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경주시 산내면에 중풍과 치매, 우울증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노인전문요양병원이 지난 16일 개원했다. 경주시 산내면 일부리에 문을 연 의료법인 보령의료재단(이사장 이상범) ‘좋은상록병원’(원장 홍일부)은 대지 6천2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 2개동으로 내과·신경과·정신과·가정의학과·병리과 등 5개 진료과목에 214개의 병상이 운영된다. 이 병원에는 현대병으로 알려진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알콜중독, 각종 정신질환, 당뇨병, 고혈압, 신경통 등 각종 내과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뿐만 아니라 1차 치료 후 회복이 필요한 통증환자를 위해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방사선검사, 임상병리검사, 심전도검사, 뇌파검사 및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정밀하고 질 높은 진료를 하게 된다. 이상범 이사장이 사재 50억원을 들여 개원 한 이 병원은 대구광역시와 포항시, 영천시, 청도군, 울산광역시 등과는 1시간이내의 거리에 있어 좋은 환경 속에서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일부 원장(의학박사)은 “이 곳은 요양을 원하는 노인들을 위한 병원으로 공기가 좋고 경치가 수려해 환자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여건속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경주시내 지역에 외래진료소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분원과 입원상담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원장은 또 “그 동안 의료혜택에서 소외되어왔던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한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개원한 좋은상록병원 원장을 맡고 있는 홍 원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신경정신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부산광역시의 노인 및 정신질환 전문병원인 대남병원, 김천 신애정신병원 병원장을 지낸 바 있다. 병원이 개원하기 까지 업무를 맡아왔던 이백우 부원장은 “노인전문요양병원으로서는 이곳보다 더 좋은 여건의 병원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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