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교급식 만족도 30% 불과 학보모-식재료, 위생 순 학생들-급식의 질, 위생 학교급식 실태조사 학생·학부모 설문조사 경주지역 학생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30%인데 반해 35%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학교급식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운동본부(준)가 작년 12월1일~20일까지 경주시내 초등학생 647명, 중등생 641명 등 1천288명과 초등학부모 711명, 중등학부모 461명 등 1천1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학교급식형태=이번 조사에 응답한 한 학생의 학교의 학교급식 운영형태는 실제로 85%가 직영운영하고 15%가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전체의 57%가 알고잇다고 응답했으며 30%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학교급식의 만족도=보통이 32%로 가장 많았고 만족감과 불만이 각각 23%로 나타났다. 그리고 매우 불만족하다는 응답이 12%로 나타나 다소 불만족스런 결과가 나왔다. ▶무엇이 불만인가=전체의 28.6%가 급식의 징이 낮다고 응답했으며 비위생적이라고 답한 학생이 23.2%로 나타났다. ▶개선을 위한 시급한 과제는=우리(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바꿔야 한다가 전체의 32%로 나타났으며 급식의 질 23%, 친환경농산물보 바꿔야 한다가 17%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식단에 불만과 불신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식이요법이 필요한가=응답 학생들 중 비만 13%, 알레르기 비염 두드러기 10%, 아토피피부염 9%로 나타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학생이 32%로 돼 식단작성시 이를 참고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학생들은 이번 조사에서 특식이나 다양한 식단에 대해서는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나나났다. 그러나 비위생적이고 배식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학생이 상당수 있있으며 급식의 질과 가격 등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또 전체적으로 학교급식 문제에 대해 다소의 불만은 갖고 있지만 개선에 대한 방법을 모르고 있었고 참여할 생각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학부모의 학교급식에 대한 참여도 개선과 교육의 연장으로 이해되기 보다는 단순 봉사로 제한되어 있어 학교급식에 대한 교육과 운영방식에 대한 제반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학부모의 31%가 학교급식의 운영형태를 모른다고 했으며 급식에 대한 관심은 52%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식과 관련해 참여여부는 전체 응답자의 46%가 참여한 적이 없으며 참여한 학부모 중에서도 27%가 설거지 및 배식도우미로만 참여해 다양한 참여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급식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보통 55%, 만족 19%, 불만족 8%로 나타났고 불만족 응답자 중에 급식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의 41%가 수입농산물, 인스턴트식품, 저급한 재료 사용을 들었고 위생관리의 문제가 33%로 나타났다. 학교급식 식단을 만드는데 가장 먼저 교려해야 할 점으로는 균형있는 영양식단 49%, 철저한 위생의식 41%로 나타나 급식에 있어 비용보다는 영양과 위생에 더 많은 괸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용과 관계없이 우리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72%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에 따른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학부모·정부·지방자치단체의 공동부담이 41%,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양자부담을 희망하는 학부모가 39%로 나타나 급식비 상승으로 인한 재원조달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일정 부담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설문조사에서는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는 참여 할 경로가 빈약하고 학교급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식비용보다는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였으며 학교급식에 대한 제도적 참여가 마련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하여 학교급식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전달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