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둔치 골프장 철회하라 하천 공공이용목적 위배 백지화 촉구 경주환경운동연합 경주시가 최근 북천둔치에 민자로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진을 계획하자 경주환경운동연합(의장 최석규, 집행위원장 김치종)이 부당하다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경주환경련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북천의 알천교와 보문호까지는 비교적 생태적으로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오리숲(왕경림)을 복원하고자 하는 곳이다”며 “경주시가 관광객 유치와 파크골프라는 체육시설을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으로 보고 유치하고자 하는데 하천은 공공시설물로 시민 모두의 것이며 특히 하천의 친수공간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환경련은 또 “파크골프장은 민자유치를 위한 유료입장이므로 시민 모두의 공간을 제한하기 때문에 하천 본래의 공공 이용 특성상 경주시민의 자유로운 천수공간이 제한받을 수 있다”며 “특히 인조잔디가 아닌 이상 파크골프장 잔디관리를 위해 살충제와 제초제 살포가 우려됨으로 북천의 하천오염과 토양오염이 우려 된다”고 주장했다. 경주환경련은 “경주시는 불천, 남천, 서천을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가꾸고자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 시민의 정서를 외면한 북천둔치파크골프장 건설계획은 전면 백지화 되어야 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