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조선시대 유물 출토 성건동, 석군·수혈·백자편 등 경주시 성건동 다세대주택 건설현장에서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물지 관련 석군과 수혈, 백자편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지난 16일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은 현장에서 주택신축부지에 대한 시굴조사 지도위원회를 열고 천석과 할석이 1~2단 정도로 이뤄져 있는 조선시대 암거시설 1기,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 수혈 2기, 통일신라, 고려 및 조선시대 건물지 관련 석군, 적심 유구 5기 등 건물지 관련 총 8개의 유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적심은 직경 100cm의 수혈에 10~20cm의 할석이 무질서하게 채워져 있고 적심과 석군의 내부에는 백자편이 확인됐다. 박승규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학예실장은 “통일신라시대의 왕경 유적과 고려시대의 건물지 유적, 조선시대의 경주읍성의 성밖의 건물지 유적에 대한 자료 획득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