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초대석-경주교육청 탁상수 교육장■ 지난3월1일 경주교육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탁상수(61) 신임교육장은 ‘역경이 참된 지혜가 된다’는 교육관으로 최근 변화하는 교육계에 부응하고 경주지역 학생들에게 천년고도 문화관광도시에 걸 맞는 창의적인 인성교육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신임 탁상수 교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경주교육의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본다. ▶평소 교육철학은? =더불어 살아가는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을 위한 교육력 강화와 정직과 성실이 공교육 및 학교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40여년동안 교사, 교장 일선 교육과 교육청 내 행정업무, 장학관 등을 두루 거치면서 ‘역경이 참된 지혜가 된다’는 철학으로 일해 왔다. ▶올해 경주교육이 나아갈 방향 =우선 경북도 교육의 장학방침을 지역 교육청이 잘 실천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경주교육의 큰 방향은 지혜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능력의 바탕이 되는 ‘창의성 교육’과 살아가는 근본을 배우는 ‘인성교육’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독서를 통하여 지혜와 영감을 얻고 바른 인성과 창의성교육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정착시켜 바르게 살아가는 태도를 익히게 하겠다. 특히 교육은 무엇보다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경주는 다른 곳에는 없는 한국과 세계의 문화관광도시다. 교육도 이에 발맞춰야 하며 학생들에게 문화관광 교육도 첨가시켜야 한다. 경주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의 학생들보다 경주를 훨씬 더 잘고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며 하며 이에 따른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자체와 학부모·학생, 교육청, 유간기관 등이 상호 협력할 때 지역사랑과 교육발전도 함께 이뤄질 것이다. ▶학교폭력 예방·근절에 대한 대책 방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우선 학교에서 원인 발생자를 미리 찾아 관리하는 시스템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내에서 의심학생들의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학생들이 학교에 재미를 느끼게 하는 교육을 한다면 문제 학생이 줄어들 것이다. 교육청의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한 기본방침은 학생의 인권 · 자율 · 책임을 중시하고 학교공동체의 민주적 합의 절차를 통해 자율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풍토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안의 해결보다 예방 중심의 인성 교육 중시하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다. 특히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 전담기구’를 조직해 운영하는 한편 학교폭력 추방위원회, 학생선도위원회, 학교폭력 예방 자원봉사자 연합회, 학교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구성해 대처해 나가겠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육 및 지원강화와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 학교폭력 피해 신고 및 상담의 활성화,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선도 강화, 중도탈락 예방 및 복교 정책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교원들의 학생 생활지도의 전문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교원연수 강화.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통한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 학생의 인권과 자율, 책임 중시 풍토 조성, 학교와 학생 공동주관으로 자율 활동을 활성화하고 범사회적 차원의 분위기 조성하겠다. ▶학교급식의 바람직한 방향 =현재 관내에서는 학교급식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학교급식은 어린이들을 건강하게 키워야하는 책무에서 관리되어야 하며 모든 것이 예방차원에서 관리되어야 한다. 이미 식중독 등이 발생하면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그리고 질 좋은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교이전 및 신설계획 =그 동안 이전에 어려웠던 경주여자중학교가 충효동으로 이전이 확정되었다. 면적은 1만2천781평이며 총 26학급에 학생수는 1천250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현곡면에 금장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신설한다. 금장초등학교는 6천752평 규모며 24학급으로 개교 예정이며 차후에 42학급까지 늘리도록 계획되어 있다. 금장중학교는 8학급으로 개교해 24학급으로 한다. 신설학교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앞으로 토지보상문제 등이 있는데 원만히 해결되기 위해 2세들의 교육을 위해 협조를 당부하고 싶다. 또 학교이전 및 신설에 따른 제반도시기반 시설 확충에 시민들의 적극참여와 경주시의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 ▶교육장으로서 학부모·학생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주교육의 큰 두 가지 틀인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이 소기의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경주교육청은 교육행정의 일선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각 학교의 균형발전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교육계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경주신문도 지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는 보다 많은 지면할애를 통하여 교육과정 우수실천사례, 특기, 정석 교육활동, 자랑스런 경주학생들을 소개하여 지역민 및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교육활동전반에 대한 알 권리를 제공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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