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조연환)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 산림관계관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리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국 시·도 산림행정국장, 지방산림관리청장, 산림조합중앙회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올해 주요 산림정책 방향과 세부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소나무 재선충 피해가 심한 포항을 찾아가 효과적인 방제방법에 대해 토론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정책 사례로 선정된 ‘숲 가꾸기 현장대응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켜 올해부터 국유림뿐만 아니라 공·사유림까지 확산시킬 계획에 대해 토의했다. 조연환 산림청장은 이날 “현재 30개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고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방제사업비를 지난해보다 90% 증액한 148억원을 편성했으며 심구발생지에 긴급 방제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금년에 처음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지자체 및 지방청에서는 지역별로 1, 2, 3단계 확대 저지선을 구축하고 피해목은 금년 4월말까지 100% 제거하는 등 특별방제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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