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내년도까지 총 52억9천여만원을 들여 관내 31개 초등학교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억5천만원을 투입해 동천 및 계림초등을 시작으로 보호구역설치를 시작한 시는 나머지 학교도 주민공청회를 열어 용역설계 끝내고 사업시행자를 선정 중에 있다.
시는 올해도 황성초등 외 18개 학교에 34억7천만원을 투자계획이며 국비 50% 지원에 대한 시비를 전액 확보하여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기 발주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끝나면 경주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31개교 중 25개교(81%)가 완료돼 전국의 다른 지자체보다 앞선 사업추진으로 초등학교 주변은 교통사고가 없는 통학거리로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과거 도로교차로에 설치된 평면상 횡단보도를 험프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가 원거리에서도 어린이 보도 통행의 식별이 쉽도록 하고 칼라아스팔트 시공과 노면의 속도제한(30㎞)표지, 학교 진입도로와 간선도로에 어린이 보호구역 안내판, 주정차금지 표지판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차도와 인도의 경계, 보도, 방호펜스 등을 설치한다.
그리고 학교 측과 상의해 개방된 담장에 친환경적이고 자연과 아우러진 꽃거리 및 화단을 조성해 쾌적한 공간을 조성해 학교 주변의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