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문화관광산업을 21세기 핵심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로 하고 올해 문화예술 진흥과 인프라 구축에 76억여원을 투자, 세계를 향한 국제문화 관광도시 건설에 매진키로 했다.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시대를 앞두고 웰빙생활을 추구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문화예술향수 기회 확대를 위해 시가 운영하는 시립극단 및 시립합창단과 신라국악예술단, 극단두두리 등 문화예술단체 공연 수준을 향샹시키는 한편 지역순회 공연을 활성화하고 경주문화원을 비롯한 예총 경주지부 등 6개 문화예술단체 자생력 제고를 위해 8억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무대공연작품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문화예술 감상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충담제를 비롯한 월명제, 만파식적제, 동학예술제 등 전통문화를 전승 보전하고, 명륜교실과 충효교실 운영으로 시민 및 청소년 전통문화 함양과 교양증진에 기여키로 했다.
특히 총 15억3천만원을 들여 가야금병창, 누비장, 교동법주, 여창가곡 등 무형문화재 발굴 육성으로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과 보전에 주력한다.
또 테마관광으로 각광받는 남산유적답사를 비롯한 자전거문화유적 투어, 별빛신라역사기행, 신라의 달밤 걷기대회를 활성화해 관광객들에게 지역에 산재해 있는 우수한 문화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침체된 중앙상가를 활성화 하기 위해 노서동 봉황로에 신라의 거리를 조성하며, 경주문화원을 보수해 향토민속문화 전시공간및 휴계공간을 마련키로 하는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