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를 읽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삼국유사의 종합적 해석’(민족사/상·하권)이 나왔다.
현재 경주박물관회 부회장, (사)신라문화원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교씨가 역해한 이 책은 46배판에 상권 552쪽, 하권 536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책을 펼쳤을 때 왼쪽 페이지 상단에는 원문해석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는 원문과 어려운 한자풀이가 배치되어 있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단은 역주 영역으로 의미·어원과 사진·그림·도표가 있어 독자들이 일기 편하도록 하였고 특히 역주는 일목요연하게 나타내기 위해 도표 219개와 그림·지도 142개로 정리했다.
경주시니어클럽 1기생으로 경주박물관회와 (사)신라문화원에서 강독와 유적답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교씨는 포스코에서 22년간 근무하면서 이 책을 펴내기 위해 5년여 동안 준비를 하고 오로지 책 발간을 위해 회사까지 그만두고 다시 5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 씨는 “부족한 역해지만 대학에서 사학, 국문학, 민속학, 종교(불교)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신라문화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