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아름답고 푸른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총 7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천군동 생활쓰레기 매립장 내 1만691㎡의 재활용 선별장을 설치, 폐자원을 재활용해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안강소각장을 보수해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는 한편 매립장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축산폐수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안강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일일 150㎡를 처리할 수 있는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인 확충과 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또 체계적인 하수관리로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483억원을 들여 외동·건천·양남에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오는 2007년까지 설치해 시민보건위생 향상에 이바지하고 누수와 불명수 유입 오수관로 및 시가지 하수도 개·보수와 준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건천·외동·서면·현곡 등에 광역상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갈수기 만성적인 물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감포정수장 확장사업을 비롯해 노후관로 교체와 양남면 상수도 배수관 확장 및 간이상수도 보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그리고 상수원 보호구역에 묶여 생활에 불편을 겪는 170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지원사업을 펼쳐 주거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문화유적과 아름다운 숲이 어우러진 신라천년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구황동 천군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11만2천241㎡의 신라왕경 숲을 조성해 관광객과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사적지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변에 꽃길을 조성하고 가로수를 심는 한편 석굴암 탐방로를 새롭게 보수해 아름다운 가로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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