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근 경북지사는 21일 이해찬 국무총리를 방문하여 주요 지역현안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하였다. 먼저, 이 지사는 동해안 U자형 중점개발을 총괄하는 동해안 개발기획단 설치를 정식으로 요청하였다. 경북도에서는 기존의 국토개발이 서남해안에 집중됨에 따라 낙후되어 온 동해안 종합개발의 필요성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으며 그동안 청와대, 건설교통부 등 소관 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지난 11월에는 강원, 울산과 함께 동해권 시·도지사협의회를 창설하는 등 지방차원의 공동 대응에도 적극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에 기획단을 설치하여 국무총리가 동해안개발을 총괄해 주기를 요청했다. 또한, 캄보디아와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인 2006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지난 98년부터 3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세계적인 문화박람회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3D 주제영상인 ‘화랑영웅기파랑전’이 북미, 유럽 등으로 해외수출이 성사되어 10~50억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에서 2006년 엑스포를 개최를 요청하여 공동개최를 준비하는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에서 개최되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상품 수출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를 높이고, 동남아 지역의 한류열풍을 이어가는 파급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므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총리 방문은 각 중앙부처가 청와대 연두업무를 준비하고 있고, 특히 부처별 국가재정운영계획안이(’05~’09) 이달 말까지 만들어 지는 시점에서 지역현안을 국가정책과 중기재정운영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중앙정부에서도 국가균형발전과 동북아구상 실현 등을 위한 정책개발에 고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중앙정부의 시책화와 지원이 주목된다할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