, 장애인여성복지과를 신설한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와 복지행정 수요증가 등을 반영해 보다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 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공무원 정원도 조정된다. 건축허가과와 장애인여성복지과 등 2개과 신설로 5급 정원은 현재 82명에서 83명으로 1명 증원된다. 하늘마루관리사무소장 직급이 5급에서 6급으로 조정되면서 5급 사무관 1명만 증가하게 된 것. 또 6급 이하는 현 1519명에서 1518명으로 1명 감소한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정원 1679명은 변동이 없다.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경주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이날 원안 가결됐다. -서경주 체육공원,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 추진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과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을 위한 202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이 이번 정례회에서 통과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먼저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은 사업비 58억원(국비 5억4000만원, 도비 3억7800만원, 시비 48억8200만원)을 들여 건천읍 천포리 일원에 운동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부지 1만9704㎡에 풋살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테니스장 2면 등 운동시설과 주차장, 관리동 등 부대시설을 내년 1월 착공해 2022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건천읍, 서면 소재 산업단지 및 기업체 종사자와 젊은층이 여가활동 공간으로 풋살장, 테니스장 건립을 요청해왔고, 노인인구가 늘면서 그라운드골프장 건립민원도 잇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존 건천운동장과 연계한 체육시설 집단화를 통해 주민 이용편의를 증대시키겠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 시대에 주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및 여가활동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주민생활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성행복드림센터는 여성문화공간 조성과 여성일자리 확충, 자녀양육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해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비 28억원(국비 9억원, 도비 2억7000만원, 시비 16억3000만원)을 들여 용강동 일원 부지 512㎡에 건축연면적 1120㎡,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착공해 2021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가족친화적 공간인 ‘생활문화센터’와 육아맘들의 소통과 문화 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북카페’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일하기센터’도 이전할 계획이다.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조례안 통과 경주시 주요 농산물의 최저가격을 보장·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락우 의원<인물사진>이 대표 발의하고 9명의 의원이 동의한 ‘경주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최저가격 지원은 주요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미만일 경우 그 차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한다. 시장가격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되는 품목별 전국 주요 도매시장 기준 최근 3년간 평균가격 등을 고려해 시장이 결정하게 된다. 또 최저가격은 생산비 등을 고려해 ‘경주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최저가격 지원 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경주시에 소재하는 농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어야 한다. 또 노지생산 농산물은 품목당 1000㎡ 이상 1만㎡ 이하, 시설재배 농산물 품목당 330㎡ 이상 3300㎡ 이하, 법인은 각각 품목당 3000㎡이상 3만㎡ 이하, 품목당 1000㎡ 이상 1만㎡ 이하 면적에서 생산하고 있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농산물은 계통출하조직과 계약을 체결해 계통출하가 이뤄지는 품목 중에서 위원회 의결로 결정하게 된다. 조례안은 이 같은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경주시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또 경주시는 매년 전년도 해당품목 계통출하 금액에 근거해 최저가격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농산물 가격폭락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락우 의원은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형성되는 경우 최저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해 농가 소득안정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위한 조례 제정 경주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안이 제2차 정례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젠트리피케이션은 구도심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상가건물 임대료가 급상승해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으로, 경주에서는 황리단길이 대표적인 사례다. 조례안은 최근 도시재생사업 및 공공인프라 구축 등으로 일부 상권지역이 급격히 활성화되고, 이로 인한 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영세상인이 상권에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상권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상권 보호를 목적으로 임대인과 임차인간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상생협약은 임차료와 임차료인상률, 임대차 기간, 계약갱신 요구권 등 상가 임대차 계약의 안정을 위한 모든 사항을 포함토록 했다. 또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협력자문위원회를 설치해 발생지역 내 상생협약 체결 등 임차권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사항, 임차인과 건물주 간 상생협력 및 분쟁 최소화를 위한 자문 역할 등을 하도록 명시했다. 하지만 임차인과 건물주 간 임대차 계약 등에 공적개입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조례 실효성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차량용 첨단소재 기술고도화 센터 건립 ‘탄력’ 지난해 5월 산업부로부터 최종 선정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 사업이 내년 본격화될 전망이다. ‘차량용 첨단소재 기술고도화 센터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한 202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이 원안 가결됐다. 사업부지는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 내 1만1842㎡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부지매입과 센터 건립, 장비 구축 등을 완료하고 2022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센터는 경주시 최초의 기업지원시설로,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비한 알루미늄, 탄소, 플라스틱 등 소재, 부품 경량화와 R&D 연구개발, 첨단소재 생산기술 지원 등 첨단성형가공기술산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가도가도 제자리…
경주지역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경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5월 -12.2%, 6월 -12%, 7월 -11.8%, 8월 -10.8%, 9월 -9.5%, 10월 -9.2%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다. 경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5월 -12.7%에서 6월 -12.3%, 7월 -11.3%, 8월 -9.6%, 10월 -8.0%로 감소했다. 경주와 함께 아파트 하락폭이 컸던 포항도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다. 포항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 5월 -8.8%에서 6월 -8.7%, 8월 -8.1%, 9월 -7.8%, 10월 -7.2%로 감소했고, 전세가격 역시 5월 -8.6%에서 9월 -7.2%, 10월 -6.6%로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하락폭 감소는 거래량 증가 덕분이다. 경주지역 아파트 및 주택매매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5월 23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38건보다 거래량이 줄었다. 하지만 6월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량이 17건(224→241) 증가했고 8월 42건(174→216), 9월 47건(158→205), 10월 24건(247→271)으로 매달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며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움츠렸던 부동산 시장에 단비가 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경주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자가 없어 부동산 하락을 부추겼지만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거래량 증가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속단할 수 없지만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4일 2019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 새로 추가된 경주지역의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38건에 총 310억900만원, 법인은 19건에 총 120억 2800만원이다. 이는 경북도에 추가된 186건 중 20.4%를 차지하는 수치로 도내에서는 포항 42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금액은 경북도 총 1096억6100만원 중 28.3%롤 차지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국세가 체납됐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 중 개인 최고액은 인왕동에 거주하는 A씨로 2011년 증여세 등 총 3건, 45억2800만원을 체납했으며, 법인은 천북면에 위치한 B업체가 2017년 근로소득세 등 총 12건, 33억7300만원을 체납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추가된 고액·상습 체납자로 12월 현재 경주지역의 고액·상습 체납자와 규모는 개인 189건에 1344억7300만원이며, 법인은 90건 600억3100만원이다. 한편 국세청은 “내년부터 전국 세무서에 체납업무를 전담하는 체납징세과를 신설해 지역 세무서에서도 은닉재산 추적조사 업무를 수행하겠다”면서 “체납자의 배우자·친인척까지 금융거래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금융실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친인척 계좌 등을 이용한 악의적 재산 은닉행위에 대한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세무서에도 내년부터 개인납세과, 법인납세과에서 담당하던 체납징세 업무를 신설되는 체납징세과에서 전담하게 돼 지역 체납 국세의 징수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의 고대 시가집으로 알려진 ‘만엽집’이 신라 향가와 완벽하게 일체 하는 향가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향가해석의 기초를 흔들 만큼 파격적인 향가 해석방법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향가연구가 김영회 선생이 자신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만엽집을 해석해본 결과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었다는 주장을 지난 14일 고려대에서 열린 ‘제76회 동아시아 고대 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김영회 선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금까지 만엽집에 실린 한문가사 45수를 자신의 향가해석법으로 해석해본 결과 45수가 모두 완벽하게 해석됐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볼 때 만엽집을 제대로 해석하면 우리가 몰랐던 고대사 상당부분의 역사적 사실들을 알 수 있을 지도 모른다”며 학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만엽집(万葉集まんようしゅう)은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후반에 걸쳐서 만들어진 책으로 알려진 고대 일본의 노래집이다. 모두 20권으로 나뉘어진 만엽집에는 무려 4516수의 노래가 전하고 있는 반면 이 노래집의 확실한 기원과 노래가 품고 있는 뜻은 아직도 학계의 논란이 계속될 뿐 그 정확한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만엽집은 951년 5명의 일본학자들에 의해 해석이 시도돼 4200여편이 해독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고 지금도 해석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그 실체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선생은 신라 향가 역시 정확한 해석이 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어 왔지만 자신이 연구한 대로 한문 자체를 뜻으로 해석하고 문장 전체를 노래본문과 청언(기원을 담은 소리)·보언(단체 행동을 의미하는 소리)으로 풀었을 때 비로소 체계적인 해석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만엽집에 전해오는 한문문장들 역시 이런 구조로 해석하니 놀랍게도 모두 해석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나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 우리 문화를 강하게 싹틔우는 씨앗입니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8일 이효재 한복 디자이너를 초청해 ‘문화가 있는 날’ 특별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효재와 함께하는 가치 있는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이 날 강연은 이효재 디자이너가 참가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며 2시간 동..
현재 계림고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R&E (Research& Education) 활동 중 기계제 어와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내용을 취재해 보았다. 생명공학 R&E에서는 ‘비결핵성 마이크 로 박테리아에 대한 항생제 최소억제 농도 설정 및 항생제 감수성 평가’라는 주제로 R&E를 하고 있다. ‘비결핵성 마이크로 박테리아’란 결핵균 및 나병균을 제외한 마이 크로 박테리아를 말한다. 이 마이크로 박테리아는 유형에 따라 폐질환, 림프절염, 피 부-연조직-골감염증, 파종성 질환 네 가지로 분류되며 이 중 폐질환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팀은 마이크로 박테리아를 없애는 항생제의 효능을 알아보고 어떤 농도에서부터 효능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실험을 진행하였다.
천년동안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많은 문화유산과 관광자원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 관광산업에 맞는 경주만의 특색 있는 음식문화는 부족하다고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주시는 외식 트렌드에 맞게 경주의 특색을 살린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경주시 식품안전과 정영희 주무관은 “외식업 실전요리를 만드는 전문 조리사들과 함께 외식 트렌드에 맞게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새로운 메뉴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보급·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적극적인 관광음식 상품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복지국가로 성장하면서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가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민들이 매번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핀·패턴·지문 등 스마트폰을 통한 인증방식을 선택할 경우 비밀번호를 기억해야 하는 불편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온라인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 해 매번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서비스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편리하게 제공되고 있는 공공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른 직업에 비해 취업자 증가 1위로 밝은 전망 IT 등의 요인으로 서비스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사회적 이익과 편리성 더해져 취업 유리
Q. 선생님이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 너무 인간적이시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해 주셔서, 그 선생님과 같이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서 교사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Q. 학생들을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각 학생마다 특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각 학생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개별적인 특성을 파악해서, 그 학생에게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Q. 학생들을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학생들을 가르칠 때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강조하는 편이에요.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풀 때 공식 또는 풀이 방법만 익혀 푸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장기적으로 본다면 오히려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궁금증을 가지고 수학 개념을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수학 교과 및 학습에 대한 흥미와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되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학생들을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화학뿐만 아니라 과학 전 분야 교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과학의 기본 개념이 나 원리를 정확하게 깨우치는 것이죠. 이런 공부를 통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기 때문에 교사인 제가 먼저 화학의 기본 원리나 개념을 확실히 공부했습니다. 나 자 신을 이해시킬 수 있을 때 ‘학습 활동지’를 만들어 배부할 수 있고, 그것을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풀면서 기본개념이나 원리를 깨우치도록 지도하려고 노력했어요.
교육부에서 2019년부터 적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 변동사항을 발표하였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상경력 제한과 학교 밖 청소년 단체 활동 미기재이다. 수상경력은 현행은 제한이 없었고 학교 밖 청소년 단체 활동은 작성 가능했지만 교육과정에 편성된 청소년단체 활동내용과 단체명만 기록할 수 있도록 변동되었다. 대다수의 변동사항은 고1에게만 해당하지만, 고3들에게도 해당하는 것이 있다. 창의적 체험 활동 특기사항 기재 분량이 전체 3000자에서 1700자로 줄어들고,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은 1000자에서 500자로 줄어든다. 이와 같은 중요한 사항들을 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지 계림고 1학년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학교생활기록부 변동사항을 자세히 알고 있는 학생은 4명이고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학생도 23명밖에 되지 않았다. 대학 입시에서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학생들은 바뀐 사항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
오해하지 말자! 달라지는 건 ‘배우는 과목 변화’ 문과와 이과의 경계를 허물고 진로에 맞게 교과 선택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 핵심! 학생부 종합 전형 준비의 핵심 지원하는 전공에서 요구하는 과목 이수!
수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주변에서 “수학 선생님 하려고? 수학과 나오면 수학 교사, 수학 교수 밖에 못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수학과를 졸업한 후 교직 외의 다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주변의 말 때문에 수학과 진학에 대해 고민하고, 심할 경우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고민을 하는 학생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울산대학교 수학과 졸업 후, 부산에서 교직 아닌 다른 직업인 보험설계를 하시는 분을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