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앙로 상가연합회 대표들은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경주시가 추진중인 동천동 임시통합청사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제3의 장소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각 상가연합회 30여명의 대표들은 이밖에 중앙시장 등 기존의 재래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특히 현재의 중앙로를 `신라의 거리`로 지정, 특성화시켜줄 것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또 중앙로에 세워져 있는 가로등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상가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가로등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민원인 불편해소를 이유로 현재의 노동청사를 폐쇄하고 동천동 청사내에 임시통합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올해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시는 향후 노동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은데다 그나마 예산조차 확보하지 않아 한동안 노동청사가 흉가로 방치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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