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7일 경주시선거구에는 김원길(57) 자유한국당 국가안보위원과 정종복(69) 전 국회의원이 등록했다. 2명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원길 예비후보는 국가존립의 양대 축인 안보와 경제가 무너지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전공한 여론(민심)조사를 바탕으로 민심의 동향을 살펴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새로운 경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릉초, 신라중, 문화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과 국가안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정치 전문가이며 여론조사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여론동향조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 예비후보는 “경주가 점점 작아지고 소도시화 돼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자괴감이 든다”며 “경주발전을 위해 힘 있는 경주의 대변자가 필요하다. 다년간의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과도 소통이 되는 정치인으로 경주발전에 온 힘을 다 쏟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변하고 미래도 달라진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서야 지속발전 가능한 경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현정국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을 만나보면 ‘이게 나라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정권교체만이 해답이다. 보수정권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월성초, 신라중, 부산고,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수원지방검찰청 검사 등을 거쳤다. 이후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제1사무부총장 등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