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미국태권도연맹)가 주최하는 ‘경주월드챔피언십대회’가 오는 4월13일~17일까지 5일간 경주에서 개최된다.
또한 ATA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전통무술테마파크’ 조성지가 역사성과 정통성을 확보 할 수 있는 경주지역에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ATA(미국태권도연맹)를 방문하고 귀국한 백상승 시장과 이종근 시의회 의장, 최암 체육회상임부회장, 강태호 동국대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은 지난 6일 미국라스베가스 메리어트호텔 회의실에서 ‘ATA경주월드챔피언십’ 준비 및 ‘세계전통무술테마파크’ 유치관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 투자유치단과 ATA측의 이순호 총재 등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ATA측은 오는 4월13일~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외국 태권도인 1천여명을 참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ATA가 매년 4회 개최되는 대회 중 1회를 태권도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확보된 경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단에 따르면 ATA의 고문인 최성환 박사가 전 세계국가를 대상으로 각국의 전통무술을 한곳에 모아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인 ‘세계전통무술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현재 미국내 투자자와 유치를 위한 조율을 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ATA와 최 박사가 역사성과 정통성을 확보 할 수 있는 경주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시와 ATA 양측은 오는 4월 챔피언십대회까지 입장을 정리해 조성부지, 사업내용 및 재원조달 방법 등을 최종 결정키로 합의했다.
한편 시는 세계전통무술테마파크가 경주에 조성되면 국책사업으로 조성계획인 태권도공원보다 투자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전 세계태권도인을 포함한 모든 종목의 무술인들의 성지로 조성 할 수 있어 5천여만명으로 추산되는 태권도인을 비롯하여 전 세계 무술인 들이 경주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