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고는 지난 2010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 운영되어 오고 있다.
2012년과 2016학년도 두 번에 걸쳐 과학 중점학교 운영성과 평가 1등급 우수학교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과학 영역 뿐 아니라 지난 2016년에는 경상북도교 육청 일반고 평가 전영역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과학중점학교 운영 내용을 보면, 진로맞춤형 동아리 활동과 함께 과학5팀, 수학2팀의 R&E, 미래과학자 양성, 과학콘서트, 과학지식나눔활동, 과학엠베서더 초청 강연, 과학·수학·스팀 탐구활동 등 양과 질적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자 주>
현재 계림고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R&E (Research& Education) 활동 중 기계제 어와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내용을 취재해 보았다.
생명공학 R&E에서는 ‘비결핵성 마이크 로 박테리아에 대한 항생제 최소억제 농도 설정 및 항생제 감수성 평가’라는 주제로 R&E를 하고 있다. ‘비결핵성 마이크로 박테리아’란 결핵균 및 나병균을 제외한 마이 크로 박테리아를 말한다. 이 마이크로 박테리아는 유형에 따라 폐질환, 림프절염, 피 부-연조직-골감염증, 파종성 질환 네 가지로 분류되며 이 중 폐질환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팀은 마이크로 박테리아를 없애는 항생제의 효능을 알아보고 어떤 농도에서부터 효능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실험을 진행하였다. 기계제어 R&E에서는 ‘생체신호를 이용한 스트레스 측정기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거짓말 탐지기와 스트레스 측정기의 원리가 비슷한 점을 이용하여 실제 거짓말 탐지기에 들어가는 심박수 측정 센 서, 손가락 전기 전도도 센서 등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측정기의 틀을 잡은 후, 아두이노 코딩을 통해 스트레스 측정기를 만들었다. 이런 스트레스 측정기를 만들며 학생들은 요즘 대세 교육으로 떠오르는 코딩과, 아두 이노에 대해 배우고 각 기계 장치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코딩을 하여 이런 결과 가 산출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스트레스 측정 기&거짓말 탐지기를 시중에 판매하는 거짓말 탐지기와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대체로 직접 만든 거짓말 탐지기와 시중에 파는 거짓말 탐지기는 같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 기계제어 R&E를 한 학생들은 “직접 만든 거짓말 탐지기가 시중에 판매하는 거짓말 탐지기와 같은 결과를 보여서 신기하다” “내 손으로 직접 이런 기계를 만들어 보니 너무 재밌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준형, 김성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