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의 지킴이를 키운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입학식 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지난 19일 오후 3시 박물관 문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해마다 신라문화동인회와 함께 운영해 오던 경주박물관학교를 올해에는 지난 1월에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면서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52기 입학식을 가졌다. ‘경주박물관학교’는 6·25 한국전쟁 직후의 민족적 비극 속에서도 어린이들을 우리 문화의 지킴이로 키움으로서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하였던 진홍섭 당시 국립경주박물관장과 윤경렬 선생 등 몇몇 선각자에 의해 1954년 10월 10일 문을 연 후 50여년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그 역사가 오래된 박물관 평생교육의 장으로 작년에는 ‘아! 우리 어린이 경주박물관학교’ 50주년 기념특별전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됐으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문화교육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박물관학교를 수료한 학생수만 무려 1천100여명이나 되며 졸업생 중에는 국립박물관을 비롯하여 문화예술계에서 중요한 위치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총 30강좌로 구성된 수업내용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특히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좌를 집중적으로 마련했다. 또한 경주지역 발굴기관과 연계된 현장답사 수업을 강화하여 땅속에서 살아 숨쉬는 신라의 역사를 어린이들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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