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퓨전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과도하게 변형된 퓨전한복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왜곡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지역만의 특색을 가미한 신라복을 입는다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신라복 만들어가겠습니다” 옛 선조들의 정서를 바탕으로 신라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을 모은 이들이 있다. 시각자료와 문헌자료 등 전통복식문화자료를 수집, 연구하며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회원전을 진행해온 신라복식연구회(회장 강미자)가 올해도 전통미와 현대미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작품 1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복식연구회는 류정순 대한민국 한복 명장을 고문으로 전통한복, 염색, 매듭, 규방공예 등 경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공예인 강미자, 이시원, 김정일, 이인숙, 이미경 씨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애초 18일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에서 전시 예정이었던 회원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미루게 됐으며, 신라복식연구회는 그동안 작품을 수정, 보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멸 후 상반기 중에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구려 개마총 벽화 속 귀부인 복식을 재현한 작품과 단석산 공양상을 모티브로 응용한 퓨전 신라복, 일본 청창원 소장 재현품인 왕 대수포 등 이번 전시에는 삼국시대 복식과 응용퓨전복식 15종과 화려한 장신구 등을 소개한다. 신라 복식 관련 문헌 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삼국시대복식이 실물로 제작된다는 점은 특히 반갑고 가치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신라복식연구회는 토우, 벽화, 일본 정창원 유물과 당대 복식, 신라능묘 십이지신상, 능묘석상 등에서 전통복식문화 자료를 수집, 연구, 재현해 궁중 의상은 물론 귀족, 서민들의 옷을 선보임은 물론 신라복의 대중화 활성화를 위해 신라복을 응용한 퓨전신라복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바 있다. 전시를 앞두고 강미자 회장은 “자료의 한계로 인해 신라복식의 복원에 늘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회원들간의 잦은 소통 및 교류로 극복해 가고 있다. 복식에는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이 반영된다. 선조들의 삶과 철학을 신라복에 함께 담기 위해 앞으로도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라복식연구회가 신라복 개발 및 재현 등에 주축이 돼 우리의 아름다운 신라복식을 알려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신라복 패션쇼,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 전시 등 신라복을 활용한 지역문화콘텐츠를 발굴·개발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단체가 되고 싶다”면서 앞으로의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신라복식연구회는 2015년 신라시대 복식을 재현하는 일에 관심 있는 지역 전통공예인들로 구성됐다. 처용무, 경주신라고취대 의상을 제작했으며, 이후 지역 주요행사마다 주요 인사들이 신라복식연구회가 만든 신라복 착용으로 인해 신라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월당 생각-권순채 낙엽이 쌓여/새싹돋는/용장을 찾아보니 님은 어디가고/흔적도 없이/전설처럼 전해오고 시누대에 일렁이는/바람에/님 생각/제를 지내니 꿈속에서 보는 마음/행복하였네 은은한 매화 향기 내뿜을 즈음 매월당에서는 해마다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는 금오신화제를 봉행한다. ‘제8회 매월당 김시습 금오신화제’가 오는 24일 오전 11시 경주 남산 용장사터 매월당에서 열리는 것. <사진> 용장사터는 조선 초 매월당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집필한 곳으로 유명하다. 금오신화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의 창작지가 용장사임을 착안, 향토사학자이자 문학가인 권순채 씨의 주최로 김시습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는 문학제다. 권순채 씨는 “원광법사가 화랑의 세속오계를 귀산과 추항에게 일러줬는데 그것을 이어받아 실천한 화랑 귀산, 추항 숭모제를 남경주문화연구회에서 지내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문인으로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는 고유제를 모시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2003년부터 해마다 전국의 문인들이 뜻을 모아 금오신화제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용장사지 공용주차장 입구에 김시습의 금오신화 안내판이 새롭게 마련됐다. 권순채 씨는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해도 기록이 있어야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된다. 타 지역에서는 소설 속 주인공도 관광 컨텐츠로 개발해 관광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반면 경주에는 의미있는 인물이 많아도 신라문화 컨텐츠에 묻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행정당국에서는 더 넓은 시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습의 정신과 문학을 기리기 위한 금오신화제를 통해 매월당 선생의 위상과 가치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한국음악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이상진, 이하 경주음협)는 지난 4일 정기총회를 열고 강병길 지부장의 뒤를 이을 신임 지부장에 이상진(55) 전 제12대 지부장을 추대했다. “경주음협 회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평한 기회 속에서 회원들이 즐겁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짙은 이목구비와 질끈 묶은 머리칼, 누가 봐도 예술가다운 이상진 지부장이 경주음협을 이끌어갈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막중한 책임을 다시 지게 된 이 지부장은 지난 임기 내 회원들 간의 쌓아왔던 신뢰가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된 계기가 됐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주음협을 이끌어갈 것을 약속했다. 또 협회의 위기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경주음협에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예산삭감과, 회원들의 활동무대 한정, 회원들 간 소통과 화합 등을 꼽은 이 지부장은 이번 핵심 공약으로 △물가상승률 반영된 예산확보 △경주음협회원들의 활동무대 보장 △회원 간 친목도모 △경주음악인 시상 등 경주음협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내세웠다. 오랜 기간 경주음협에서 몸소 체험한 경륜과 냉철한 상황판단, 적절한 타협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이 지부장은 “다시한번 경주음협 지부장으로 기회가 주어진 만큼 앞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한 회원들의 날선 비판과 쓴소리도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면서 “경주음협의 발전과 경주음악인들의 상생도약을 위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진 지부장은 1966년 경주 안강출신으로 경주고를 졸업하고 계명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독창회 4회 및 500여회의 음악회에 출연한바 있으며 MBC FM ‘보고 듣는 이상진의 음악갤러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얼굴로 미는 성악가 이상진으로 활동하며 관객들에게 클래식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4일에 출범한 (사)한국음악협회 경주지부 14대 집행부 임원에는 △지부장 이상진 △부지부장 김경진, 한영준 △사무국장 박승희 △고문 강병길 △감사 변예슬, 권오병 씨가 각각 선출됐으며,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1월까지다. 한편, 올해 경주음협에서는 △2020 한국 가곡의 밤 △청소년 문화경연대회 △경주예총 종합 예술제 △경주 클래식 페스티벌 △해오름 합창제 등이 예정돼 있다.
만학도의 산실 경주행복학교와 한림야간중고등학교가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정식 초등학교 및 중학교로 인정받게 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지난 3일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초등 1,2,3단계, 중학 1단계)’으로 지정됐다.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 받은 기관은 교육부장관이 인정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다. 경주행복학교가 이번에 허가받은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은 두 종류다. 먼저 중학 1학년 과정으로 허가 인원은 30명이며, 입학생은 앞으로 3년간 주 3일, 매년 40주 450시간을 이수하면, 정식 중학교 졸업생이 된다. 또 초등학교 1~3단계다. 1단계는 초등 1~2학년(30명), 2단계는 초등 3~4학년(20명), 3단계는 초등 5~6학년(20명) 과정으로, 전체 허가 인원은 70명이다. 입학생들은 앞으로 1년간 주3회, 40주 240시간의 수업을 받으며, 3단계는 1년, 2단계는 2년, 1단계는 3년을 이수하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경주행복학교에서 3단계를 이수한 17명의 졸업 예정자들은 오는 3월 경주행복중학교 1학년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경주행복학교는 성건동 중앙시장 건너편 삼부치과 4층에 위치하며, 10여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수업하고 있다. 초등 및 중학 과정 외에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한글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및 기초 영어반을 개설해 성황리에 교육 중이다. 개교 24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2600여명의 노인 학생들이 공부했으며 현재는 200여명의 노인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다. 초등 및 중학과정은 기존 재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지만, 미충원 인원이 생기면 외부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성인 문해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773-3495)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주행복학교 강석근 교장은 “경주행복학교는 24년 동안 성인문해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고, 이번에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최고의 경사”라며 “앞으로 경주행복학교가 평생교육도시 경주의 평생교육을 견인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함께 지정된 한림야간중고등학교는 구 경주여중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가난, 성차별, 교육정책의 무관심 등으로 학령기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비문해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성인문해교육기관이자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야간수업도 여는 비정규 야학 기관이다. 초등 및 중학과정 외에도 문해 기초반, 문해 중급반, 문해 상급반, 문해 다문화반, 중·고등부반이 운영되고 있다. 문해교육 및 야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772-3956)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기식 평생학습가족관장은 “2개 학교가 앞으로도 평생학습도시 경주를 견인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더욱 성장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학과 손창현 학생(본과 4년)이 지난 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는 2019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한의혜민대상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고 그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한 것으로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한한의사협회 장학생으로 선정한다. 손창현 학생은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솔선하는 모습과 한의학문의 탐구에 대한 모범적인 모습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손창현 학생은 보건의료통합봉사단 보건의료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케어에서도 수혜자들의 다양한 욕구 반영을 위해 보건의료 직능군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이러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며,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혜민대상 장학생에 선정될 수 있었던 계기는 교수와 학교 덕분이었다”면서 “장학금을 동국대 한의과대학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청년회의소(회장 오진승)는 지난달 31일 ‘제52·53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배진석, 박차양 도의원, 김동해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각 단체장, JC회원 및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하는 자리가 됐다. <사진> 이번 이·취임식으로 경주JC를 이끌어온 손종렬 회장이 이임했고, 오진승 회장이 향후 1년 동안 경주JC를 이끌게 된다. 오진승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청년의 열정으로 비상하는 경주JC’라는 슬로건과 같이 뜨거운 회원 간의 열정과 청년다운 올바론 의식으로 경주JC를 최고의 청년단체로 비상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0년 53대 경주청년회의소는 오진승 회장을 필두로 김원혁 내무부회장, 박현두 외무부회장, 김진철 사무국장, 감사에 김정훈 씨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 대표하는 무용수가 되는 꿈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초등학생 어린 나이에 전국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을 휩쓸며 한국무용계의 유망주로 떠오르는 아이가 있다. 한국 창작무용으로 선화예고무용대회 영재부 고학년에서 금상, 세종대 무용 콩쿨 초등부 대상 등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제30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제22회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당당히 초등부 대상을 탄 김나희(13 ·황성초) 양이 바로 그 주인공. 7살 때 우연히 들른 무용학원에서 언니들의 전통 춤사위에 매료돼 그길로 무용학원에 등록했다는 나희 양은 벌써 7년 차 무용수로 대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나희 양은 인터뷰 내내 초등학생 같지 않은 사뭇 진지한 태도와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발레와 같은 서양무용에 비해 한국의 얼이 담겨 멋스럽고 기품 있는 한국무용은 아직 선호하는 사람들이 적어요. 우리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무용인만큼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잘 되지 않았던 동작을 하나하나 성공해가며 기쁨을 얻어가는 반면, 새롭게 배우는 동작이 잘 안 될 때 가장 속상하다는 나희 양. 꾸준한 연습과 선생님의 관심 어린 칭찬과 격려, 때로는 엄한 가르침으로 매일매일 성장해 가고 있다. 나희 양은 다시 7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당찬 매력을 보여줬다. 나희 양의 성장을 옆에서 꾸준히 지켜온 고선옥 선생은 “신체조건이 타고난 아이는 아니지만 타고난 감각과 끝없는 노력, 무한한 열정으로 흔들림이 없는 친구다. 어려서부터 함께 해왔던 아이고 무용에 대한 의지가 강한 친구이기에 앞으로 나희 양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예술중학교 입시를 앞두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나희 양. “오랫동안 무용을 하다 보니 이제 조금만 쉬어도 몸이 굳어지는 것을 바로 느껴요.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야죠” 전통무용은 물론 발레와 현대무용까지도 섭렵한 나희 양은 입시가 끝나고 시간상으로 여유가 생기면 가야금, 대금 등 우리의 전통 악기도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무용수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연습량과 체중 관리 등 초등학생으로 감당하기 버거울 수 있는 과정을 잘 견뎌내며 실력 키우기에 더 노력하는 나희 양.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부모님이 반대하실까봐 더 즐겁게 하고 있어요. 저의 13년 인생의 반 이상을 무용과 함께 했는데 지금 포기해버리면 너무 아깝잖아요(웃음)” 힘든 연습 속에서도 세계적인 무용수가 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나희 양의 미래를 함께 응원한다.
나정교, 서천교, 경주교, 장군교, 황성대교, 금장교, 구황교, 문천교..., 사통(四通)으로 넓고 좁은 도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경주. 경주를 중심으로 한 인근 도시와 도심과 농촌,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교량)는 도시의 공간과 주민들의 삶을 잇는 역할을 해왔다. 경주시 지역에는 크고 작은 다리가 제각각 그 역할을 하면서 필수불가결한 시민들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 사람이 설치하는 구조물 중 규모나 이용 측면에서 다리만큼 중요한 시설물도 드물다고 한다. 다리는 교통 소통이 주목적이지만 만들어진 후의 아름다움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다리를 만들때 예술 작품을 만들 듯이 정성을 들인다. 영종대교, 서해대교, 광안대교 등은 단순 구조물을 넘어 하나의 예술품이자 관광 상품으로 변신해 있다. 경주에도 그런 다리가 있는가. 경주시가 새로운 교량 건설시 기능과 안전성은 물론, 디자인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대목이다. 지역의 특성을 잘 표현하는 특징적이고 아름다운 다리들이 가설되어야 한다. 그러나 도심가운데 있으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아름다운 미관을 확보할수 있는 교량은 경주에선 보기 어렵다. 경주시 도로과 도로정비팀의 자문을 얻어 경주 교량들의 연혁과 현황을 살펴보고 경주의 교량을 둘러보았다.
아파트·주택 화재발생 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소방차량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 9곳 119안전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출동로 협소 및 단지 내 주차차량으로 소방차가 진입이 어려운 아파트 및 주택가가 8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용 사다리차는 고층 건물에 근접해 화재를 진압하고 불길을 피해 대피한 구조인원을 직접 구조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고층 건물 화재에 필수적으로 출동한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 1인 2차량 가구 등이 늘며 주차할 공간의 부족으로 아파트의 경우 단지내 주차공간에 2·3중으로 주차가 돼 있어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렵다. 각 지역 119안전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황성동 현대 1차·2차 아파트, 대신1차 아파트, 안강 대흥강변타운아파트, 녹원 파크맨션, 전원빌라 상봉파크맨션, 감포 남호비치타원맨션 등이 주차차량들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공동주택들은 지하주차장이 없고 가구당 주차대수가 부족해 2중 3중으로 주차된 차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사다리차는 폭이 2.5m이며 길이는 9m가 넘고, 높이도 높아 어지간히 공간이 나오지 않으면 진입자체가 불가능하다.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대부분 2중, 3중으로 주차되어 있어 사실상 늦은 밤이나 새벽에 화재가 나면 화재진압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운 좋게 소방차가 진입을 하더라도 문제는 또 발생한다. 소방사다리차가 사다리를 펼치기 위해서는 사다리차량의 보조 지지대가 차량을 고정시켜야 하는데 차량을 기준으로 전후좌우 2m 이상의 공간이 더 확보되어야 하지만 주차된 차들과 좁은 통로가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준다는 것이다. 2018년 8월 개정된 소방기본법 제21조의2(소방자동차 전용구역 등) 관련 100세대 이상인 아파트와 3층 이상의 기숙사 등의 공동주택에는 반드시 소방차 전용구역을 설치해야 하고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지만 2018년 8월 10일 법이 개정될 당시 이후로 건축허가 된 공동주택부터 해당이 된다. 기존 공동주택에 소급적용이 되지 않아 사실상 주차로 문제를 겪고 있는 대부분 아파트가 규제받지 않고 과태료 부과대상도 아니라는 것.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8월 개정된 소방기본법에 앞서 2018년 6월 개정된 소방기본법에는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파손·제거하더라도 손실 보상을 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주차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을 알기에 거주지에 주차한 차량들을 파손 시키는 것이 쉽지가 않다”며 “소방 활동의 최우선 목표는 생명구조다.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1인이 2대 이상의 차량을 소지하는 경우가 늘면서, 인구는 줄어도 차는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주차난은 어디서나 일어나는 문제다. 하지만 조금만 불편하면 나와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난다. 나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국 국회의원 예비후보(정의당)는 지난 10일 경주시보건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상태와 예방조치 상황 등을 확인했다. <사진> 권 예비후보는 보건소에 설치된 신종코로나 검사절차와 방역체계, 열화상감지기, 선별진료소 등 시설을 둘러보고 보건행정과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보건행정과장은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면서 “경주는 현재 신종 코로나 청정지역이며, 앞으로도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권 예비후보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주시보건소의 지속적인 방역 및 예방활동에 대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민들에게 30초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발열과 기침을 할 경우는 보건소나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연락해 꼼꼼히 문의하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함께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근거 없이 불안의식을 조장하거나 부추기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하며,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가짜뉴스는 근절돼야 한다”며 “예비후보로서 보건소의 철저한 방역과 예방활동에 대해 협조를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병훈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는 지난 7일 경주여고 졸업생을 상대로 개정된 선거법을 홍보하고 10대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했다. <사진> 박 예비후보는 1월 14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공포·시행으로 오는 4월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선거권 연령이 기존 만19세 이상에서 만18세 이상으로 하향되는 내용을 홍보했다. 박 예비후보는 졸업식을 마치고 밝게 웃으며 교문을 나오는 졸업생들에게 “목표하는 모든 것을 이루고 사회 발전에도 보탬이 되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네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꼭 참여해 대한민국과 사랑하는 경주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예비후보는 “선거법 개정으로 새롭게 선거권이 부여된 10대 중 일부가 개정된 내용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며 “선거 연령 조정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개정된 선거법 주요 내용을 선관위나 경주시에서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법 개정에 따라 4.15 총선에서는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한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유입 차단과 사전예방을 위해 경주시 방역체계 현장을 일제히 점검했다. <사진> 김 의원은 경주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비롯해 신경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동국대경주병원, 경주시보건소 등 일선 방역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방역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검사시설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방역 현장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높아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통해 관광·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발생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 방문에는 최병준, 박승직 도의원과 박광호 시의원 등이 함께 했으며, 김 의원은 현장에서 수고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시민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예방활동을 당부했다. 현재 경주시는 지난달 31일부로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운영하고 있으며, 경주시보건소, 동국대 경주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관광객 등 외부인이 유입되는 신경주역, 버스터미널 등에도 발열 감지기 등 방역 검사시설을 상시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광 및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크다”면서 “경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경제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방역체계 및 감염 예방·관리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구 황남초 남편에 주차면수 181대 규모의 대릉원(황남지구) 공용주차장을 준공했다. <사진> 이번 준공한 주차장은 인근 황리단길과 첨성대 및 천마총 등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주차공간 부족과 더불어 교통정체로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주낙영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주차장 조성을 위해 2018년 7월부터 문화재청과 협의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7월 사업을 착공해 올해 1월 사업을 준공했다. 대릉원(황남지구) 공용주차장 주차가능 대수는 181대다. 무인주차결제시스템과 CCTV, 가로등을 설치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토록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에 준공한 주차장으로 관광객 주차 편의제공과 더불어 황남동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광 활성화와 민원 해결을 위한 황리단길 인근 돌담길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이 일부 주민과 상인의 반대 의견에 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황남동행정복지센터에서 대릉원 남쪽도로 주말차량 차단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대릉원 돌담길 구역의 이중주차와 교통정체로 보행자와 교통사고 유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고도커피바에서 숭혜전 구간 460m를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지난 1월 지장물과 현장조사를 통한 기초자료 조사를 진행했으며 주민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통해 이르면 3월 중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주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횐 상정 이후 의결에 따라 시행하게 된다”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은 물론 고도경주 특색에 맞는 특화된 명품거리를 조성해 황리단길의 관광콘텐츠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의 의견으로 엇갈렸다. 찬성 주민들은 늦게라도 차 없는 거리를 조성을 반기는 분위기다. 주민 A씨는 “차 없는 거리는 많이 늦은 감이 있다. 시에서 그동안 사태를 방임해왔다”면서 “주말에만 차 없는 거리 조성이 아니라 주중에도 차 없는 거리 조성이 필요하다. 관광객 입장에서 편하게 관광할 수 있는 거리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황리단길 주변은 차량통행으로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돼 왔다”면서 “돌담길 주변을 시작으로 황리단길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많은 주민들의 찬성 의견에도 반대의 목소리도 표출됐다. 돌담길에서 숙박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 C 씨는 “그동안 통행문제로 여러 차례 시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문제를 해결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일방적으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예산이 많이 드는 차 없는 거리 조성 이전에 우선 일방통행을 시행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인 D 씨는 “차 없는 거리가 되면 물건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일방통행을 우선 시행하고 문제 해결되지 않으면 차 없는 거리 조성으로 단계를 거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 없는 거리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과 상인의 목소리가 커지자 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차 없는 거리 조성이 목표다”면서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황리단길 보행자 안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만과 방심이 낳은 결과
지역 국민연금 수급자 가운데 다음 달이면 31년 동안 연금을 받은 시민이 나오는 등 길어진 수명만큼 연금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경주영천지사(지사장 김도형)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경주지역 수급자에게 1482억7574만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월 3만5027명의 시민이 129억6637만원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지난해 매월 3만2652명의 시민이 114억7515만원의 연금을 받는 것보다 인원은 2375명, 금액은 14억9122만원 증가한 수치다. 경주영천지사에 따르면 국민연금 제도시행 31년을 맞이하면서 지역에서 20년 이상 가입하고 연금을 받는 대상자가 2009년 328명에서 지난해 12월 5228명으로 증가했다. 10년 사이 연금 대상자는 15.9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들은 월평균 89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중 국민연금 최고 월 연금액은 191만원이며 최장 수령 기간은 지난달 기준 30년 11개월로 집계됐다. 경주지역에서 연금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시민은 A 씨로 지난해 191만원보다 증가한 매월 194만원을 받고 있었다. 또한 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B씨로 지난달 31일 기준 30년 11개월 동안 장애연금 받았으며 오는 3월이면 연금 수령 기간이 31년을 맞이하게 된다. 연금 시행 기간이 늘어나면서 부부와 65세 이상 수혜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주영천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부가 함께 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은 시민은 지난해 2078명(1039쌍)에서 올해 2518명(1259쌍)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65세 이상 주민 가운데 44.6%인 2만4413명이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아 지난해 42.8%보다 증가했다. 김도형 지사장은 “지난해 연금 수급 기간을 채우지 못했거나 사망, 장애 등으로 일시금 지급액이 467억원에 이르는 등 더 많은 시민이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줄여 연금이 노후소득의 중요한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금을 받는 시민 중 최고령자는 99세였으며 본인이 낸 보험료 대비 80배가 넘는 연금을 받는 시민도 있었다. 최고령자 C 씨는 유족연금으로 매월 23만원을 받고 있었으며 D 씨는 총 29만원의 연금을 납부하고 지난달까지 2440만원의 연금을 받아 81배가 넘는 연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금 최고 누적액은 E 씨가 장애연금 2억3223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경주지역 숙박업계를 비롯한 관광 관련 업계에 타격을 주고있다. 12일 현재 국내에서 5번째 퇴원자가 나왔지만 장기화될 경우 지역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지역경제가 침체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행사 취소·연기, 숙박업계 ‘직격탄’ 경주의 호텔 등 숙박업계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까지 대규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것.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신종 코로나로 인한 행사의 연기·취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한 문의 또한 계속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제학술대회, 학회 등 장기간 준비해온 행사의 경우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취소되지 않고 진행했었다”며 “이번에도 진행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 워크숍 등의 취소와 연기는 피할 수 없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진정 국면에 들기를 희망했다. 보문의 숙박업계는 상황이 심각했다. 지역의 A 호텔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2월까지 예약된 1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가 전면 취소된 것. A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 특성상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각 단체 회장 이·취임식 등 100명 이상 규모의 행사는 전면 취소 돼 피해가 크다”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2~30명의 소규모 행사는 취소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 경주 찾아 지원 방안 모색 약속 이러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가 지난 6일 경주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 관광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주에서 국내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황리단길을 둘러보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황리단길의 일부 상가에 들러 물건을 구매하는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관광객 감소 추이와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해 신속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주는 국내 관광의 바로미터인 지역으로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찾게 됐다”면서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방면의 제도적 지원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는 신종 코로나 확진·접촉자 ‘0’ 경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12일 현재 경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에서는 보건소와 경주 동국대 병원 등 2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접촉자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또 “경주에 유입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경주역·경주역·버스터미널 등 3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경주시새마을회가 주관해 매년 개최하는 경주시민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를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취소됐다고 밝혔다.당초 20일 개최 예정이던 행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교육청의 협조로 17여개의 학교 교복을 수거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하기로 결..
자유한국당 함슬옹(여·32) 예비후보가 10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주시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함 예비후보는 이날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지고 있는 보수를 이대로 지켜볼 수 없어 정치 변화와 혁신을 위해 TK지역 최연소 여성 청년 후보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함 예비후보는 “이번..
노동존중도시 경주 만들기를 위해 경주시, 경주시의회, 노동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복이 시의원은 11일 제24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장 의원은 “기초단체인 경주가 우리나라 노동정책 모두를 좌지우지 할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