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주지 김종상)가 지난해 12월 동남아 일대를 휩쓸고 간 쓰나미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남아시아 지진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억5천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1월 31일 방송사와 지난 1일 조계종총무원에 각각 전달해 지진피해자 돕기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불국사가 모금한 지진피해 성금은 조계종 교구본사가 자비행 실천 일환인 범불교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남아시아일원의 지진피해 성금모금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불국사는 종무회의를 열어 지진피해자들이 슬픔과 고통을 극복하여 부처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도록 성금모금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종상 주지스님과 이 일을 맡은 스님, 직원 및 산하 말사스님, 그리고 자원봉사단, 성림문화재연구원을 비롯해 다보회, 경주시청공무원불자회 등 16개 불국사소속 신행단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총 1억5천42만2천원을 모금했다.
불국사는 지난 1일 종상 주지스님과 재무국장 정문스님, 교육국장 보명스님, 문화국장 기형스님, 그리고 윤위분 자원봉사단 부단장 등 6명이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그동안 모금한 모금액 1억1천42만원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께 기탁했다.
이에 앞서 불국사는 지난달 31일 관내 방송사에 6천만원의 지진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불국사 종상 주지스님은 지난해 8월에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수재민을 돕기 위해 9천여만원을 모금, 스리랑카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수재민을 위로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태풍 ‘매미’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수재민들에게 1억여원의 수해 구호품과 성금을 전달하는 등 국내외 재난이 있을 때 마다 어려운 이들과 수재민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