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본격 관광시즌 앞두고 관광객 맞이 꽃 도시 가꾸기 분주 경주시가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맞아 열리는 각종 관광축제를 앞두고 손님맞이 꽃 도시 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품위 있고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일신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26일 개막돼 31일까지 황성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관광축제인 ‘경주한국의 술과 떡 잔치’ 및 ‘벚꽃마라톤 대회’ 개최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 50여만명이 천년고도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의 관문인 오릉삼거리 꽃벽과 행사장인 황성공원을 비롯한 보문관광단지 관문과 경주역 광장에 대형 꽃탑을 설치해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시는 벚꽃을 비롯한 유채꽃 개화기인 다음달에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주요 사적지를 비롯한 관광도로와 시가지 일원 가로화단 및 화분대에는 팬지 외 3종 16만여 본의 봄꽃을 심고 시외버스 터미널 앞과 서천강변로 주요지점에는 다년생 화목류인 영산홍과 숙근초화류 등 6만여본을 심는 등 시가지 전역을 아름다운 봄꽃으로 단장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식목일을 앞두고 꽃이 어우러진 천년고도 경주를 만들기 위해 범시민 꽃나무 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하고 덩굴장미 4천500여본을 비롯한 일반장미 5천여본, 담쟁이 500여본 등 1만여 본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시가지 건물담장을 비롯한 울타리와 각 가정 화단 및 도로변 자투리땅에 식재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에 어울리는 꽃 도시로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